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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터졌다! 3경기 연속 골에 플레이오프 확정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21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RSL)를 4-1로 제압했다. 불과 나흘 전 유타주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데 이어, 같은 점수로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LAFC는 이날 승리로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이다.   -홈에서 골을 넣은 순간은 어떤 기분이었나.  “골을 넣는 건 원정이든 홈이든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넣는 골은 더욱 특별하다. 홈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하고 팀 승리까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첫 홈 경기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환상적인 밤이었다. 무엇보다 드니(부앙가)도 잘해줘서 기쁘다.”   -부앙가가 3시즌 연속 최소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어떻게 보나. “유럽 무대에서도 3시즌 연속 20골을 넣는 선수는 드물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한 시즌 20골만 해도 대단한 기록인데, 세 시즌 연속은 업적이라고 할 만하다. 드니는 늘 올바른 위치를 위해 노력하고 팀을 위해 헌신한다. 우리 모두가 그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골을 넣고 팬들에게 일어나 더 크게 응원해 달라고 했다. 또 이날 은퇴 기념행사를 가진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한 시간은 어떤 의미였나. “홈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나는 팬들과 함께 뛰고 싶고, 같은 팀이라는 걸 느끼고 싶다. 우리가 초반에 뒤지고 있을 때는 팬들의 응원이 꼭 필요하다. 오늘 팬들이 훌륭하게 응원해주셨고, 경기력과 에너지가 달라졌다. 그 순간은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카를로스는 내가 유럽에 있을 때도 LAFC에서 활약하는 걸 영상으로 봤다.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이고, 팬과 클럽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오늘 그가 다시 경기장에 선 걸 보게 돼 기뻤다. 언젠가 나도 은퇴 후 이곳에 돌아와 카를로스처럼 환영받고 싶다. 그것이 내 바람이다.”   -한인 팬들의 응원이 기대 이상 아닌가. “솔직히 이렇게 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놀라운 일이지만 너무 기쁘다. 이것이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이고, 내가 축구 선수라는 사실을 사랑하는 이유다. 멋진 응원을 받는 건 내가 운이 좋은 선수라는 뜻이다. 그래서 항상 무언가를 돌려드리고 싶다. 트로피든 클럽의 성공이든 말이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모든 팬, 특히 한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는데, 남은 정규 시즌에서 가장 집중하고 싶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은 아니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부앙가 선수와 호흡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은데. “부앙가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뛴다는 건 내가 억지로 뭔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도 서로 필요한 걸 빠르게 캐치하며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그는 워낙 능력이 뛰어나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고 팀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어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호흡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경준 기자LAFC 손흥민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9.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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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최대 '마약 호텔' 운영 한인 체포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한인이 소유한 호텔이 수년간 마약 유통의 본거지로 드러나 당국이 대규모 급습 작전을 진행했다.   수사 당국은 “알래스카주 역사상 처음으로 마약 유통과 관련한 첫 호텔 급습이며, 작전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연방검찰 알래스카주 지검은 호텔 소유주인 서경수(62) 씨와 매니저 챈텔 필즈(36)를 마약 관련 시설 유지 및 운영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앵커리지 지역에서 지난 2020년 10월부터 ‘첼시 인 호텔(Chelsea Inn Hotel)’을 마약 유통의 거점으로 운영해왔다.   급습 작전은 지난 22일 연방검찰, 연방수사국(FBI), 앵커리지 경찰국 등이 함께 진행했다. 합동 수사팀은 이날 세 개로 나뉘어 첼시 인 호텔을 비롯해 서씨가 사는 주택, 매니저가 살던 집을 동시에 급습했다. 수사팀은 현장에서 11정의 총기, 수천 발의 탄약, 4만 5000달러 현금, 펜타닐을 포함한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간 호텔 객실 등을 범죄 조직원들에게 제공하고 마약 거래와 성매매 등을 위해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20달러의 입장료까지 받았다.   검찰 측 관계자는 “호텔 직원들은 사실상 ‘출입 통제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서씨가 운영해 온 이 호텔은 객실이 40개로 최근 수년간 지역 사회에서 범죄의 온상으로 악명이 높았다.   앵커리지 경찰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이 호텔에서만 12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건은 폭행, 영장 집행, 공공 소란뿐 아니라 살인, 총격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2020년에는 이번에 서씨와 함께 기소된 매니저의 부친이자 전 직원이었던 듀안 필즈도 이 호텔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앵커리지 총영사관에 따르면 알래스카에는 앵커리지를 중심으로 약 7000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급습 작전이 진행된 첼시 인 호텔도 앵커리지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2마일 거리로 앵커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호텔 인근 1마일 이내에서 알래스카한인관광을 운영하는 김락희 대표는 “첼시 인 호텔은 평소에도 이 지역에서 범죄의 소굴로 소문이 자자했다”며 “이 지역 한인들도 이번 당국의 급습 소식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시끌벅적했다”고 말했다.   US마샬은 현재 이 호텔에 재산 몰수 조치를 취했다. 호텔 입구에는 ‘미국 정부 압류 재산’이란 안내문이 붙었고, 건물 창문 등은 모두 합판으로 가려졌다.   US마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형사재판 유무와 관계없이 정부가 진행하는 민사 몰수 절차에 따른 것이다.   민사 몰수는 피고인의 유죄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범죄에 사용됐거나 범죄로 얻은 재산 자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소송을 제기하는 절차다. 검찰은 법원에서 해당 재산이 범죄와 연관됐다는 점만 입증하면 된다. 피고인의 신병 확보나 유죄 확정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할 수 있어, 해외로 도주한 범죄자 등의 재산도 몰수할 수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미국 되찾기 작전(Operation Take Back America)’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헤이먼 알래스카 연방검사는 “이번 조치는 마약 카르텔 활동 차단과 지역 사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체포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씨와 필즈는 현재 앵커리지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수사는 FBI, 앵커리지 경찰국, 국세청, 연방마약단속국, 연방마샬, 우편검열국, 알코올·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 국토안보부 등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앵커리지 호텔 알래스카 앵커리지 앵커리지 지역 앵커리지 경찰국 LAFC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재외동포 LA 마약 첼시 인 호텔 FBI

