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재외동포 투표제도 확실히 개선”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 개선을 확실히 해내겠습니다."     유엔(UN) 총회 참석차 3박5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22일 재외국민 투표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해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맨해튼 지그펠트 볼룸에서 열린 뉴욕 동포간담회에서 "많은 분이 투표하기가 왜 이렇게 어렵냐고 말씀하신다"며 "말로는 국민이 주인이라는데 주인 노릇 할 기회를 안 주는 것은 정말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재외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조국이 해외에 나가 있는 국민들을 걱정해야 하는데 재외국민들이 본국을 걱정하는 일이 꽤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다"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걱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잠시 걱정했지만 대한민국은 아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문화강국으로, 군사·경제 강국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이제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시 도약할 때가 됐다"고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만찬 중에도 이 대통령은 헤드 테이블에서 이상호 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에게 관할 지역 한인 인구와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정확성 등을 꼼꼼히 물었다. 이 역시 재외선거인 등록과 우편투표 제도를 감안하고 한 질문으로 풀이된다.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강하게 요구한 것이기도 하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유권자 등록은 가능하지만, 투표하려면 재외공관 등 원거리 투표소로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다만 대리투표나 허위신고 문제, 분실 및 배달 지연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뉴욕에서 이기는 것은 곧 그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50만 동포사회가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고,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700만 해외동포를 관리하기에 재외동포청은 권한이 부족하고 업무도 분산돼 있다고 지적하고, '동포처'로 승격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현금성 지원보다는 행정 지원을 늘리길 원하며, 각 동포단체의 사업이나 프로그램 위주로 지원을 늘리고 싶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국적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해서도 귀기울여 들은 뒤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총 300명의 동포가 참석했다. 동포 대표로는 윤경복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회장, 샌더 허 한인금융인협회(KFS) 이사회 공동의장,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등 세 명이 발언했다. 주류사회에 진출한 한인 위주로 발언 기회를 얻어 한인사회 세대교체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민 1세대 한인들의 목소리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비자) 등 실질적인 요구사항은 전달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관련기사 이재명 “한반도 적대와 대결의 시대 종식”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재외동포 투표제도 재외국민 투표제도 투표제도 개선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2025.09.23. 21:03

썸네일

손흥민 또 터졌다! 3경기 연속 골에 플레이오프 확정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21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RSL)를 4-1로 제압했다. 불과 나흘 전 유타주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데 이어, 같은 점수로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LAFC는 이날 승리로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이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이다.   -홈에서 골을 넣은 순간은 어떤 기분이었나.  “골을 넣는 건 원정이든 홈이든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홈구장에서 팬들 앞에서 넣는 골은 더욱 특별하다. 홈 두 번째 경기에서 득점하고 팀 승리까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첫 홈 경기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은 환상적인 밤이었다. 무엇보다 드니(부앙가)도 잘해줘서 기쁘다.”   -부앙가가 3시즌 연속 최소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록을 어떻게 보나. “유럽 무대에서도 3시즌 연속 20골을 넣는 선수는 드물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한 시즌 20골만 해도 대단한 기록인데, 세 시즌 연속은 업적이라고 할 만하다. 드니는 늘 올바른 위치를 위해 노력하고 팀을 위해 헌신한다. 우리 모두가 그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   -골을 넣고 팬들에게 일어나 더 크게 응원해 달라고 했다. 또 이날 은퇴 기념행사를 가진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한 시간은 어떤 의미였나. “홈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나는 팬들과 함께 뛰고 싶고, 같은 팀이라는 걸 느끼고 싶다. 우리가 초반에 뒤지고 있을 때는 팬들의 응원이 꼭 필요하다. 오늘 팬들이 훌륭하게 응원해주셨고, 경기력과 에너지가 달라졌다. 그 순간은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카를로스는 내가 유럽에 있을 때도 LAFC에서 활약하는 걸 영상으로 봤다. 이 클럽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이고, 팬과 클럽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오늘 그가 다시 경기장에 선 걸 보게 돼 기뻤다. 언젠가 나도 은퇴 후 이곳에 돌아와 카를로스처럼 환영받고 싶다. 그것이 내 바람이다.”   -한인 팬들의 응원이 기대 이상 아닌가. “솔직히 이렇게 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놀라운 일이지만 너무 기쁘다. 이것이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이고, 내가 축구 선수라는 사실을 사랑하는 이유다. 멋진 응원을 받는 건 내가 운이 좋은 선수라는 뜻이다. 그래서 항상 무언가를 돌려드리고 싶다. 트로피든 클럽의 성공이든 말이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모든 팬, 특히 한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는데, 남은 정규 시즌에서 가장 집중하고 싶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은 아니다.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부앙가 선수와 호흡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은데. “부앙가는 MLS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뛴다는 건 내가 억지로 뭔가를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고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도 서로 필요한 걸 빠르게 캐치하며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그는 워낙 능력이 뛰어나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고 팀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어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호흡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경준 기자LAFC 손흥민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9.21. 22:43

