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미용용품점 13곳에서 1만5000달러가 넘는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여성이 타자나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브레아 경찰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오렌지, LA, 벤투라카운티의 미용용품점들을 돌며 모두 14차례에 걸쳐 화장품 등 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용의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사진과 체포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 매장은 시그널힐, 헌팅턴비치, 레이크포레스트, 레이크우드, 브레아, 사이프러스, 셔먼오크스, 노스리지, 글렌도라, 코스타메사, 오렌지, 글렌데일, 시미밸리 등 남가주 전역에 걸쳐 있었다. 경찰이 집계한 도난 물품 가치는 모두 1만5164달러73센트다. 브레아 경찰은 “값비싼 뷰티 루틴”이라며 “계산대를 건너뛸 수는 있었지만 결과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쇼핑’은 결국 타자나의 한 주차장에서 끝났다. 브레아 경찰 형사들은 이곳에서 여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미용용품점 남가주 남가주 미용용품점 미용용품점 13곳 남가주 전역
2026.09.18. 14:53
젊은 세대 사이에서 ‘흙수저’와 ‘금수저’라는 말이 깊게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는 출발선부터 삶을 결정짓는 ‘수저 계급론’으로,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계층 고착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이다. 흙수저와 금수저의 가장 큰 차이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자산과 경제적 지원 수준, 그리고 그로 인해 삶에서 누리는 선택의 여유와 기회의 격차다. 과거에는 교육이나 개인의 노력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부모의 경제력과 네트워크가 자녀의 성공을 결정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 특히 청년 세대의 격차를 가르는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는 단연 ‘부모 찬스’를 통한 초기 부동산 자산의 선점일 것이다. 최근 LA 지역에서 모기지 없이 집을 소유한 젊은 층이 크게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던 전액 현금 부동산 거래가 청년층에서 급증했다는 것이다. USC 러스크 부동산센터의 ‘LA 카운티 주택 및 이웃 현황(SOLACHAN)’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하 LA 지역 집주인 중 대출 없이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하거나 소유한 비율이 지난 10년간 27% 증가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소득 수준이다. 모기지를 끼고 주택을 구매한 집주인의 연평균 소득은 약 22만3000달러인 반면, 현금으로 집을 소유한 집주인의 연평균 소득은 약 16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대출이 없는 집주인의 소득이 오히려 6만 달러가량 적은 역설적인 상황이다. 소득이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백만 달러에 달하는 남가주 주택을 대출 없이 소유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빅테크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고소득 전문가가 저축이나 주식으로 자산을 축적한 경우도 있겠으나, 상당수는 부모 세대가 대출을 상환한 주택을 물려받았거나 부모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 및 증여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주의 집값이 비싼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남가주 주요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 30년간 4~5배 이상 급상승했다. 1990년대 중반 10만 달러 중후반대에 머물던 집값은 현재 평균 85만~90만 달러 선에 달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높은 이자율 부담으로 LA 지역의 모기지 신청 수요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유층 젊은 바이어들은 높은 이자 비용을 피하는 동시에, 매물 부족 속에서 ‘전액 현금 오퍼’라는 강력한 무기로 셀러의 선택을 받아내고 있다. 반면, 평범한 중산층 이하 젊은 세대는 치솟은 모기지 이자와 과열된 구입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몰려 있다. 부모의 자산 유무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미래 기회까지 좌우하는 현 상황이 이어지는 한, 남가주 주택 시장의 심각한 양극화와 계층 고착화 문제는 당분간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남가주 부동산 부모 찬스 남가주 주택 러스크 부동산센터
2026.09.15. 19:21
LA국제공항(LAX)으로 향하는 일부 항공편 운항이 14일 오전 일시 중단됐다. 전날 수백 편 지연 사태에 이어 또다시 관제 인력 부족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전 LAX 도착 일부 항공편에 대해 일시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FAA는 남가주 터미널 레이더 접근관제소(SCT)의 인력 부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SCT는 버뱅크 북쪽 약 20마일 지점부터 미·멕시코 국경, 샌버나디노 지역에서 샌타카탈리나섬까지 남가주 대부분 공항을 관할한다. 미국에서도 가장 바쁜 공역 중 하나다. 이번 조치로 몇 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FAA의 공항 상태 웹사이트에 올라왔던 관련 공지는 이날 오전 중 삭제됐고, 운항 일시 중단 조치도 해제됐다. 전날 LAX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시간당 운항 횟수가 크게 제한되면서 수백 편의 지연과 수십 편의 결항이 발생한 바 있다. 온라인 속보팀남가주 운항 남가주 관제 운항 일시 관제 인력
2026.09.14. 13:54
