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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의 상처 지우는 손길

지난 주말 LA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난동으로 상가 유리창과 외벽이 훼손되자 업주들이 직접 낙서 제거 작업에 나섰다. 오른쪽 사진에서는 한 남성이 음식점 창문에 덧씌워진 낙서를 긁어내고 있고, 왼쪽 사진에서는 상점 외벽 전체를 뒤덮은 검은 낙서를 업주가 페인트로 덧칠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낙서 상처 상처 지우 낙서 제거 상점 외벽

2025.05.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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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 낙서로 몸살

LA한인타운의 개발 계획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빈 건물들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당 건물들은 8가 선상의 킹슬리 드라이브와 세라노 애비뉴 사이의 건물들이다. 지난해 7월 비어있던 구 동일장 건물이 홈리스에 의한 화재로 전소한 체 방치돼 있기도 하다. 김상진 기자낙서 몸살 낙서로 몸살 동일장 건물 세라노 애비뉴

2025.01.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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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힐즈의 방치된 저택, 낙서와 무단 거주자들로 몸살

한때 호화로운 저택이었던 할리우드 힐즈의 한 주택이 낙서로 도배가 되고 무단 거주자들의 아지트가 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멀티뷰와 뮬홀랜드 드라이브를 따라 위치한 이 버려진 저택은 이제 낙서로 덮여 있으며, 지난 2년간 무단 거주자들이 들락날락하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일주일 동안 911에 여러 차례 신고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경찰에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사람들을 내쫓는데, 한두 시간 안에 다시 5명 정도가 와서 밤을 보내고는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저택에서 폭력 사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무단 거주자들 중 일부가 철근과 맥주병으로 이웃을 공격하는 일도 있었다." LA경찰국(LAPD)은 이달에만 무단 침입과 기물 파손으로 6번이나 이 저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에 10명을 저택에서 퇴거시켰으며, 그 중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한 명을 체포했다. 주민들은 해당 저택이 여전히 집주인 소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애매한 상황이라 경찰이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기록에 따르면 이 저택의 소유주는 존 파워스 미들턴(John Powers Middleton)이며, 그가 소유한 또 다른 할리우드 힐즈 저택도 무단 거주자들에게 점령된 상태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미들턴의 아버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주라고 한다. 주민들은 LA 시의원 니디야 라만(Nithya Raman) 의원 사무실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할리우드 힐즈 낙서 저택 무단 거주자

2024.09.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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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낙서 피해 1년래 최다…한인타운 5위

LA시에서 낙서가 지워지고 다시 생기고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민원서비스 ‘MyLA311’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낙서 신고가 3만157건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월간 총계를 기록했다.     LA시 월간 평균 낙서 신고는 2만5000건~3만건 정도다.   올해 초 LA다운타운 27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낙서로 뒤덮여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사건 이후 몇주 동안 LA다운타운 낙서는 200% 급증했다. 그리고 몇달 새 잠잠한 듯했지만 또다시 낙서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10년간 낙서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1년 3월로, 한 달간 3만6506건을 기록했다.       특히 다운타운을 비롯해 LA한인타운은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지난달 31일까지 올해 7개월간 LA한인타운에서 신고된 낙서는 6748건이다. LA시에서 5번째로 많다.     낙서 문제가 가장 큰 곳은 보일하이츠로, 같은 기간 1만6368건을 기록했다.     이어 LA다운타운(1만3753건), 웨스트레이크(9073건), 이스트할리우드(7866건), 실마(6524건), 할리우드(5720건), 밴나이스(5709건), 에코파크(4975건), 노스할리우드(4812건) 등 순이었다.     LA시에서는 동기간 50건 이상 커뮤니티에서 1000건 이상의 신고가 기록됐다.     소위 부촌이라 불리는 곳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브렌트우드와 벨에어에서도 낙서 신고가 각각 157건과 17건씩 접수됐다.     주민들은 MyLA311 웹사이트(myla311.lacity.org)를 방문하거나 앱을 다운받아 낙서를 신고할 수 있다.   LA시 낙서 제거를 총괄하는 시 산하 커뮤니티 미화 사무실(Office of Community Beautification·OCB )은 지역 내 비영리기관 등과 계약을 맺고 협업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보통 24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낙서를 제거한다.     LA한인타운의 경우 KYCC(한인타운 청소년회관)가 거의 모든 낙서 제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OCB는 또한 ‘페인트 뱅크(paint bank)’를 운영하며 낙서 제거를 위한 페인트를 배포하고 있다.     OCB는 “개인 사유지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낙서를 제거하기 위해 지역 사회 구성원에게 지원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페인트 뱅크는 일반적으로 5갤런 용기의 페인트와 일반 색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인트 뱅크 관련 문의나 요청은 OCB팀(laocb.org/aboutus/OCB-team/)에게 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낙서 낙서 신고 la시 낙서 낙서 문제

2024.08.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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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도배 다운타운 건물 공사 40% 남기고 매물로