썸네일

앵커리지 최대 '마약 호텔' 운영 한인 체포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한인이 소유한 호텔이 수년간 마약 유통의 본거지로 드러나 당국이 대규모 급습 작전을 진행했다.   수사 당국은 “알래스카주 역사상 처음으로 마약 유통과 관련한 첫 호텔 급습이며, 작전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연방검찰 알래스카주 지검은 호텔 소유주인 서경수(62) 씨와 매니저 챈텔 필즈(36)를 마약 관련 시설 유지 및 운영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앵커리지 지역에서 지난 2020년 10월부터 ‘첼시 인 호텔(Chelsea Inn Hotel)’을 마약 유통의 거점으로 운영해왔다.   급습 작전은 지난 22일 연방검찰, 연방수사국(FBI), 앵커리지 경찰국 등이 함께 진행했다. 합동 수사팀은 이날 세 개로 나뉘어 첼시 인 호텔을 비롯해 서씨가 사는 주택, 매니저가 살던 집을 동시에 급습했다. 수사팀은 현장에서 11정의 총기, 수천 발의 탄약, 4만 5000달러 현금, 펜타닐을 포함한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년간 호텔 객실 등을 범죄 조직원들에게 제공하고 마약 거래와 성매매 등을 위해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20달러의 입장료까지 받았다.   검찰 측 관계자는 “호텔 직원들은 사실상 ‘출입 통제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서씨가 운영해 온 이 호텔은 객실이 40개로 최근 수년간 지역 사회에서 범죄의 온상으로 악명이 높았다.   앵커리지 경찰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이 호텔에서만 12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건은 폭행, 영장 집행, 공공 소란뿐 아니라 살인, 총격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2020년에는 이번에 서씨와 함께 기소된 매니저의 부친이자 전 직원이었던 듀안 필즈도 이 호텔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앵커리지 총영사관에 따르면 알래스카에는 앵커리지를 중심으로 약 7000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에 급습 작전이 진행된 첼시 인 호텔도 앵커리지 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2마일 거리로 앵커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호텔 인근 1마일 이내에서 알래스카한인관광을 운영하는 김락희 대표는 “첼시 인 호텔은 평소에도 이 지역에서 범죄의 소굴로 소문이 자자했다”며 “이 지역 한인들도 이번 당국의 급습 소식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시끌벅적했다”고 말했다.   US마샬은 현재 이 호텔에 재산 몰수 조치를 취했다. 호텔 입구에는 ‘미국 정부 압류 재산’이란 안내문이 붙었고, 건물 창문 등은 모두 합판으로 가려졌다.   US마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형사재판 유무와 관계없이 정부가 진행하는 민사 몰수 절차에 따른 것이다.   민사 몰수는 피고인의 유죄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범죄에 사용됐거나 범죄로 얻은 재산 자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소송을 제기하는 절차다. 검찰은 법원에서 해당 재산이 범죄와 연관됐다는 점만 입증하면 된다. 피고인의 신병 확보나 유죄 확정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할 수 있어, 해외로 도주한 범죄자 등의 재산도 몰수할 수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미국 되찾기 작전(Operation Take Back America)’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헤이먼 알래스카 연방검사는 “이번 조치는 마약 카르텔 활동 차단과 지역 사회 보호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계속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체포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씨와 필즈는 현재 앵커리지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수사는 FBI, 앵커리지 경찰국, 국세청, 연방마약단속국, 연방마샬, 우편검열국, 알코올·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 국토안보부 등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앵커리지 호텔 알래스카 앵커리지 앵커리지 지역 앵커리지 경찰국 LAFC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재외동포 LA 마약 첼시 인 호텔 FBI

