저비용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이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팁을 요구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소비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뉴욕 포스트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 승객이 덴버에서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맥주와 스낵을 주문하던 중 결제 화면에 최소 18%부터 시작하는 팁 옵션이 나타났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붙었다. 해당 게시물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탐욕스러운 기업”, “두 번 다시 안 탄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프론티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내 식음료 구매 시 팁을 요청하는 항공사다. 이 정책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전 승무원의 낮은 급여를 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됐다. 당초 비행당 팁을 승무원끼리 나누는 방식이었으나 최근에는 각 승무원이 개인적으로 받은 팁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승객들은 이를 ‘죄책감 유발 팁 문화’로 인식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승무원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니라 비상시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항공 안전 인력이라는 점에서 팁 제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팁을 받는 구조는 오히려 승무원 간 차별적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세라 넬슨 국제승무원노조(AFA) 회장은 “승무원은 항공안전의 최전방이며 팁은 그 보상 체계의 일부가 되어선 안 된다”며 “팁이 성희롱 등 부적절한 상황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 역시 “항공사가 승무원 급여를 승객의 팁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인건비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가 된다”고 비판했다. 이은영 기자프론티어항공 서비스 기내 서비스 프론티어항공 최소 반발 확산
2025.07.15. 22:52
한미은행이 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체킹 계좌의 디지털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이번 개편으로 온라인 국내 송금 기능과 사용자 관리 기능이 모든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 확대 적용됐으며, 모바일 생체 인식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에는 일부 계좌에만 제공되던 온라인 국내 송금 서비스가 이제 모든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 적용돼, 고객은 지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송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계좌 유형에 따라 월 최대 송금 한도는 다르며, 수수료는 건당 20달러다. 또한 온라인 뱅킹 사용자 관리 기능을 통해 한 계좌에 여러 사용자가 접속하고, 각자에게 다른 승인 권한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보안 강화를 위해 ‘한미 어센티케이터’도 새로 도입됐다. 지문 등 생체 인식을 활용한 보안 기능으로 무단 접속을 차단하고 실시간 승인 기능을 강화해 금융 사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한미은행의 앤소니 김 수석 전무는 “이번 디지털 서비스 강화로 비즈니스 고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한미은행 서비스 한미은행 디지털 디지털 서비스 서비스 강화
2025.07.14. 20:04
순회영사 서비스 서비스 진행 퀸즈 지역
2025.07.13. 19:09
[한국 관광 2.0 시대] 1. 모국 관광 패키지 여행 2. 항공권 구입과 예약 전략 3. 국적기 기내 서비스 비교 4. 건강 검진·미용·의료 트렌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적기 3사가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서비스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항공 수요 회복과 함께 장거리 노선에서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각 항공사는 고급 기내식과 좌석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품질 향상으로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 ‘프리미엄 강화’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기내서비스를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기내식 부문. 최근 ‘기내 파인 다이닝’을 도입하며 전 클래스 기내식을 고급화했다. 김세경 셰프와 협업한 파인 다이닝 스타일의 기내식은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뿐 아니라 이코노미석까지 고급 한식 메뉴로 다양화됐다. 한식 대표 메뉴는 비빔밥, 곤드레밥, 도토리묵밥. 일등석 승객에게는 짬뽕, 자장면, 육포, 쿠키 등 다양한 스낵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 후 출발 24시간 전 유아식, 당뇨식, 채식 등 특별식도 신청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선별한 와인과 샴페인은 새로운 미각 경험을 선사한다. 상위클래스 승객을 위한 침대형 좌석 전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레떼 누빔 매트리스 도입, 슬리퍼와 편의복 제공 등 장거리 노선 승객을 위한 베딩 서비스도 개선했다. 또한 영국 럭서리 브랜드 ‘그라프(GRAFF)’와 협업한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해 소장가치 있는 편의 용품을 선사한다. 엔터테인먼트는 매달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달 영화 콘텐츠는 ‘마리아’, ‘아는 형님’, ‘협상의 기술’, ‘위키드’, ‘미키17’ 등이다. ▶아시아나 ‘웰빙 기내식’ 호평 아시아나항공도 프리미엄 기내식과 좌석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웰빙 기내식’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선보인 ‘영양쌈밥’은 국제케이터링협회에서 머큐리상을 받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수비드 방식의 육류 조리와 동물복지 인증 달걀 메뉴 등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리미엄 클래스인 비즈니스 스위트와 스마티움 좌석은 180도 풀플랫 좌석과 지그재그 배열, 전용 콘센트와 USB 포트 등이 갖춰져 장거리 출장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신 영화·K팝·스포츠 등 200여 편의 콘텐츠도 터치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으며, 콘텐츠는 2개월마다 업데이트된다. 기재 면에서도 최신형 A350은 이코노미석을 동급 타 기종 대비 좌석 폭을 여유롭게 두어 18인치 3-3-3 배열로 배치해 안락함을 높였다. 