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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회복 랠리

주식시장은 지난주 하락하며 상승 모멘텀에 잠시 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락 폭은 미미했고  5주 전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꺾였다는 불안감은 형성되지 않았다.   이후 주말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과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국은 향후 90일간 상호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에 대한 미국 관세는 30%, 미국에 대한 중국 관세는 10%로 낮춰졌다. 몇 주 내로 보다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와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12일에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등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다우지수는 2.81% 상승에 그쳤지만,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4.35%와 3.26% 폭등했다. 지난 4월 9일 이후 5주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것을 모두 만회했을 뿐 아니라 4월7일 저점을 기점으로 시작됐던 ‘V자 모양의 회복세’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다우지수는 6주 최고치로 반등했다. 14일까지 추가 상승한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11주와 10주 최고치로 치솟았다. 나스닥은 지난해 6월 17일 이후 11개월 만에 6일 연속 오르는 데 성공했다. 올해 들어 최초의 6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16일의 사상 최고치 대비 5.2% 낮은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현재 다우지수와 S&P 500은 사상 최고치 대비 각각 6.5%와 3.9% 하락한 지점에 머물고 있다. S&P 500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완성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편 달러 지수는 한 달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7주 최저치로 추락했다. 13일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예상보다 적게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마침내 기대했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는 안도감 속에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매그니피선트 7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고전했던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모두 나스닥과 더불어 11주 최고치로 반등했다. 반면 애플과 알파벳은 다소 뒤처져 있다.                       지난 4월 7일 3대 지수가 찍었던 저점이 결국 ‘바닥’이었음을 시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당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확신이 현실로 굳어지고 있다. 중국과 서로 주거니 받거니 상호 관세를 높이며 격화됐던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된 모양새다. 물론 추가 협상과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필요하지만 일단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는 점만으로도 투자심리는 크게 진정됐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 투자사들은 앞다투어 경기침체 가능성을 50% 미만, 일부는 25% 이하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도 기존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줄이며 보다 신중한 전망을 하는 분위기다.   최근 5주간 장을 지배해온 FOMO 현상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며 패닉 바잉으로 이어졌다. 현재로써는 이러한 추세가 급변하거나 흔들릴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5주 전 가동된 ‘V자 모양 회복세’가 명실공히 완성 단계로 접어든 것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주식 이야기 회복 랠리 현재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소비자 물가지수

2025.05.14. 18:18

[주식 이야기] 회복의 신호탄

주식시장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하락하며 마무리했다. 3대 지수 나란히 6개월 최저치도 찍었다. 그중 나스닥과 S&P500은 4주 연속 하락한 주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에서는 각각 10.46%와 14.68% 폭락한 지점으로 추락했다.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반면 12월 3일 사상 최고치에서 9.78% 떨어지는데 그친 다우지수만 근소한 차이로 공식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 않았다. 조정이란 사상 최고치에서 10%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지난주 7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5년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10.83%에 달했다. 나머지 매그니피선트7의 상태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락 모멘텀은 두드러졌다. 그런데도 3대 지수는 14일 폭등과 17일 강세로 상황을 호전시켰다. 4주 만에 이틀 연속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아직 상황을 역전시키기에 시기상조임을 암시하듯 18일 장은 바로 약세로 꺾인 후 19일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요동침은 또다시 반복됐다. 실패한 반등 즉 데드캣 바운스로 끝날 수 있다는 불확실성 역시 커졌다.   장은 수도 없이 위태로운 상태를 거친 후 회복하기 마련이다.  사상 최고치 역시 셀 수 없이 갈아 치우는 게 정상이다. 3대 지수는 지난 2년간 그야말로 폭등의 폭등을 거듭해왔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작년 12월 초와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S&P500은 12월 초, 1월 말 그리고  불과 4주 전인 2월 19일까지 추가로 두 번이나 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무너졌다.   소형주 인덱스인 러셀 2000지수는 지난 13일 10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작년 11월 25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19.5% 초토화된 지점으로 내리 꽂혔다. 매그니피선트 7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만이 아닌 중소형 주식의 상태도 이미 심각하게 곪아 터져 있음을 제대로 드러냈다.   올해 금리 인하가 두 번 있을 거라는 내러티브는 바뀌지 않고 2주째 유지되고 있다. 공격적인 관세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그리고 인플레이션 악화는 경기침체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간간이 전해오는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관련 소식들은 투자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금리 변경에 신중하겠다는 파월 의장의 입장 역시  투자심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 금값은 이미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5.6% 폭등했다. 한 투자사는 온스당 3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치를 높였다. 반면 투자사들은 올해 S&P500 목표치를 동결하거나 하향 조정시켰다. 대표적으로 야데니 리서치는 2025년 S&P500 목표치를 기존의 7000포인트에서 6400포인트로 8.5%나 낮췄다. 그런데도 여전히 18일 종가기준 대비 14% 높은 수치다.     이미 기정사실화된 19일 금리동결과 파월의장의 발언 속에서 투자심리는 가닥을 잡을 것이다.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느냐 아니면 하락 모멘텀이 재개되는가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것이다. 현시점에서 투자심리를 진정시키고 저가매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바겐 헌팅’이 극대화될 수 있는 내러티브가 무엇일지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문의:[email protected]  김재환/아티스 캐피탈 대표주식 이야기 신호탄 회복 사상 최고치 중순 사상 연일 사상