며칠째 이어진 강력한 파도에 가주 해안이 무너지고 있다. 해안가 주택까지 잇따라 붕괴하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이번 피해가 올겨울 닥칠 상황의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롱비치 지역에서는 파도가 방파벽을 넘어 해변을 덮치면서 모래가 쓸려 나가고 산책로가 파손됐다. 해안가 주택 여러 채도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롱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최소 24채에 대해 9일까지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주민 카먼 보드리(58)는 “해변 전체가 사라졌다”고 10일 LA타임스에 전했다. 피해는 롱비치에 그치지 않았다. 최근 말리부에서는 해안 침식으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소유 주택의 진입로가 무너지면서 대형 싱크홀〈본지 9월 9일자 A-1면〉이 생겼다. 싱크홀이 도로까지 확대되면서 인근 주택에도 출입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관련기사 해안 침식에 집 앞 진입로 '폭삭' 데이나포인트에서도 주택 최소 14채가 파손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접근이 금지됐고 철거된 주택도 있었다. 샌클레멘티에서는 메트로링크 일부 구간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실비치에서는 강한 파도로 부두 인근 주차장과 거리가 침수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피해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CLA 기후과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실시간 기후 브리핑에서 “불행히도 이것은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해안 침수 피해는 올가을 본격적으로 악화하기 시작해 올겨울에 이르러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상당한 규모의 해안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력한 엘니뇨가 전망되면서 지방정부도 대비에 나섰다. 롱비치시는 남아 있는 모래 둔덕과 방파벽을 보강하고, 침수된 물이 신속하게 빠질 수 있도록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들의 대비도 시급하다. 해안 침식과 싱크홀은 통상 ‘지반 이동’으로 분류돼 일반 주택보험의 보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파도로 주택이나 차고가 침수된 경우에도 별도의 홍수보험이 필요할 수 있다.〈본지 9월 10일자 A-2면〉 관련기사 해안 침식·싱크홀, 보험 보상 ‘막막’…지반 이동은 보장서 제외 전문가들은 해안이나 홍수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현재 가입한 보험의 침수·지반 이동 관련 보장 및 면책 조항을 미리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싱크홀과 침식 등 지반 피해에 대한 추가 보장이 가능한지도 보험사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여진 인턴기자온라인용 남가주 해안 침수가 해안가 주택 소유 해안가
2026.09.10. 16:11
남가주에 이어진 폭염과 높은 습도가 10일에도 계속되지만, 주말부터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 고온의 정점은 9일이었지만, 10일에도 충분한 냉각이 이뤄지지 않아 폭염 관련 위험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LA와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후 8시까지 폭염경보가 유지된다. 해당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90도대 중반에서 110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 근로자, 냉방 시설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은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다만 더위는 곧 꺾일 전망이다. 이번 폭염을 만든 고기압 능선은 11일부터 약화되기 시작하며, 주말에는 뚜렷한 기온 하락이 예상된다. KTLA 기상학자 헨리 디칼로는 “이제 빠르게 변화가 올 것”이라며 “48시간 안에 기온이 15~20도 내려갈 수 있다. 이는 날씨 패턴에 큰 변화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에는 해안에서 내륙으로 부는 온쇼어 흐름 강화와 아침 구름 증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는 남가주 전역에서 한층 쾌적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습도도 11일부터 눈에 띄게 낮아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예보 기간 후반에는 평온하고 상쾌한 남가주 날씨가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은 폭염경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무리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차량 안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남겨두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온라인 속보팀남가주 폭염 남가주 폭염 남가주 날씨 남가주 전역
2026.09.10. 14:48
지난 2일 야마바 리조트 앤 카지노에서 샌 매뉴엘 파우와우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야마바 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전통 버드 송과 버드 댄스, 드럼 그룹의 연주, 댄서들의 시연이 포함됐으며, 참석자들은 공연의 문화적 의미를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샌 매뉴엘 파우와우는 원주민 부족 유하비아탐 오브 샌 매뉴엘 네이션이 1996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남가주에서 가장 큰 아메리카 원주민 축제로 꼽힌다. 본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에서 무료로 열리며, 북미 전역에서 모인 1000명 이상의 댄서와 드러머가 참가해 댄스 경연과 무대를 선보인다. 경연 상금 규모는 25만 달러에 달한다. 행사 주최 측은 “파우와우는 음악과 춤, 예술, 음식, 스토리텔링을 통해 원주민의 살아 있는 문화를 기념하고 세대를 이어 전통을 전승하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프리뷰 행사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원주민 문화를 배우고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SoCalPowWow.com ▶주소: 5500 University Parkway, San Bernardino, CA 92407 조원희 기자남가주 원주민 원주민 문화 아메리카 원주민 원주민 부족
2026.09.09. 16:01
