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역의 이상 기후 현상은 남가주 지역의 주거 환경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가주의 여름은 햇살이 강렬해도 대기가 건조하여 쾌적함을 유지하는 지중해성 기후였으나, 최근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 패턴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대기 중 수분과 기온의 상승은 대다수가 목조 구조로 지어진 주택의 내구성과 구조적 안전성에 중대한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주택의 주요 골조인 목재는 유연성과 내진성이 우수하지만, 수분과 열기가 지속될 경우 물리적 저항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목재 내부의 함수율이 높아지면 섬유질이 연화되면서 각종 유해 곤충이 서식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가장 치명적인 천적인 흰개미(터마이트)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동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들은 육안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방치할 경우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서까래를 약화시켜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초래한다. 이 밖에도 목수개미, 바퀴벌레, 말벌 등 다양한 해충이 건물의 골조를 훼손하거나 위생 문제를 야기하는 주범이 된다. 기후적 악조건 속에서 주택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관리의 핵심은 ‘수분 차단’과 ‘침입로 밀폐’이다. 잔디 스프링클러 헤드의 분사 각도를 점검하여 외벽이나 기초 콘크리트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정해야 하며, 지붕 물받이 배수관은 빗물이 외벽에서 최소 5피트 이상 떨어진 곳으로 유도되도록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화단에는 습기를 머금는 목재 덮개 대신 자갈이나 쇄석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창틀이나 통풍구, 배관 인입부의 미세한 균열을 고성능 실리콘으로 꼼꼼히 밀폐하는 것만으로도 해충의 유입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규명하는 전문 인스펙션이 거래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가주 부동산 거래 시 발행되는 ‘목재 파괴 생물 보고서(WDO/Termite Report)’는 현재 활동 중인 해충을 다루는 ‘섹션 1’과, 누수나 환기 불량 등 향후 피해 가능성을 지적하는 ‘섹션 2’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섹션 1의 수리만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제는 기후 변화를 고려해 섹션 2의 취약 조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배관 미세 누수나 하부 공간의 결로 등은 향후 큰 보수 비용을 발생시키는 시한폭탄과 같기 때문이다. 바이어라면 이러한 취약점에 대해 철저한 보수를 요구하거나 에스크로 과정에서 크레딧을 협상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부동산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안식처이자 핵심 자산이다.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맞춘 체계적인 유지 관리와 전문적인 검증 절차만이 소중한 내 집의 구조적 안전성과 자산 가치를 지켜내는 든든한 초석이다. ▶문의:(657) 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남가주 기후 열대성 기후 기후적 악조건 목조 구조
2026.10.21. 20:26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남가주 새누리교회(담임목사 박성근)'가 오는 11월 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2026 특별 새벽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산 소망을 붙들자'(베드로전서 1장 3절)로,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참된 소망을 붙들고 신앙의 회복과 영적 돌파를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집회는 매일 새벽 5시 15분 새성전 비전센터 본당에서 열리며, 박성근 담임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 참석자들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믿음을 새롭게 다지고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 박 목사는 "우리는 혼란과 어둠의 현실 속에서 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억압보다 더 큰 문제는 마음에 참된 소망이 없다는 것"이라며 "외적인 어려움은 견뎌낼 수 있지만 마음의 불꽃이 꺼져간다면 그것이 진정한 절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망의 사슬을 끊고 승리하는 길은 마음에 산 소망을 품는 것"이라며 "산 소망은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뿌리를 둔 근본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새벽 축제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뚫고 새로운 소망의 빛을 발견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이민 생활의 고단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새 생명과 회복의 역사가 임하길 바란다"며 한인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213) 383-4982 ▶주소: 975 S. Berendo St., Los Angeles ▶웹사이트: www.kingdomfc.org알뜰탑 새누리교회 남가주 남가주 새누리교회
2026.10.21. 18:35