2025.08.26. 21:28

썸네일

<속보> 손흥민 데뷔전, 패널티킥 유도하며 대활약

〈미주중앙일보 LAFC vs 시카고 파이어 FC 현장 취재〉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 정식 데뷔했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패널티킥까지 유도하면서 대활약을 펼쳤지만 LAFC는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LAFC는 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시트긱(SeatGeek)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 FC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즈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입단 사흘만에 첫 데뷔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수비수들은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두세명씩 달라붙어 막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이용해 결국 패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 패널티킥은 드니 브앙가가 넣어 팀을 2:2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프로 리그인 MLS에 데뷔하는 무대였다.   본지는 현재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날 데뷔전을 가진 손흥민과 LAFC 감독 등의 인터뷰 등을 가질 예정이다.      시트긱 스타디움=김경준 기자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숏츠 영상〉 https://youtube.com/shorts/byuvY0dij04?si=llb7fVd0ChM11Jjg 손흥민 패널티킥 유도 대활약 데뷔 경기 이날 데뷔전 LAFC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8.09. 19:45

썸네일

"손흥민, 이르면 이번 주말 첫 경기"

  LAFC에 공식 합류한 손흥민 선수가 이르면 이번 주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선수 등록과 관련된 이민 절차가 변수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6일 ‘블랙 앤 골드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주말 출전은 시간상 빠듯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며 “가능한 빨리 손흥민 선수가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경기를 놓치더라도 다음 홈경기부터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르면 9일 열릴 시카고 파이어 FC와의 원정 경기가 그의 첫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자 문제로 이날 출전하지 못하면 16일 뉴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홈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눈 뒤, 팀 훈련장으로 이동해 몸을 풀며 빠른 적응에 나섰다. LAFC는 이달 중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LA 지역의 한인사회는 물론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손흥민의 입단 발표 직후부터 LA 한인타운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니폼 구매 문의와 경기 일정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소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단순한 슈퍼스타를 넘어,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라며 “그의 합류는 단지 구단뿐 아니라 MLS 전체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첫 공식 경기 출전 여부는 이번 주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강한길 기자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손흥민 구단주 다음 홈경기부터 공식 경기 원정 경기 LAFC

2025.08.08. 0:14

썸네일

ICE 구치소 매복 한인 총격범 수배…해병대 예비군 출신 송한일

지난 4일 발생한 텍사스주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 앞 총격 사건에 해병대 예비군(marine corps reserve) 출신 30대 한인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CBS뉴스는 9일 송한일(32·Benjamin Hanil Song·사진)씨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텍사스 알바라도에 있는 ICE 프레리랜드 구치소 앞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구치소 외벽에서 ‘ICE 돼지’, ‘배신자’ 등의 낙서가 발견됐으며 이를 확인하러 나온 비무장 교정직원들을 향해 숲에 매복하고 있던 송씨와 공범들이 기습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총 20~30발의 탄환이 발사됐으며,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알바라도 경찰국 소속 경관 한 명이 목에 총상을 입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송씨를 무장 위험 인물로 지정하고 최대 2만5000달러의 현상금(체포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제보)도 걸었다.     텍사스 공공안전국(DPS)도 10일 송씨를 '텍사스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송씨는 연방요원 살인 미수 3건과 총기 사용 범죄 3건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에 따르면, 송씨는 총격 후 무기를 소지한 채 현장을 빠져나와 밤새 숲에 은신하다가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씨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해병대 예비군으로 복무했으며, 이후 ‘불명예에 준하는 전역(Other Than Honorable Discharge)’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에는 송씨를 포함해 총 12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이 가운데 11명은 연방요원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10명은 체포됐고 송씨는 유일하게 도주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증거 은닉 및 사법 방해 혐의로 기소돼 체포됐다.   당국은 현장에서 군복, 방탄복, 전술 장비, 폭죽, 전자기기 차단용 파라데이 백(Faraday bag), 선동성 전단지 등 다량의 장비를 압수했다. CBS는 송씨가 공격에 사용된 총기 4정을 직접 구매했으며, 공범들과 함께 군복을 입고 사전에 계획된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송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추가적인 공모 여부도 수사 중이다.   강한길 기자구치소 총격범 해병대 예비군 당시 구치소 지명수배자 명단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LA중앙일보 강한길 이민세관단속국(ICE)

