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관광 산업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청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샌디에이고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출한 여행경비는 총 14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조사결과에 비해 3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액수로 가주 내 주요 도시 중 관광수입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관광청은 이 같은 샌디에이고 관광부문의 빠른 회복세에 대해 이 지역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관광 편의 시설과 탄탄한 인프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광 산업 증가세에 있어서 샌디에이고 지역이 가주 내 타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이유는 해외 여행객 수가 펜데믹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방문객 의존도가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주의 공식 관광 및 홍보 마케팅 비영리단체인 비짓 캘리포니아(Visit California)에서도 샌디에이고 지역의 관광 산업 성장세에 대해서 긍정적인 자료를 제시했는데 미 주요 도시의 컨벤션센터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가 상위에 랭크됐고, 샌디에이고로 입국하는 여행객 숫자의 회복율이 73%를 달성해 샌프란시스코(71%)나 LA(63%)의 회복율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관광청은 이같은 관광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향후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리고 보다 공격적으로 샌디에이고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