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재단 브라이언 앤 아이리스 나 파운데이션(Brian and Iris Na Foundation·회장 브라이언 나)이 2026년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 12학년(2026년 가을 대학 입학 예정자)과 풀타임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남가주 합법 거주자여야 한다. 대학생의 경우 거주지 요건은 예외가 적용된다. 선발 인원은 총 20명으로, 각각 5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원자는 GPA 3.0 이상의 공식 성적증명서와 2026·2027 FAFSA 자격, 대학 합격 통지서, 에세이 등을 제출해야 하며, 대학 재학생은 2025년 가을 학기 성적표도 추가로 요구된다. 신청 마감은 5월 2일이며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신청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이 재단은 매년 장학금 지원과 함께 한인 노인회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남가주밀알선교단 장애인과 가족들을 디즈니랜드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다. ▶문의: (818) 624-8499 강한길 기자게시판 남가주 장학금 신청 남가주 학생 남가주밀알선교단 장애인
2026.04.21. 21:11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트로링크는 22일 하루 동안 전 노선에서 요금을 면제하고 별도 티켓 없이 자유롭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 레들랜즈 구간 하이브리드 철도 서비스인 ‘애로우(Arrow)’도 무료 대상에 포함된다. LA메트로도 같은 날 지하철(레일)과 버스 전 노선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용객은 TAP 카드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거나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이번 무료 이용에는 오렌지카운티교통국(OCTA), 리버사이드카운티교통위원회(RCTC), 샌버나디노 교통국(SBCTA), 벤투라카운티교통위원회(VCTC) 등 주요 지역 교통기관도 참여한다. 메트로와 메트로링크 측은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하루가 온실가스 감축과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열차 및 교통편 운행 시간은 각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송윤서 기자메트로링크 남가주 남가주 메트로링크 무료 이용 메트로링크 스케줄
2026.04.20. 19:46
프리미엄 환경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코웨이USA(이하 '코웨이')가 미국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한 렌탈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제품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제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컴팩트 정수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위생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컴팩트 정수기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공기청정기 제품군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단순한 제품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서비스 인프라는 소비자의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동력이다.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와 전문 코디(Cody) 시스템, 그리고 전국 단위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코웨이가 미주 시장에서 안정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코웨이 서비스의 핵심이자 고객과 가장 밀접하게 소통하는 LA지국과 OC지국이 남가주 시장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 계획이다. 이번 체제 강화를 통해 남가주 핵심 거점인 두 지국은 브랜드 확장과 고객 접점 확대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앞으로 코웨이의 혁신적인 서비스 비전을 현장에서 실현해 나갈 두 지국장을 만나, 남가주 시장 공략을 위한 향후 전략과 포부를 들어봤다. ▶ 전정임 코웨이 LA 지국장 현장이 즐거운 지국, 고객 만족의 지름길 전정임 LA 지국장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믿고 맡겨준 것에 대한 감사와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담당자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코웨이의 제품 경쟁력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가전 기업의 제품인 만큼 안전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는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시장 흐름을 바꾸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가격대와 기능을 갖춘 제품군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선택을 제공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지국장은 제품 경쟁력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인프라와 현장 중심 인적 네트워크를 코웨이의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서비스와 현장 인력의 전문성"이라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기술력이 결합된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객들의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전 지국장은 "과거에는 환기만으로 충분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대기질 악화로 인해 환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대형 산불 등으로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LA 시장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높은 주거비 부담 구조 속에서 초기 비용이 낮은 렌탈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전 지국장은 "이 같은 시장 환경과 건강 중심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코웨이 서비스의 최전선에 있는 코디와 코닥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서비스 역량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서경 코웨이 OC 지국장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새로운 도전의 현장 이서경 OC 지국장은 지국장 선임에 대해 "신뢰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코디로 입사해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만나온 경험이 지금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고객과의 접점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을 더욱 잘 이해하는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서로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열린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렌지카운티 시장의 특징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꼽았다. 