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도배된 고층 건물이 결국 매물로 나왔다. 주상복합 건물 3개 면의 발코니쪽 유리벽에 낙서가 돼 있다. 김상진 기자
건물 외벽이 낙서로 도배된 LA다운타운의 27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매물로 나왔다.
LA타임스는 “중국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 개발이 중단된 이 건물의 개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매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오션와이드 플라자 거래는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리어스와 힐코리얼에스테이트가 맡았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현재 오션와이드 플라자 시장 가치는 거의 4억34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또 60% 개발이 완료된 건물을 완공하는데 약 8억6500만 달러의 비용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랙스톤 및 블랙록 같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와 중동, 아시아 및 유럽 등 해외 국부펀드가 입찰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인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4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LA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구 스테이플 센터) 건너편 15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504유닛 콘도와 184개 객실을 갖춘 하얏트 호텔 등 3개 고층 타워 신축에 착수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무리한 사업에 대한 해외투자를 막으면서 자금 부족에 직면해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방치되면서 태거(공공장소에 낙서하는 사람)들이 건물에 무단침입해 낙서하며 흉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