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총 든 CBP<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 다저 스타디움 진입 시도

불법이민 단속 요원들이 19일 메이저리그(MLB) 야구팀 LA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 진입을 시도하는 등 이날 남가주 지역 곳곳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행했다.   19일 FOX11,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국토안보부(DHS) 소속 연방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탑승한 차량 최소 4대가 다저 스타디움 게이트 E에서 약 32피트 떨어진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권총을 소지한 남성 5명이 차에서 내렸다. 이들은 곧바로 경기장 주차장으로 향하지 않고 차량 주변에서 대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오전 11시 30분쯤 50여 명이 몰려와 게이트 E 바로 앞에 서서 연방 요원 진입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후 요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다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LA 다저스는 오후 12시 12분에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단 측은 “오늘 아침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찾아와 주차장 출입 허가를 요청했지만, 구단은 이들의 출입 요청을 거부했다”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는 예정대로 오늘 밤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날 다저 스타디움 진입을 시도했던 건 ICE가 아닌 DHS 요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샤 맥러플린 DHS 공보 차관보는 “세관국경보호국(CBP) 차량들이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에 아주 잠깐 머물렀다”며 “다저스나 단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FOX11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CBP 차량들이 다저 스타디움에 진입하려 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ICE 역시 오후 1시 39분쯤 앞서 LA 다저스가 낸 공식 입장에 대해 “거짓”이라며 “우리는 그곳에 있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ICE는 이날 LA카운티 곳곳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이어갔다. ICE는 할리우드(5600 Sunset Blvd)와 샌퍼난도(12960 Foothill Blvd) 지역에 위치한 홈디포 매장 두 곳을 급습해 불법체류자들을 체포했다. 2개 매장에서 체포된 인원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ICE 측은 글렌데일 지역 이스트 콜로라도 스트리트 선상에 있는 ‘글렌데일 클레식 카워시’에서 불법체류자 1명을 체포해갔다.     앞서 ICE는 지난 18일 오전에는 패서디나 지역 버스 정류장에서 단속 활동을 전개해 불법체류자 최소 6명을 구금했다.   김경준 기자스타디움 남가주 스타디움 진입 아침 이민세관단속국 스타디움 주차장

2025.06.19. 19:31

썸네일

‘노 킹스’ 시위 14일 열린다...전국 2000여 곳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퍼레이드에 맞서, 전국 2000여 곳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6월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이번 시위는 ‘50501 운동(50개 주, 50개 시위, 하나의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교사연맹(AFT), 블랙 보터스 매터, 전미행동네트워크, 소셜시큐리티웍스 등 수십 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 나라는 왕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며, 시민이 연합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가주에서는 약 20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으며, LA 및 인근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다. - LA시청: 오전 10시~오후 2시 / 200 North Spring St., Los Angeles - 웨스트할리우드 공원: 오전 11시~오후 1시 / 647 N. San Vicente Blvd., West Hollywood - 샌타모니카 팰리세이즈 공원: 오전 11시~오후 12시 30분 / Santa Monica - 롱비치 빅스비 파크: 오전 9시~오전 11시 / Long Beach - 패서디나 Lake & Colorado 교차로: 오후 2시~오후 4시 / Pasadena - 터스틴 La Palma Park(애너하임): 오후 4시~오후 7시 30분 / 1151 N. La Palma Pkwy, Anaheim - 템큘라 덕 폰드: 오전 11시~오후 1시 / 28250 Ynez Rd., Temecula 자세한 시위 일정 및 장소는 공식 웹사이트(noking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퍼레이드 트럼프 군사 퍼레이드 트럼프 군사 트럼프 대통령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3. 17:37

썸네일

항소법원, 주방위권 LA 배치 유지 판결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동원 조치에 대해 연방 항소법원이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연방 항소법원은 최근 찰스 브라이어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판사가 내린 위법 판결에 대해 행정상 집행정지를 명령했다. 앞서 브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0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을 LA에 배치한 조치가 법적 권한을 초과했고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브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법 미국법전(USC) 제10편 제12406조에 따른 ‘반란 진압’ 권한을 근거로 주방위군을 연방 소속으로 전환했으나, LA의 시위는 반란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판결문에서 “시위가 반란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발상은 위험하고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불법적 군사 동원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은 해당 동원이 산불 대비, 마약 단속 등 주방위군 본연의 임무 수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강한길 기자하급심 수시간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트럼프 대통령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3. 9:19