2025.03.19. 23:37

한밤에 홀로 배회하던 2세 남아, 도로 한복판에서 차에 치여

2세 남자 아이가 혼자 집을 나와 배회하다 엑스포지션 파크 인근에서 차에 치여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2일 자정 무렵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바드와 홀데일 애비뉴 인근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아이가 혼자서 집을 나섰고 차에 치였을 당시엔 도로 한복판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현장을 떠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음주나 과속이 사고에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길거리 한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LA 두살배기 병원 수술 회복 음주 과속 아이 아기

2024.07.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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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pull through; 결국 살아나다, 회복하다

(Barry is in his office talking to Sherrill … )   (배리가 사무실에서 셰릴과 얘기한다 …)   Sherrill: Where were you yesterday?   셰릴: 어제 어디 있었어?   Barry: I had to take my mother to the hospital.   배리: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가야했어.   Sherrill: Again? What is it this time?   셰릴: 또? 이번엔 또 뭐야?   Barry: They think it might be her heart.   배리: 심장인 것 같아.   Sherrill: How is she today?   셰릴: 오늘은 좀 어떠셔?   Barry: Not so hot.   배리: 그저 그래.   Sherrill: How serious is it?   셰릴: 얼마나 심각해?   Barry: She has to have a nurse around the clock.   배리: 간호사가 옆에 항상 있어야 돼.   Sherrill: Well, I hope she pulls through this one.   셰릴: 이번에도 회복하셔야 될텐데.   Barry: Me too. She's been through a lot.   배리: 나도. 많은 일을 거치셨으니 말야.   기억할만한 표현   * not so hot: 별로 좋지 않다 그저 그렇다   "The movie I saw yesterday wasn't so hot." (어제 본 영화는 그저 그랬습니다.)   * around the clock: 밤낮 가릴 것 없이 항상     "She flew around the clock to get here for the wedding."     (그녀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밤낮으로 날아왔습니다.)   * (one) has been through a lot: 많은 역경을 거치다     "For someone so young she's been through a lot."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녀는 많은 역경을 거쳤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pull 회복 she pulls california international you yesterday

2024.03.17. 20:28

[기고] 경제 회복, 마침내 인정받다

마침내 소비자들의 부정적 경제 심리가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고용보고서는 지난 1월 35만 3000개의 일자리 증가라는 놀라운 데이터를 보여주었다. 소비자 신뢰 지수 또한 팬데믹 시작 전의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 3년간 경제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해 논쟁을 벌여왔다. 소비자들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낙관론자 혹은 비관론자가 되었으며, 불안감으로 낙심하고 정부에 대한 분노도 나타냈다.     2022년 6월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에 달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년 동안 25%나 오른 식료품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다양한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가격 하락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은 소비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대로 낮추기 위해 불경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1차례나 인상했다. 이론적으로 고금리는 경제 성장 둔화와 고용시장 약화를 초래하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났다.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고 임금 상승세도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지속해서 둔화하는 놀라운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주식시장 또한 뜨겁다.   팬데믹 시기에 정부가 푼 막대한 보조금이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연방 의회는 트럼프와 바이든 정부에 걸쳐 총 6조 달러 규모의 팬데믹 보조금을 승인했으며, 연준은 수조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돈을 풀었다. 팬데믹은 정부 자금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연방정부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하며, 주 정부들의 지출은 GDP의 10%가량 된다. 많은 주 정부와 개인들은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팬데믹 보조금을 전부 소비하지 않고 만약을 대비해 비축했다. 이 자금이 시간이 지남에도 계속 풀린 덕분에 소비가 위축되지 않고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개인들은 보조금 덕분에 과감하게 퇴사 후 더 많은 임금을 주는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었다. 2020년에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한 실직과 고용 감소는 2022년 5월에 완전히 회복되었다. 지난해에는 고용이 310만 명 증가했으며, 트럼프 정부와 바이든 정부 첫 3년 동안 각각 600만개, 14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반면 대형 테크 대기업들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팬데믹 시기의 과잉 고용,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부서 개편, 투자자들의 수익 확대 압력으로 인한 구조조정 때문이다. 이런 대규모 감원은 모순되게도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를 가져온다.   임금 상승은 연준이 인플레 둔화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여름부터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를 능가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연평균 시간당 임금은 4.5% 상승했다. 올 1월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6%, 1년 전보다는 4.5% 올랐다.   경제는 생물과도 같아 서서히 또는 급격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연준은 시간을 갖고 인플레가 2%까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하락할지를 확인하겠다고 한다. 팬데믹 이전 대비 7% 이상 성장한 미국 경제는 노동시장 호조, 경제성장, 물가안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속속 발표되는 다른 지표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소비자들의 긍정적 경제 심리 확산은 인플레가 주는 불안감, 세계의 지정학적 위기, 정치적 혼란, 치솟은 식비와 외식비, 그리고 정치적 편향으로 인한 부정적 시각을 넘어 어렵게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다.  정 레지나기고 경제 회복 부정적 경제 경제 성장 경제 전문가들