2025.08.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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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데뷔전, 패널티킥 유도하며 대활약

〈미주중앙일보 LAFC vs 시카고 파이어 FC 현장 취재〉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 정식 데뷔했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패널티킥까지 유도하면서 대활약을 펼쳤지만 LAFC는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LAFC는 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트긱(SeatGeek)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즈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입단 사흘만에 첫 데뷔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수비수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두세명씩 달라붙어 막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이용해 결국 패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 패널티킥은 드니 브앙가가 넣어 팀을 2:2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프로 리그인 MLS에 데뷔하는 무대였다.   본지는 현재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날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과 LAFC 감독 등의 인터뷰 등을 가질 예정이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숏츠 영상〉 https://youtube.com/shorts/byuvY0dij04?si=llb7fVd0ChM11Jjg 손흥민 패널티킥 유도 대활약 데뷔 경기 이날 데뷔전 LAFC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8.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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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르면 이번 주말 첫 경기"

  LAFC에 공식 합류한 손흥민 선수가 이르면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선수 등록과 관련된 이민 절차가 변수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6일 ‘블랙 앤 골드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주말 출전은 시간상 빠듯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며 “가능한 빨리 손흥민 선수가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경기를 놓치더라도 다음 홈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르면 9일 열릴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가 그의 첫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자 문제로 이날 출전하지 못하면 16일 뉴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홈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눈 뒤, 팀 훈련장으로 이동해 몸을 풀며 빠른 적응에 나섰다. LAFC는 이달 중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LA 지역의 한인사회는 물론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손흥민의 입단 발표 직후부터 LA 한인타운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니폼 구매 문의와 경기 일정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단순한 슈퍼스타를 넘어,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라며 “그의 합류는 단지 구단뿐 아니라 MLS 전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첫 공식 경기 출전 여부는 이번 주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강한길 기자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손흥민 구단주 다음 홈경기부터 공식 경기 원정 경기 LAFC