2025.07.10. 21:08

썸네일

‘노 킹스’ 시위 14일 열린다...전국 2000여 곳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퍼레이드에 맞서, 전국 2000여 곳에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6월 14일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이번 시위는 ‘50501 운동(50개 주, 50개 시위, 하나의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교사연맹(AFT), 블랙 보터스 매터, 전미행동네트워크, 소셜시큐리티웍스 등 수십 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 나라는 왕이 지배하는 곳이 아니며, 시민이 연합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가주에서는 약 20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으며, LA 및 인근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다. - LA시청: 오전 10시~오후 2시 / 200 North Spring St., Los Angeles - 웨스트할리우드 공원: 오전 11시~오후 1시 / 647 N. San Vicente Blvd., West Hollywood - 샌타모니카 팰리세이즈 공원: 오전 11시~오후 12시 30분 / Santa Monica - 롱비치 빅스비 파크: 오전 9시~오전 11시 / Long Beach - 패서디나 Lake & Colorado 교차로: 오후 2시~오후 4시 / Pasadena - 터스틴 La Palma Park(애너하임): 오후 4시~오후 7시 30분 / 1151 N. La Palma Pkwy, Anaheim - 템큘라 덕 폰드: 오전 11시~오후 1시 / 28250 Ynez Rd., Temecula 자세한 시위 일정 및 장소는 공식 웹사이트(noking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퍼레이드 트럼프 군사 퍼레이드 트럼프 군사 트럼프 대통령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3. 17:37

썸네일

항소법원, 주방위권 LA 배치 유지 판결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동원 조치에 대해 연방 항소법원이 하급심 판결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연방 항소법원은 최근 찰스 브라이어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판사가 내린 위법 판결에 대해 행정상 집행정지를 명령했다. 앞서 브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00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을 LA에 배치한 조치가 법적 권한을 초과했고 헌법에도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브라이어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법 미국법전(USC) 제10편 제12406조에 따른 ‘반란 진압’ 권한을 근거로 주방위군을 연방 소속으로 전환했으나, LA의 시위는 반란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판결문에서 “시위가 반란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발상은 위험하고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불법적 군사 동원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롭 본타 가주 법무장관은 해당 동원이 산불 대비, 마약 단속 등 주방위군 본연의 임무 수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강한길 기자하급심 수시간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트럼프 대통령 캘리포니아 북부지법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3. 9:19

썸네일

[속보] 법원, 트럼프 주방위군 동원 위법 판결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연방 동원 조치가 위법하다고 12일 판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법의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이날 저녁, 주방위군 병력의 통제권을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즉각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로 트럼프 행정부의 논란이 되어 온 주방위군 동원 방침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일대에서 군 병력 배치가 확대되면서 시민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내려진 법원의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권한 분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공판에는 가주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법률대리인들이 출석해 공방을 벌였다.   가주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주지사 동의 없이 위법하게 주방위군을 소집하고, 헌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는 정규군까지 투입했다며 군부대 철수를 요청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연방 법령(Title 10 of the U.S. Code)에 따라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 등이 가능하다고 맞섰다.   해당 연방 법령은 대통령이 특정 지역의 폭동, 반란, 폭력 사태로 공공질서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독자적으로 주방위군 지휘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때 대통령은 주방위군 소집 명령은 주지사를 통해야 한다.     브라이어 판사는 대통령이 주방위군 지휘권을 행사해 연방정부 산하로 전환한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다.     우선 브라이어 판사는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는 사안이더라도 그 권한은 제한된다. 이것이 대통령과 조지 왕(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 전제군주)의 차이”라며 “우리는 (영국) 군주제에 대한 반발로 형성된 체제 안에 살고 있다. 절차적 시스템을 세우고 선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방 법령 조항은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소집할 때 “주지사를 통해 내려져야 한다(shall be issued through the governors of the States)”며, 대통령이 소집명령 후 복사본만 주지사에게 전달했다면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브라이어 판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해병대 LA 배치 명령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업데이트 연방판사 연방판사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5.06.12. 18:39