2024.02.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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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회복과 변화 이룰 것”…한미연회 비전 콘퍼런스 성황

한미연회 비전 콘퍼런스가 지난달 12월 4일부터 사흘 동안 플로리다주 탬파한인감리교회와 하얏트 플레이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Re:Set (Restoration, Euanggelion, Scripture, Empowerment,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46개 교회가 등록하고 목회자와 평신도 등 140명이 참석해 성경적 믿음을 다시 회복하고 교회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며 변화의 역사를 이루는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연회 임시의장인 고한승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비전 콘퍼런스는 한미연회의 비전을 나누는 모임”이라며 “연합감리교회(UMC) 탈퇴 과정에서 많은 교회가 힘든 과정을 겪어왔다. 이 과정에서 개척으로 출발하는 교회들도 있다. 같은 비전과 믿음으로 함께하는 신앙의 동지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격려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메인 집회 외에 러닝 세션, 목회자 및 평신도 세션을 통해 다양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과 재정 운영 및 등록 교회를 보고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서부지방 감리사 신병옥 목사(Miracle LA Church), 중부지방 감리사 손태원 목사(털사한인교회), 동부지방 감리사 이철구 목사(남부 플로리다교회)의 주재로 열린 지방별 모임에서 새로 구성된 지방 목회자와 평신도가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한미연회는 오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댈러스중앙감리교회에서 첫 정기연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연회에 따르면 현재 동부 34교회, 중부 21교회, 서부 13교회 총 68개 교회가 글로벌감리교회(GMC) 가입을 완료했다.     ▶문의: [email protected] 류계환 CCO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회복 남부 플로리다교회 중부지방 감리사 서부지방 감리사

2024.01.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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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관광 회복 빠르다

샌디에이고의 관광 산업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청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샌디에이고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출한 여행경비는 총 14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조사결과에 비해 3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액수로 가주 내 주요 도시 중 관광수입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관광청은 이 같은 샌디에이고 관광부문의 빠른 회복세에 대해 이 지역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관광 편의 시설과 탄탄한 인프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관광 산업 증가세에 있어서 샌디에이고 지역이 가주 내 타도시에 비해 두드러진 이유는 해외 여행객 수가 펜데믹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방문객 의존도가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주의 공식 관광 및 홍보 마케팅 비영리단체인 비짓 캘리포니아(Visit California)에서도 샌디에이고 지역의 관광 산업 성장세에 대해서 긍정적인 자료를 제시했는데 미 주요 도시의 컨벤션센터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가 상위에 랭크됐고, 샌디에이고로 입국하는 여행객 숫자의 회복율이 73%를 달성해 샌프란시스코(71%)나 LA(63%)의 회복율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관광청은 이같은 관광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향후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리고 보다 공격적으로 샌디에이고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샌디에이고 회복 샌디에이고 관광청 샌디에이고 관광부문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

2023.11.10. 19:10

“올해 관광객 팬데믹 이전 90% 회복"