썸네일

[속보] 법원, 트럼프 주방위군 동원 위법 판결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연방 동원 조치가 위법하다고 12일 판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법의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이날 저녁, 주방위군 병력의 통제권을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즉각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트럼프 행정부의 논란이 되어 온 주방위군 동원 방침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일대에서 군 병력 배치가 확대되면서 시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내려진 법원의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권한 분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공판에는 가주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법률대리인들이 출석해 공방을 벌였다.   가주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주지사 동의 없이 위법하게 주방위군을 소집하고, 헌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정규군까지 투입했다며 군부대 철수를 요청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연방 법령(Title 10 of the U.S. Code)에 따라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 등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해당 연방 법령은 대통령이 특정 지역의 폭동, 반란, 폭력 사태로 공공질서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독자적으로 주방위군 지휘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때 대통령은 주방위군 소집 명령은 주지사를 통해야 한다.     브라이어 판사는 대통령이 주방위군 지휘권을 행사해 연방정부 산하로 전환한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우선 브라이어 판사는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는 사안이더라도 그 권한은 제한된다. 이것이 대통령과 조지 왕(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 전제군주)의 차이”라며 “우리는 (영국) 군주제에 대한 반발로 형성된 체제 안에 살고 있다. 절차적 시스템을 세우고 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방 법령 조항은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소집할 때 “주지사를 통해 내려져야 한다(shall be issued through the governors of the States)”며, 대통령이 소집명령 후 복사본만 주지사에게 전달했다면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브라이어 판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해병대 LA 배치 명령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업데이트 연방판사 연방판사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2. 18:39

썸네일

불체 단속 항의 시위대 LA한인타운으로 진입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1일 밤 LA한인타운으로 진입하며 경찰과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시위대는 당초 LA다운타운으로 향했으나 통행금지 조치로 진입이 차단되자 행선지를 한인타운 쪽으로 돌렸다. 오후 8시10분경 약 300여명의 시위대가 윌셔불러바드를 따라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고, 시위를 지지하는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뒤따랐다. 오후 8시50분경 시위대는 윌셔불러바드와 버몬트애비뉴에 도달했고, 오후 9시10분경부터는 LAPD 경찰차들이 시위대를 뒤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오후 9시40분경 윌셔와 웨스턴애비뉴에서 저지선을 설치하고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에 일부 시위대는 웨스턴애비뉴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곧바로 웨스턴애비뉴와 베벌리불러바드 교차로에 추가 저지선을 세우고 포위망을 좁혀갔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시위대가 흩어졌지만, 약 200여명은 웨스턴애비뉴와 카운실스트리트 인근 쇼핑몰로 피신했다. 해당 몰에는 한인 식당 등 다수의 한인 업소가 입주해 있다.   경찰은 출동 인력을 투입해 인근 상점들에 영업 중단을 명령하는 한편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체포 작전을 벌였다. 체포자 수와 부상자 발생 여부 등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연방 당국의 강경한 불체 단속 방침에 반발해 이어지고 있는 연쇄 시위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다.   사진=김상진 기자  글=강한길 기자         속보 la한인타운 시위대 시위대 la한인타운 상당수 시위대 일부 시위대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2025.06.11. 22:09