썸네일

불체 단속 항의 시위대 LA한인타운으로 진입

불법체류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1일 밤 LA한인타운으로 진입하며 경찰과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시위대는 당초 LA다운타운으로 향했으나 통행금지 조치로 진입이 차단되자 행선지를 한인타운 쪽으로 돌렸다. 오후 8시10분경 약 300여명의 시위대가 윌셔불러바드를 따라 다운타운에서 한인타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고, 시위를 지지하는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뒤따랐다. 오후 8시50분경 시위대는 윌셔불러바드와 버몬트애비뉴에 도달했고, 오후 9시10분경부터는 LAPD 경찰차들이 시위대를 뒤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오후 9시40분경 윌셔와 웨스턴애비뉴에서 저지선을 설치하고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에 일부 시위대는 웨스턴애비뉴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곧바로 웨스턴애비뉴와 베벌리불러바드 교차로에 추가 저지선을 세우고 포위망을 좁혀갔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시위대가 흩어졌지만, 약 200여명은 웨스턴애비뉴와 카운실스트리트 인근 쇼핑몰로 피신했다. 해당 몰에는 한인 식당 등 다수의 한인 업소가 입주해 있다.   경찰은 출동 인력을 투입해 인근 상점들에 영업 중단을 명령하는 한편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체포 작전을 벌였다. 체포자 수와 부상자 발생 여부 등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연방 당국의 강경한 불체 단속 방침에 반발해 이어지고 있는 연쇄 시위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졌다.   사진=김상진 기자  글=강한길 기자         속보 la한인타운 시위대 시위대 la한인타운 상당수 시위대 일부 시위대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2025.06.11. 22:09

썸네일

[중앙시론] 지역주의 넘어선 재외동포 표심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를 49.42% 대 41.45%로 8.27%p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민주권 정권이 탄생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느닷없이 전격 비상계엄을 선포해 탄핵되면서 치러진 선거다.   대선 결과 영남은 보수, 호남은 진보 성향을 다시 재현했다. 즉 동쪽의 강원도와 경북 경남 그리고 부산 울산 지역은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고 서쪽의 수도권과 충청 그리고 호남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부산과 울산에서 40%대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경남에서도 40%에 근접한 지지를 받아 그 지역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은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20대와 30대 남성들이 이준석 후보에게 많은 표를 주었다는 것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패미니즘을 거부하고 민주당과 국민의 힘 후보에게 표를 주기 싫어서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한다.   한편 해외동포들의 대선 참여도 뜨거웠다. 79.5%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종 집계는 이재명 66.4% 김문수 21.4% 그리고 이준석 9.9%로 해외동포들은 이번 대선이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죄도 하지 않은 국민의 힘 정당에 냉엄한 심판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동포들은 국내의 표심과는 달리 모든 지역 출신들이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압도적인 67.62%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지만 대구 출신 해외동포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55.6% 투표했고 김문수 후보는 28.4% 지지에 그쳤다.     경북도 김문수 후보가 66.87%의 지지를 받았지만 경북 출신 해외동포들은 30%만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했고 이재명 후보는 57%의 지지를 받아 큰 차이를 보였다.   왜 해외동포들은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을까. 여러 가능성이 있을듯하다. 첫째, 대부분의 해외동포들은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미주 한인들은 창피하게 생각했다.     대한민국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세계 경제 8대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에 자랑할만한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했는데 1970년대와 1980년대 있었던 비상계엄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의아해 했고 강한 거부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고 조속히 민주주의를 회복하길 바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듯하다.   둘째, 1970년대와 1980년대 이민 온 미주 한인들은 이제 고령이 되었고 대부분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여 이번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없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대선에 참여한 영주권자와 지상사 직원들 그리고 유학생들의 연령이 상대적으로 30대에서 50대 사이가 많다면 대한민국 유권자 40대와 50대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에 비슷한 성향을 보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셋째, 투표권이 있는 대부분의 해외 동포들은 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모국인 대한민국이 빨리 민주주의 제도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국가로 변화하길 기대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외 다른 이유들이 있을듯한데 앞으로 연구 대상이 될듯하다.   이재명 정권은 국민주권 정부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국민주권 제도가 시작된 곳이 바로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도산 안창호 주도로 시작된 파차파 캠프에서 1911년 11월23일 대한인국민회 제3차 북미총회가 개최되었고 21개 의안을 통과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삼권분림에 의한 무형정부를 설립하고 대의원 제도를 도입하면서 사법제도를 완성시켰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제도는 바로 미주 한인 사회에서 시작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차세대에 물려주자.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지역주의 재외동포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민주당 후보

