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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피싱 사기범 필리핀 공항서 체포

Los Angeles

2024.07.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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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남성이 피싱 사기로 마닐라에서 체포됐다.
 
필리핀 이민국에 따르면, 한인 제이슨 한(37)씨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오사카행 에어아시아 항공편에 탑승을 시도했다. 한씨는 출국 심사 중 이민국 감독관의 컴퓨터에 인터폴의 적색 수배자 경고가 뜨면서 출국이 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중국에서 운영된 보이스 피싱 조직에서 활동했다. 해당 조직은 한국 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송금하면 저금리로 고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였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106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여권을 소지한 한씨는 현재 필리핀 현지 이민국 구금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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