올해 시카고의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시카고 관광 홍보기관인 Choose Chicago(시카고 관광청)가 최근 발표한 시카고 관광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2년 시카고를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4890만명이었다. 국내와 국외 관광객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 이는 2021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100만명과 비교하면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타 지 관광객들이 시카고에서 지출한 비용은 작년 한해만 1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지출액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다.     Choose Chicago는 올해 ‘바람의 도시’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를 5400만명으로 내다봤다. 이는 팬데믹 직전의 90% 수준이다.   이렇게 시카고의 관광 산업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로 크고 작은 이벤트의 시카고 개최가 꼽혔다.     올해 말까지 시카고에서는 1510개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인데 대표적인 것이 이번 주말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리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다.     또 7월 1일부터 이틀간 시카고 다운타운 레익쇼어드라이브 주변에서 처음 열리는 나스카 경주 역시 시카고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인 추세를 뒷받침하듯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카고 지역 호텔 이용률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시카고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228.85달러였다. 이는 2019년의 205.97달러에 비하면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시카고 관광 산업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호텔 산업은 이런 부흥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센트럴 비즈니스 지역에만 모두 152개의 호텔이 있고 4만60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을 맞아 호텔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적어도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의 호텔은 컨벤션과 각종 행사를 치르기에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Choose Chicago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다운타운 사무실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시카고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거 공간으로 전환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다운타운내 식당과 상점의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의 만성적인 범죄 발생이 관광 산업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Choose Chicago 측은 밝혔다.     Nathan Park 기자관광객 회복 시카고 관광청 국외 관광객 시카고 다운타운

2023.06.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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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회복이 가정의 축복으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담임목사)가 ‘더 블레싱 여성 예배’ 사역을 시작했다.     지난 2일 ‘가르치고 회복하여 복이 되는 여성’이라는 비전으로 시작한 2일 ‘더 블레싱 여성 예배’ 사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완전 대면으로 재개됐다.     여성 예배는 기존의 ‘목요 예향’에서 ‘더 블레싱’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꾸고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제2 예배실에서 진행한다.     이달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는 소그룹 프로그램으로는 마더와이즈, 40일 자녀 기도, 성경적 성교육 등이 있으며, 여성 예배에 동반하는 자녀들을 위한 영유아 케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생후 13-24개월 영아들을 위한 ‘블레싱 베이비 아기학교’를 새롭게 운영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배 및 다양한 인지 발달 놀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득이한 상황으로 현장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매주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달 16, 17, 18일에는 LA 얼바인 벧엘교회 이진아 전도사를 초빙해 ‘동성애와 성교육’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6월 1일 종강 예배에는 선한목자교회 박리브가 사모의 특별 세미나가 준비된다.   배명훈 목사는 “육아와 직장, 관계 등의 어려움으로 상처받은 여성들이 더 블레싱 여성 예배를 통해 공감대를 이루며 함께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여성들은 마음껏 울고 기도할 수 있는 치유의 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블레싱 여성 예배가 교회의 담을 뛰어 넘어 워싱턴 지역 모든 한인 여성들의 영적 성장을 이끌어가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회복 여성 여성 예배 한인 여성들 소그룹 프로그램

2023.02.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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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 뉴욕시 경제 회복에 악영향

맨해튼 일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보편화된 재택근무가 매년 124억 달러에 달하는 소비를 줄이고 있어 뉴욕시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스탠포드대학 경제학자 니콜라스 블룸의 WFH 연구팀의 보고서를 인용해 재택근무가 시작된 이후 맨해튼 직장인들의 소비가 매년 평균 1인당 4661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국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캘리포니아주 LA가 1인당 4200달러로 뉴욕시에 이은 두 번째로 나타났고, 워싱턴DC는 4051달러, 애틀랜타가 3938달러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2019년 직장인들이 직장 근처에서 소비한 음식·문화생활·쇼핑 등의 지출을 2020년 7월~2021년 1월 기간 지출과 비교해 작성됐다.   또 블룸버그통신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많이 하는 월요일과 금요일 유동인구가 2019년 대비 각각 45%, 52%씩 감소했고, 2019년 10월과 2022년 10월 매주 금요일 소매 지출을 비교했을 때 전국 평균은 23% 증가했지만 맨해튼에서는 11%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재택근무 보편화로 인해 맨해튼 일대의 소비가 둔화되면서 지역 경제 회복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WFH 연구팀은 “대도시 직장인들의 지출이 적다는 것은 판매세 감소로 이어진다. 또 통근자가 적을수록 세수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보편화된 재택근무가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영리단체 ‘파트너십포뉴욕시티’가 지난 1월 5~28일 기간 맨해튼에 사무실을 둔 주요 기업 140곳을 조사한 결과, 평일 기준 직장인 중 52%가 맨해튼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섞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에 따르면 주 3일 출근하는 직장인이 59%로 가장 많았다. 주 5일 전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10%, 주 5일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은 9%에 그쳤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악영향 회복 재택근무 보편화 대부분 재택근무 경제 회복