유료이지만 기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뉴욕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10월에는 LA 노선에도 투입된다. 특히 LA·뉴욕 노선에 투입된 초대형 항공기 A380은 비즈니스 스위트 12석, 비즈니스 스마티움 66석으로 구성돼 장거리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에어프레미아 '60분 채팅' 무료 합리적인 가격에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장거리 노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의 두 좌석 등급을 운영한다. 좌석 간 간격은 최대 46인치(프리미엄), 35인치(이코노미)로 여유롭다. 기내식 대표 메뉴는 떡갈비, 소고기 비빔밥, 춘천 닭갈비 등 한식과 크림파스타, 로메인 샐러드다. 디저트는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에 홈메이드 베이커리,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푸딩, 휘낭시에 등이 제공된다. 라면, 주류, 하이볼 등 유료 간식도 가능하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최대 1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3개월마다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전 좌석에 전원 어댑터가 설치돼 전자기기 사용도 편리하다. 일부 항공기에서는 기내 와이파이도 지원된다. 모든 승객에게 ‘1시간 채팅’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며 다양한 요금제로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국 관광 2.0 시대 서비스 차별화 기내서비스 경쟁력 프리미엄 서비스 좌석 서비스 항공 국적기 기내 서비스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프레미아
2025.07.08. 22:27
최근 이민 단속과 추방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불법체류자와 그 가족들을 노린 이민법 자문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롭 본타(사진) 가주 검찰총장은 2일 성명을 통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불안과 두려움을 악용한 악질적인 사기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노타리오(Notario)’라고 불리는 이들이 무자격으로 이민법 자문을 제공하거나 고액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노타리오’는 중남미 국가에서는 법적 자격을 갖춘 고위 변호사를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단순 공증인(notary public)으로 법률 자문 권한이 없다. 이에 따라 이들이 제공하는 이민 관련 조언은 모두 불법이다. 본타 총장은 “노타리오의 조언을 따를 경우 영주권 신청이 거부되거나 추방 절차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법무사나 이민 보조인이 아닌, 공식 자격을 갖춘 이민 전문 변호사 또는 연방 정부 승인을 받은 단체를 통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검찰은 이민법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다양한 언어의 자료를 웹사이트(oag.ca.gov/consumers)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피해 사례에 대한 신고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서비스 요주의 사기 요주의 무자격자 이민법 이민자 커뮤니티
2025.07.06. 19:38
‘빌리다’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실시간 상담 및 입금 시스템을 비상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빌리다는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빠르게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최근에는 카카오톡 상담 기능까지 도입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모바일로 상담을 신청하면 복잡한 서류나 절차 없이도 평균 5분 내 입금까지 완료된다 한 이용자는 “일요일 저녁에 차량 수리비가 급하게 필요했는데, 카톡 상담 후 바로 입금이 진행돼 당황했던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빌리다는 통신사 소액결제 한도를 활용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비상금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된다 직장이 없거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무직자, 주부, 프리랜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현재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5% 할인 쿠폰이 적용 중이며, 기본 수수료 자체도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이용자 부담이 적다 정현식 기자비상금 서비스 비상금 서비스 입금 시스템 카카오톡 상담
2025.07.05. 19:55
KCS 뉴욕한인봉사센터가 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가정배달식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5월 KCS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위치한 KCC가 공식 합병한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복지 프로그램으로, 이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한인 노인들을 위해 영양가 높은 한식 도시락을 주 3회 배달하는 서비스다. KCS는 이 서비스를 향후 주 5일 운영체제로 확대해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CS는 이미 뉴욕에서 한식 기반 가정배달식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이 서비스를 뉴저지로 확장해 더 많은 노인들의 영양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가정배달식사 서비스 가정배달식사 서비스 이번 서비스 뉴저지 테너플라이
2025.07.03. 17:41
최근 LA시가 버스에 장착된 AI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주차 차량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주차티켓을 발부하는 사례가 큰 화제가 되었다. 이는 공공분야에서 AI 기술이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친 사례로 주목받았다. 해당 정책에 대해 시민들은 교통 흐름 개선과 버스 운행의 정시성 향상, 그리고 불법주차 근절에 효과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AI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감시 사회화 문제, 그리고 오탐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AI 활용 시 투명성 확보와 정확성 제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공공정책과 서비스에 AI가 더욱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공공분야 AI 활용의 장단점을 면밀히 살피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분야에서 AI를 활용하면 행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보다 신속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예를 들어, 민원 응대를 담당하는 AI 챗봇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해 민원 처리 시간을 줄여준다. 