썸네일

남가주 시장 30명, 주민 불안에 단속 중단 촉구

연방정부의 강력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혼란이 커지자 지역 정치인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남가주 지역 시장 30명은 11일 LA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체류자 단속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LA지역은 11일 시위 엿새째를 맞아 큰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1800개 커뮤니티 단체가 14일(토) 전국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을 규탄하는 ‘노 킹스 데이(No Kings Day)’ 시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A를 비롯한 남가주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전망이다. 이들 단체는 웹사이트(www.nokings.org)를 통해 각 지역 집회 장소와 시간을 알리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시장들과의 회견에서 “지난 금요일부터 우리는 연방 정부가 지방정부와 주지사의 권한을 어떻게 뺏어가는지, 시민과 주민을 어떻게 두려움에 떨게 하는지 봐야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가주 지역 불법이민자 단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라마운트시 페기 레몬스 시장도 “최근의 일들로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반이민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배스 시장은 LA경찰국(LAPD) 등 지역 법집행기관이 치안을 책임질 수 있다며, 주방위군과 해병대 투입에 반대했다.   LA 도심 시위는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50여 명 가량의 시위대는 이민서비스국(USCIS), 에드워드 로이벌 연방건물, 연방구치소 구역에 모여 반이민정책 반대 팻말을 들고 구호 등만 외치는 정도였다. 이에 LAPD는 1차 저지선을 구축하지 않았고, 연방건물 경비를 맡은 주방위군 등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연방건물 경비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던 해병대원들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뉴스위크와 CNN뉴스는 북부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해병대원들은 현재 불법체류자 단속 업무를 총괄하는 ‘태스크포스51’에 합류, 필요한 사전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배스 시장이 다운타운 일부 구역에 통행금지(오후 8시~다음날 오전 6시)를 발령하면서 약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법원의 주방위군 및 해병대 투입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법원의 심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12일) 가주 북부 연방법원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뉴섬 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주방위군 및 해병대 투입 중단 가처분 긴급신청을 심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 동의 없이 위법하게 주방위군을 소집하고, 헌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연방 정규군까지 가주에 투입했다고 규탄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팸 본디 연방법무부 장관은 법령(타이틀 10)에 따라 대통령이 연방 공무원 및 건물 등 연방 자산 보호를 목적으로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불체자 도시 시장들 트럼프 행정부 남가주 지역

2025.06.11. 20:36

썸네일

남가주 경운회 선후배 오찬

지난달 31일 경기여고 동문회 모임인 남가주 경운회(회장 최미길)는 LA한인타운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선후배 오찬 모임을 열었다. 이날 경기여고 동문 130여명이 참석해 친교의 시간을 나눴다. 특히 동문들은 미수(米壽·88)를 맞은 원로 선배들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가주 경운회 제공]게시판 사설 남가주 선후배 오찬지난달 경기여고 동문회 la한인타운옥스포드 팔레스

2025.06.08. 17:43

썸네일

닌텐도 스위치 2 출시...구매 열풍

  비디오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 2가 지난 5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동시 출시됐다.    닌텐도 스위치 이후 8년 만에 발매된 차세대 콘솔에 대한 구매 열풍으로 지난 4월 사전 예판이 시작된 직후 일부 인기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LA 한인타운 윌셔가의 게임 스톱에 몰린 소비자들이 구매 순번에 맞춰 입장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닌텐도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박낙희 게임스톱 비디오 게임 콘솔 LA US 가주 남가주

2025.06.06. 8:36

썸네일

이번주 남가주에 소나기…6월 ‘준 글룸’ 현상 시작

남가주에 '준 글룸(June gloom)' 현상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준 글룸’이란 남가주 6월에 접어들면서 태평양의 차가운 수면과 내륙 지방으로 부는 북서풍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층이 햇살을 막으며 기온을 낮추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국립기상대(NWS) 측은 “3일부터 LA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50도대로 하락하고, 4일부터는 샌디에이고, 인랜드 엠파이어 등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LA 지역의 경우 이번 주 낮 기온은 70~76도, 밤 기온은 57~59도, 내륙 지방인 리버사이드의 경우 낮 기온은 82~90도, 밤 기온은 57~6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채 기자남가주 중반 기온 상승 남가주 일부 남가주 이번

2025.06.02. 20:20

썸네일

LA 아동 성범죄 단속...교사·종교인 포함, 265명 체포

인터넷 아동 성범죄 단속 작전으로 LA 등에서 265명이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이번 작전을 통해 피해 아동 27명도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속은 LA 인터넷 아동범죄대응 태스크포스(LA ICAC) 주도로 진행됐다. 단속 작전은 지난 4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LA카운티를 비롯한 오렌지, 샌버나디노, 벤투라, 샌타바버라 등 총 5개 카운티에서 이뤄졌다.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교사, 종교인 등 아동과 접촉하기 쉬운 직업의 종사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혐의는 아동 성착취물 소지 및 배포,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인신매매 등이었다. 당국은 “작전은 끝났지만 아동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아동 관련 불법 성착취물 신고 및 삭제 요청은 웹사이트(takeitdown.ncmec.org)를 통해 가능하다. 강한길 기자아동성범죄자 남가주 아동 성착취물 인터넷 아동 단속 작전