남가주에 기반을 둔 유명 카페 체인 ‘얼스 카페(Urth Caffé)’가 영국 런던에 첫발을 내디딘다. 얼스 카페 측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명소인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에 신규 매장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런던 매장은 오는 2027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얼스 카페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벤트 가든은 오랜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지역으로, 수제 베이커리 제품과 엄선된 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다양한 로컬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며 “얼스 카페가 이곳에서 재래 품종 유기농 커피와 프리미엄 차, 정교한 페이스트리와 빵을 선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밝혔다. 유기농 커피와 풍부한 베이커리 메뉴로 잘 알려진 얼스 카페는 편안한 공간 분위기와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앞세운 유럽풍 카페 브랜드다. 현재 LA 등 남가주 주요 지역에서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영 기자온라인용 남가주 카페 런던 유럽풍 카페 로컬 카페들
2026.09.07. 20:29
남가주 렌트시장이 올여름 세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 인하뿐 아니라 한두 달 무료 렌트와 각종 비용 감면까지 등장하고 있다. 데일리뉴스가 부동산 임대정보업체 줌퍼(Zumper)의 7월 자료를 토대로 남가주 41개 도시의 아파트와 임대주택 신규 매물 중간 호가를 분석한 결과, 총 32개 도시에서 1베드룸이나 2베드룸 가운데 적어도 한 유형의 렌트가 하락하거나 오르지 않았다. 최근 완공된 신규 아파트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세입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난 데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독립 주거를 미루거나 주거비를 줄이려는 수요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과거처럼 공격적으로 렌트를 올리기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렌트 하락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비싼 지역에서 더 두드러졌다. 렌트가 내리거나 보합세를 나타낸 32개 도시의 1베드룸 평균 호가는 월 2200달러로 전년 대비 2% 떨어졌다. 2베드룸은 평균 3000달러로 0.5% 하락했다. 1베드룸의 경우 랭캐스터가 12% 떨어진 1560달러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레돈도비치는 7% 내린 2500달러, 코로나도는 7% 하락한 4200달러였다. 웨스트할리우드는 6% 떨어진 2620달러, 패서디나는 6% 하락한 2290달러로 조사됐다. 2베드룸에서는 옥스나드가 10% 하락한 277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LA는 7% 떨어진 2970달러로 3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글렌데일도 7% 하락한 2710달러, 버뱅크는 7% 내린 2870달러였다. 웨스트할리우드는 6% 떨어졌지만 여전히 4100달러에 달했다. 렌트 호가 하락 못지않게 눈에 띄는 변화는 집주인들의 세입자 모시기 경쟁이었다. 질로의 7월 렌트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 집주인 약 3명 중 1명은 신규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전체 렌트 매물의 31%가 이 같은 할인이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미 전국 50대 대도시 가운데 32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각종 할인에도 불구하고 전체 렌트 수준은 지난 1년간 1.5% 상승했다. 다만 문제는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해서 남가주 주거비 자체가 저렴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질로가 집계한 LA·오렌지카운티의 전형적인 월 렌트는 2944달러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다. 특히 렌트가 지역 중간 가구소득의 34%를 차지해 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남가주 하향세 남가주 렌트시장 렌트 하락 남가주 주거비
2026.09.02. 9:33
한동안 남가주 전역을 강타했던 폭염이 한풀 꺾였다. 이번 주에는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요 지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31일(오늘)부터 내달 4일까지 LA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80~84도 선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밤 최저기온은 62~66도를 기록하며 일교차가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역시 연일 세 자릿수(화씨 100도 이상)를 웃돌던 폭염이 수그러들면서 기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WS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멕시코 인근에서 북상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지겠고,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 이은영 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기온 남가주 평년 평년 기온
2026.08.31. 8:59
남가주에서 판매된 차량 최소 220만 대가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돼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UC샌디에이고(UCSD) 컴퓨터과학 연구진은 최근 애프터마켓 도난방지 장치인 ‘KARR 시큐리티 시스템’의 블루투스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차량을 해킹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KARR는 자동차 딜러들이 재고 차량을 관리하고 도난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로, 스마트폰 앱과 차량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해커가 차량에서 5야드 이내로 접근해 이 기능을 가로채 문을 잠그거나 열 수 있었다. 경보장치를 끄거나 경적과 라이트를 작동시키고, 심지어 시동 기능을 막아 운전자가 차량을 운행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었다. 보안에 구멍이 뚫린 원인은 여러 장치에 같은 보안 키가 사용됐기 때문이었다. 하나의 키가 노출되면 같은 장치가 설치된 다른 차량에도 접근할 수 있는 구조였다. 연구진은 해당 장치가 2017년부터 남가주 지역 혼다와 도요타, 마쓰다, 포드, 지프,현대 등 여러 딜러가 판매한 차량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했다. 