교통 AI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신호 체계를 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도심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복지 수요를 예측하거나 자연재해 및 재난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하는 등 정책 결정의 정밀성과 공공 안전 관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급격한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중요 공공 정책과 서비스를 AI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과 함께 AI 활용에 따른 부작용과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중 심각한 문제는 AI 오류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한 불명확성이다. 네덜란드 정부가 도입한 복지 부정 수급자 적발 AI 시스템 ‘SyRI’는 저소득층과 이민자 밀집 지역을 집중 표적 삼아 사회적 논란이 불거졌고,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까지 문제로 지적되어 결국 법원의 위헌 판결을 받았다. 영국에서도 코로나19로 대학 입학시험이 취소되자 AI가 자동으로 성적을 산출했으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을 샀고,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AI가 공공정책 결정에 개입할 때, 판단 과정이 불투명하거나 차별적 결과를 낳으면 대중의 저항은 불가피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AI 알고리즘의 투명성 확보, 사전 영향 평가를 통한 편향 점검, 외부 감시와 시민 참여의 제도화를 강조한다. 더불어 AI가 내린 판단을 최종적으로 인간이 검토하는 ‘Human-in-the-loop’ 구조를 도입해 공공성 훼손을 막는 안전장치도 필수적이다. 공공분야 AI는 단순한 효율성 추구를 넘어 공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 고민과 법·제도적 준비가 시급하다. 하지만 외부 감시와 시민 참여는 이상적인 명제일 뿐, 현실에서는 비용과 자원 문제로 실행이 쉽지 않은 과제다. 따라서 완전한 참여 민주주의에 이르기보다는 비용과 현실성을 고려한 단계적·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복지, 치안, 의료 등 고위험 분야에 우선적으로 외부 감시를 도입하거나 대학, 비영리 시민단체와 협력해 저비용 참여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이 있다. 그럼에도 “누가 이런 어려운 일을 자발적으로 수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가장 현실적인 난제 중 하나다. 이 난제의 해법은 참여자들에게 정당한 보상과 사회적 의미, 실질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는 유인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시민단체는 공공성 확보를 목적으로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학술적 성과와 정책 영향력 강화를 위해 참여한다. 일반 시민도 적절한 보상과 참여의 의미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 내부에 전담 조직을 두고 외부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하면 감시 체계의 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도 가능하다. 결국 공공분야 AI가 효율성과 함께 공정성, 투명성, 신뢰를 갖춘 체계로 자리 잡으려면 이러한 다각적이고 현실적인 노력과 제도적 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선호 / USC 컴퓨터 과학자AI 인사이트 서비스 공공 공공분야 ai 맞춤형 서비스 공공 안전
2025.06.23. 18:30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사진)가 LA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웨이모는 18일부터 LA카운티 내 서비스 지역을 120스퀘어마일 이상으로 넓혔다. 새로 포함된 지역은 플라야 델 레이, 라데라 하이츠, 에코파크, 실버레이크, 선셋 불러바드 전 구간 등이다. 또 미드시티에서 웨스트체스터·잉글우드까지 라시에네가와 라브레아 대로를 따라 차량 운행이 가능해졌다. 웨이모 측은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수요와 신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들어 LA에서 두 번째 서비스 확대다. 웨이모 차량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운영하며, 전기 재규어 차량에 카메라·센서·라이다(Lidar) 등을 장착해 자율 주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차량보다 에어백 전개 사고는 81%, 부상 사고는 78%, 경찰 신고 사고는 6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웨이모는 주간 25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통해 누구나 호출 가능하다. 북가주에서도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새롭게 포함된 도시는 브리즈번,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산 브루노, 밀브레이, 벌링게임 등이다. 또, 실리콘밸리 지역 중 마운틴뷰, 팰러앨토, 멘로파크까지 운행된다. 한편, 지난 8일 LA 다운타운에서는 불체자 단속 반대 시위 중 웨이모 차량 여러 대가 방화.파손돼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웨이모 서비스 서비스 지역 지역 확대 웨이모 차량
2025.06.18. 18:54
오픈뱅크(행장 민 김)의 신임 최고대출책임자(CLO)인 짐 방 전무가 대출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 사회에서 융자라고 하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주택융자도 강화해 고객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고자 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방 전무는 지난 3월부터 오픈뱅크의 공동 CLO로 공식 임명됐으며, 이달 말 윤기원 전무가 은퇴하면 하반기부터는 단독 CLO로서 대출 부문 전반을 이끌게 된다. 그는 2021년 오픈뱅크에 특수대출 부문장으로 합류한 이후, 다양한 대출 상품 확대를 주도하며 은행의 대출 규모가 2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방 전무는 향후 매년 13%의 성장을 목표로 대출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주택융자 부문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방 전무는 “팬데믹 이후 주택 수요와 시장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방 전무는 지역사회 기여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오픈뱅크는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오픈청지기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출 전략에서도 이런 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출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짐 방 전무는 1997년 나라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2년 이후에는 주류 은행권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인사회에 배운 것을 다시 환원하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오픈뱅크에 합류해 그 다짐을 실천 중이다. 