2025.08.08.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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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킹스’ 시위 14일 열린다...전국 2000여 곳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퍼레이드에 맞서, 전국 2000여 곳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6월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이번 시위는 ‘50501 운동(50개 주, 50개 시위, 하나의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교사연맹(AFT), 블랙 보터스 매터, 전미행동네트워크, 소셜시큐리티웍스 등 수십 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 나라는 왕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며, 시민이 연합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가주에서는 약 20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으며, LA 및 인근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다. - LA시청: 오전 10시~오후 2시 / 200 North Spring St., Los Angeles - 웨스트할리우드 공원: 오전 11시~오후 1시 / 647 N. San Vicente Blvd., West Hollywood - 샌타모니카 팰리세이즈 공원: 오전 11시~오후 12시 30분 / Santa Monica - 롱비치 빅스비 파크: 오전 9시~오전 11시 / Long Beach - 패서디나 Lake & Colorado 교차로: 오후 2시~오후 4시 / Pasadena - 터스틴 La Palma Park(애너하임): 오후 4시~오후 7시 30분 / 1151 N. La Palma Pkwy, Anaheim - 템큘라 덕 폰드: 오전 11시~오후 1시 / 28250 Ynez Rd., Temecula 자세한 시위 일정 및 장소는 공식 웹사이트(noking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퍼레이드 트럼프 군사 퍼레이드 트럼프 군사 트럼프 대통령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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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법원, 주방위권 LA 배치 유지 판결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동원 조치에 대해 연방 항소법원이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연방 항소법원은 최근 찰스 브라이어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판사가 내린 위법 판결에 대해 행정상 집행정지를 명령했다. 앞서 브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0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을 LA에 배치한 조치가 법적 권한을 초과했고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브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법 미국법전(USC) 제10편 제12406조에 따른 ‘반란 진압’ 권한을 근거로 주방위군을 연방 소속으로 전환했으나, LA의 시위는 반란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판결문에서 “시위가 반란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발상은 위험하고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불법적 군사 동원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은 해당 동원이 산불 대비, 마약 단속 등 주방위군 본연의 임무 수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강한길 기자하급심 수시간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트럼프 대통령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3.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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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법원, 트럼프 주방위군 동원 위법 판결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연방 동원 조치가 위법하다고 12일 판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법의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이날 저녁, 주방위군 병력의 통제권을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즉각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트럼프 행정부의 논란이 되어 온 주방위군 동원 방침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일대에서 군 병력 배치가 확대되면서 시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내려진 법원의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권한 분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공판에는 가주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법률대리인들이 출석해 공방을 벌였다.   가주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주지사 동의 없이 위법하게 주방위군을 소집하고, 헌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정규군까지 투입했다며 군부대 철수를 요청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연방 법령(Title 10 of the U.S. Code)에 따라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 등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해당 연방 법령은 대통령이 특정 지역의 폭동, 반란, 폭력 사태로 공공질서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독자적으로 주방위군 지휘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때 대통령은 주방위군 소집 명령은 주지사를 통해야 한다.     브라이어 판사는 대통령이 주방위군 지휘권을 행사해 연방정부 산하로 전환한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우선 브라이어 판사는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는 사안이더라도 그 권한은 제한된다. 이것이 대통령과 조지 왕(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 전제군주)의 차이”라며 “우리는 (영국) 군주제에 대한 반발로 형성된 체제 안에 살고 있다. 절차적 시스템을 세우고 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방 법령 조항은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소집할 때 “주지사를 통해 내려져야 한다(shall be issued through the governors of the States)”며, 대통령이 소집명령 후 복사본만 주지사에게 전달했다면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브라이어 판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해병대 LA 배치 명령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업데이트 연방판사 연방판사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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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 단속 항의 시위대 LA한인타운으로 진입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1일 밤 LA한인타운으로 진입하며 경찰과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시위대는 당초 LA다운타운으로 향했으나 통행금지 조치로 진입이 차단되자 행선지를 한인타운 쪽으로 돌렸다. 오후 8시10분경 약 300여명의 시위대가 윌셔불러바드를 따라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고, 시위를 지지하는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뒤따랐다. 오후 8시50분경 시위대는 윌셔불러바드와 버몬트애비뉴에 도달했고, 오후 9시10분경부터는 LAPD 경찰차들이 시위대를 뒤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오후 9시40분경 윌셔와 웨스턴애비뉴에서 저지선을 설치하고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에 일부 시위대는 웨스턴애비뉴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곧바로 웨스턴애비뉴와 베벌리불러바드 교차로에 추가 저지선을 세우고 포위망을 좁혀갔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시위대가 흩어졌지만, 약 200여명은 웨스턴애비뉴와 카운실스트리트 인근 쇼핑몰로 피신했다. 해당 몰에는 한인 식당 등 다수의 한인 업소가 입주해 있다.   경찰은 출동 인력을 투입해 인근 상점들에 영업 중단을 명령하는 한편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체포 작전을 벌였다. 체포자 수와 부상자 발생 여부 등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연방 당국의 강경한 불체 단속 방침에 반발해 이어지고 있는 연쇄 시위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다.   사진=김상진 기자  글=강한길 기자         속보 la한인타운 시위대 시위대 la한인타운 상당수 시위대 일부 시위대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2025.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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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데임대학 풋볼, 한국계 프리먼과 장기계약 합의