중고차 소유주는 자신도 모르게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차량이 재판매된 뒤에도 KARR 장치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차주가 KARR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자신의 차량에 장치가 설치됐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수도 있다. 운전석 쪽 창문에 ‘KARR’ 또는 ‘SWDS’ 스티커가 붙어 있다면 장치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높다. 장치는 주로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쪽에 설치돼 있다. 업체 측은 해당 블루투스 모델의 보안 문제를 해결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KARR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은 뒤 블루투스로 해당 장치에 연결해 업데이트하면 해킹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차량을 구매할 당시 KARR 서비스를 활성화하지 않았더라도 해당 장치가 차량에 설치돼 있다면 반드시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해커 남가주 지역 블루투스 보안 재고 차량
2026.08.30. 20:17
기록적인 폭염이 남가주 전역을 휩쓸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25일 페리스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30에이커를 태우고 확산 중이다. 이날 샌버나디노 지역에서도 헬렌 산불이 발생했다. 국립기상대(NWS)는 샌게이브리얼 산악지역과 앤틸롭밸리 일대에 오는 28일까지 산불 위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낮 기온이 106~108도에 달하고 일부 지역의 습도가 10% 미만까지 떨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LA카운티 소방국은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소방국은 화재 발생 시 즉각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헬리콥터와 전담 진화대, 소방차 3대로 구성된 기동대 등 핵심 인력과 장비를 위험 지역에 사전 배치했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NWS에 따르면 LA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오는 28일까지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샌퍼낸도밸리 서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1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LA 시내도 최고기온이 9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남가주에디슨(SCE)은 폭염과 산불 위험에 따라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SCE는 LA카운티 내 약 4000가구를 대상으로 ‘강제 전력 차단’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남가주 남가주 폭염 남가주 전역 남가주 대부분
2026.08.26. 9:44
비영리 스포츠단체 소캘태권도(SoCal Taekwondo·회장 류근무)가 오는 29일 아주사퍼시픽대학 펠릭스 이벤트 센터에서 ‘제1회 LA 오픈 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출범한 소캘태권도의 첫 공식 프로젝트인 이번 대회는 선수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선수들에게 국제 규격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가주 전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아르메니아 등에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신한대학교 태권도 겨루기 선수단(단장 김종석·감독 윤철)도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가주 지역 대회 최초로 세계태권도연맹(WT) 주관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KPNP K2 전자호구·전자채점시스템(PSS)과 경기운영시스템(OVR)이 전면 도입된다. WT 공식 규격의 경기 코트 6면이 설치되며, 각 코트에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국제심판이 배정된다. 참가 선수들은 국제대회와 동일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며 세계 수준의 경기 운영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경기는 선수들의 실력과 성장 단계에 따라 월드클래스 블랙벨트, 월드클래스 그래스루츠, 그래스루츠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월드클래스 블랙벨트 디비전에는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겨루기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소캘태권도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국제 태권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태권도 단체와의 교류도 확대해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혁준 사무총장은 “좋은 대회는 하루의 기억으로 남지만, 좋은 시스템은 선수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선수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남가주 태권도 국제대회 경험 국제 태권도 각종 국제대회
2026.08.24. 19:08
남가주 경운회 산하 북클럽이 오는 21일 오후 6시 제8차 독서 모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모임의 선정 도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파친코’의 저자 이민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이다. UCLA 박계영 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이 작품은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인 2세 여성들의 삶과 정체성을 조명하며 세대와 인종, 성별, 계층 문제를 다룬다. 참석자들은 작품을 바탕으로 한인들의 삶과 이민 경험, 가족 관계, 사회적 성공의 의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모임은 줌(Zoom)을 통해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회의 ID: 971 2548 8062 ▶비밀번호: 461035 ▶문의: [email protected] 송윤서 기자이민진 남가주 저자 이민진 이민진 작가 산하 북클럽
2026.08.18. 21:57