오픈뱅크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경영 체제를 맞이하게 된다. 방 전무는 신임 행장으로 취임할 오상교 전무를 비롯 크리스틴 오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재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영권 최고크레딧책임자(CCO) 등의 주요 임원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에 대해 방 전무는 “오 차기 행장을 비롯해 경영진 중 다수와 과거 나라은행 시절부터 함께 일해온 인연이 있다”며 “호흡이 잘 맞는 팀워크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원희 기자오픈뱅크 서비스 특수대출 부문장 신임 최고대출책임자 대출 포트폴리오
2025.06.11. 20:09
우버가 접근성을 개선한 시니어 전용 앱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우버는 지난 5월 피닉스와 올랜도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전국을 대상으로 ‘시니어 계정’을 확대 출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우버 앱 내 ‘패밀리 프로필’ 기능에 통합된 형태로 제공되며, 시니어 사용자를 위해 앱 내 글자 크기를 키우고 버튼 수를 줄인 간단한 화면 구성으로 설계됐다. 또한 시니어 계정에는 자주 가는 장소를 저장해두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매번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도 집이나 병원 등 단골 목적지를 클릭만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시니어 계정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해 대신 탑승을 예약하거나 설정을 바꾸고, 실시간으로 운행 상황을 확인하며 기사와 연락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브리아나 길모어 우버 글로벌 접근성 정책 책임자는 “교통은 나이가 들수록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라며 “건강관리, 식료품 구매, 약국 방문, 가족과의 연결 등 일상적 접근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버는 이와 동시에 일반적인 간소화 버전인 ‘심플 모드’도 함께 도입했다. 이는 처음으로 우버를 사용하는 개인 시니어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계정 설정 메뉴에서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의 모든 기능과 안전 옵션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단순한 레이아웃과 큰 글씨로 구성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 한편, 우버가 이 같은 시니어 전용 기능을 도입한 시점에 맞춰 경쟁업체 리프트도 자체 간소화 앱인 ‘리프트 실버’를 시범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시니어 서비스 시니어 전용 서비스 출시 시니어 사용자
2025.06.04. 19:17
올해 캐나다 국민의 여권 신청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방 정부 기관인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가 전국적으로 약 8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연방 이민부(IRCC)의 2025-2026년 여권 발급 수요 예측에 따르면, 2024-2025년에 비해 여권 신청 건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사회개발부(ESDC) 측은 “서비스 캐나다는 항상 예측 수요에 맞춰 인력 규모를 조정하며, 공공 부처로서 수익과 비용(급여 포함)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계약직 직원 약 800명이 영향을 받게 되며, 감원은 캐나다 전 지역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처리 지연 우려에 대해 ESDC는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5년 4월 1일 이후 여권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서비스 기준을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신청서의 99%가 기준 내에서 처리되고 있다”면서, “90% 처리율을 목표로 설정한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캐나다는 “신청량 급증이나 고객 수요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SDC는 현재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 직접 통보하고 있으며, 관련 지원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SDC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여행 데이터 분석업체 OAG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국내 여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여권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서비스 캐나다 서비스 캐나다 캐나다 여행자 서비스 기준
2025.06.03. 8:37
개빈 뉴섬 주지사는 결국 대민 서비스·의료·언론 분야가 가장 크게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분야라고 봤다. 주지사실이 지난 14일 공개한 다음 회계연도(2025~2026) 예산안에는 무려 120억 달러를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사실과, 그동안 가장 비판 없이 예산을 허용했던 부분들에 과감히 긴축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총액 3218억 9500만 달러)에서 12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광범위한 예산 삭감 조치를 제시했다. 불법체류자에 대한 메디캘 제한 조치〈본지 5월 15일자 A-1면〉에 더해 입법, 사법, 행정부의 운영 재정을 28억 1800만 달러나 삭감했다. 여기엔 주로 인력 축소와 부가 비용 삭감이 포함됐다. 비즈니스와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도 무려 34억 2600만 달러를 줄인 예산을 잡았다. 세수입에서 기업세가 총 356억 1300만 달러로 잡히면서 전년 대비 무려 56억 8300만 달러가 줄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전반적인 경기 하락과 수출 하락을 전망하면서 보수적인 잣대를 대입했다는 것이 주정부 안팎의 분석이다. 여기에 예산 적자의 원인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세수 감소(160억 달러)도 꼽힌다. 다만 주지사실은 지출 확대가 원인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교육·정신 건강·공공 안전 분야 투자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이 주의회 심의를 거치면서 논란이 될 부분도 부각됐다. 