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준비 중인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관계자들이 기자 간담회 직후 한자리에 모였다. 맨 앞줄 왼쪽부터 KWMC 김한요, 노창수 공동의장, 한기홍 공동대회장, 조용중 KWMC 사무총장. [KWMC 제공]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선교사 500여 명이 애너하임에 온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는 지난 4일 애너하임의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달 8~11일, 나흘 동안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제10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WMC 측은 올해 선교대회에 해외 선교사 500여 명 외에 국내 한인교회 목회자와 신자,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를 중심으로 한 젊은 리더 등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선교대회 주제는 ‘예수, 구원의 그 이름!(Jesus No Other Name!(행 4:12)’이다. KWMC 측은 세부 주제로 ▶신실한 순종 ▶진정한 동역 ▶순전한 열정을 제시했다. 대회 목표는 ▶팬데믹 이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선교운동 재점화 ▶남가주 지역을 중심으로 미주 한인교회 활성화 ▶팬데믹 이후 창의적 선교 전략 모색 및 협력 네트워크 확장 ▶선교사 후보생 발굴 등이다.
조용중 KWMC 사무총장은 이번 선교대회를 위해 문화, 예술 분야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별 프로그램과 1시간 분량의 주제별 강의 24개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일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선교대회 이후에도 선교사들이 지역 교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창수 KWMC 공동의장은 한인세계선교대회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며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앞장서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공동대회장인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 목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교회들이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어바인베델교회 담임목사인 김한요 공동의장도 선교 헌신자 발굴을 위해 지역 교회들이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