건물 외벽이 낙서로 도배된 LA다운타운의 27층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매물로 나왔다.     LA타임스는 “중국에 본사를 둔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9년 개발이 중단된 이 건물의 개발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매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9일 보도했다.     오션와이드 플라자 거래는 부동산 중개업체인 콜리어스와 힐코리얼에스테이트가 맡았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현재 오션와이드 플라자 시장 가치는 거의 4억34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또 60% 개발이 완료된 건물을 완공하는데 약 8억6500만 달러의 비용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블랙스톤 및 블랙록 같은 대규모 기관 투자자와 중동, 아시아 및 유럽 등 해외 국부펀드가 입찰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인 오션와이드 홀딩스는 2014년 10억 달러를 투입해 LA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구 스테이플 센터) 건너편 15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504유닛 콘도와 184개 객실을  갖춘 하얏트 호텔 등 3개 고층 타워 신축에 착수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무리한 사업에 대한 해외투자를 막으면서 자금 부족에 직면해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방치되면서 태거(공공장소에 낙서하는 사람)들이 건물에 무단침입해 낙서하며 흉물로 전락했다.   이은영 기자다운타운 낙서 건물 공사 낙서 도배 la다운타운 크립토닷컴

2024.05.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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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서 낙서 신고 작년에만 9천건

지난해 LA한인타운에 접수된 ‘낙서(graffiti)’ 신고가 약 9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LA다운타운에 위치한 27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오션와이드 플라자’가 낙서로 뒤덮여 논란이 됐다.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건물에 침입한 태거들에 의해 낙서 범벅이 된 것이다. 특히 이 사건 이후 몇주 동안 LA다운타운 낙서가 200% 급증하고, 기물파손이 500% 이상 급증했다고 다운타운 건물주 연합 ‘DTLA 얼라이언스(DTLA Alliance)’는 전하기도 했다.     이는 낙서 문제가 심각한 LA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6일 통계분석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 낙서 신고는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7년 동안 연간 30~35만건에 달했다.     매체는 LA 민원서비스 ‘MyLA311’의 통계를 인용했다.     올해 2월 20일까지 LA다운타운에서 접수된 낙서 신고만 2951건이다. 하루에 약 58건씩 신고된 셈이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LA시 전체에서 접수된 낙서 신고는 32만6861건에 달한다.     특히 LA한인타운은 낙서 피해가 심각한 곳 중 하나였다.       지난해 8869건이 집계됐는데, 하루에 약 24건씩 낙서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LA에서 한인타운은 8번째로 피해가 컸다.     낙서 최다 피해 지역은 보일하이츠(2만7692건)와 다운타운(2만375건)으로, 두 지역은 LA강을 사이에 두고 맞붙어 있다.     또 한인타운과 가까운 웨스트레이크(1만9401건)와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1만5359건), 이스트 할리우드(1만1300건), 실마(9843건), 노스할리우드(9169건) 등에서 잦은 신고가 접수됐다.     낙서 신고는 ‘311’로 전화하거나 ‘MyLA311’ 웹사이트 혹은 앱으로 할 수 있다. 신고 집계에는 개별적으로 접수되는 신고와 함께 LA시 직원들이 미리 보고하는 것도 포함된다.     LA시 커뮤니티 미화 부서(Office of Community Beautification)는 신고가 접수되면 72시간 내로 낙서 제거 작업을 끝내는 것을 한다. 스프레이 페인트나 마커로 인한 낙서들은 보통 하루 안에 제거된다.   해당 부서는 LA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계약을 맺기도 하고 사회봉사시간이 필요한 사람을 활용해 낙서를 지우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오션와이드 플라자 아파트 낙서 테러 사건으로 LA시의회는 아파트의 낙서를 지우고 펜스를 설치하는데 380만 달러를 투입하는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낙서 신고 MyLA311 낙서 통계 크로스타운 그래피티 낙서

2024.02.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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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카운티 관할지 낙서 지우는 비용 정부 지원

도시 미관훼손의 주범인 낙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운티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1월 카운티 정부가 행정 서비스를 관할하는 비독립 지역의 낙서 지우기를 무료로 서비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실 그동안은 비독립 지역의 낙서 지우기 비용을 해당 건물의 소유주에게 부담시켜 와 건물주 민원의 가장 큰 원인이 돼 왔으며 비용 때문에 낙서가 그대로 방치돼 온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 최근 카운티 정부는 스프링밸리 지역의 일부 건물에 대한 첫 무료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시행,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독립 지역에 위치해 있는 건물들의 낙서를 카운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우기 위해서는 먼저 카운티의 해당 부서에 접수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스토어에서 'Tell Us Now;' 앱을 다운로드해 접수 ▶24시간 핫라인(858-694-2705)으로 접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카운티 낙서 카운티 정부 비용 정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04.04. 20:18

[뉴스포토] 한인타운 8가 갱단 낙서에 골머리

LA한인타운 8가 일대가 MS13 갱단의 낙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LA힌인타운 8가 일대는 미국 내 최대 라틴 갱조직 MS13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갱단은 영역 표시로 주택 담벼락, 건물 외벽 등 가리지 않고 낙서를 하는 바람에 주민들은 낙서를 지우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낙서의 증가는 최근 범죄율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LAPD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총격 사망·사고가 대부분 갱단과 연관됐다고 밝혔다. 8가의 식당에서 일하는 최윤호씨는 밤 늦은 퇴근 길에 식당 담벼락에 낙서를 하고 있는 갱단들을 보고도 해코지가 두려워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다며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청소업체 직원들을 고용해 낙서를 지우긴 하지만 갱단이 다음날 다시 낙서를 한다며 금전적인 손해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사진은 8가 일대의 MS13 영역 표시 낙서들. 김상진 기자뉴스포토 한인타운 낙서 la한인타운 8 식당 담벼락 영역 표시

2022.05.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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