오는 11월부터 남가주의 핵심 메트로 지역인 LA-롱비치-애너하임 광역권 일대에 극심한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LA항의 핵심 진출입로인 빈센트 토마스 다리가 내달 7일부터 교량 상판 교체 공사로 인해 16개월간 전면 폐쇄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와 대형 트럭 등 물류 차량이 일제히 주변 도로로 우회하면서, 110번과 710번 프리웨이를 중심축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잇는 주요 프리웨이의 정체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주교통국은 이미 110번과 710번 프리웨이는 물론 이와 연결되는 5번, 101번, 405번 프리웨이 주요 구간의 전광판을 통해 빈센트 토마스 다리 전면 폐쇄 소식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교량 폐쇄에 따른 대규모 교통 혼잡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우회도로 안내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가주교통국은 이미 주민 및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100차례 이상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우회로 안내와 더불어 주요 교차로 18곳에 수시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하거나 임시 신호등을 설치하는 수준의 대책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토런스 주민 전영철(44)씨는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면 110번, 405번, 710번 프리웨이에 대형 화물차들이 몰려 정체가 극심하다”며 “차체가 길고 가속이나 회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형 트럭들이 더 몰릴 경우 인근 지역 전체의 교통 체증은 마비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당국은 교통 체증 가중에 대한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의 반발이 거세지자 차선 부분 폐쇄나 야간 공사 등 대체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사 기간 단축과 다리 안전성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불가피하게 전면 폐쇄 방식을 최종 선택했다. 1년 이상 교통 체증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공사를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빈센트 토마스 다리는 오는 2028년 2월쯤 일부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임시 시설물 철거 등 최종 마무리 공사는 2029년 초까지 이어진다. 최근 가주 정부가 발표한 환경영향평가(EIR)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교량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5만3000대 이상이다. 이 가운데 대형 화물차만 4700대 정도다. 폐쇄 기간 동안 이들 차량이 주변 로컬 도로와 프리웨이 등으로 분산 우회할 경우, 출퇴근 혼잡 시간대는 물론 LA-롱비치-애너하임 광역권 전반의 통근 네트워크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하다. 실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는 특히 출퇴근 피크 시간대 주요 도로의 시간당 통행량이 ▶앨러미다 스트리트 1074대 ▶해리 브리지스 불러바드 762대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 414대 ▶개피 스트리트 392대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시뮬레이션 분석했다. 한편 1963년 개통된 빈센트 토마스 다리는 47번 하이웨이의 핵심 구간이자 110번 프리웨이와 LA·롱비치 양대 항만을 직결하는 남가주 물류의 핵심 축이다. 총 7억 5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대형 프로젝트는 지난 60여 년간 과중한 화물 하중과 해풍에 노출되며 노후화된 교량 상판을 전면 교체하기 위해 추진된다. 글.사진=강한길 기자교통대란 남가주 출퇴근 교통대란 다리 전면 폐쇄 기간
2026.10.18. 21:11
남가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 작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주민 대피령이 잇따라 해제됐다. 산불 확산을 부추긴 샌타애나 강풍도 약해지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지난 18일 KTLA와 가주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남가주 주요 산불인 노르테·브라이슨·헨더슨 산불의 진화율은 이날 오전 50~68%까지 높아졌다. 지난 16일 오렌지카운티 샌후안카피스트라노와 샌클레멘테 경계에서 발생한 노르테 산불은 57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50%를 기록했다. 주택 7채가 파손되거나 전소되고 소방관 최소 2명이 다쳤지만, 모든 대피령은 해제됐다. 다만 일부 도로와 화재 피해 지역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말리부에서 발생한 브라이슨 산불은 146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이 68%로 상승했다. 대피령은 모두 해제됐고 임시 대피소도 문을 닫았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캠프 펜들턴 인근 헨더슨 산불은 3160에이커를 태워 세 산불 중 피해 면적이 가장 컸다. 진화율은 65%로 높아졌다. 강풍이 잦아들면서 남가주에디슨(SCE)의 예방 정전 규모도 급감했다. 지난 15일 오후 6만3000곳 이상이 정전됐지만, 18일 오전 7시 41분 기준 정전 고객은 1391곳으로 줄었다. 벤투라카운티 1253곳, LA카운티 138곳이다. 당초 약 22만 고객이 추가 정전 가능성에 놓였지만 현재는 예방 정전 검토 대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디슨(SCE)은 안전 점검을 마친 뒤 전력을 복구할 방침이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 기온과 바람이 평년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채 기자남가주 대피령 남가주 산불 헨더슨 산불 노르테 산불
2026.10.18. 13:27