2025.05.24. 9:00

썸네일

“한국 대학으로 유학 오세요”…LA·시애틀서 한국 대학 박람회

‘2025 한국 대학 박람회(2025 Study in Korea College Fair)’가 LA와 시애틀에서 열린다. 한국 교육부는 한국 대학(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한국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추진하는 미국 우수 학생 유치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출신 유학생이 3100명 이상으로 늘어날 만큼, 한국 대학 인기도 높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요 대학도 북미지역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한국 대학 박람회는 LA와 시애틀 두 곳으로 확대됐다.     우선 LA 지역 대학 박람회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 동안(오전 11시~오후 5시) 아케디아 샌타애니타몰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강원대학교,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경복대학교, 서경대학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경동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13개 대학 이상이 참여한다.     한국 대학은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연간 평균 1만7000달러) ▶한국학 및 한국문화 관련 학위 취득 ▶한국 경험과 한국어 구사를 통한 취업 경쟁력 등을 강조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북미거점 한국유학지원센터 측은 대학별로 부스를 차리고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일대일 진학상담, 장학금, 재외국민 또는 외국인 특례입학 등을 안내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최 측은 한국 대학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이 직접 현지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한국문화 체험, K팝 댄스,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시애틀 한국 대학 박람회는 6월 3일 워싱턴주립대(UWS)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한국 10개 대학 이상이 참여한다.     LA한국교육원 강전훈 원장은 “한국 대학 박람회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많은 학생이 한국의 우수한 교육 기회를 직접 접하고 꿈을 키우길 바란다. 한국교육원과 한국유학지원센터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한국교육원에 자리한 한국유학지원센터(studyinkorea.go.kr)는 한국 대학별 진학정보, 학과별 특성, 현지 정주 여건, 장학금 제도 등 일대일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박람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대학교 경동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 대학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5.19. 20:14

썸네일

이번 주 더운 날씨…최고 기온 90도 육박

이번 주 남가주 지역 최고 기온이 90도까지 오르는 등 덥고 건조한 날씨가 예보됐다.     국립기상대(NWS)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19일)부터 23일까지 남가주 지역 기온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19일 LA 도심은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 79도, 밤 최저 기온 5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의 낮 최고 기온은 90도에 근접하고, 23일까지 85~88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 기온은 60도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NWS 측은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착용,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송영채 기자남가주 지역 남가주 지역 기온 하락 더위 시작

2025.05.18. 21:19

썸네일

가주 운전자들, 개스값 담합 피해금 받는다

  가주 운전자들이 개솔린 가격 담합과 관련된〈본지 2024년 10월 3일자 A-3면〉피해 보상금을 받고있다.   관련기사 개스값 담합 합의금 신청접수…2015년 2~11월 구입자 해당 8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가주 법무부는 지난달 말부터 보상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100만 명 이상의 신청자들에게 21.65달러가 전달되고 있다. 지급은 체크, 은행 계좌 이체, 벤모(Venmo) 중 신청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배상은 지난 2015년 2월 발생한 토런스 엑손모빌 정유공장 폭발 이후 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3개 정유 트레이딩 회사와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주정부는 네덜란드 석유 거래 업체 '비톨 (Vitol)'과 SK에너지 아메리카스, SK트레이딩 인터네셔널 등이 시장 교란을 이용해 개솔린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렸다고 판단했다.    세 회사는 가주 반독점법(Cartwright Act)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해 7월 총 5000만 달러 배상에 합의했다. 이 중 3750만 달러는 소비자 몫으로 배정됐다.   이번 지급은 2015년 LA, 센디에이고 등 남가주 10개 카운티 주유소에서 개솔린을 넣고, 지난 1월 8일까지 보상금을 신청한 이들에게 순차 지급된다.   강한길 기자운전자 개스값 운전자들 개스값 보상금 지급 정유 트레이딩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LA

2025.05.11. 20:05

썸네일

인앤아웃, 남가주 3곳에 신규 매장 연다

인앤아웃버거가 남가주를 포함해 전국 매장 규모 확대에 나섰다.   인앤아웃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업체는 남가주에 3개의 신규 매장을 포함해 전국 7개 매장의 문을 새로 연다.   남가주에서는 인디오점(82177 Avenue 42), 몬로비아점(560 West Huntington Dr.), 실마점(13864 Foothill Blvd.)을 오픈할 계획이다.   북가주에서는 모데스토에 신규 매장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최근 업체가 추진 중인 타주 진출도 이번 오픈 계획에 포함됐다.이 외에도 콜로라도주 브라이튼점, 워싱턴주 리지필드점,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점이 새로 입점한다.     다만 각 매장의 오픈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부 중심의 상징적인 브랜드였던 인앤아웃은 최근 전국적인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뉴멕시코주와 테네시주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몬로비아 남가주 신규 매장 전국 매장 남가주 3곳