2023.02.13. 21:19

"아이들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 기르도록" 귀넷 공원에 '정신건강 안내판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이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귀넷 카운티 공원 4곳에 건강한 습관에 관한 팁을 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CHOA 산하의 '스트롱포라이프(Strong4life)'는 올해 초 회복력을 높인다는 뜻의 '레이징 레질리언스(Raising Resilience)'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들에게 위기가 닥치기 전부터 일상생활에서 정신 건강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해당 캠페인에 따르면 인생의 기복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린 나이부터 '회복력'이라 불리는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 그러나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의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공원을 산책하며 생각을 정리하거나 심호흡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복력'을 키운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보호자가 어떻게 아동 또는 십대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쳐주는지를 알리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데큘라의 리틀 멀버리 공원, 스넬빌의레노라 공원, 둘루스의쇼티하웰 공원, 릴번의 마운틴 파크 공원 네 곳에서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우리 대화해보아요' 등과 같은 문구가 새긴 안내판을 볼 수 있다.     네 공원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사회적 취약성 지수(Social Vulnerability Index)' 지도와 공원 인프라 등을 토대로 지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안내 문구를 공원 입구에서 볼 수 있으며, 안내판의 QR코드를 통해 심호흡 비디오와 같은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다. 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러 가지 안내판과 활동을 따라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회복 어린이병원 카운티 공원 공원 인프라 애틀랜타 어린이병원

2022.11.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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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회복’ 꿈꾸다

완전히 일상이 회복되지 않은 팬데믹 속에서 인간 존재의 회복을 열망하는 수준 높은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KAASC·회장 양민숙) 공동 주최로 제53회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 정기 전시회가 23일까지 LA 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인간의 소중한 존재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정기전에는 총 70명의 회원작가가 회화부터 3D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문화원장은 “코로나 이후 LA 전역 한인 갤러리에서 한인 작가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한국 음악과 드라마, 영화에 이어서 K-아트 미술 한류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전 참여작가는 강영일, 고경호, 권주경, 김경애, 김다니, 김성일, 김소문, 김연숙, 김연희, 김영식, 김운옥, 김원실, 김인철, 김종성, 김진실, 김진희, 김천애, 나모나, 남궁경, 문미란, 박미연, 박영구, 박정근, 박향자, 박다애, 박미경, 배정연, 백혜란, 서자넷, 서진호, 성수환, 손영숙, 송문영, 시제시카, 심혜경, 양민숙, 양승성, 오미셀, 오지영, 유기자, 윤영은, 윤태자, 이로버트, 이미정, 이부남, 이사베리아, 이상훈, 이정미, 이종남, 이혜숙, 임혜경, 장사한, 장제인, 장정자, 전미영, 전종무, 정니나, 정선화, 정은실, 정인옥, 조현숙, 조민, 주선희, 최윤정, 최성호, 최재우, 홍정화, 홍한나, 황수잔, 황영아 등 총 70명이다.   남가주 한인 미술가협회(KAASC)는 1964년 발족해 정기전 외 회원들의 그룹전과 타민족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그룹전, 차세대 젊은 작가 발굴 위한 대학공모전 등 미주 한인 작가들의 작품활동과 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 작가들의 수가 늘어가면서 원로작가와 중견작가, 신인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민숙 KAASC 회장은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으로 창작된 조각, 설치, 회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작품을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존재 회복 작품 전시회 남가주 한인 인간 존재

2022.09.18. 19:00

기업 출장, 2026년에야 회복 전망

전 세계적으로 기업 출장비 규모가 2026년은 돼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업무여행협회(GBTA)는 최신 보고서에서 73개국, 44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전한 회복’ 시점이 당초 예상한 2024년께보다 18개월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GBTA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글로벌 업무 출장비 규모는 1조4310억 달러였다.   이 규모는 이듬해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전년 대비 53.8% 급감한 6610억 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후 지난해 6970억 달러로 전년보다 5.5%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총 9330억 달러(전년대비 33.8%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이 회복세를 주춤하게 하고 있다고 GBTA는 분석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과 노동력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역별 영향 등도 회복세의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출장 회복 기업 출장비 회복 전망 인플레이션 공급망