대학 풋볼 프로그램 명가인 노터데임 대학이 한국계 마커스 프리먼(38) 감독과의  장기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노터데임 대학은 지난 15일 프리먼과 장기 계약 연장을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프리먼을 비롯 스태프 전원이 대학 풋볼 최고 수준의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먼과의 계약 규모 및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발표로 최근 불거진 프리먼의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감독설은 없어졌다.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프리먼은 노터데임 수비 코디네이터로 재임하던 지난 2021년 당시 다른 대학으로 옮긴 브라이언 켈리 감독의 후임에 임명됐다.     프리먼은 올 시즌 11승1패 포함 30승8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노터데임 대학은 올 시즌 대학 풋볼 랭킹 5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CFP) 규정상 7번 시드를 받아 오는 20일 인디애나대학을 상대로 홈에서 1라운드를 경기를 치른다.   Kevin Rho 기자장기계약 한국계 장기계약 합의 풋볼 한국계 대학 풋볼

2024.12.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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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페굴라 US오픈 테니스 준우승

 한국계 us오픈 us오픈 테니스

2024.09.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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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피싱 사기범 필리핀 공항서 체포

미주 한인 남성이 피싱 사기로 마닐라에서 체포됐다.   필리핀 이민국에 따르면, 한인 제이슨 한(37)씨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오사카행 에어아시아 항공편에 탑승을 시도했다. 한씨는 출국 심사 중 이민국 감독관의 컴퓨터에 인터폴의 적색 수배자 경고가 뜨면서 출국이 저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중국에서 운영된 보이스 피싱 조직에서 활동했다. 해당 조직은 한국 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송금하면 저금리로 고액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였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106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여권을 소지한 한씨는 현재 필리핀 현지 이민국 구금 시설에 수용되어 있다.  정윤재 기자미국 한국계 한인 제이슨 체포 한인 보이스 피싱