최대 시속 70마일의 산타애나 강풍이 예보되면서 남가주가 산불 비상 대비에 들어갔다. 주요 산악도로가 폐쇄되고 산불 취약지역의 주차 제한이 시행되는 한편, 최대 24만5000가구가 예방적 정전 대상에 오를 수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15일 오전 6시부터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 적색경보(Red Flag Warning)를 발효했다. 위험한 산불 기상 조건은 17일 오후 8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악지역에 시속 50~70마일,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시속 35~50마일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5일 오후부터 16일 오후까지 바람이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습도에 일부 지역 기온이 90도 초반까지 오르면서 작은 불씨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토팽가캐년 불러바드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PCH)까지 15일 오전 6시부터 16일 오후 10시까지 폐쇄된다. 올드 토팽가캐년 로드 역시 멀홀랜드 하이웨이와 토팽가캐년 불러바드 사이가 통제된다. 해당 지역 주민과 유효한 토팽가 출입카드 소지자만 통행할 수 있다. LA소방국(LAFD)은 초고위험 산불지역에서 ‘레드 플래그 데이’ 주차 제한도 시행했다. 주차금지 표지판이 설치된 도로에 불법 주차한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 좁은 산악도로를 소방차와 대피 차량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전력 차단 가능성도 커졌다. 남가주에디슨(SCE)은 약 24만5000가구를 공공안전 전력차단(PSPS) 검토 대상에 올렸으며, 이 가운데 약 9만가구가 LA카운티에 있다. SCE 측은 강풍으로 전력설비에서 불꽃이 발생해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바람이 잦아든 뒤에도 전력선과 장비 안전점검이 필요해 복구에 8시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샌퍼낸도밸리와 산타모니카 산악지대, 할리우드힐스, 웨스트 LA 등 고위험 지역에 산불 진압차량과 기동대, 불도저, 항공기, 드론 등을 미리 배치하고 있다. 한편 퍼시픽팰리세이즈의 1억1700만 갤런 규모 산타이네즈 저수지는 보수작업으로 여전히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저수지는 2025년 1월 팰리세이즈 산불 당시 비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저수지 보수와 재충수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위험에 대비해 주정부에 추가 소방자원을 요청하고 고위험 지역에 소방차를 사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미리 충전하고, 야외 물건을 단단히 고정하며, 비상용품과 대피 경로를 점검해둘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속보팀남가주 가능성 초고위험 산불지역 산불 취약지역 산불 비상
2026.10.15. 13:41
샌클레멘티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유명한 철도 노선이 해수면 상승과 거센 파도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 지역의 철도 선로를 이전할 가능성을 오랫동안 논의해 왔다. 오렌지카운티교통국(OCTA)의 대럴 존슨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가주 교통국은 올해 말 이전을 추진할 경우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검토하는 연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은 이 연구를 완료하는 데 적어도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 계획 담당자들은 앞서 철도 선로를 내륙으로 이전하는 데 50억 달러 이상이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슨은 연구에 대해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장기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가주가 해당 연구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구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샌클레멘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철도 구간은 LA와 샌디에이고 사이를 이동하는 승객들에게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풍경을 선사해 왔다. 앰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를 이용하는 통근객들은 비행기 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간식을 먹으며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수년에 걸쳐 산사태와 해안 침식, 낙석 등이 오렌지카운티 해안 일부를 지나는 철도 노선의 안정성을 위협해 왔다. 이 노선의 공식 명칭은 로산(LOSSAN) 회랑으로, LA~샌디에이고~샌루이스오비스포를 잇는 철도 구간을 뜻한다. 지난달에는 높은 조수위와 허리케인 마리로 인한 강력한 파도가 샌클레멘티 해안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철로 인근에서 추가적인 침식과 경사면 손상이 발견되면서 퍼시픽 서프라이너와 메트로링크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가주 교통국은 성명을 통해 “샌클레멘티 철도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가주해안위원회는 2034년까지 장기 철도 적응 연구를 완료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가주 교통국은 해당 연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모든 선택지가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성명에서 “샌클레멘티 철도 구간을 이전하기로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연구가 끝나기 전에 노선이나 일정, 비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또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군용 수송이 이뤄지는 철도 노선을 이전하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야 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철도 소유주와 운영사, 