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부터 항공료, 개스값까지 생활 전반의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좀처럼 휴가를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PwC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올여름 여행에 평균 약 2900달러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는 지난해 여름과 같거나 더 많은 돈을 여행에 쓸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근 놀이공원과 콘서트, 스트리밍, 게임 등 여가 활동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펀플레이션(fun-flation)’이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여름철 여행 수요가 계속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한정된 예산에서 휴가를 포기하기보다는 다른 지출을 줄이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중산층 가구의 올해 2분기 항공 관련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보석류 지출도 약 7%, 식당 지출은 약 3%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식료품 지출 증가율은 제자리였다. 여행 자체도 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PwC 조사에서 응답자의 45%는 여행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아끼겠다고 답했다. 44%는 여행 중 외식을 줄이겠다고 했으며 42%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하겠다고 밝혔다. 세대별 차이도 나타났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상대적으로 여행 기간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으며 X세대는 여행 횟수를 줄이는 대신 한 번 떠날 때 보다 가치 있는 여행을 계획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비 부담을 크레딧카드로 넘기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너드월렛이 지난 2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여름 여행객의 84%가 여행비를 크레딧카드로 결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만 당장 여행비를 감당할 현금이 부족해 카드에 의존하는 경우도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여행비를 크레딧카드로 결제한 사람 가운데 35%는 카드 빚을 모두 갚지 못한 상태였다. 올해 여름 여행비를 카드로 결제할 예정인 응답자 가운데 23% 역시 청구액을 즉시 전액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온라인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고물가 휴가 올여름 여행 여름철 여행 여름 여행객
2026.08.14. 16:17
“저도 많이 섭섭합니다. 시카고에서 반세기를 살았는데….” 시카고 한인간호사협회 회장∙이사장, 시카고 한인회 이사장 등을 지낸 김기란(75)씨가 이달 중순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로 이주한다. 파독 간호사 생활 2년을 마치고 1977년 미국에 도착해 50년을 보낸, 제2의 고향 시카고를 떠나는 것이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시카고 중앙일보를 찾은 김 전 이사장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30년, 노스브룩에서 41년, 시카고서만 50년을 살았다”며 시카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전주여고 재학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서울 국립 메디컬센터(성신여대 간호대)에 국가 장학생으로 입학하면서 평생 직업이 된 간호사의 길에 들어섰다. 시카고에서는 첫 직장 일리노이대병원(UIC)을 시작으로 쿡카운티 병원(존 스트로저 병원)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지난 2011년 은퇴 3개월 만에 다시 스웨디시 병원에 재취업했다가 2018년 간호사복을 완전히 벗었다. 간호사로 일하는 동안 가정과 직장에만 전념, 일체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는 은퇴 후 활발한 사회 참여에 나섰다. 간호사협회 부회장, 회장, 이사장을 차례로 역임하고 한인회 이사, 이사장, 한인 파킨슨 모임 이사장 등을 지냈다. “직장과 가정에만 갇혀 있다가 ‘반란’을 한 셈이죠. 이왕 하는 것,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제가 가진 작은 힘이나마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10년 전 시작한 볼링을 비롯 탁구, 테니스, 골프, 피클볼 등 다양한 스포츠와 취미생활, 사회활동을 하며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즐기던 그는 올초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이웃이 좋은 조건으로 자신의 집을 구매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이다. 결국 ‘순리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고, 아들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결심하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 문제와 노후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던 차에, 지난해 겪은 홀로 살던 지인의 갑작스러운 타계도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시카고의 녹음방초가 너무 아름답고 평소 오가며 보던 던디 길의 우거진 숲도 더욱 각별하게 다가옵니다.” 이주를 앞두고 세간 정리를 하고 있는 김 전 이사장은 “익숙한 환경과 친구, 지인들이 많은 시카고를 떠나자니 감회가 남다르다.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시카고만큼 좋은 곳은 없더라”면서 시카고의 지인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국중서부 #김기란 #이민 #간호사 노재원시카고 캘리포니아 시카고 한인간호사협회 이사장 시카고 시카고 중앙일보
2026.08.07. 14:10
전국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소비 심리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경제에 대한 신뢰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CCI)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까지 최근 3개월 평균 기준 캘리포니아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상승했다. 이는 2007년 이후 20년 평균과 비교해도 불과 3% 낮은 수준으로, 장기 평균에 근접한 견조한 수치다. 반면 전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같은 기간 6%나 하락했다. 전국 지수는 장기 평균보다도 1%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소비자들의 낙관론은 현재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현재 상황지수(PSI)’는 1년 전보다 2% 하락했다. 생활물가 부담과 높은 휘발유 가격,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체감경기는 다소 악화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이 지수는 장기 평균보다 8% 높은 수준을 유지해 실제 경제 여건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향후 경제를 전망하는 ‘기대지수(EI)’는 전년 대비 13% 급등했다. 