2024.07.22. 20:28

‘마진콜’ 한인 빌 황, 사기 등 유죄 평결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60·한국명 황성국·사진)씨가 10일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이하 아케고스) 설립자 황씨의 사기 등 혐의 사건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12명)은 이날 사기와 공갈 등 11개 중 10개 혐의에 대해 “죄가 있다”고 평결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황씨와 함께 기소된 패트릭 핼리건(47) 아케고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사기와 공갈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21년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다.   아케고스는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게 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발 빠르게 담보주식을 블록딜로 내다 팔면서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는 손실이 확산했다. 당시 전체 손실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검찰은 2022년 황씨 등을 기소하면서, 이들이 금융회사를 속여 거액을 차입한 뒤 이를 자신들이 보유 중인 주식에 대한 파생상품에 투자함으로써 주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케고스의 레버리지 비율은 한때 1000%에 달하기도 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아케고스 사업을 ‘카드로 만든 집’(house of cards·불안정한 계획)이자 거짓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반면 피고인들은 월가의 일반적인 차입(레버리지) 투자 기법일 뿐 “투자과정에서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로이터는 피고인들이 각 혐의에 대해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NYT도 “이날 검은 양복을 입고 법정에 앉아 있던 황씨는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심리한 앨빈 핼러스타인 판사는 오는 10월 28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마진콜 한국계 마진콜 한국계 유죄 평결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2024.07.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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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연방상원 선거운동 개시

한인으로 처음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41·민주·사진)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이 상원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11일자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저녁 뉴저지주 펜소킨의 한 양조장에서 내년 상원의원 선거 도전을 위한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이 양조장은 그가 2018년 미국 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던 장소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하원 3선 고지에 오른 그는 같은 당의 뉴저지주 상원의원 밥 메넨데스가 수뢰혐의로 최근 기소되자 그의 퇴진을 압박하며 상원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날 캠페인 오프닝 연설에서 김 의원은 “이 나라를 위한 것보다 개인의 야망을 우선하는 사람이 나서는 것을 두고 볼 정도로 정치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하원 3선 경력을 언급하며 “나는 힘든 선거운동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전으로 입증했다”며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 회복 움직임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이 내년 민주당 예비선거를 거쳐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 한인 출신으로는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된다.   뉴저지주 남부에서 자란 김 의원은 시카고대를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동 안보 전문가다.   이라크 전문가로 2009년 9월 국무부에 입성해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고, 2013∼2015년에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김 의원의 지역구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뉴저지주 중남부이지만, 그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앞서 지난 9월 이집트 및 관련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인과 함께 기소됐다. 이들을 기소한 뉴욕 검찰은 메넨데스 의원 자택에서 압수한 55만 달러 규모 현금과 금괴 13개를 공개했다.   메넨데스 의원은 기소 이후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상원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선거에 나설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메넨데스 의원 은퇴를 앞장서 요구했고, 현재 상원 의원 도전자 그룹에서 앞서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 의원 외에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등이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계 캠페인 뉴저지주 상원의원 상원의원 선거 내년 상원의원

2023.11.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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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화폐 인물에 한국계 첫 선정

 영상 한국계 화폐 화폐 인물

2023.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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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한국계 은행 외형 커졌지만 실익 줄었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3분기 우울한 성적을 맞았다. 자산이 소폭 증가하며 몸집은 불렸지만, 실제 이익은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31일 연방예금공사(FDIC)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뉴욕·뉴저지 일원 은행 11곳의 총 순익은 1억6660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4억49만1000달러) 대비 58% 감소했다.   총 자산 규모는 423억8089만6000달러로 작년(403억7049만5000달러)보다 5% 증가했다. 총 예금은 344억2494만6000달러(+2.5%), 대출은 323억6859만4000달러(-1.6%)로 나타났다.   한인 은행 중 가장 규모가 큰 뱅크오브호프를 비롯해 총 5개 은행의 순익이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3004만9000달러로 작년(5374만8000달러)보다 44.1% 감소했다.   한미은행 역시 30.8% 감소한 1879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메트로시티는 4048만1000달러(-23.2%), 프라미스원은 938만5000달러(-15.9%)를 기록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작년 438만 달러에서 올해 12만6000달러로 무려 97.1% 감소했다.   다만 우리아메리카·PCB뱅크·제일IC·뉴밀레니엄·뉴뱅크 등은 순익이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올해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한인은행권에선 고금리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예금 이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연말까지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대출 수요가 없으니 영업이 쉽지 않은데 연내 고금리가 지속될 전망이라 단기간에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비용 감축, 대출 연체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전체 인력의 13%를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 조정을 예고했다.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조 조정과 조직 개편을 통해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할 것”이라며 “예금 증가 등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수익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한국계 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한국계 은행들 한인 은행