연방정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공학적 타당성, 환경 영향,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비용 및 재원 조달 방안을 신중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국은 “그동안 기존 철도를 보호하는 일은 해당 노선에 의존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열차 운행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년 동안 해안 침식과 절벽의 움직임, 높은 조수위, 산사태로 인해 샌클레멘티 철도 운행은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모래를 보충하는 등의 철도 보호 조치에는 지방정부와 주정부, 연방정부의 예산 3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OCTA는 2년 전 샌클레멘티 해안을 따라 보수가 필요한 ‘심각한 우려’ 지점 4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OCTA는 보수 작업을 위해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긴급 자금을 확보했지만, 해당 작업은 현재 예정보다 약 1년 6개월 지연된 상태다. 존슨은 “과거 수로를 콘크리트로 덮어 정비한 것이 해변의 모래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며 “도시 개발로 퇴적물의 이동과 물의 흐름 양상이 바뀌었다. 해수 온도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물의 부피가 팽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링크의 선로·구조물 유지보수 담당 부국장 피아일로아 수아에 따르면, 철도 회랑에서 발생한 지연은 전체 철도 시스템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슷한 인력과 장비를 사용하는 다른 기관에도 차질을 준다. 수아 부국장은 남가주 전역에서 통근열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트로링크도 철도 이전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 건설되는 선로가 점검을 거쳐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시스템을 변경하는 새로운 공사나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우리가 담당하는 업무”라고 말했다. OCTA는 이미 철도 노선을 최대 30년 동안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평가한 ‘해안 철도 복원력 연구’를 완료했다. 이 연구의 초안은 단 하나의 해결책만을 제시하지 않고, 절벽 안정화와 낙석 방지벽, 모래 보충, 공학적으로 설계된 호안 구조물이나 방파제, 철도 기초 보강 등을 포함한 23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가주해안위원회는 1100마일에 달하는 해안선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가주 해안법에 따른 감독 권한의 일환으로 철도 이전 연구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섀넌 본 가주해안위원회 해안 프로그램 담당 매니저는 “이 연구를 통해 철도 노선을 이전할 경우 어느 지역이 후보지가 될 수 있는지, 또 어떤 주·지방·연방 기관들이 관여해야 하는지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써는 그 과정에 무엇이 포함될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여러 의문을 검토하고 문제점과 가능한 방안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매니저에 따르면 가주해안위원회는 철도 선로가 해안 관리 구역 안의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필요가 있을 때만 이전 사업에 관여하게 된다. 이전 사업에는 가주토지위원회와 주립공원관리국, 육군 공병단, 미 어류·야생동물관리국 등 다른 기관의 허가도 필요할 수 있다. 본 매니저는 “이번 사안은 해당 철도 회랑이 얼마나 복잡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준다. 철도 노선이 매우 민감한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여러 주 정부 기관이 관할권을 갖고 해당 노선이 지나는 공공자원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문은 10월 8일자 ‘SoCal’s famed coastal railroad may have to move to survive rising seas. How could it happen?‘ 기사입니다. 글=서머 린 기자남가주 위기 철도 노선 존폐 위기 영향 지역사회
2026.10.14. 20:00
홍익대학교 남가주 미술대학 동문회(회장 김병림)가 오는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LA EK갤러리에서 제26회 동문전 ‘별자리(Constellation)’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별자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별자리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지닌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연결되는 예술적 교류를 조명한다. 지난해 ‘흔적과 흐름(Trace & Flow)’ 전시에서는 시간과 기억, 삶의 경험이 예술로 이어지는 흐름을 이야기했다. 올해는 서로 다른 작품 세계가 하나의 별자리로 연결되는 모습을 조명하며 그 서사를 이어간다. 이번 전시에는 동문 작가 23명이 참여한다. 올해 동문전은 홍익대학교 개교 80주년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모교의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서로 다른 세대와 경험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문 간 관계와 교류를 살펴보는 자리다. 오프닝 리셉션은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전시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주소: EK Gallery·1125 Crenshaw Blvd, LA ▶문의: 818-933-1484 (유시욱 총무) 김여진 인턴기자홍익대 남가주 홍익대학교 남가주 홍익대 남가주 올해 동문전
2026.10.12. 18:25