뉴섬 주지사는 발의안 36(상습 절도범 처벌 강화 법안)의 집행에 주정부 예산을 아예 배정하지 않았다. 관련 예산은 각 카운티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주 내 카운티협회가 주정부의 책임 회피라며 비난하고 있어 향후 의회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고속철도 설치 공사에도 주정부는 매년 10억 달러씩 추가 지원 의향을 밝혀 총사업비는 이제 1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철도는 현재 연방 예산까지 투입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부실 기획을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주민들의 알 권리 보호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주 내 뉴스를 생산하는 각종 보도 매체에 대한 지원을 기존 3000만 달러(향후 총 5년 동안)에서 1000만 달러로 줄였다. 구글과 공동으로 지역 언론사를 지원하기로 한 사업에 대한 주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체결된 합의에 따라 구글과 주정부가 공동 출자해 지역 언론사를 지원하는 ‘뉴스 혁신 기금’ 프로그램이다. 한편 뉴섬 주지사가 처음 제시한 2019년 예산안은 2080억 달러였으나, 이번 2025년 예산안은 3218억 달러로 50% 이상 증가했다. 최인성 기자주지사 서비스 예산 삭감 대민 서비스 예산 적자
2025.05.15. 23:23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케이블이나 위성 가입 없이도 스트리밍으로 경기 중계를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ESPN은 지난 13일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ESPN’을 공식 발표했다. 이용 요금은 월 29.99달러이며, 정식 출시는 올가을로 예정돼 있다. 이번 서비스는 ESPN 브랜드를 직접 사용하는 최초의 독립형 스트리밍 상품이다. 모든 ESPN 계열 생방송 채널을 포함한다. 또한 ABC 방송을 통해 송출되는 NBA나 NFL과 같은 스포츠 중계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ESPN 단독 상품 외에도 디즈니 플러스, 훌루와 함께하는 번들 패키지 역시 제공된다. 번들 가격은 월 35.99달러다. 전문가들은 ESPN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배경에는 ‘시청자 수 급감’이 있다고 분석한다. 2015년까지 9200만 가구가 ESPN을 시청했지만, 지난해에는 6420만 가구로 급감했다. 젊은 세대가 점점 케이블 TV에서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면서 ESPN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 독립형 스트리밍 이번 서비스
2025.05.14. 20:04
LA 한인 교육계에서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가장 높은 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보스턴 에듀케이션(대표 수 변)은 맞춤형 입시 전략과 커리큘럼 구성, 막강한 강사진을 바탕으로 매년 우수한 합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 네트워크를 통한 최신 입시 정보와 과학·인문 통합 프로그램, 그리고 전문화된 여름 프로그램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략적 로드맵 보스턴 에듀케이션은 지난 23년간 140여 명을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진학시킨 실적을 자랑한다. 학생 개개인의 성향·관심사·능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맞춤형 진학 로드맵이 비결이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은 선행 학습을 바탕으로 리서치 프로젝트를 조기 착수하며, 과학대회·인턴십 등 외부 활동을 자연스럽게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그 결과 LA 사이언스 페어에서는 매년 3명 이상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사이언스 페어인 리제네론 인터내셔널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 페어(ISEF)에서 입상자를 냈다. 올해도 캘택 교수와의 리서치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수준 높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 외에도 미항공우주국(NASA) 선정 프로그램, UCLA 교수와의 협업 리서치, 올림피아드 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도 학생들이 참여해 경험을 쌓도록 지도하고 있다. 변 대표는 이런 로드맵에 따라서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여한 결과, 명문대 입학까지 이뤄낸 사례도 소개했다. 올해 MIT에 입학하게 된 이모 군이다. 이 군은 9학년 때 보스턴 에듀케이션을 찾아서 상담을 받고 공학 분야로 진로를 잡은 뒤 로드맵을 세웠다. 변 대표는 “한 번 로드맵을 세우면 1년 스케줄이 모두 나온다”며 “달마다 참가하는 행사나 대회들이 있기에 이런 것들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관련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실력을 키워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군은 여러 과외활동에 참여하고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강사진에 지도를 받은 끝에 LA 사이언스 페어에서 입상했다. LA 사이언스 페어에서 입상하면 자동으로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가주 사이언스 페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결국 ISEF 입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커리어를 바탕으로 11학년 때는 NASA에서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었고 이렇게 쌓은 인상적인 커리어를 통해 MIT 입학까지 한 것이다. ▶교수진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교수진이 있다. 보스턴 에듀케이션의 강의 품질은 전·현직 교사와 박사급 전문가들이 구성한 교수진에서 나온다. 학생의 수준에 맞춘 난이도 조절과 철저한 모의고사 시스템을 통해, 약점 보완 중심의 맞춤형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원장 김원종 박사는 LA 사이언스 페어와 ISEF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한인 학생들의 출전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히고 있다. 링컨 고등학교 출신의 현직 교사가 담당하는 AP English Language 수업은 올해 수강생이 5점을 획득했다. AP Chemistry 수업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생물학 박사의 지도로 전원 만점을 기록했다. Calculus AB/BC는 PhD 교수의 부트캠프를 통해 단기간 집중 고득점 전략을 펼친다. 수업 후에는 리포트가 학부모에게 자동으로 발송돼, 학부모와의 소통 역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입시정보 수 변 대표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웨슬리 등 최상위 대학 입학사정관 세미나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매년 초대되며, 그곳에서 수집한 입시 전략을 학부모와 공유한다. 