남가주에 다시 100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온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18일부터 오르기 시작한 기온은 20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내륙 지역의 최고기온은 화씨 92~10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LA카운티에서는 20일 샌타클라리타가 103도, 우들랜드힐스가 102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팜데일도 101도로 세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지역도 무덥겠다. 같은 날 버뱅크는 97도, LA다운타운은 91도가 예상된다. 반면 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선선해 롱비치 86도, 샌타모니카 79도로 예보됐다. 이번 폭염은 남서부 사막 지역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네바다와 애리조나, 가주 남동부 경계 지역에서는 더욱 극심한 더위가 예상된다. NWS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 활동은 가급적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로 조정하는 등 폭염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여진 인턴기자la다운타운 남가주 폭염 최고 이번 폭염 해안 지역
2026.08.18. 21:46
50년 역사의 한국 유통기업 메가마트(MEGA MART)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남가주에 진출한다. 메가마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하반기 라하브라(1610 W. Imperial Hwy. #100·지도)에 LA 권역 1호점이자 미주 매장 6호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농심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는 1995년 부산서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장 확대에 나섰으며 미국에서는 북가주의 프리몬트, 서니베일, 이스트 팔로알토, 델리시티 자갈치와 조지아주 애틀란타 등에 총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아마존 후래쉬 매장으로 사용됐던 4만981스퀘어피트 규모의 새 매장은 스시와 K뷰티, 델리 등을 강화한 ‘차세대 K-마켓’을 앞세워 한인은 물론 타인종 고객 공략에도 나선다. 이곤 메가마트 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개점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10월 말을 예상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다른 한인 마켓과 차별화하기 위해 현대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스러운 마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한국에서 출시되는 신상품을 빠르게 도입하고 K뷰티와 스시, 델리, 베이커리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들도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라하브라점은 신선식품과 한국 직송 상품을 비롯해 K-델리, K-BBQ, 수산·스시, 라이스 베이커리, K뷰티 등을 한 공간에 갖춘 원스톱 매장으로 구성된다. 생참다랑어와 제주 광어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 스시 코너에서는 초밥과 회, 롤, 무스비 등 48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매월 한 차례 250파운드급 대형 생참다랑어 해체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K뷰티 코너에는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는 한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주의 기후와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고려한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델리·베이커리에서는 쌀가루를 활용한 ‘라이스 베이커리’를 비롯해 깜빠뉴와 술빵 등 메가마트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김밥과 반찬, 즉석조리식품과 간편조리식, 한국산 항공직송 농수산물과 자체 기획 신선식품, 정육 상품도 마련된다. 메가마트가 LA 권역 첫 진출지로 라하브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과장은 “주변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데다 타인종들의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하브라를 비롯해 라미라다, 브레아, 풀러턴, 부에나파크 등 인근 지역에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라하브라점을 시작으로 남가주 추가 출점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과장은 “LA와 어바인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메가마트 남가주 이곤 메가마트 한국 유통기업 원스톱 매장
2026.08.11. 22:44
주말 사이 남가주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화마로 인한 피해가 확산했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쯤 벤투라 카운티 레이크 피루 인근 홀서 캐년 로드 6700블록에서 '피루 산불(Piru Fire)'이 발생했다. 불은 순식간에 불길을 넓히며 임야 167에이커가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헬기와 고정익 진화 항공기를 즉각 투입하는 한편, 소방대원 200여 명을 현장에 긴급 배치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였다. 레이크 피루 인근 지역에 발령됐던 주민 대피령은 이날 오후 5시쯤 대피경보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쯤에는 버뱅크 버두고 산악 지역에서 '월넛 산불(Walnut Fire)'이 발생했다. 불길은 디벨 골프장과 와일드우드 캐년 파크 인근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급격히 확산하며 약 40에이커를 번식시켰다. 이후 당국의 전방위 진화 작업으로 추가 확산이 저지됐으며, 진화율은 70%까지 올라서며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어 밤 10시쯤에는 샌타클라리타 지역 시에라 하이웨이와 니덤 랜치 파크웨이 인근에서 '타샤 산불(Tasha Fire)'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기준 불길이 임야 20에이커를 태운 가운데 진화율은 0%를 기록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현장에는 LA 카운티 소방국과 연방 산림청(USFS) 소방대원들이 대거 투입돼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근 위협 지역 주민들에게는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주민과 운전자들에게 화재 현장 진입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피루 산불의 여파로 LA 카운티 및 벤투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대피경보는 9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송윤서 기자온라인용 남가주 주민 대피령 월넛 산불 남가주 곳곳