'남가주 정의진흥협회(AJSOCAL)'가 오는 11월 14일(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플러튼 프리 교회(Fullerton Free Church) 북캠퍼스에서 무료 법률 클리닉 및 커뮤니티 리소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법률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AJSOCAL 변호사들이 직접 참여해 분야별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 상담 분야는 주거권, 가정법, 시민권, 노동법, 의료 혜택 등이다. 세입자 권리와 퇴거 문제, 보증금 반환을 비롯해 이혼과 자녀 양육권, 가정폭력 및 노인 학대, 직장 내 차별과 부당 해고 등에 관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시민권 신청서(N-400)와 수수료 면제 신청서(I-912) 작성도 지원하며, 메디칼(Medi-Cal)과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 신청 절차도 안내한다. 위임장과 간병인 허가 진술서, 가족 비상 계획 수립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상담도 제공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가족 안전 대비 계획 워크숍'과 커뮤니티 리소스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전 준비 방법을 안내하고, 지역사회 지원기관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와 이용 가능한 자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식품 나눔과 추수감사절 터키 상품권 배부도 진행된다. 터키 상품권은 가구당 1개씩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식품 수령을 원하는 참석자는 운반용 개인 카트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이번 행사는 오렌지카운티 제4지구 덕 채피(Doug Chaffee) 수퍼바이저 사무실과 OC 사회복지국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여러 지역사회 단체가 협력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지만, 변호사와의 1대1 법률 상담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AJSOCAL 헬프라인 또는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800) 867-3640 ▶주소: 2904 N. Brea Blvd., Fullerton ▶웹사이트: https://forms.cloud.microsoft/r/nqJ0fvyEqs정의진흥협회 남가주 남가주 정의진흥협회
2026.10.12. 17:02
연방 이민당국이 LA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대대적인 불체자 단속에 돌입했다. 수십 명이 이미 체포된 가운데 최소 45일간의 집중 작전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동안 단속 강도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역 매체 LA타코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LA와 샌디에이고, 샌타마리아 등 남가주 주요 지역에서 최대 80명의 불체자가 이민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요원들은 주로 표식 없는 SUV와 트럭을 타고 주택가 등을 돌며 단속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이그재미너는 지난 7일 관계자들을 인용해 ICE가 최소 45일간 집중 단속을 벌이며 범죄 전력과 관계없이 불체자를 체포하라는 지침을 요원들에게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연방정부가 이민자 피난처 도시를 겨냥해 단속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작됐다. LA 역시 국내 대표적인 이민자 피난처 도시 가운데 하나다. 남가주에서는 이미 대규모 체포와 추방이 이어지고 있다. UCLA와 UC버클리 추방데이터프로젝트가 지난 7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5월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7개 카운티에서 ICE에 체포된 뒤 추방된 이민자는 약 1만5000명에 달했다. 김경준 기자남가주 전역 남가주 전역 단속 확대 불법체류자 단속
2026.10.11. 17:38
‘저스트 지저스(Just Jesus)’ 대표 브라이언 박 목사가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미주 지역 순회집회를 연다. 첫 집회는 10일 오후 7시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이어 11일 오후 6시 남가주새누리교회, 13일 오후 7시 태피스트리 LA 교회에서 집회가 진행된다. 태피스트리 LA 교회 집회는 영어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집회는 저스트 지저스가 주최하고 OC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박 목사는 미주복음방송과 CTS ‘콜링갓’ 등을 통해 간증과 기도 사역을 해왔으며, 현재 유튜브 ‘Just Jesus’ 채널과 현장 집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이정범 기자브라이언 남가주 목사 남가주 대표 브라이언 현장 집회
2026.10.08. 21:54
가을로 접어든 10월에도 남가주에 한여름 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를 넘어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대(NWS)는 오늘(2일)부터 8일 오후까지 LA카운티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더위는 토요일인 3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LA다운타운과 패서디나는 100도, 우들랜드힐스는 10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LA와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와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카운티에도 7일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오렌지카운티 해안 지역은 90도 안팎, 내륙 일부 지역은 90도 후반에서 최고 10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가주 상공에 자리 잡은 강한 고기압과 약한 바람이 이번 늦더위를 몰고 왔다. 기상 전문가들은 더위가 언제 꺾일지는 불확실하지만 10월 중순까지 평년을 크게 웃도는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0월 초 남가주에 늦더위가 나타나는 것 자체는 드문 일이 아니다. 다만 평년보다 10~15도 높은 기온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기상 당국의 설명이다. NWS는 한낮 야외 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머물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 안에 방치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송윤서 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상공 이번 폭염 이번 늦더위