글렌데일에서 열린 조찬 미팅에서 프린스턴의 인문학 정원이 확대된다는 정보를 직접 들은 사례처럼, 실시간 입시 정보는 학생의 선택과 진로를 바꾸는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 변 대표는 올해 스탠퍼드에 진학한 한 학생에게 환경과학(Environmental Science)을 전공으로 권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에 여러 대학에서 환경과학과 관련한 건물을 신축하는 등 해당 전공의 입학 정원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먼저 접한 뒤 학생들과 공유했다”며 입시정보의 획득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입시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진학률 중학교 재학생들 역시 보스턴의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진학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사이언스 비 참가자 10명 전원이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며 주목받았고,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룬 기록이다. 전공 탐색과 학습 성취를 동시에 이끌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자신감 형성과 진로 확장의 계기가 되며, 조기 준비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STEM뿐 아니라 인문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 역시 각 분야 교수들과 연결되어 리서치 논문, 역사 경시대회, 논술 수업 등을 통해 깊이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역량을 중심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은 명문대 입시에서 단순한 점수 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해준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변 대표가 특별히 관리하는 11명의 아이비반 학생들은 스탠포드 1명, 예일 1명, 코넬 1명, MIT 1명 합격통지서를 받아들었다. 소수정예로 구성된 아이비 반의 학생은 매년 3명에서 5명 정도 아이비리그에 합격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 합격자 발표 이후에는 합격 사례 분석 세미나가 열린다. 활동 내용, 포트폴리오 구성, 에세이 작성 방식 등 실제 합격생의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학부모와 후속 학생들에게 전략적 통찰을 제공한다. ▶여름방학 활용 11학년에게 여름방학은 에세이 작성의 분수령이다. 대입 에세이 전문 교사가 이끄는 개별 이력서 분석과 주제 선정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은 진솔하고 강렬한 에세이를 완성한다. 이는 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도 기대 이상의 대학에 합격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보스턴 에듀케이션은 한인 최초로 올림피아드 공식 시험장으로 지정돼, Biology, Chemistry, Physics, AMC 시험을 자체 학원 내에서 12년째 치르고 있다. 2025년 대비 올림피아드 준비반은 여름방학부터 운영된다. 하버드 컴퓨터공학 박사팀, 스탠퍼드 수학박사 논문팀과 함께하는 리서치 수업을 비롯해 SAT 디지털반, AP 과목 예습반, 영어 문법 총정리, 독해, 단어 암기, 수학 기본기 강화 등 폭넓은 중·고생 대상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문의: (323)933-0909 ▶주소: 4211 Wilshire Blvd. #136, LA. 조원희 기자입시정보 서비스 아이비리그 진학률 맞춤형 진학 전략적 로드맵
2025.04.29. 18:28
미션시티커뮤니티클리닉(MCCN)은 가주메디캘 수혜 대상이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한인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메디캘 신청 대행 서비스를 선착순 제공한다. 서비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기존 응급 메디캘 이용자는 자동으로 일반 메디캘로 전환된다. 메디캘 수혜자는 진료비 없이 건강검진, 주치의·전문의 진료, 안과 서비스, 약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체류 신분 확인서류(영주권 카드, 시민권 증서, 출생증명서 등)와 소셜 시큐리티카드를 지참해 MCCN을 방문해야 한다. 마크 리 MCCN 홍보국장은 “많은 타인종 커뮤니티는 규제 완화를 인지하고 신청하고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며 “더 많은 한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CCN은 지난 2017년부터 LA 한인타운에서 저소득층과 무보험자를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문의 및 예약 : (213)263-2100 ▶MCCN 주소 : 3660 Wilshire Blvd., Suite 102, Los Angeles, CA 김경준 기자게시판 서비스 무료 신청 대행 의료 서비스 한인 커뮤니티
2025.04.16. 20:21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함께센터(Hamkke Center)가 시민권 취득을 위한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의 연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시민권 신청비용 전액(760달러) 또는 50%(360달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민귀화서비스국(USCIS)이 지난 2025년 3월 1일자로 시민권 신청서(N-400)를 개정함에 따라, 새롭게 바뀐 양식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및 신청서 작성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함께센터는 시민권 신청을 원하는 신청자 중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직원이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며, 신청서 작성 후에는 자원봉사 이민 변호사 또는 관련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이를 검토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민권 신청의 기본 자격 요건 요소로 ‘건전한 품성(Good Moral Character)’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언급됐다. 이는 지역 사회에서 평균적인 시민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과 행실을 의미하며,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유지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거나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아래 연락처를 통해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하며 링크(bit.ly/hc-sr)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문의: 703-256-2208 (한국어 안내는 2번) 571-519-6939 (담당자 직통)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시민권 서비스 시민권 신청서 시민권 신청비용 지원 서비스
2025.04.07. 11:51