한인을 기본으로 비한인 고객도 20% 내외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정용을 비롯하여 오피스, 매장 등 비즈니스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고객층이 다양해질수록 서비스의 표준화와 품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덧붙였다.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는 신제품 효과를 '현장 반응'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 지국장은 "최근에는 신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고객이 먼저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계약 만료 전 사전에 제품 교체를 고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제품 만족도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코웨이의 강점으로는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강조했다. 이 지국장은 "많은 기업이 제품 성능에만 집중하지만, 코웨이는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며 코디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기적인 방문 관리와 필터 교체, 위생 점검 등 지속적인 케어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관계 형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어 "코디 서비스의 품질이 곧 브랜드 이미지"라며 보다 체계적인 고객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코디 직무는 단순한 서비스 인력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지국장은 "육아와 가사로 경력이 단절됐던 주부들이 코디로 활동하며 사회에 다시 진출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사례가 많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렌지카운티는 주거 중심의 생활 환경과 함께 한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 지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케어를 통해 신뢰 기반의 안정적인 시장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남가주 지국장 코웨이 서비스 남가주 시장 공기청정기 제품군
2026.04.15. 20:21
지난해 남가주 산불 여파로 주택 수리 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베리스크(Verisk)의 주택 수리비 지수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수리비 상승은 올해 1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인근에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 지역의 수리 비용은 2025년 8.4% 상승해 주 전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2024년 5.9% 상승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샌퍼낸도 지역은 지난해 6.7% 상승해 주 전체 2위를 기록했고, 시미밸리는 4.2% 올라 4위에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지역에서 약 1만2000채가 산불로 파손되면서 재건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 인력과 자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불 피해 주택뿐 아니라 일반 주택의 수리·확장·리모델링 비용까지 함께 상승했다. 또한 수리 비용 상승은 주택 보험료 인상 압박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남가주 12개 지역의 수리비 상승률 중간값은 지난해 4%로, 2024년 2.9%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남가주를 제외한 캘리포니아 22개 지역의 상승률은 2.2%에 그쳤다. 이외 주요 상승 지역은 ▲샌타바버러 4.1% ▲벤투라 4.1% ▲빅터빌 4.1% ▲샌버나디노 3.9% ▲오렌지카운티 3.7% ▲샌디에이고 3.6%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산불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건설 비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남가주 수리비 수리비 상승률 주택 수리비 남가주 주택
2026.04.14. 17:39
남가주에서 등산객이 방울뱀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 38분쯤 몬테시토 부에나비스타 트레일에서 여성 등산객이 방울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트레일 약 0.75마일 지점에서 발목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은 휴대전화 통신이 되지 않아 911에 직접 신고하지 못했지만,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고 지인이 긴급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피해 여성은 스스로 산길을 내려오다 구조대 지시에 따라 호루라기를 불며 위치를 알렸고, 몬테시토 소방대와 산타바버라 카운티 구조대가 현장에서 발견해 트레일 입구까지 이송했다. 이후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최근 몇 주 사이 몬테시토 지역에서 두 번째 발생한 방울뱀 관련 사고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벤투라 카운티 여성 등산객이 남가주 등산로에서 방울뱀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올봄 기록적인 고온 날씨로 방울뱀 활동이 예년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방울뱀은 봄과 여름에 활발히 활동하지만, 올해는 3월부터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활동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방울뱀 물림 사고에 대비해 자신의 위치와 등산로 이름, GPS 좌표 등을 미리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남가주 등산객 남가주 등산객 방울뱀 활동 여성 등산객