2026.10.01. 21:43
한동안 선선했던 남가주에 이번 주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다. 주말에는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00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남가주 기온은 29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주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 LA다운타운은 1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화씨 90도를 넘어서고, 4일에는 9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패서디나는 97도, 우들랜드힐스는 98도, 샌타클라리타는 99도에 이를 전망이다. 팜스프링스 등 일부 내륙 지역은 101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김여진 인턴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기온 일부 지역 대부분 지역
2026.09.28. 20:31
허리케인 남가주 허리케인 폴로 남가주 해안
2026.09.27. 21:18
멕시코에서 북상 중인 두 개의 허리케인이 남가주 해안에 또다시 거센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허리케인 폴로(Polo)와 오달리스(Odalys)의 영향으로 오는 28~29일 남가주 해안에 높은 파도와 강한 이안류(역파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해안 침수와 해변 침식도 우려된다. NWS는 “높은 조수와 남쪽에서 밀려오는 너울이 겹치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가장 위험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WS 예보에 따르면 오늘(27일)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텍사스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폴로가 남가주를 직접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해상 상황은 육상 날씨와 달리 위험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NWS는 허리케인에서 발생한 너울이 접근함에 따라 남가주 해안에 해변 위험 경보, 해안 침수 주의보, 높은 파도 주의보를 발령하고 해변 이용객과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허리케인 남가주 남가주 해안 허리케인 폴로 해안 지역
2026.09.27. 13:18
남가주 주민 3명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제 구제 대출 프로그램을 악용해 약 350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를 인정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페리스 거주 대릴 D. 나이튼 주니어(34), 코로나 거주 바네사 M. 윌리엄스(37), 모레노밸리 거주 데니스 마타(36)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사기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이들이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자신들과 가족, 지인, 모집한 사람들의 명의로 허위 PPP 대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는 신청자가 자영업자이며 대출금이 사업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허위 내용이 담겼다. 또 대출기관을 속이기 위해 가짜 세금 서류도 함께 제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이들과 100명이 넘는 공모자들의 대출 신청을 승인했다. 대출금은 피고인들과 관련자들의 은행 계좌로 입금됐으며, 일부 관련자들은 자금을 받은 뒤 며칠 안에 피고인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으로 받은 돈을 PPP에서 허용된 사업 비용이 아니라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 행각으로 인한 총 피해액은 약 350만 달러로 추산된다. 윌리엄스와 마타는 지난 22일 통신사기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나이튼도 이틀 뒤 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나이튼은 최소 14만5550달러, 윌리엄스는 최소 18만7497달러, 마타는 최소 20만1642달러의 피해를 PPP 대출 프로그램에 입힌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 3명에 대한 선고 공판은 2027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유죄가 인정된 혐의에 따라 각각 최대 20년의 연방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네 번째 공동 피고인인 모레노밸리 거주 미카일 G. 호알림(35)은 통신사기 혐의 9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호알림의 재판은 오는 11월 9일 시작될 예정이다. 이정범 기자구제대출 남가주 코로나 구제대출 사기 인정 통신사기 혐의
2026.09.26. 9:00