시니어에게 주거와 건강관리, 여가활동,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리빙' 산업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까지 시니어 리빙은 대체로 실버타운과 액티브 시니어 커뮤니티, 어시스티드 리빙, 너싱 홈이 담당했다. 시니어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런 시설은 고비용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의 다양한 생활 방식과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다. 최근에 등장한 미래형 시니어 리빙의 새로운 트렌드를 7가지로 정리했다. ▶중간소득을 위한 '코지 홈'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중간수준 은퇴 저축액은 20만2000달러에 불과하다. 55세에서 64세 사이의 40% 이상은 은퇴 자금이 전혀 없다.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가 은퇴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수입과 자산이 적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지 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소규모 그룹홈 형태에 좀 더 가정적인 분위기의 코지 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이나 공동 주택, 저렴한 입주비, 개인 서비스를 갖추고 선택권을 더 많이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니어 주택.케어 향상을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전국시니어주거케어투자센터(NIC)에 따르면, 중간소득층 시니어의 수는 2029년까지 두 배로 늘어난다. 이들은 인종적으로도 더 다양해 코지 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독거 시니어 지원 독거 시니어는 배우자나 자녀 없이 혼자 사는 노년층을 뜻한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노년층의 약 4분의 1이 혼자 살고 있으며 이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독거 노년층의 42%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않으며 지원을 받는 노년층보다 정신 건강이 더 취약한 경향을 보인다. 독거 노년층은 친구나 가족과의 일상적인 연락이 적은 경우가 많아 고립과 외로움,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 시니어 리빙 시설은 이를 반영해 재정 계획과 자원봉사 매칭, 홈 케어 프로그램, 지원 네트워크 등 독거 노년층이 미래 로드맵을 만들 수 있게 돕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앞으로 시니어 리빙 시설은 부분적이라도 독거 노년층 전용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2020년 센서스국 통계상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여성 100명당 남성이 79명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블루 존'의 등장 생물학자 레로이 후드 박사가 시작한 블루 존(Blue Zone) 운동에 기반한 장수 커뮤니티는 노년층 증가에 따라 새롭게 등장했다. 장수 커뮤니티의 기초는 후드 박사가 개발한 '과학적 웰니스'로 질병 예방을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예방은 '과학적 웰니스'의 핵심 중 하나다. 알츠하이머는 65세 이상의 사망 원인에서 다섯 번째로 많기 때문에 많은 시니어 리빙 시설들은 뇌 건강을 중요한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장수 커뮤니티는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이 모여 혈압 같은 생체 지표인 바이오마커를 측정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즐거운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하는 삶을 목표로 한다. 시니어 리빙 시설은 건축 회사와 식품 서비스 업체, 웰니스 코칭과 제휴해 주민들에게 생활 공간과 식사, 신체.정신 건강을 향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블루 존 인증을 받은 커뮤니티는 75곳 정도로 500만 명 이상이 연결되어 있다. ▶홈·커뮤니티 기반 서비스 노년층 대부분이 자신의 집이나 커뮤니티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현실에서 집과 커뮤니티 기반 서비스(HCBS)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HCBS는 홈 헬스케어, 홈 케어, 호스피스, 노년층을 위한 포괄적 관리 프로그램인 PACE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지글러 투자은행의 시니어 리빙 리포트에 따르면, 200개의 비영리 라이프 플랜 커뮤니티 중 61%가 HCBS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HCBS를 제공하지 않는 곳도 몇 년 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HCBS 도입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기존 서비스의 보완, 수익 다각화가 꼽힌다. ▶세대 간 교류 활성화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생활 방식은 시니어 리빙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휠씬 이전부터 있었다.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지만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면 사회적 교류를 증가시키고 고립을 줄이며 평생 학습을 촉진하고 공동체 내 소속감을 높여 노년층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한다. 세대 간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단체인 '세대 통합'의 최근 연구에서도 여러 세대가 어울리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커뮤니티 내 식당과 카페, 피트니스 공간을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대학생 인턴십과 로컬 농산물 시장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주민들 사이의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도록 한다. 이 방식은 비즈니스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시장이 다양해지면서 제품 판매 주기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고 인기가 덜한 유닛을 세대에 맞게 리모델링하면 활용도가 높아졌다. ▶주목받는 '기억 케어' 인지 장애를 겪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기억 케어(Memory Care)' 유닛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 등을 위한 장기 요양 프로그램인 '기억 케어'는 특히 '지속 케어 은퇴 커뮤니티'(CCRC)에서 수요가 높다. 건강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신체 변화에 따른 서비스를 하는 CCRC는 '평생 플랜 커뮤니티(Life Plan Community)'로 불리기도 한다. NIC에 따르면, CCRC 내 '기억 케어' 유닛 수는 지난해 1.4% 증가했으며 유닛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시니어 리빙 시설은 고령층의 건강과 개인적인 취향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예측 분석이 가능함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와 자원봉사 매칭, 시설 내 일자리 기회 등 개인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가능해졌다. 스마트 홈 기술과 원격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노년층이 직접 자신의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 생활 코칭과 컨시어지 서비스도 시설의 기본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유회 객원기자독거노인 서비스 시니어 리빙 독거 시니어 중간소득층 시니어