2025.06.10. 18:14

썸네일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대한민국 교육부는 재외동포 어린이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를 개최한다.     만 12세 이하(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 재외동포 어린이 중 해외 거주 5년 이상이며,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한국 문화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가 대상이다.     한국어를 배우며 느낀 일화나 경험을 그림일기로 표현해 오는 5월 16일(금) 오후 8시(한국시간)까지 대회 홈페이지(www.ikefkids.kr)에 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     접수 후 예선 심사를 거쳐 7월 5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하며, 본선 참가자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뉴욕한국교육원 홈페이지(www.kecny.org/announcement1)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국제한국어교육재단으로 전화(82-2-232-6801) 또는 이메일로([email protected])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재외동포 그림일기 재외동포 어린이 그림일기 대회 본선 대회

2025.04.08. 17:53

재외동포 온정 나눔 운동 전개…월드옥타, 한국 산불 성금 모금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에 나섰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회원사에 보낸 공식 서한을 통해 “산불 피해가 다음 달 예정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개최지인 안동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희생자와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모금된 성금은 전액 세계대표자대회 기간 중 월드옥타 전 회원의 이름으로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안동시, 월드옥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세계 각국의 회원들이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및 해외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에 걸쳐 약 4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내외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한 지원과 연대를 통해 성금 및 물품 기부 활동을 지속해왔다.  김경준 기자재외동포 온정 재외동포 온정 한국 산불 운동 전개

2025.03.30. 19:48

21개국 한인 인재, 한국서 꿈 펼친다

미국을 비롯한 21개국에서 선발된 한인 차세대 장학생 100명이 한국에서 본격적인 학업을 시작했다.   재외동포청 산하기관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서울 엘타워에서 ‘2024년도 선발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21개국 100명(학사 과정 30명·석·박사 과정 70명)으로, 이들은 이미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3월 개강과 함께 각 학교에 입학해 학업을 시작한다.   수여식에서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졸업한 장학생들이 직접 참석해 후배들에게 학업 및 진로에 대한 조언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근 센터장은 “초청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국에서 꿈을 펼쳐 각자의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루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사 과정 대표 김소원(연세대 영어영문학과·페루) 씨는 “모국에서 공부하며 한국과 페루의 문화를 잇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사 과정 대표 박마리아(서울대 심리학과 박사과정·카자흐스탄) 씨는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문을 열었다. 훌륭한 학자가 되어 받은 만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매년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재외동포 게시판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공부 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 장학생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3.03. 19:23

썸네일

재외동포 위한 인터넷은행 설립 추진

재외동포들을 위한 인터넷은행인 포도뱅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도뱅크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김덕룡 이사장의 주관으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재외동포 단체장과 기업인 등이 뜻을 모아 해외동포 인터넷은행 설립 참여와 ‘한상펀드’ 조성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은행 설립에 필요한 자본금은 약 30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600억 원은 한상펀드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의 승은호 회장이 1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포함해 300억 원 이상의 투자 의향이 확정됐다.   나머지 2400억 원은 한국내 기업과 금융기관, ICT 관련 기업들의 출자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유망 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 중이며, 소기업협회 등 다양한 단체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포도뱅크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재외동포 경제 공동체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기 추진위원장은 “인터넷은행이 설립되면, 재외동포들이 모국의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상 기업들 또한 보다 원활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은행의 사회공헌 기금을 통해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안정적인 자본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전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인터넷은행 재외동포 인터넷은행 설립 해외동포 인터넷은행 재외동포 단체장 포도은행 박낙희 동포은행