2025.05.11. 19:16

썸네일

EBT<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직불카드> 사기 수사 확대, 가맹점도 단속한다

LA 지역에서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구 푸드스탬프) 지원금’의 직불카드인 EBT 도용 사기 근절을 위한 대규모 합동 단속이 진행됐다.   단속을 주도한 연방 농무부(USDA)는 “이번 작전은 국토안보부(DHS), 비밀경호국(SS) 등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향후 캘프레시 수혜자들의 계좌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단속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SDA는 “LA 등의 EBT 가맹점 1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일 단속을 진행해 여러 명(numerous arrest)을 체포했고, 여러 핵심 증거들도 수집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특히 EBT 도용 사기범들이 식료품점 등 일부 EBT 가맹점과 유착했을 것으로 보고 표적 수사를 벌였다. 또한 농무부는 일부 사기범은 국제 범죄 조직과 연계해 식료품 지원 수혜자에게 가야 할 지원금을 빼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룩 롤린스 USDA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EBT 사기 건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납세자의 돈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지속해서 확대되는 EBT 카드 복제 등 도용 사기를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지난 수년 사이 EBT 카드 도용 건이 급격히 증가하자 USDA 산하 특별수사위원회는 EBT 관련 사기 행각을 단속하기 위해 각 지역에 수사관을 배치했다.   LA카운티 검찰 등도 지난 2023년 전담팀을 꾸려 EBT 수혜자의 개인정보 도용과 복제 사기(card-skimming)를 수사했지만 피해 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EBT 도용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2023년 3900만 달러 이상이다. 2022년(2250만 달러)과 비해 급증세다.   사기범들은 EBT 카드 결제 단말기에 불법 판독기 또는 해킹 장치를 설치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방식으로 수혜 금액을 가로채고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조사부(HSI) 한 수사 요원은 “특히 일부 가맹점 업주들이 사기범들과 결탁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는 저소득층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범죄 수법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DPSS)은 EBT 도용 사기 방지를 위해 ▶사회보장번호(SSN)나 개인정보 유출 주의 ▶EBT 카드 번호 및 비밀번호 노출 최소화 ▶EBT 카드 사진 촬영 자제 ▶EBT 카드로 셀폰 요금 납부 금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캘프레시 EBT 카드는 저소득층(월 소득 1인 2510달러·4인 5200달러 이하)에게 발급되고 있다. 수혜자는 지급받은 EBT 카드로 식료품점과 지정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면 된다. 지원금은 매달 계좌이체 방식으로 1인 최대 292달러, 4인 가족 최대 975달러까지 카드에 충전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도용사기 합동단속 도용사기 합동단속 도용 사기범들 카드복제 사기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5.05. 20:41

썸네일

배스 LA시장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 행보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이 LA소방국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담당 부서 폐지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배스 시장은 해당 부서를 관련 부서와 통합해 DEI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28일 LA타임스는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배스 시장이 LA소방국(LAFD) 고용평등국(Equity Bureau)을 전문기준부서(Professional Standards Division)와의 통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배스 시장은 고용평등국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전문기준부서와 통합해 신규채용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제안은 2025~2026 회계연도 예산 부족이 영향으로 알려졌다. 소방국 예산 절감 과정에서 고용평등 관련 직위 9자리 중 5자리도 사라졌다.   또한 신문은 배스 시장이 지난 1월 팰리세이즈 산불 직후 보수 매체가 소방국 여성 우대 정책과 비효율성을 비판하고 나선 사실을 의식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 차원의 DEI 정책 폐기 분위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레베카 니른버그 전 LAFD 커미셔너는 “캐런 배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에 굴복했다”면서 “크롤리 전 국장은 이 정책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 배스 시장은 이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배스 시장은 지난 25일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LA에서 다양성과 포용은 일상”이라며 “일부 수준에서 재편을 검토할 뿐 정책 목표를 후퇴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AFD고용평등국은 DEI 정책실현을 위해 에릭 가세티 전 지난 2022년 11월 설립했다. 당시 가세티 시장은 LAFD 사상 최초로 여성인 크리스틴 크롤리 전 소방국장을 임명하는 등 여성과 소수계 커뮤니티 채용 확대를 추진했다.   실제 LAFD고용평등국은 크롤리 전 소방국장 리더십 아래 DEI 정책을 어느 정도 실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흑인계 등 일부 직원은 크롤리 전 소방국장이 DEI 정책을 펼쳤음에도 차별, 괴롭힘, 차별적인 채용 관행이 증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LAFD 내 여성 직원도 전체 직원 3250명 중 2023년까지 4% 미만에 그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장 배스 배스 la시장 정책 폐기 배스 시장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4.28. 20:11

