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정부연구소(IGS)가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가주 유권자 50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투표 형식’을 묻는 질문에 한인 유권자들 중 65%는 ‘우편 투표’라고 답했으며 19%가 ‘드롭 박스’, 15%가 ‘당일 투표소 방문 투표’라고 답했다. 우편 투표에 대한 선호 비율은 전체 참여자 중 47%로 집계됐으며, 백인계 49%, 라틴계 42%, 흑인계 44%로 나타났다. 아시안 중에서는 아태계 전체는 50%, 중국계 57%, 베트남계가 33%를 보였다.
동시에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 방식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방식에 대한 선택 사항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한인 유권자 29%만이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49%가 ‘일부 만족’한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백인계, 라틴계, 흑인계는 54~66%가 ‘매우 만족’으로 답했고, 중국계 51%, 베트남계 49%가 같은 답을 했다.
한편 한인 유권자들 중 72%가 ‘투표 용지에 후보와 발의안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같은 생각을 드러낸 중국계는 56%, 베트남계는 66% 였다. 반면 한인 유권자들의 38%가 ‘많은 이슈와 후보들이 있을 경우 더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고 답해 중국계(15%), 베트남계(35%)에 비해 높은 참여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가주 내 등록 한인 유권자 154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