2026.04.14. 17:35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그동안 남가주의 ‘트럼프 통’으로 평가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같은 노선을 걸으며 수차례 지지 의사를 밝혀왔고, 대통령 직속기구인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해왔다. 스틸 지명자는 보수 성향이면서도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과 북한 인권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합리적 정책을 지향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과 메시지가 정확히 전달돼야 하고, 미·중 간 마찰 등으로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를 면밀히 관리해야 하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스틸 지명자의 대사 임명이 적절하다는 평가가 공화당 내에서 이어져 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은 중국과 이란 등 복잡한 외교적 난제에 직면한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도 상당한 압박이 될 전망이다. 스틸 지명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자 스틸 지명자는 곧바로 지지를 선언하며 관계를 맺었다. 이후 스틸 지명자는 의원 시절 트럼프 대통령의 남가주 방문 때 공항 영접은 물론,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당 연석회의에서도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을 해왔다. 특히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달리 2021년 트럼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비난 여론 속에서도 반대표를 던지며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24년 스틸 지명자가 연방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베트남계 데릭 트랜 후보와 접전을 벌일 당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스틸 지명자는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을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하원의장이자 당내 중진인 케빈 매카시(가주)와 뉴트 깅그리치(조지아) 전 하원의원도 존슨 하원의장의 제안을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졌다.〈본지 2024년 12월 31일자 A-1면〉 관련기사 미셸 스틸 의원 주한 미대사 하마평 이는 스틸 지명자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 하원의원 등 다양한 정치 경험, 한국과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이 추천 배경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스틸 지명자는 의정 활동 기간 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지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한 실향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24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의 중요성과 한반도 종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본지 2024년 1월 3일자 A-1면〉 이러한 배경은 향후 스틸 지명자가 주한 미국대사로 인준될 경우 한·미 양국을 원활히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스틸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수락) 절차를 거쳐 공식 부임할 경우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인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여성으로는 2008년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다. ━ ☞ 미셸 박 스틸 후보는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와 페퍼다인대학에서 회계학 학사를, USC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한인 최초로 가주 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간 재직한 뒤 2014년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 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시아·태평양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복지국 커미셔너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연방 하원에 입성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한인 여성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경준 기자남가주 트럼프 스틸 지명자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복심
2026.04.13. 20:47
국내 주요 도시 가운데 날씨가 가장 좋은 곳으로 LA가 1위에 올랐다. 여행·라이프스타일 매체 ‘데일리 패스포트(Daily Passport)’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LA는 연중 온화한 기온과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날씨가 가장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립해양대기국(NOAA)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균 기온이 60~80도 사이를 유지하고 맑은 날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위 5개 도시를 모두 가주가 차지했다. 1위 LA를 비롯해 2위 샌디에이고, 3위 새크라멘토, 4위 샌프란시스코, 5위 샌호세 순으로 나타났다. LA는 겨울철에도 기온이 50도대에 머물고 여름철에도 70도 후반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계절 간 기온 차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샌디에이고는 연중 약 300일 이상이 60~80도의 쾌적한 기온을 유지하고 일조량도 풍부해 해양 스포츠와 야외 활동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새크라멘토는 연간 3600시간이 넘는 일조량을 기록하며 맑은 날이 많은 도시다. 낮 시간의 약 78%가 햇빛으로 채워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중 기온이 40~70도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2024년에는 주민 100%가 10분 이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평가돼 국내 ‘반려견 친화 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샌호세는 겨울에도 기온이 40도대 아래로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름도 80도 중반 수준에 머무는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야외 축제와 활동이 활발하다. 이어 6위 애틀랜타(조지아), 7위 버지니아비치(버지니아), 8위 리버사이드(가주), 9위 샬럿(노스캐롤라이나), 10위 호놀룰루(하와이)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온화한 기후와 안정적인 일조량은 생활 만족도뿐 아니라 관광·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날씨가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영채 기자자타공인 날씨 자타공인 날씨 연중 기온 LA 박낙희 남가주
2026.04.05. 19:00