썸네일

재외 유권자 등록 의외로 높았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국민의 대통령 선거 참여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촉박했던 유권자 등록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선 때와 비슷한 등록자 수를 기록했다.   25일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 이하 재외선관위)는 전날 자정 마감한 ‘한국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신청’에 나선 국외부재자는 7934명, 재외선거인은 4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재외선거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은 2130명으로 이를 합산할 경우 LA총영사관 관할지역(남가주·네바다주·뉴멕시코주·애리조나주)에서 총 1만535명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번 21대 대선은 대통령 파면 사태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특성으로 유권자 신고·신청 기간이 20일(기존 대선 90일)로 촉박했다. 일각에서는 등록 저조를 우려했다.     하지만 LA총영사관 관할지역의 경우 유권자의 재외선거 참여 의지는 높게 나타났다. 이번 대선 등록 유권자 1만535명은 지난 20대 대선 등록 유권자 1만792명의 98%에 달한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 이하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외 재외선거 유권자는 총 25만9718명으로 지난 20대 대선 22만6162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LA총영사관 등 해외 재외공관에 설치된 재외선관위는 ‘5월 20~25일’ 치러지는 재외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재외선관위는 5월 4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 등을 확정한다. 한국에서는 5월 10~11일 정당별 대선 후보자등록을 완료한다. 이후 5월 14일 재외선관위는 재외공관별 최대 4개의 재외투표소 소재지 및 운영 기간을 공고한다. 재외투표소는 5월 20~25일 사이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된다. 이 기간 재외투표소별로 운영 시간은 다를 수 있다.〈표 참조〉   재외선관위 측은 “LA지역은 5월 2일 2차 위원 회의를 통해 공관투표소 외에 추가투표소 3곳을 결정하고, 공관투표소는 5월 20~25일 6일간, 추가투표소 3곳은 5월 22~24일 3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외선관위는 추가 투표소는 재외선거 유권자 신고·신청인 수, 공관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일방통행식 규제 중심의 재외선거 관리가 투표 참여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선관위와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 또는 비판하는 ‘종이 인쇄물(신문광고,전단,홍보지)’은 원천 금지다. ‘특정 단체나 대표자 명의’로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한국 정당이나 후보가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인쇄매체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도 차단됐다.   재외공관에 파견된 재외선거관이 선거법 준수를 강조하며 타국에서 선거범죄 예방·단속 업무를 수행하는 행위도 주권침해 논란을 낳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국민 참여의지 대선 유권자 재외국민 유권자 재외선거 유권자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4.27. 20:13

썸네일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 되세요"…교사 자격증 취득 가이드북 발간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정규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은 예비 교육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가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한국어 교사 되기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이드북은 교육 현장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한국어 교사를 꿈꾸는 교육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이드북은 ▶2024년 이후 주요 변경사항 안내 ▶한국어 교사 자격증 취득 절차 및 요건 ▶관련 학위 및 프로그램 정보 ▶한국어 교사 채용정보 안내 ▶교사 희망자 상황별 경로 안내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가이드북에는 한국 교원자격증을 가주 교원 자격으로 전화하는 방법과 필요요건 중 하나인 CBEST(California Basic Educational Skill Test) 대체 방법 등을 설명한다.     이남희 캘스태이트 LA 언어학 교수는 “가이드북은 이해하기 쉬우면서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다. 가주 한국어 교사에 도전하시는 분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LA한국교육원 웹사이트(www.kecla.org) 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기 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4.27. 16:57

썸네일

“시작도 못했는데...” 트럼프 정부, 한인 커뮤니티 예산 ‘싹둑’

