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단속 항의 시위대 LA한인타운으로 진입
경찰 포위망 좁혀오자 흩어져
한인 업소 입주 몰로 일부 피신
200여명은 경찰과 긴장 대치
이날 시위대는 당초 LA다운타운으로 향했으나 통행금지 조치로 진입이 차단되자 행선지를 한인타운 쪽으로 돌렸다. 오후 8시10분경 약 300여명의 시위대가 윌셔불러바드를 따라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1000여명의 시위대가 윌셔불러바드와 버몬트애비뉴를 지나고 있다.
경찰은 오후 9시40분경 윌셔와 웨스턴애비뉴에서 저지선을 설치하고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에 일부 시위대는 웨스턴애비뉴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곧바로 웨스턴애비뉴와 베벌리불러바드 교차로에 추가 저지선을 세우고 포위망을 좁혀갔다.

시위대가 웨스턴애비뉴 북쪽으로 이동했다.

한인업소도 입주한 쇼핑몰로 피신한 시위대
이번 시위는 연방 당국의 강경한 불체 단속 방침에 반발해 이어지고 있는 연쇄 시위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다.
사진=김상진 기자
글=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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