LA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가주 지역에서 렌트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아파트리스트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남가주 53개 도시 가운데 33곳에서 렌트비가 하락했다. 전체의 약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간 렌트비는 전년 대비 0.6% 하락했으며, 1베드룸 기준 가격은 1940달러, 2베드룸은 2357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전반적인 렌트비 하락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지역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렌트비가 하락한 33개 도시의 경우 중간 하락폭은 1.5%로, 1베드룸은 1821달러, 2베드룸은 2288달러였다. 반면 렌트비가 오른 20개 도시에서는 렌트비가 약 1% 상승하며 1베드룸 2171달러, 2베드룸 2587달러로 차이가 컸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에서 렌트비 하락이 가장 두드러졌다. 조사 대상 13개 도시 중 11곳인 85%에서 렌트비가 내렸으며, 하락폭은 1.6%였다. 중간 렌트비는 1베드룸 1832달러, 2베드룸 2403달러 수준이었다. 도시별로 보면 샌타모니카, 글렌데일, 패서디나 등 주요 도시에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다. 이어 벤투라카운티도 5개 도시 중 4곳에서 렌트비가 하락해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락폭은 1.9%에 달했다. 12곳 중 9곳이 하락한 인랜드 지역 역시 감소 폭이 0.7%, 8곳 중 5곳에서 렌트비가 내린 샌디에이고카운티는 하락 폭이 1.8%를 기록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27%만 렌트비가 하락했으며, 전체적으로는 0.6% 상승했다. 1베드룸 2322달러, 2베드룸 2679달러를 기록하며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렌트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뉴포트비치와 알리소비에호에서 렌트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렌트비 렌트비 하락 렌트비 수준 중간 렌트비 박낙희 임대료
2026.04.05. 19:00
오는 2028년 열리는 LA 하계 올림픽 티켓 판매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주민은 오는 2일부터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LA올림픽조직위원회(LA28)는 지난달 31일부터 티켓 구매 추첨 당첨자에게 안내 이메일 발송을 시작했다. 먼저 구매 우선권이 주어진 남가주와 오클라호마주 지역 주민들은 등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오는 4일까지 이메일을 받게 된다. 해당 지역에는 하계 올림픽 주요 경기장들이 위치해 있다. 이후 사전 등록 일반 당첨자에게는 7일 이메일이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1월 1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사전 등록을 진행했다. 우선권이 주어진 남가주, 오클라호마주 지역 주민들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가능 시간은 무작위로 배정되며, 안내받은 시간부터 48시간 이내에 구매를 완료해야 한다. 티켓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에는 30분 이내 결제를 마쳐야 한다. 당첨자는 해당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구매할 수 있지만, 축구 경기를 제외하고 최대 1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축구 경기 티켓은 별도로 최대 12매까지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 개·폐막식은 1인당 4매까지로 제한된다. 티켓은 종목별로 판매되며 좌석은 추후 배정된다. 일반 당첨자 티켓 구매는 오는 9일부터 19일 사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28달러부터 시작하며, 일부 프리미엄 좌석은 1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가 준비한 1400만 장의 티켓 가운데 약 5%는 10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반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0만 장은 28달러에 판매되며, 결승전을 포함한 대부분 경기 티켓 가격은 약 4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편 티켓 추첨 사전 등록에는 197개국에서 500만 명 이상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본지 2월 26일자 A-4면〉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올림픽 남가주 티켓 판매 티켓 구매 남가주 지역
2026.03.31. 22:23
남가주 물류의 중심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커머스(City of Commerce)와 버논(City of Vernon) 이다. 이 두 도시는 단순한 창고 지역을 넘어서 서부 물류의 핵심 역할을 한다. 두 도시는 LA와 롱비치 항구에서 20-30 분 거리에 위치하며, 5번, 10번, 710번 고속도로가 교차해 트럭과 화물 이동이 용이하다. 최근 이커머스의 성장과 신선·냉동식품 배송 수요 증가로 냉동창고의 대한 관심이 높다. 냉동창고 투자는 단순히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력과 설비 인프라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버논은 자체 전력망을 통해 저렴한 전기료를 제공하므로 전략소비가 많은 냉동창고 운영에 유리하다. 커머스는 다양한 규모 창고가 있고 트럭 접근성과 물류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있어 테넌트 확보와 운영 효율성이 뛰어나다. 냉동창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 용량(Available Power)이다. 냉동기, 콘덴서, 증발기 등의 시스템이 모두 전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력이 부족하면 온도 유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냉동 설비의 상태와 연식도 중요하다. 암모니아나 프레온 기반 시스템의 최신성, 유지보수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설비 교체 비용이 크기 때문에 이는 투자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층고와 큐빅 용적(Cubic Capacity)은 수익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일반적으로 30피트 이상의 클리어 하이트가 선호되며, 저장 가능한 팔레트의 수가 달라진다. 운영 측면에서는 로딩 독과 콜드체인 유지 구조를 많이 본다. 이 부분은 에너지 손실과 제품 손상을 막기 위해 중요하다. 도어 씰과 도크 레벨러의 상태, 외부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는 구조가 요구된다. 백업 발전기와 모니터링 시스템은 정전 시 상품 손실을 방지하며, FSMA(식품안전현대화법)규정을 충족하는 기록 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는 테넌트 확보와 재매각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작업자 안전은 필수적이다. 냉동창고는 영하의 환경에서 운영되므로, 미끄럼 방지 바닥, 결로 방지, 충분한 조명, 응급 대피 동선, 방한 설비와 휴식 공간이 중요하다. 특히 암모니아 기반 시스템은 누출 감지 센서와 환기 시스템, OSHA(산업안전보건청) 기준의 안전 프로토콜이 필수적이다. 안전 설비가 미비하면 운영 리스크가 증가하고, 보험료 상승과 법적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냉동창고의 가치는 상품 보호 시스템과 사람 보호 구조가 함께 갖춰질 때 완성된다. 투자자들은 이런 인프라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냉동창고 선택 시, 외형보다 보이지 않는 인프라가 실제 가치를 결정한다. ▶문의: (562)882-8949 준 리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냉동물류 남가주 냉동창고 투자 남가주 물류 냉동창고 운영