#.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은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황당한 통보를 받았다. KYCC 관계자는 “올해 1월 계약해 2027년 9월까지 진행하는 농무부 지원 LA한인타운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시작도 하기 전에 중단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KYCC측은 한인타운 소상공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알리는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의 중단 통보도 받았으며 유색인종 마약중독 예방 프로그램은 이미 지원이 끊겼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연방 정부가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예산을 끊겠다고 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 LA한인타운 윌셔가에 클리닉을 연 의료 비영리단체 미션시티 클리닉(MCCN)은 자체 기금마련에 한창이다. 이 클리닉은 가주 정부가 지난해부터 서류 미비자에게 메디캘을 제공하자 한인 등 수백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예산 삭감을 예고하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MCCN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서류미비자 대상 메디캘 제공 예산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대책을 위해 기금 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부채를 줄이기 위해 각종 예산 삭감에 나서면서 비영리단체가 재정부담 등 고통을 겪기 시작했다. 연방정부의 예산을 지원받는 한인 비영리단체는 커뮤니티 복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DOGE)’를 앞세워 연방기관 폐쇄 및 각종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교육, 중독 재활, 의료, 이민자 서비스 관련 예산 등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예산 삭감 예고에 그치지 않고, 이미 일부 비영리단체에 지원 중단도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지원을 받은 비영리단체는 당장 재정부담을 겪는다고 호소한다.     LA한인사회 대표 비영리단체인 KYCC는 연방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거나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 4개를 중단했다. 지원이 중단된 예산만 수십만 달러이다.   송정호 관장은 “정부와 비영리단체가 계약까지 한 상황에서 더는 예산을 주지 않겠다고 하는 일은 드물다”며 “이미 채용한 직원의 일자리까지 곤란하게 됐다. 정부를 상대로 맞서는 일도 너무 힘들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 한인타운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분들을 위한 혜택이 사라진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MCCN의 LA한인타운 클리닉 마크 이 디렉터는 “연방 정부가 서류미비자 대상 메디캘을 중단할 경우 가주 정부는 부담할 여력이 없다. LA시 등 지방정부에서 서류미비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LA데일리뉴스는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2026 회계연도 예산안에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안을 반영할 경우 남가주 비영리단체가 재정부담을 겪고, 커뮤니티 복지혜택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4.21. 20:19

썸네일

가주 유학생 100명 비자 취소…UCLA·UC어바인 등 확산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스라엘, 친하마스’ 시위 등 정치적 활동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비자를 잇따라 취소하는 가운데 가주에서도 100명 이상의 유학생이 학생 비자(F-1) 또는 졸업 후 현장 실습(OPT) 비자를 취소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학생 비자를 담당하는 국무부 등 연방 당국은 관련 조처를 계속 강행할 뜻을 밝혀, 앞으로 취소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KCAL, KTLA5 등에 따르면, 연방 정부의 유학생 비자 취소 사례는 UCLA, UC어바인, 캘스테이트 풀러턴, 채프먼 등 남가주 주요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다.   남가주의 유학생 비자 취소 논란은 이달 초 UCLA 재학생 및 졸업생 12명의 비자가 취소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본지 4월 8일자 A-2면〉 지난 6일 UCLA 훌리오 프랭크 총장은 교직원과 학생에게 서한을 발송해 “학생 비자(F-1) 소지 재학생 6명, 졸업 후 현장 실습(OPT) 중인 졸업생 6명 등 총 12명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후 남가주 지역 주요 대학들도 확인 작업을 벌였고, 상당수 유학생이 비자를 취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은 올해 지역별 대학에서 유학생 총 70명의 학생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6일 캘스테이트 풀러턴 측은 유학생 4명의 학생 비자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학 측은 해당 유학생의 학생 비자 취소와 관련해 정부 기관으로부터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채프먼 대학 측도 지난주 대학원생 2명, 박사 후 과정 1명의 학생 비자가 취소돼, 해당 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UC어바인에서도 유학생 비자 취소 사례가 보고됐다.   가주 검찰도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UC계열, 캘스테이트 계열, 스탠퍼드대학 등에서 유학생 100명 이상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토안보부(DHS)는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을 감독하며, 국무부와 협력해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달 초까지 법원 제출 서류, 80여 대학 성명 등을 토대로, 올해 들어 전국에서 유학생 비자를 소지한 학생, 강사 및 교수, 연구원 등 525명의 비자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의 유학생 추방이 정치적 시위 이슈 외에 음주운전 등 경범죄까지 문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가주 대학들은 유학생 비자가 취소된 학생과 연락을 취하고,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추방된 유학생은 학업 유지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다.     최근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 등 19개 주 검찰총장들은 유학생 비자 취소가 헌법을 위배했다며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남가주 유학생 비자 상당수 유학생 유학생 4명

2025.04.17. 21:53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