2026.08.09. 17:12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한인 미술가 76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제57회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전 ‘CONTINUUM: 이어진 시간’을 오는 13일까지 문화원(5505 Wilshire Blvd) 2층 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소속 작가 76명이 참여해 회화와 설치미술, 3D 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진 시간’을 주제로 한인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정체성을 조명한다.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la문화원 남가주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정기전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소속 남가주 한인
2026.08.04. 23:01
남가주를 달군 폭염이 이번 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내륙 지역의 낮기온은 여전히 세 자릿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이번 주 해안 및 인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매일 1~2도씩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샌타모니카와 말리부 등 해안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74~75도 선에 머물 전망이다. 반면 내륙 지역은 주 중반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앤틸롭밸리에는 오는 5일까지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화씨 100~11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다. 샌게이브리얼과 인근 지역 역시 같은 기간 낮 기온이 화씨 95~10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NWS는 오는 7일부터 습도가 크게 오르면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다시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야생 곰이 주택가로 내려오는 소동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 라크레센타 -몬트로즈의 한 주택에서는 흑곰 한 마리가 뒷마당 스파 욕조에 들어가 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곰은 짖는 개를 신경 쓰지 않은 채 물속에서 5분가량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고 KTLA가 2일 전했다. 김여진 인턴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폭염 내륙 지역 해안가 지역
2026.08.03. 20:49
남가주 전역에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120도까지 치솟으면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오늘(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NWS에 따르면 1일 팜스프링스의 낮 최고기온은 117도, 임페리얼밸리는 11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내륙 지역에서도 100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우들랜드힐스 102도, 패서디나 98도, LA다운타운 92도 등이다. LA카운티(ready.lacounty.gov/heat)와 오렌지카운티(ocgov.com/cooling-centers) 등은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쿨링센터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김여진 인턴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폭염 남가주 전역 la카운티 내륙
2026.07.30. 21:07
남가주 일대의 폭염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120도까지 치솟으면서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NWS에 따르면 1일 팜스프링스의 낮 최고기온은 117도, 임페리얼밸리는 114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내륙 지역에서도 100도 안팎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우들랜드힐스 102도, 패서디나 98도, LA 다운타운 92도 등이다. 이에 따라 LA카운티(ready.lacounty.gov/heat)와 오렌지카운티(ocgov.com/cooling-centers) 등은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쿨링센터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리엘 코헨 NWS 기상예보관은 “LA 인근 대부분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도 7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가급적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야외 활동 시에는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단 1초도 차량 안에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서 및 쿨링센터 등 대피 장소가 필요한 경우 ‘211’ 핫라인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기온은 2일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 폭염으로 산불 위험도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건조한 가연성 물질이 이미 임계 수준에 도달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을 피해 해변을 찾는 인파가 몰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너울성 파도와 강한 이안류가 예상돼 물놀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여진 기자남가주 폭염 이번 폭염과 폭염 경보 남가주 일대
2026.07.30.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