2026.03.25. 20:17
올겨울 비가 내린 뒤 더위가 이어지면서 LA지역 봄 야생화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크게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남가주 곳곳에서 야생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선밸리의 시어도어 페인 재단은 올해 개화 시기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 기간도 짧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17일 현재 남가주에서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했다. ▶샌타모니카 산맥 어퍼 라스 비르헤네스캐년 오픈 스페이스, 토팽가 주립공원, 프라이먼캐년 공원,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 등에서 주황색 캘리포니아 포피와 보라색 루핀, 흰색 마리포사 릴리 등이 피어 있다. ▶샌게이브리얼 밸리 어윈데일의 샌타페 댐 레크리에이션 구역 북쪽 트레일에서 흰색과 분홍색이 섞인 리난서스와 노란 캘리포니아 선컵, 보라색 블루 딕스 등이 눈에 띈다. ▶뉴홀·샌타클라리타 타우슬리캐년과 플라세리타캐년 주립공원에서 포피 등 봄 야생화가 잘 나타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선밸리 시어도어 페인 재단 묘목장의 ‘와일드플라워 힐’에서는 연보라색 레이시 파셀리아와 보라빛 캔터베리 벨 등이 피어 있다. ▶푸엔테 힐스 턴불캐년, 파우더캐년, 퍼플 세이지 루프 일대에서 보라색 루핀과 노란 피들넥, 노란 부시 해바라기 등이 피기 시작했다. ▶사우전드옥스 코네호 오픈 스페이스 언덕에서는 노란 몽키플라워와 루핀, 포피, 분홍빛 아울스 클로버 등이 봄 풍경을 만든다. 아키워 트레일과 위시본 루프 트레일이 대표 관람 코스다. ▶치노힐스 치노힐스 주립공원은 남가주 대표 야생화 명소로, 포피와 캔터베리 벨, 레드메이드 등이 5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벤투라 아로요 베르데 공원에서 부시 해바라기와 레이시 파셀리아 등이 언덕을 뒤덮으며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헤멧의 다이아몬드 밸리 레이크 주변에서 포피와 피들넥, 베이비 블루 아이즈 등이 넓은 들판을 물들이고 있다. ▶앤털롭밸리 앤털롭밸리 포피 보호구역과 아서 B 리플리 데저트 우드랜드 주립공원에서 포피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노란 피들넥과 섞여 언덕이 황금빛으로 보이기도 한다. ▶안자보레고 사막 주립공원 저지대 꽃은 대부분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해발 2000피트 이상 고지대에서는 흰색 데저트 릴리와 보라색·분홍색 샌드 버베나 등이 피어 있다. ▶데스밸리 2016년 이후 가장 좋은 상황으로 평가된다. 데저트 해바라기와 골드 포피 등 다양한 사막 야생화가 피어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야생화를 감상할 때 꽃을 꺾거나 밟지 말고 지정된 길을 이용하는 등 자연 보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어도어 페인 재단의 ‘와일드플라워 핫라인’을 통해 매주 최신 개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길 기자남가주 야생화 야생화 개화 남가주 대표 현재 남가주
2026.03.19. 22:22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2일 오전 9시30분, 하루 전까지 내린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자 런웨이 플라야 비스타(Runway Playa Vista) 몰엔 유모차 행렬이 이어졌다. 인근 놀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자동차 모양 놀이기구의 손잡이를 돌리고 바퀴를 회전시키며 웃음소리를 냈다. 유아들은 킥보드를 타고 빠르게 지나갔고, 부모들은 드물게 찾아온 LA 폭풍우 속 육아의 고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풀어주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곳은 일반 공원이 아니라 ‘몰 파크(Mall Park)’였다. 정확히는 맨해튼 비치 인근 쇼핑센터 매장 앞에 조성된 인조잔디 광장과 놀이시설이었다. “큰딸이 여기서 바로 춤을 배워요. 그래서 일요일마다 오는 게 우리 가족의 루틴이죠.” 두 살 딸 엘리와 함께 놀이 자동차 옆에 앉아 홀푸드마켓 쇼핑백을 들고 있던 대니얼 라베어는 이렇게 말했다. “큰딸은 춤 수업에 가고, 우리는 여기서 놀아요.” 남가주 전역에서 쇼핑몰에 잔디와 놀이시설을 갖춘 ‘몰 파크’가 늘어나며 자녀 양육에 지친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쇼핑센터들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녹지 공간을 늘리고 있으며, 일부는 놀이시설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맨해튼 비치 인근 쇼핑센터 런웨이 플라야 비스타와 더 포인트(The Point)는 쇼핑과 외식, 놀이 공간을 결합해 부모가 볼일을 보는 동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전자상거래의 부상으로 소매 개발업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중 하나는 잔디와 어린이 친화 공간을 쇼핑몰의 중심 요소로 만들어 가족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일부 공간은 의자가 놓인 작은 잔디밭에 불과하지만, 공을 차거나 새로운 환경 탐색을 즐기는 유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다른 쇼핑센터들은 보다 정교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빅토리아 가든스(Victoria Gardens)의 오차드 플레이 에어리어는 쉐이크 쉑(Shake Shack)과 실버레이크 라멘(Silverlake Ramen) 인근에 있다. 이 잔디 공간들은 어린이 콘서트, 성인 운동 수업,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개발·투자회사 JLL의 라이프스타일 부문 사장 폴 체이스는 “점점 더 많은 쇼핑센터가 단순한 거래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의 목적지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JLL은 지난해 11월 해당 부문 명칭을 ‘리테일’에서 ‘라이프스타일’로 변경했다. 이는 단순 쇼핑이 아니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관리 방향이 바뀌었음을 반영한다. 업계에서는 아이들이 놀고 가족이 모이는 조경 공간을 ‘엔터테인먼트 존’이라 부른다. 맨해튼 빌리지는 지난 2021년 개보수를 통해 평평한 주차장을 잔디와 벤치, 분수, 완만한 언덕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존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말이면 유아들이 작은 언덕을 오르내리며 분수에 손을 담그고, 부모들은 녹지 서쪽 끝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맨해튼빌리지 건너편 엘세군도에 위치한 더 포인트는 2002년 문을 연 사우스베이 최초의 ‘몰 파크’ 개발 사례다. 축구 경기를 마친 아이들이 공을 차는 같은 잔디에서 아기들은 기어 다니고, 가족들은 멘도시노 팜스와 카바 등 몰 내 식당에서 산 음식을 먹으며 피크닉을 즐긴다. 