2025.02.10. 20:10

"보험 가입자는 FEMA<연방 재난관리청> 지원 어려워"

한인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한 지원 설명회가 3일 개최됐다. 이 행사는 LA한인회(로버트 안),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회장 패트리샤 박), LA법률보조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인 주택 소유주, 사업주 등이 참석했다.    KABA의 패트리샤 박 회장은 연방 재난관리청(FEMA)의 주택 지원(Housing Assistance)과 기타 필요 지원(이하 ONA) 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FEMA는 무보험자와 보험으로 커버가 안 되는 부분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며 “보험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면 FEMA 지원금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며, 보험사에 피해 청구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FEMA는 주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임시 거주 비용과 파손된 집에 대한 수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집이 소실돼 주택 임대를 해야 하는 경우 발생하는 임대료뿐만 아니라 ▶긴급 주거 숙박비(호텔, 모텔, 에어비앤비) ▶주택 수리 또는 교체 ▶장애인 주택 접근 보조 시설 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FEMA가 제공하는 최대 주택 지원금은 1가구당 4만3600달러다.   이중 긴급 주거 숙박비 지원에 대해 박 회장은 “재난 선포 이후 2주까지만 신청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로서는 신청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FEMA의 지원 프로그램인 ONA는 심각한 필요 지원과 이주 지원으로 나뉜다. 심각한 필요 지원의 최대 지급액은 가구당 770달러다. 다른 지원금과 달리 선불로 지급되며, 이를 통해 식량과 물, 약, 분유 및 모유 수유 용품 등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주 지원의 최대 지급액은 주택 지원과 마찬가지로 1가구당 4만3600달러다. 신청자는 이를 통해 ▶주택 이주 비용(원래 집이 전소돼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 ▶청소 및 소독 ▶가전제품 및 가구 등 개인 재산 복구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주 지원금을 받는 경우, 주택 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된 긴급 주거 숙박비 지원은 받을 수 없다.   이러한 FEMA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청자가 자신의 산불 피해 사실을 소명할 수 있어야 한다.   박 회장은 “파손된 집의 전후 사진, 파손 및 분실 재산 목록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FEMA 측이 피해자 모두에게 최대 지급액을 주는 것이 아니라, 피해 신고 내용에 맞는 금액을 지급한다”며 “최대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내용을 세세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FEMA 지원은 시민권자를 비롯해 영주권자, 승인된 난민 및 망명자 등 FEMA 측 자격을 충족한 이민자에 한해 제공된다. 만약 부모가 이민자 신분이고 자녀가 시민권자인 경우에는 자녀를 통해 FEMA 지원을 받을 수 있다. FEMA 지원 신청 마감일은 오는 3월 10일까지다. FEMA는 마감일로부터 최대 60일 이후까지도 지원 접수를 받지만, 이에 대한 사유가 소명되어야 한다.   박 회장은 이날 산불 피해 노동자를 위한 실업 수당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재난 실업 지원(DUA)을 통해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산불 피해 지역에서 정원 관리사 등 프리랜서로 일하는 한인들이 있다면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DUA는 가주 고용개발국(EDD)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마감일은 FEMA와 마찬가지로 오는 3월 10일까지다. 신청자는 연방 소득세 신고서, 급여 명세서, 사업 관련 진술서 등 필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4일(오늘) 오후 5시 30분 LA한인회관에서는 LA법률보조재단 및 KABA 소속 변호사들이 FEMA 지원과 EDD 실업 수당 신청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LA를 방문, 최근 LA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위한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이 청장은 LA 한인회를 방문해 로버트 안 회장 등을 만나 한인 피해 상황과 성금 모금 현황 등을 들었다. 이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LA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국내 정치 상황 등이 급박하게 돌아가 오지 못했다”며 “한국에서도 다들 LA 산불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데, 동포들의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형재·김경준·강한길 기자재난관리청 가입자 주택 지원 숙박비 지원 이주 지원 이상덕 재외동포 동포청장 한인회 LA 로스앤젤레스

