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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초록 함성

Los Angeles

2024.02.29 18:33 2024.02.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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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천둥과 비바람으로

 
봄 오는 길목

격한 봄맞이 후

 
이곳저곳

담장 밑, 보도블록 사이, 화단에

땅이란 땅에

불쑥불쑥 솟아오른 생명들

 
외진 곳, 그늘에도

 
들리나요
와 --- 땅을 뚫고 올라오는 
저 초록 함성이

이향이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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