모회사 페더럴 리얼티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제프 크레쉑은 더 포인트가 ‘사우스베이의 거실’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백화점이 아닌 4만5000스퀘어피트의 개방 공간이 핵심 앵커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적인 쇼핑몰은 상업 공간 중심에 앉을 곳을 조금 덧붙인 구조였다”며 “우리는 수십 년간의 쇼핑센터 개념을 거꾸로 설계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공공 공원도 충분히 있으며, 부모들은 공공 놀이터도 이용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노는 동안 식사와 쇼핑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런웨이 플라야 비스타, 더 포인트, 맨해튼빌리지를 찾는다. 편리함은 곧 공동체로 이어졌다. 라베어는 런웨이 플라야 비스타에서 딸이 다니는 인근 유치원의 학부모들을 자주 마주친다. “오늘도 적어도 한두 가족은 만날 거예요. 제게 여기는 우리 커뮤니티입니다.” 일부 공원 관련 단체들은 이 같은 사설 몰 파크가 긍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두에게 개방된 공공 공원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LA 네이버후드 랜드 트러스트의 토리 키어 대표는 이런 모임 공간 자체에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형태든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공원연합의 캐서린 나겔 대표는 공원과 상업시설의 결합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원이 생기면 상업시설이 뒤따르는 상호 보완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최근 공공 공원 역시 다양한 활동을 도입하고 있으며, 소매업체와 공공 토지 관리 주체가 서로에게서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겔은 “공공 공간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비생산적 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그 사례로 뉴욕 브라이언트 공원에서 열린 살사댄스 행사를 들었다. 몰 파크의 녹지 공간은 진정한 공공 공간은 아니다. 키어는 “사유지 소유주가 모임 공간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나무와 잔디, 놀이시설을 갖춘 강력한 도시공원 시스템을 대체할 수는 없다. 공원의 아름다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시위와 축제, 일상 활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원에서 방문객은 시민이지만,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고객이다. 체이스 사장은 “결국 머무는 시간의 문제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존을 방문하는 가족들은 상업적 요소를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쇼핑몰에서 어울리며 자란 밀레니얼과 엑스(X) 세대 부모들에게 이 같은 공간은 익숙하다. 지금의 삶의 단계에서 편리함과 잘 관리된 잔디, 공동체 의식은 가치 있는 요소다. 두 살 딸 클로이와 놀던 샬럿 알레스는 “아이를 뛰어놀게 하면서 쇼핑도 할 수 있으니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 원문은 3월 3일자 ‘Open-air ’mall parks‘ are on the rise in SoCal and exhausted parents are loving it’ 기사입니다. 글=레이철 크라우스쇼핑몰 남가주 쇼핑센터 런웨이 녹지 공간 쇼핑센터 매장
2026.03.18. 20:00
홍보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백유태)가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오늘(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6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NPEW 2026)'에 참가했다. 전 세계 약 132개국의 3500여 업체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aT LA지사는 14개 한국 기업과 함께 통합 한국관(사진)을 마련하고 시음, 시식 행사를 통해 K농식품 홍보에 나섰다. [aT 제공]at센터 남가주 at센터 남가주 k농식품 홍보 통합 한국관
2026.03.06. 0:10
지난달 28일 남가주 풀러턴한국학교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 약 350명이 참여해 각 교실에서 태극기를 만들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태극기의 네 괘와 태극 문양에 담긴 상징을 배우며 선열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렸다. [남가주 풀러턴한국학교 제공] 게시판 남가주 삼일절 기념행사 삼일절 행사 게시판 완료
2026.03.04. 20:07
남가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파크골프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USA 파크골프(회장 스티브 김)와 KAFF(Korean American Future Foundation)가 공동 주최한 파크골프 대회가 지난달 25일 브레아 지역 버치힐스 골프코스에서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골프장을 방문한 세실리아 브레아 시장도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시 차원에서 파크골프 행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남자 챔피언은 조윤성 씨가, 여자 챔피언은 케이 홍 씨가 각각 차지했다. 파크골프 채와 골프볼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스티브 김 회장은 “향후 미 전역에 파크골프를 보급하기 위해 PGA와 같은 파크골프협회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KAFF는 한인 노년층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경비와 경품 등을 적극 지원했다. 다음 달 대회는 풀러턴 지역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파크골프 웹사이트(www.parkgolf.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생활 스포츠로, 기존 골프를 변형해 만든 경기다. 짧은 거리의 코스와 간소화된 규칙이 특징이며 전용 클럽 1개와 공만으로 경기가 가능하다. 18홀 기준 경기 시간은 약 2시간으로 비교적 짧아 체력 부담이 적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가족 단위는 물론 시니어에게도 적합한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다. 송윤서 기자골프 남가주 파크 대회 파크 행사 파크 웹사이트
2026.03.02. 18:51
