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저소득층 주민들은 뉴욕시 주택 바우처를 뉴욕주 전체에서 사용 가능하게 됐다.
26일 아담스 시장은 기존 뉴욕시 5개 보로 내 임대료 지불에만 사용 가능했던 CityFHEPS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주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CityFHEPS 주택 바우처 소지자는 소득의 30%만 임대료로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에서 부담한다. 저렴한 주택이 전례 없이 부족해 뉴욕시가 심각한 주택 위기를 맞은 데다, 약 12만 명의 망명신청자가 뉴욕시에 유입됨에 따라 뉴욕시 셸터 시스템이 수용 한계에 다다른 데 대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시 밖 57개 카운티에서는 이러한 정책을 두고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드 데이 라클랜드카운티장은 “해당 정책은 라클랜드 지역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고, 결국 기존 주민들이 집에서 쫓겨날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