2026년, 가을의 초입인 9월이다. 연초 부동산 시장을 전망할 당시 많은 바이어와 셀러는 금리 향방과 집값 조정 가능성을 두고 깊은 고뇌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3분기를 통과하는 현시점에서 실제 시장 데이터를 차분히 짚어보면, 막연한 불안이나 과도한 기대보다는 시장의 냉철한 경제 논리가 정직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의 3%대 초저금리는 역사적 예외였다. 이후 모기지 금리가 7~8%대에 육박하며 치솟았을 때 대다수의 전문가는 집값 폭락을 경고했으나, 실제 시장은 ‘거래량 급감’으로 반응했다. 기존의 낮은 금리로 재융자를 마친 소유주들이 매도를 주저하는 ‘락인 효과(Lock-in effect)’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집을 팔고 이사할 경우 이자 비용이 두 배 이상 늘어나기에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았고, 이로 인한 극심한 공급 부족이 집값 하방 압력을 견고하게 지탱해 냈다. 현재 9월의 이자율은 6%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전망은 분분하지만,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6%대 금리를 불가피한 현실, 즉 하나의 ‘뉴노멀(New Normal)’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과거처럼 급등락하는 장세보다는 실수요 위주의 차분하고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평균 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은 현장의 실체를 왜곡할 위험이 크다. 오렌지카운티만 하더라도 도시별 흐름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한인 거주 1위인 어바인은 탄탄한 학군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간 5% 이상의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년간의 데이터를 보더라도 어바인은 주요 도시보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반면 풀러턴과 부에나파크는 약보합 조정을 거치거나 5%가량 하락하며 바이어들의 가격 저항선이 드러났다. 한편 애너하임은 관광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진입 장벽에 힘입어 젊은 층 수요가 유입되며 4% 상승을 기록했다. 가주는 같은 어바인 안에서도 동네와 주택 형태에 따라 반응이 완전히 다르다. 금리 전망이 엇갈리는 시기일수록 막연한 헤드라인 뉴스에 휘둘리기보다, 내가 들어가려는 ‘바로 그 동네’의 실제 거래가와 매물 수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본질은 주택 구매가 시장을 이기려는 투기가 아니라, 나와 가족의 삶을 위한 ‘실질적인 필요’라는 점이다. 단기적인 경기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우량 지역의 가치를 믿고 감당 가능한 예산 안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이처럼 시장이 복잡하게 흐를수록 검증된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발로 뛰며 정보를 얻는 노력이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 될 것이다. ▶문의:(657) 222-7331 애니 윤 / 콜드웰 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데이터 남가주 시장 데이터 시장 참여자들 연초 부동산
2026.09.23. 18:42
남가주 일대 미용용품점 13곳에서 1만5000달러가 넘는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여성이 타자나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브레아 경찰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오렌지, LA, 벤투라카운티의 미용용품점들을 돌며 모두 14차례에 걸쳐 화장품 등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용의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사진과 체포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 매장은 시그널힐, 헌팅턴비치, 레이크포레스트, 레이크우드, 브레아, 사이프러스, 셔먼오크스, 노스리지, 글렌도라, 코스타메사, 오렌지, 글렌데일, 시미밸리 등 남가주 전역에 걸쳐 있었다. 경찰이 집계한 도난 물품 가치는 모두 1만5164달러73센트다. 브레아 경찰은 “값비싼 뷰티 루틴”이라며 “계산대를 건너뛸 수는 있었지만 결과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쇼핑’은 결국 타자나의 한 주차장에서 끝났다. 브레아 경찰 형사들은 이곳에서 여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미용용품점 남가주 남가주 미용용품점 미용용품점 13곳 남가주 전역
2026.09.18. 14:53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흙수저’와 ‘금수저’라는 말이 깊게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는 출발선부터 삶을 결정짓는 ‘수저 계급론’으로,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계층 고착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이다. 흙수저와 금수저의 가장 큰 차이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자산과 경제적 지원 수준, 그리고 그로 인해 삶에서 누리는 선택의 여유와 기회의 격차다. 과거에는 교육이나 개인의 노력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부모의 경제력과 네트워크가 자녀의 성공을 결정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특히 청년 세대의 격차를 가르는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는 단연 ‘부모 찬스’를 통한 초기 부동산 자산의 선점일 것이다. 최근 LA 지역에서 모기지 없이 집을 소유한 젊은 층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던 전액 현금 부동산 거래가 청년층에서 급증했다는 것이다. USC 러스크 부동산센터의 ‘LA 카운티 주택 및 이웃 현황(SOLACHAN)’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하 LA 지역 집주인 중 대출 없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소유한 비율이 지난 10년간 27% 증가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소득 수준이다. 모기지를 끼고 주택을 구매한 집주인의 연평균 소득은 약 22만3000달러인 반면, 현금으로 집을 소유한 집주인의 연평균 소득은 약 16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대출이 없는 집주인의 소득이 오히려 6만 달러가량 적은 역설적인 상황이다. 