2026년 초, 남가주에는 유난히 많은 겨울비가 내렸다. 메마른 대지 깊숙이 잠들어 있던 씨앗들이 깨어날 조건이 갖추어진 해이다. 2023년의 장관을 떠올리며, 2026년 봄 우리가 주목해 볼 만한 야생화 여정을 달별로 정리해 본다. 자연은 해마다 다른 표정을 보여주지만, 강우량은 늘 가장 정직한 예고편이다. ━ 2월 프레즈노 블로솜 트레일-2월이 되면 중가주 곡창지대는 연분홍과 설백의 물결로 변한다. 베이커스필드에서 프레즈노까지 이어지는 과수원 지대에는 사과 배 자두 복숭아등 온갖 과일나무의 꽃이 피어 오르지만 주인공은 단연 아몬드 꽃이다. 눈이 내린 듯 하얗게 펼쳐진 풍경은 한국의 벚꽃길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이다. Fresno Blossom Trail은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특히 2월 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공식 지도를 따라 이동하면 파머스 마켓과 길가 좌판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만나는 재미도 더해진다. 두세 시간 드라이브로 봄의 문을 여는 코스이다. 포인트 듐 주립해변-산타모니카 해안선에 위치한 Point Dume State Beach는 2월이 되면 노란색의 코레옵시스가 절벽을 물들인다. 바다와 꽃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곳으로 완만한 트레일을 따라 한 시간 남짓 걷다 보면 물개가 쉬는 모습과, 운이 좋다면 고래의 이동 장면까지 만날 수 있다. 방문 적기는 2월 중순부터 3월 말이다. 바다 위의 푸른 수평선과 노란 꽃의 대비가 유난히 선명한 곳이다. ━ 3월 치노 힐스 주립공원-Chino Hills State Park은 14,000에이커 규모의 구릉을 품은 도시 인근의 자연 쉼터이다. 봄이면 노란 머스타드가 능선을 뒤덮고, 그 사이사이 오렌지 파피와 보라색 루핀이 어우러진다.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가 방문 시기이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워커 캐년-레이크 엘시노어 인근의 Walker Canyon은 비가 많은 해에만 붉은 파피의 물결을 허락하는 장소이다. 2019년 수퍼 블룸 당시 산등성이를 뒤덮은 오렌지색 장관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다만 교통과 안전 문제로 출입이 통제된 전례가 있어, 2026년 방문 전 개방 여부 확인이 필수이다. 입장이 허용된다면 3월 초에서 4월 초순이 적기이다. 카리조 평원-남가주 수퍼 블룸의 상징과도 같은 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은 25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활한 초원 지대이다. 평소에는 황량하지만 수퍼 블룸이 오면 골드필즈, 파피, 루핀이 들판과 능선을 수놓는다. 일반 승용차는 소다 레이크 로드를 따라 길가로 피어오른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바닥이 높은 SUV 차량이나 트럭이 있다면 엘크혼 로드(Elkhorn Road) 와 칼리엔테 마운틴(Caliente Mountain)을 지나면서 더욱 다양한 캘리포니아 토종 야생화들을 감상 할 수 있다. 평원 중앙의 소다 레이크는 강우량이 많은 해에 물을 머금고 푸른빛을 띠며, 그 주변이 가장 화려한 무대가 된다. 방문 적기는 2월 중순부터 3월말이다. 앤텔롭 밸리 파피 보호구역-랭캐스터에 위치한 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은 캘리포니아 양귀비꽃의 대표적 성지이다. 수퍼블룸이오면 온 들판이 불타는 듯한 주황색으로 물든 장관을 보여준다. 7마일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꽃향기가 진동하는데 파피와 함께 블루 딕스, 루핀, 피들넥이 들판을 장식한다. 방문 시기는 3월 초부터 4월 중순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붉은 파피의 물결은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한다. ━ 4월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은 한때 영화 세트장이었던 공간이다. 완만한 구릉과 오크 숲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루핀과 파피가 피어난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시즌이다. 꽃이 적은 해라도 한국의 시골과 같은 풍경 자체가 충분한 위로가 되는 장소이다. 솔스티스 캐년-말리부에 위치한 Solstice Canyon은 노란 머스타드 꽃이 능선을 덮는 곳이다. 3마일 코스를 한 바퀴 도는 데 약 두 시간이 소요 되지만, 입구 인근에서도 충분히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야생화 시즌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이다. 한국의 유채꽃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익숙한 정서가 떠오르는 공간이다. 사막의 가능성 안자 보레고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데스밸리 국립공원 (Death Valley National Park) 역시 강우량에 따라 극적인 야생화를 선사하는 곳이다. 다만 지역이 광범위해 개화 정보와 장소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이다. 겨울비는 약속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 약속이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 우리는 대지의 호흡을 가장 선명하게 체감하게 된다. 산과 들을 메운 야생화처럼 우리의 마음도 환해지는 계절이다. 2026년 남가주의 봄은 그렇게 다시 한 번 기록될 준비를 마친 풍경이다. ━ 김인호 20년간 미주 중앙일보에 산행 및 여행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유튜브 채널 '김인호 여행작가'를 운영하고 있다.야생화 남가주 야생화 여정 남가주 수퍼 오렌지색 장관
2026.02.26. 20:24
“뉴욕에서 500개가 넘는 프로젝트와 단체를 지원해 왔습니다. 남가주에서도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회장은 19일 인터뷰에서 남가주 지역 사업 확대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니카 이 커뮤니케이션 부국장도 함께 자리해 한인 사회에 뿌리내린 기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재단 설립 배경에 대해 “한인 1세대 가운데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집중하면서 정작 자신의 커뮤니티를 돌보는 데는 소홀했던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이 구조를 바꾸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인커뮤니티재단은 24년 전 뉴욕에서 이민 1.5세대와 2세대를 중심으로 출범했다. 한인 사회 내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저소득층 및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20여 년간 뉴욕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재단은 팬데믹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았다. 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전국 조직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2023년부터 가주로 활동을 넓혔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누적 지원금은 2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한 해에만 300만 달러를 집행했다. 2019년 연간 지원금이 100만 달러에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6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남가주 사업은 처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남가주아시아정의진흥협회(AJSOCAL), 소망소사이어티,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등 4개 단체 지원으로 출발했다. 지난해에는 지원 단체 수가 14곳으로 늘었다. 