2022.08.21. 19:13

뉴욕시 일자리 회복 더디다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지 29개월 만에 전국에서 사라진 일자리가 모두 회복됐지만, 뉴욕시는 예외였다. 뉴욕시 경제를 뒷받침하는 접객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예전 같지 않을 뿐 아니라 사무직 노동자들이 재택근무를 고수하는 것이 주된 이유다.   18일 뉴욕주 노동국(DOL)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일자리 수는 454만개로 직전달(452만개) 대비 약 2만2000개 늘어났다. 다만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일자리 수는 82% 수준으로, 2020년 2월 대비 일자리가 17만6100개 모자라다.   전국적으로 올여름 노동시장이 크게 회복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7월 전국에선 비농업 일자리 52만8000개가 추가됐다. 2020년 2월보다 일자리가 오히려 3만2000개 더 늘어난 셈이다. 전국 실업률도 3.5%로 떨어진 반면, 뉴욕시 7월 실업률은 6.1%로 여전히 높다.   특히 7월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여름 청년 고용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한 달이다. 이를 고려하면 민간 고용시장은 더 부진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바버라 데넘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수석경제학자는 "7월에 늘어난 뉴욕시 일자리 중 대부분이 정부 일자리"라고 전했다.   물론 정부 일자리 외에도 레스토랑·바에선 3600개 일자리가 추가됐고, 오락 및 레크리에이션 고용주는 3400명 직원을 고용했다. 금융업 일자리도 3100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전문가들은 뉴욕시 경제의 핵심인 호텔·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지지부진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호텔 일자리는 지난달 5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전국 호텔 일자리 증가 폭(4만9000개)에 크게 못 미쳤다. 엔터테인먼트 일자리 수도 6월과 변화가 없었다.     시정부에선 재택근무 고착화도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 보고 있다.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40% 미만이며, 전철 탑승객도 팬데믹 전과 비교하면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맨해튼 중심의 사무실 모델에서 벗어난 유연 근무가 자리잡은 만큼, 이를 고려한 창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일자리 회복 청년 고용 뉴욕시 일자리 엔터테인먼트 일자리

2022.08.19. 18:32

[사설] 미주총연, 신뢰부터 회복해야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가 ‘분규 단체’의 불명예를 벗었다. 회장 선거 등을 둘러싼 내홍으로 2015년 한국 외교부가 분규 단체로 지정한 지 7년 만이다. 이 기간에도 미주총연은 3개 단체로 쪼개지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지난 2월 통합을 발표하며 비로소 실마리를 찾았고 이번 조치로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7년이나 지속된 내부 갈등으로 인한 한인사회 이미지 실추 책임은 면하기 어렵다. 단체 구성원들의 깊은 반성과 사과가 필요한 이유다.     지난 1997년 출범한 미주총연은 그동안 미국 내 250만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라고 주장했다. 전국 170여개 한인회의 전·현직 회장들이 참여하는 단체라는 게 이유다. 그러나 최근의 활동을 보면 대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회장 선거 때만 반짝 주목을 받을  뿐 평소에는 존재감이 없기 때문이다.  미주총연 관계자들은 한인 권익 향상과 차세대 지원, 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단체의 목표라고 말한다. 그러나 장기간의 내홍 여파로 정작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역할이 필요할 때는 없었다. 이런 현상은 구성원들이 회장직에만 관심이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전국의 한인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 단체는 필요하다. 하지만 미주총연이 기존 운영 방식을 답습한다면 이런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단체의 방향성과 조직 구성,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작업들은 투명성과 합리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몇몇 사람의 ‘밀실 합의’에 단체가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미주총연은 이번 기회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만약 또다시 신뢰를 잃는다면 한인들은 친목단체 가운데 하나 정도로만 여길 것이다.사설 신뢰 회복 단체 구성원들 분규 단체 대표 단체