소득이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백만 달러에 달하는 남가주 주택을 대출 없이 소유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빅테크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고소득 전문가가 저축이나 주식으로 자산을 축적한 경우도 있겠으나, 상당수는 부모 세대가 대출을 상환한 주택을 물려받았거나 부모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 및 증여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주의 집값이 비싼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30년간 4~5배 이상 급상승했다. 1990년대 중반 10만 달러 중후반대에 머물던 집값은 현재 평균 85만~90만 달러 선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높은 이자율 부담으로 LA 지역의 모기지 신청 수요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유층 젊은 바이어들은 높은 이자 비용을 피하는 동시에, 매물 부족 속에서 ‘전액 현금 오퍼’라는 강력한 무기로 셀러의 선택을 받아내고 있다. 반면, 평범한 중산층 이하 젊은 세대는 치솟은 모기지 이자와 과열된 구입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려 있다. 부모의 자산 유무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미래 기회까지 좌우하는 현 상황이 이어지는 한, 남가주 주택 시장의 심각한 양극화와 계층 고착화 문제는 당분간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부동산 부모 찬스 남가주 주택 러스크 부동산센터
2026.09.15. 19:21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일부 항공편 운항이 14일 오전 일시 중단됐다. 전날 수백 편 지연 사태에 이어 또다시 관제 인력 부족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전 LAX 도착 일부 항공편에 대해 일시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FAA는 남가주 터미널 레이더 접근관제소(SCT)의 인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SCT는 버뱅크 북쪽 약 20마일 지점부터 미·멕시코 국경, 샌버나디노 지역에서 샌타카탈리나섬까지 남가주 대부분 공항을 관할한다. 미국에서도 가장 바쁜 공역 중 하나다. 이번 조치로 몇 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FAA의 공항 상태 웹사이트에 올라왔던 관련 공지는 이날 오전 중 삭제됐고, 운항 일시 중단 조치도 해제됐다. 전날 LAX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시간당 운항 횟수가 크게 제한되면서 수백 편의 지연과 수십 편의 결항이 발생한 바 있다. 온라인 속보팀남가주 운항 남가주 관제 운항 일시 관제 인력
2026.09.14. 13:54
며칠째 이어진 강력한 파도에 가주 해안이 무너지고 있다. 해안가 주택까지 잇따라 붕괴하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이번 피해가 올겨울 닥칠 상황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롱비치 지역에서는 파도가 방파벽을 넘어 해변을 덮치면서 모래가 쓸려 나가고 산책로가 파손됐다. 해안가 주택 여러 채도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롱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최소 24채에 대해 9일까지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주민 카먼 보드리(58)는 “해변 전체가 사라졌다”고 10일 LA타임스에 전했다. 피해는 롱비치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 말리부에서는 해안 침식으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소유 주택의 진입로가 무너지면서 대형 싱크홀〈본지 9월 9일자 A-1면〉이 생겼다. 싱크홀이 도로까지 확대되면서 인근 주택에도 출입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관련기사 해안 침식에 집 앞 진입로 '폭삭' 데이나포인트에서도 주택 최소 14채가 파손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접근이 금지됐고 철거된 주택도 있었다. 샌클레멘티에서는 메트로링크 일부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실비치에서는 강한 파도로 부두 인근 주차장과 거리가 침수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피해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CLA 기후과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실시간 기후 브리핑에서 “불행히도 이것은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해안 침수 피해는 올가을 본격적으로 악화하기 시작해 올겨울에 이르러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상당한 규모의 해안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력한 엘니뇨가 전망되면서 지방정부도 대비에 나섰다. 롱비치시는 남아 있는 모래 둔덕과 방파벽을 보강하고, 침수된 물이 신속하게 빠질 수 있도록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의 대비도 시급하다. 해안 침식과 싱크홀은 통상 ‘지반 이동’으로 분류돼 일반 주택보험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도로 주택이나 차고가 침수된 경우에도 별도의 홍수보험이 필요할 수 있다.〈본지 9월 10일자 A-2면〉 관련기사 해안 침식·싱크홀, 보험 보상 ‘막막’…지반 이동은 보장서 제외 전문가들은 해안이나 홍수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현재 가입한 보험의 침수·지반 이동 관련 보장 및 면책 조항을 미리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싱크홀과 침식 등 지반 피해에 대한 추가 보장이 가능한지도 보험사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여진 인턴기자온라인용 남가주 해안 침수가 해안가 주택 소유 해안가
2026.09.10.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