2025.02.03. 22:01

썸네일

컵밥 송정훈 대표, 한식 문화 전파 공로 문체부장관 표창장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지난 23일 문화원 아리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전수식을 개최해 한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의 공로를 인정했다.     문화원 측은 이날 중서부 지역에서 유명한 외식 브랜드 ‘컵밥(CUPBOP)’을 운영하는 송정훈 글로벌푸드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임미예 LA한국문화원 실무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문화원 측은 송 대표가 한식과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유타, 콜로라도, 텍사스, 아이다호, 오클라호마 등 중부 지역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컵밥을 통해 한식을 보급해왔다. 그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한식과 한국 문화가 한순간의 트렌드가 아닌 타인종의 삶 곳곳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익숙한 문화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문화원 측은 송 대표와 함께 표창장을 받은 임 실무관이 20년간 문화원에서 성실히 근무하며 한국 문화 전파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게시판 재외동포 문화원 la한국문화원 실무관 문화원 한국 문화원 측은

2025.01.28. 19:41

썸네일

인천공항에 재외동포 민원실…2터미널서 분야별 상담·지원

한국 인천공항에 재외동포 지원을 위한 민원실이 생겼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12월 2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층 정부종합행정센터에서 ‘통합민원실 인천분소’를 운영한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재외동포가 입·출국 때 민원실을 방문해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재외동포청은 서울 광화문에 통합민원실, 본청 소재 인천 송도에 민원실 분소를 운영해 왔다. 재외동포청은 편의 확대 차원에서 송도 민원실 분소를 인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민원실에서는 국적, 출입국, 병무, 세무 등 광화문 통합민원실에서 제공하는 모든 분야의 민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부, 병무청, 국세청 등 총 12개 기관도 민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방문객은 재외국민등록부등본, 해외이주신고확인서, 재외국민 귀국 신고 등 해외이주 관련 민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청의 정책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분소 위치 및 운영시간은 재외동포청 웹사이트(oka.go.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인천공항 재외동포 재외동포청 통합민원실 인천공항 민원실 재외동포 민원실

2024.11.25. 20:20

재외동포 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부영송도타워에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재외동포청장, 인천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재외동포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두 센터는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총 1,034.3m2(약 3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 ▲네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갤러리, 휴식 공간 ▲비즈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때 필요한 오프라인 공간을 제공한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재외동포웰컴센터 내용은 웹사이트(www.incheon.go.kr/welcomecenter)서 확인 할 수 있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 시장은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인천이 글로벌 10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uke Shin한인비즈니스센터 재외동포 재외동포웰컴센터 내용 재외동포청장 인천시의회의장 재외동포청 인천

2024.10.28. 14:51

썸네일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 초청 연수

항공료·숙박 등 비용 지원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국 초청 연수 신청을 다음달 11일(한국시간)까지 받는다.   제7차 연수는 15~18세 재외동포 청소년(250명)을, 제8차 연수는 18~25세 재외동포 대학(원)생(200명)을 모집한다. 18세 예비대학생은 둘 중 원하는 연수를 선택할 수 있다. 청소년 연수는 내년 1월 13일부터 19일까지, 대학생 연수는 내년 1월 14일부터 20일까지의 6박 7일 일정이다.   내달 11일까지 온라인(www.korean.net)으로 신청하면 22일 같은 홈페이지에서 개별 확인할 수 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한국어 또는 영문 자기소개서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참가 신청서 등이다. 지원자는 추천서 또는 독립유공자 후손 증빙서류 등을 선택하여 제출해도 된다.   연수 중 주요 활동은 한인 정체성 함양 및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 방문, 지방 체험, 리더십 교육, 토론 및 발표를 통한 타 지역 동포사회 이해 등이 포함돼 있다.   선발된 청소년은 지역별 왕복 항공료 정액(일반석 기준)과 연수 기간 숙박, 식사, 교통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을 제공받는다. 또 개별 여행자 보험 가입도 지원한다. 윤지아 기자재외동포 청소년 재외동포 청소년 청소년 연수 초청 연수

2024.10.17. 15:1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