2025.04.06. 19:00
시애틀의 한인 식당 업주가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Uber Eats)’로부터 수만 달러의 음식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소개되자〈본지 3월 24일자 A-3면〉LA 지역 한인 업주들의 피해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샌타모니카에서 ‘카이 라멘(Kai Ramen)’을 운영하는 한인 박현우 대표는 지난해 7월 첫째 주를 마지막으로 우버이츠로부터 입금을 못 받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까지 약 8개월간 총 3037건의 배달 주문을 처리했고, 매출액은 12만4599달러나 된다. 박 대표는 입금 중단 사실을 지난해 12월에야 확인했다. 계좌 정보를 살펴보던 중, 우버이츠 시스템 내 등록된 은행 계좌가 본인과 무관한 계좌로 바뀌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해당 계좌의 은행은 노스다코타 주에 위치한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었다. 박 대표는 올해 1월 2일 우버이츠 측에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했지만,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후 우버이츠는 “지속적으로 연락하면 케이스가 중복 생성되어 처리에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기다리라는 내용의 이메일만 보내왔다. 최근에는 “조사가 끝났고, 지급 보류가 해제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지만, 실제 입금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미지급 금액이나 조사 경과에 대한 안내도 없었다. 박 대표는 “계좌가 어떻게 변경됐는지, 이후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며 “피해자가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구조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담당 회계사는 고객 가운데 박 대표와 비슷한 피해를 경험한 고객이 3~4명이나 더 있으며, 모두 문제 해결에 수개월이나 걸렸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에서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나왔다. ‘이가’와 ‘토미스시’ 두 식당을 운영하는 이우석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우버이츠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두 곳 모두를 하나의 우버이츠 계정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18일, 해당 계정에 등록된 은행 계좌가 ‘Gorge E Romero’라는 이름의 타인 명의 계좌로 무단 변경돼 있는 것을 12월 9일에서야 뒤늦게 확인했다. 이 대표는 우버이츠의 보안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즉시 문제를 제기했고, 우버이츠는 “지급을 일시 중단하고, 계좌 정보를 다시 등록하면 이후 입금을 재개하겠다”고 안내했을 뿐 한달이 지난 후에도 변한 것 없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1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처리한 826건, 3만3400달러가 미지급된 상태다. 지난 1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배달을 중단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우버이츠를 포기하기 어려웠다. 그는 2월 28일 우버이츠와 다시 연락이 닿은 뒤 계좌 정보를 재설정하고 주문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앞서 잘못된 계좌로 송금된 금액에 대한 우버이츠 측의 설명이나 대응은 전혀 없었고, 우버이츠는 당시 “첫 정산은 최대 14일 이내 입금될 예정”이라고만 안내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입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재개 후에도 정산 지연이 계속 되고 있다. ‘이가’와 ‘토미스시’를 합쳐 보류된 금액은 총 약 1만4000달러다. 한인 업주들은 우버이츠의 부실한 고객 서비스도 지적했다. 다른 부서로의 전화 돌리기가 만연돼 있는데다 어렵게 연결돼도 요구한 내용이 잘 처리되지 않았다. 고객센터는 대부분 해외 콜라인(인도·필리핀 등)을 통해 운영돼 의사소통에도 제한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메일 문의에는 주로 자동응답만 반복됐고,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재문의하라는 회신만 돌아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약 30건 이상의 이메일을 보냈고, 우버 드라이버 허브를 직접 찾아가거나, 어렵게 확보한 담당자 연락처를 통해 재차 문의했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애틀 한인 식당 업주에 관한 소식을 듣고 LA경찰국에 피해를 신고했다. 처음에는 온라인 접수를 권유받았지만, 피해 금액을 설명하자 담당자가 커머셜 범죄 전담 부서로 연결해 직접 사건 접수를 도왔다. 이 대표는 “액수가 크지 않아도 자영업자들에게는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우버이츠는 반복되는 보안 허점과 무책임한 고객 서비스에 대해서 책임지고 명확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재·강한길 기자서비스 속앓이 한인 식당 음식 배달 한인 박현우
2025.04.03. 20:00
국내에서 널리 쓰이던 디지털 송금 앱 젤(Zelle)이 이번 달 1일부로 단독 앱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각자의 은행 앱을 통해 젤을 사용할 수 있어 불편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젤은 2017년 출시된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1억43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초기에는 단독 앱을 통해 직접 송금하거나 계좌 등록을 할 수 있었지만, 이후 대다수 은행이 자체 모바일 앱에 젤 기능을 내장하면서 별도 앱의 활용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2024년부터 앱 내 기능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결국 앱 서비스를 종료한 것이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나 체이스 등의 주류 은행은 물론 뱅크오브호프나 한미은행 등 한인 은행들은 자사 앱을 통해서 젤의 송금 서비스를 문제없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는 “앱이 없어지는 것은 은행 통해서 송금서비스 이용해왔던 고객과는 무관하며 아무런 영향도 없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정상작동 서비스 서비스 종료 한인은행권 관계자 송금 서비스
2025.04.03.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