2023.10.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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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한인타운 노조 설립 현상 지적…임금·한국계만 승진 불만 소개

LA타임스가 17일 한인타운에서 근무하는 필수 노동자들이 기본 권리를 보호받기 위해 노조 설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실어 눈길을 끈다.     프랭크 슝 칼럼니스트는 연예인, TV 작가, 호텔 직원, 바리스타, 창고 직원들이 파업에 나선 가운데 팬데믹 이후 적나라하게 드러난 하위 계층 노동자의 어려운 현실에 비춰봤을 때 이민자 노동자들이 노조를 통해 기본권을 요구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칼럼에 소개된 한남체인 직원은 자폐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안토니아 곤잘레스로, 한남체인 반찬 부서에서 근무하다 부서가 없어지면서 캐시어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제대로 된 트레이닝은 받지 못했고, 밤에는 술을 사려는 취객들을 상대하느라 애를 썼지만, 임금은 그대로였으며, 바퀴벌레 문제로 매니저에게 해고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한남체인에서는 한국계 직원들만 승진한다고 주장했으며 코리아타운 곳곳의 기업체에서도 비슷한 불만을 들어봤다고 전했다.   이러한 환경으로 곤잘레스와 한남체인의 다른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남체인을 대변하는 스콧 위틀린 변호사는 칼럼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인타운노동연대(KIWA)가 노동자들을 조종해 노조를 지원하도록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했다”며 “이들은 법을 무시하고 다수의 아시안 소유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칼럼은 이어 지난해 겐와 코리안 BBQ와 한국기업인 코웨이 미국 지사의 노조설립 내용도 소개하면서 이들 노조의 싸움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필수업종으로 분류된 산업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한인타운 한국계 노조설립 내용 노조 설립 lat 한인타운

2023.08.17. 21:04

한국계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검사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지난 14일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빅토리아 E. 클린겐스미스(사진) 검사를 제18 사법지구 판사로 정식 임명했다.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씨는 지난 2021년 4월 주간포커스에서 검사로 재직시 단독 인터뷰를 했던 인물로, 비키라는 애칭을 사용해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제18 사법지구는 콜로라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여성이 이 지역에서 중범죄를 다루는 검사로 승진했다는 소식은 당시에도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1977년 생인 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판사 내정자는 태어난 후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생후 6개월에 미국 콜로라도 리틀턴으로 입양되었다. 비키는 리틀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했으며, 덴버 대학과 콜로라도 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시간에 연습삼아 열린 모의재판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에게 피해자의 편에 서서 정의를 찾아주는 검사의 모습은 바로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대변해 법정에 서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직무는 그녀에게 가장 보람된 천직이 되었다. 비키는 20여년 전 카운티 법원에서 경범죄, 교통위반, 음주운전 등을 처리하면서 검사일을 시작했다. 2년 후에는 청소년 법정에서 청소년 범죄를 다루었으며, 그 이후 지방법원으로 승진해 수년간 중범죄 사건들을 처리했다. 지금의 검사장인 잔 켈너가 검사장에 당선된 후 비키에게  제18 사법지구에서 선임 검사로 일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래서 현재까지 아라파호 카운티와 링컨 카운티를 아우르는 제18 사법지구에서 중범죄 담당 검사팀을 이끌어왔다. 비키는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 친부모를 찾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DNA 등록도 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도 찾고 싶어 한다. 보육원에서 받은 그녀의 기록에는 한국 이름이 박선주라고 되어 있다. 양부모님이 사랑으로 그녀를 잘 키워 주셨지만, 자신의 뿌리인 한국과 친부모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 비키는 한국어는 모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힘껏 돕고 싶어 했다. 늘 정의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대변하고 법을 수호하고자 했던 그녀가 이제는 판사로서 또 다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한다. 미국땅에서 당당하게 재판관으로서 살아갈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빅토리아 한국계 한국계 빅토리아 한국계 입양아 선임 검사