2022.08.03. 19:06

소소한 일상에 담긴 치유의 시간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시선이 머무는 곳에(Four Gazes)’라는 주제로 한인 작가 4인전을 5일 개막한다.     LA 아트 프로젝트는 LA 한국문화원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으로 역량있는 한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을 소개할 기회를 갖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공모전에 선정된 네 명의 한인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당선된 4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는 마치 수채화 속을 걷는 듯 기획된 전시공간을 통해 아무리 아프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삶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선욱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교수는 “한여름에 신선한 아침을 맞는 기분으로 전시장을 방문하기 바란다”며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 담겨있는 치유와 회복 탄력성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 조윤경의 ‘책거리’는 한국화의 독특한 장르를 친근한 일상으로 불러들여 인간의 욕망을 경쾌하게 표현했다.     유니스 최 작가는 평범한 도자기 그릇을 사람에 비유한다. 찻잔, 물잔, 주전자처럼 평범한 그릇들을 소재로 삼아 유화에 자연광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최 작가는 “그릇을 손으로 빚고 굽는 과정은 마치 사람이 성장하는 단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작가 케썰 김(한국명 태연)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미국의 문화를 동시에 향유해 온 작가다. 섬유를 주재료로 사용한 작품에는 작가의 유려한 예술세계와 고유한 경험들이 녹아 있다.   소진애 작가는 숯가루를 사용해 작업한다. 나무가 그 수명을 다하고 남긴 숯가루에 작가의 심미안을 투영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LA 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26일까지 전시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치유 회복 la 한국문화원 회복 탄력성 전시 프로그램

2022.07.31. 19:00

뉴욕시 관광산업 눈에 띄게 회복

#. 지난 주말, 맨해튼 월스트리트와 브루클린을 오가는 뉴욕시 페리는 관광객들로 꽉 들어찼다. 페리 한 대를 모두 채우고도 모자라 특정 시간대엔 한 대를 보낸 후에야 다음 배를 탑승할 수 있을 정도였다. 자연사박물관 앞엔 이른 아침부터 건물을 반 바퀴가량 두를 정도로 줄이 늘어섰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앞도 상황은 비슷했다. 박물관 계단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빈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 주말 맨해튼 코리아타운은 이미 팬데믹 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북적인 지 오래다. 이름이 알려진 한식당에 대기 없이 입장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정도가 됐고, 자정이 임박한 시각에도 건물 위층에 자리 잡은 노래방이나 바에 가려는 타민족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길게 늘어섰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뉴욕시 관광산업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센트럴파크나 소호 쇼핑거리 등에선 인솔자가 있는 단체 관광객들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관광객 밀집 지역만 보면 팬데믹은 끝난 분위기다. 덕분에 코리아타운 등에 위치한 한인 사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광산업 회복은 숫자로도 드러난다. 7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수익은 5월 29일로 끝난 주 기준 3300만 달러로 팬데믹 이전의 96% 수준에 도달했다. 알라딘·하데스타운·해리포터·라이온킹 등 유명 뮤지컬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예약된 뉴욕시 호텔은 76만1000개로 팬데믹 이전의 95% 수준이다. 자유의 여신상 페리 탑승객은 팬데믹 이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됐다.   작년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한 한인 커플은 “1년 만에 신혼여행으로 미국 여행을 오면서 뉴욕도 들르게 됐다”며 “팬데믹 영향에 숙박 등 가격이 저렴할 줄 알고 예약하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광산업은 빠른 회복을 보이지만, 문제는 관광산업만으로 뉴욕시 전체가 회복되긴 어렵다는 점이다. 랜더 감사원장 분석에 따르면 뉴요커들이 사무실에서 보낸 시간은 팬데믹 전 대비 23% 적다. 앤드류 리지 뉴욕시접객연맹 사무총장은 “직장인들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관광산업 회복 뉴욕시 관광산업 관광산업 회복 뉴욕시 페리

2022.06.07. 18:21

뉴욕시 일자리 회복 더디다

뉴욕시 일자리 회복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과 비교할 때 일자리 증가세는 절반에 그치고 실업률은 두 배에 이른다.   뉴욕시 발표에 따르면 4월 한달간 시 전역에서 총 2만47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일자리 증가는 레저 및 접객업이 주도했다. 총 증가분 2만4700개 중 레저 및 접객업에 해당하는 일자리가 1만8000개를 차지했다. 호텔업과 공연예술업 등 관광 관련 업종의 일자리 증가도 눈에 띄었다.     이로써 4월까지 올해 누적된 일자리 증가분은 총 5만8000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전국 대비 절반 수준의 증가세다.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3% 남짓한 일자리 증가세를 보인 데 반해, 뉴욕시에서 증가한 일자리 수는 전체의 1.5% 수준에 머문 것이다. 전국적으로 팬데믹으로 잃은 일자리의 95%를 회복했지만, 뉴욕시에서는 73%를 회복하는 데 그쳤다.     뉴욕시 4월 현재 실업률은 6.4%로, 지난 1월의 7.6%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전국 실업률 3.5%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이른다.       뉴욕시에서는 이같은 속도의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2024년 여름에 가서야 팬데믹 이전의 470만개 고용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회복이 예측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지속, 주식시장 경색 장기화로 월스트리트나 일부 기술기업의 일자리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들어 펠로톤 등 일부 기술기업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를 단행했다.     또 하나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구인난 문제다.     뉴욕접객업연맹 측은 “문제는 일자리가 아니라 사람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식당업의 경우 모든 구인공고가 적정 인력을 채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팬데믹 이전의 일자리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전히 미진한 사무실 복귀가 회복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       이번달 들어 구글 맨해튼 첼시 오피스 측은 1만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주 3일은 필수적으로 출근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 맨해튼에서 주5일 근무하는 사무직은 단 8%에 머문다. 전체 사무실 점유율은 39% 수준으로, 빈 사무실이 주요 경제활동 활성화를 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장은주 기자일자리 회복 뉴욕시 일자리 일자리 증가세 일자리 증가분