최대 10만 달러까지 사용처 제한 없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윤 회장은 “단체를 지원할 때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한다”며 “비영리단체의 목적이 분명한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성과 리더십도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20일(오늘) 오후 6시 서울살롱에서 남가주 지원 단체 14곳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윤 회장은 “전국의 한인 사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체 간 협력이 필수”라며 “이미 시카고, 워싱턴 D.C., 뉴욕 단체들과의 협업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기부 문화를 “근육을 키우는 일”에 비유했다. “매일 연습해야 강해지듯, 기부도 꾸준히 실천해야 문화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향후 10년을 중요한 시기로 꼽았다.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부의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비전의 연장선에서 재단은 오는 9월 12일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남가주 첫 기금 모금 갈라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4년 전 뉴욕의 작은 모임에서 출발한 한인커뮤니티재단은 이제 전국 단위 조직으로 성장했다. 남가주에서의 확장이 한인 사회 기부 문화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조원희 기자남가주 뉴욕 남가주 지원 남가주 사업 뉴욕 단체들
2026.02.19. 22:47
남가주 대표 문화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연례 ‘소캘 뮤지엄스 프리-포-올(SoCal Museums Free-For-All)’ 행사가 열린다. 이날 하루 동안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참여 미술관·박물관에는 ▶LA카운티미술관(LACMA) ▶LA 현대미술관(MOC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라브레아 타르 피츠 박물관 ▶LA 자연사박물관 등 남가주 30여 곳의 문화시설이 포함된다. 자세한 문화시설 목록과 예약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입장료는 무료지만, 상당수 박물관이 사전 온라인 예약을 의무화하고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예약 없이 현장을 찾을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특별 전시는 무료 입장 대상에서 제외되며 주차 요금은 별도다. 사전 예약은 각 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송윤서 기자문화시설 남가주 남가주 문화시설 문화시설 목록과 남가주 대표
2026.02.19. 22:45
지난 16일 남가주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LA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다. 이번 주 내내 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LA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1~3인치, 산악 지역에는 최대 5인치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폭우로 웨스트할리우드, 샌타모니카, 아구라힐스 등 LA카운티 서부와 샌게이브리얼밸리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샌퍼낸도밸리와 베벌리힐스, 잉글우드, 랜초팔로스버디스 일대에는 한때 강한 뇌우 경보가 내려졌고,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약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예보됐다. 이날 웨스트LA와 소텔 지역에서는 교차로가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차량 7대가 한꺼번에 멈춰 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차량 안에 고립된 운전자들은 소방대가 도착한 뒤 구조됐다. 이 밖에도 LA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차량 정체와 우회가 이어져 교통 흐름이 크게 지연됐다. 산불 피해 지역에서는 폭우로 잔해 이동과 산사태 우려가 커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에는 돌발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샌게이브리얼밸리를 비롯한 이튼 산불 지역에서도 잔해물이 쏟아질 위험이 제기됐다. 당국은 팰리세이즈, 이튼, 캐니언, 베서니, 선셋, 허스트 등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급경사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낙석 위험도 제기됐다. 이번 폭우로 해변에도 폐쇄 수준의 조치가 내려졌다. LA카운티 보건국은 빗물과 함께 유입된 세균과 쓰레기, 화학물질 등으로 해양 오염도가 급격히 높아졌다며 최소 21일 오전까지 해수 접촉 금지 권고를 발령했다. 빗물이 흘러드는 하천 인근은 물론 해변 모래에 고인 물도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악천후 여파로 민간 시설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발렌시아의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은 이날 전면 휴장을 결정하고 입장권을 연내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NWS는 17일(오늘) 밤부터 18일까지 두 번째 폭풍이 다시 남가주에 도착해 추가로 1.5~3인치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전망했다. 산간 지역에는 최대 4~8인치의 눈이 내리고,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 가능성도 예보됐다. 당국은 특히 산불 피해 지역과 저지대, 배수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차량 이동 자제와 배수로 점검,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물난리 남가주 전역 지역 주민들 산악 지역
2026.02.16. 20:37
남가주 전역이 겨울 폭풍권에 들었다. 국립기상대(NWS)는 오늘(16일) 오전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남가주 지역에 1~5인치의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LA 시와 카운티 정부는 15일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알타데나 지역 중심으로 대피 주의보를 내리고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NWS는 이번 겨울 폭풍 영향으로 16일까지 강우량은 해안 및 밸리 지역 1~3인치, 산간 지역 2~5인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LA시는 17일 오전 9시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 대피 주의보, LA 카운티 정부는 16일 저녁까지 같은 지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17~19일 사이 지역에 따라 해안 및 도심 지역 1.5~3인치, 산간 지역 3~5인치 상당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폭풍으로 남가주 지역 낮 최고기온은 55~58도, 밤 최저기온은 42~50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형재 기자피해지역 남가주 산불 피해지역 대피 주의보 남가주 전역
2026.02.15.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