2023.07.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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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HRCap, 2년째 톱10 임원서치펌

한국계 글로벌 서치펌 HRCap(대표 김성수)이 2년 연속 ‘톱10 임원서치펌’에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톱10 HR컨설팅 회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26일 HRCap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지 ‘매니지 HR 매거진’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HRCap을 임원서치 부문 톱10 회사로 선정했다. 임원 서치펌이란 최고경영자(CEO), 주요 임원 등을 찾는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적임자를 물색하고 인력 활용 노하우를 조언하는 업체를 뜻한다.   ‘매니지 HR 매거진’은 기업경영인 및 인력관리 전문가 10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인력관리 및 HR 관련 소식을 전하는 전문지다. 이 전문지는 6월호에서 10대 아태지역 HR컨설팅 기업을 소개하면서 김성수 HRCap 대표를 커버스토리로 구성하기도 했다. HRCap이 글로벌 및 아태지역 기업들과 파트너로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세계화와 현지화 동시 추구) 전략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뤄냈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문화, 다국어 기반의 조직 운영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한 사업전략 등도 의미 있게 소개했다.   2000년 뉴저지주에 설립된 HRCap은 한국 대기업은 물론 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과 조인트벤처 등을 고객사로 둔 북미 최대 글로벌 아시아계 대표 서치펌이다. 특히 임원급 인재채용과 데이터기반 HR컨설팅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임원서치펌 한국계 한국계 글로벌 데이터기반 hr컨설팅 글로벌 전문지

2023.06.27. 17:57

[영상] 3.13초 만에 '휙'…자폐증 앓던 한국계 청년, 큐브 신기록 썼다

 영상 자폐증 한국계 한국계 청년

2023.06.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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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이민자에 대한 솔직한 탐구'

      문화적 차이로 인한 한인사회의 상처와 분열을 파헤친 장편 영화 ‘프로디갈 코리아’시사회가  오는 5일(일) 7시, 알렉산드리아 라이프 커뮤니티 교회에서 열린다.     ‘프로디갈 코리아’는 목사이자 작가, 영화 제작자인 테리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테리 감독은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미국에 있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라며, “많은 가정에서 종종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관계를 희생하면서까지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도와 인간 관계, 생활 방식을 지향하는 사실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미국에 사는 많은 이방인들이 종종 자신들의 출신 문화와 충돌하는 서구 이상에 적응하고자 할 때 어떤 비슷한 모습으로 고군분투를 겪는지 영화는 차분히 설명한다. 시사회 후 테리 감독은 일부 출연자들과 함께 패널 세션을 마련해 반드시 필요한 ‘치유’에 대한 절실함과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함께 공유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의 심사관으로 영화를 관람한 이혜빈 씨는 “영화 속 '소녀'에서 내 자신을 보는 느낌은 초현실적이면서도 고무적이었다"며 "사람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영화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 니콜라스 김은 “일부 장면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담아낸 나를 발견하면서 연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는 오는 12일, 페어팩스 극장에서 추가 상영이 있을 예정이며, 올 여름 스트리밍 서비스 공개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페이지  www.prodigalkorea.com를 방문하면 영화에 관한 최신 소식과 더불어 영화의 원작이 된 테리 감독의 저서 ’한국계 미국인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구입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계 이민자 한국계 이민자 한국계 인의 장편 영화

2023.03.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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