2022.05.20. 20:54

LA 집값 80만불 회복, OC 132만불 돌파

지난달 LA 집값이 3개월 만에 다시 80만 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OC 집값은 20% 이상 오르며 132만 달러 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17일 ‘2022년 4월 주택 거래 가격 보고서’를 발표하고 남가주 6개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 참조〉   LA는 전월 대비 2.6%, 전년 대비 10% 각각 상승한 80만1680달러로 석 달 만에 80만 달러 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80만960달러였던 LA의 집값은 2월 77만3490달러, 3월 78만105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9월의 86만6050달러였다.   OC 집값은 전년 대비 20.5% 상승하며 13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0만 달러, 4월 110만 달러, 올 2월 120만 달러, 3월 130만 달러 돌파에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샌버나디노는 전년 대비 22.2%로 남가주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50만 달러 돌파까지 5000달러를 남겨뒀다. 샌디에이고와 벤투라도 두 자릿수로 상승하며 100만 달러 고지 쟁탈전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늦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시장 전반에 강하게 퍼져 있다”며 “리스팅 매물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로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주택 매물은 LA 권역이 1.9개월 치로 전월 1.7개월 치보다 늘었다. 현재 속도로 팔리면 리스팅 매물이 고갈되는 기간을 나타낸 것으로 인랜드 지역도 1.9개월 치로 전월의 1.6개월 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전체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도 전월 대비 4.2%, 전년 대비 8.7% 각각 오른 88만4890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년 대비 8.7%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소였지만, 전월 대비 4.2% 상승률은 지난 43년간 3월 대비 4월 평균 상승률 2.3%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대신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연율로 41만904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 전년 대비 8.5%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월 대비 거래량 감소율은 4개월 사이 최대로 올해 들어 1~4월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표 성격인 4월 잠정주택판매가 2년 사이 최소를 기록하는 등 지난 12년 사이 가장 뜨거웠던 주택시장이 정상화 수순으로 돌입했다”며 “무엇보다도 집값과 금리 동반상승에 따른 바이어의 부담이 심화하면서 하반기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집값 회복 평균 상승률 주택 거래량 기존 단독주택

2022.05.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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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pull through; 결국 살아나다, 회복하다

(Barry is in his office talking to Sherrill … )   (배리가 사무실에서 셰릴과 얘기한다 …)   Sherrill: Where were you yesterday?   셰릴: 어제 어디 있었어?   Barry: I had to take my mother to the hospital.   배리: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가야했어.   Sherrill: Again? What is it this time?   셰릴: 또? 이번엔 또 뭐야?   Barry: They think it might be her heart.   배리: 심장인 것 같아.   Sherrill: How is she today?   셰릴: 오늘은 좀 어떠셔?   Barry: Not so hot.   배리: 그저 그래.   Sherrill: How serious is it?   셰릴: 얼마나 심각해?   Barry: She has to have a nurse around the clock.   배리: 간호사가 옆에 항상 있어야 돼.   Sherrill: Well I hope she pulls through this one.   셰릴: 이번에도 회복하셔야 될텐데.   Barry: Me too. She's been through a lot.   배리: 나도. 많은 일을 거치셨으니 말야.     ━   기억할만한 표현     * not so hot: 별로 좋지 않다 그저 그렇다   "The movie I saw yesterday wasn't so hot." (어제 본 영화는 그저 그랬습니다.)   * around the clock: 밤낮 가릴 것 없이 항상     "She flew around the clock to get here for the wedding."     (그녀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밤낮으로 날아왔습니다.)   * (one) has been through a lot: 많은 역경을 거치다     "For someone so young she's been through a lot."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녀는 많은 역경을 거쳤습니다.) 오늘의 생활영어 pull 회복 she pulls you yesterday so hot

2022.05.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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