물론 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아직 12%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크게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낙관론 배경으로 견조한 고용시장과 기술산업 회복을 꼽고 있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의 일자리 증가 속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인공지능(AI) 열풍과 벤처캐피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기술산업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세계 4위 규모로 평가받는 캘리포니아 경제의 성장세가 소비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더욱 이례적이다.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국제 유가를 자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고, 2027년 연방의회 권력 구도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정책과 글로벌 시장에 의존하는 캘리포니아 경제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반면 국내 전체 소비자들은 현재와 미래 모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국 PSI는 1년 새 12% 하락했다. 다만 절대 수준은 장기 평균보다 11% 높아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완전히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전국 기대지수는 전년보다 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장기 평균보다도 11% 낮아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부족했다. 컨퍼런스보드는 다른 주요 주들의 소비심리도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은 전년 대비 1% 상승해 장기 평균보다 21%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일리노이와 펜실베이니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텍사스는 4%, 플로리다와 미시간은 각각 8%, 오하이오는 16%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악화했다. 특히 오하이오와 텍사스는 장기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경기 둔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유가와 물가 흐름, 금리 정책, 고용시장 변화가 소비 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캘리포니아 소비심리 캘리포니아 소비자들 캘리포니아 경제 가운데 캘리포니아
2026.07.31. 1:51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KITA, 회장 김한수)가 지난 30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브레아 소재 E마트 아메리카에서 제8회 KITA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UCI 조앤나 최 등 38명의 중,고등학교와 대학생들에게 총 7만7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 후 KITA 임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TA 제공]한국기업협회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장학금 수여식 회장 김한수
2026.07.31. 1:47
한국기업협회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la 관광산업
2026.07.29. 17:56
한때 ‘캘리포니아 드림’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좋은 생활 환경을 자랑했던 가주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에서 35위에 그쳤다. 높은 경제력과 의료 수준에도 치솟는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전체 순위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29일 발표한 ‘2026 전국 최고의 주(Best States Rankings)’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주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종합 3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7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교육, 의료, 경제, 인프라, 기회, 재정 안정성, 자연환경, 범죄·교정 등 8개 분야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산정됐다. 가주의 가장 큰 약점은 기회 부문이었다. 이 부문에서 전국 최하위인 50위를 기록했다. 특히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주택 구입 가능성 등이 발목을 잡았다. 가주 입법분석국(LAO)에 따르면 올해 가주의 중간가격 주택은 약 77만5000달러로 전국 중간가격의 두 배가 넘는다. 연방 경제분석국(BEA)도 2024년 기준 가주의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약 11% 높다고 분석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생활임금 계산기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성인 1명이 정부 지원 없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급은 가주에서 30.48달러에 달한다. 반면 일부 분야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료 부문은 전국 7위에 올랐으며, 대학 경쟁력과 기업 환경, 인터넷 접근성 등도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다른 주요 분야는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교육은 25위, 경제는 26위, 인프라는 32위, 자연환경은 27위를 기록했다. 재정 안정성은 44위, 범죄·교정 부문은 36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US뉴스는 가주가 세계적인 경제 규모와 우수한 의료·고등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높은 생활비와 주택난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유타가 차지했다. 유타는 경제, 재정 안정성, 인프라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가 뒤를 이었다. 송윤서 기자캘리포니아 온라인용 한때 캘리포니아 안정성 자연환경 전국 중간가격
2026.07.29. 11:24
LA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출석률과 위원회 활동, 입법 발의 건수 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의원별 활동량에 적지 않은 차이가 나타났다. 한인 존 이(12지구) 시의원은 출석률 상위권을 기록하며 비교적 꾸준한 의정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2025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시의회 회의 출석 현황과 위원회 배정, 발의 법안 등을 분석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비교했다. 분석에 따르면 모니카 로드리게스 의원은 전체 177차례 회의 가운데 25차례를 불참해 출석률이 약 8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는 최근 시의회 정례회의를 주 3회에서 1회로 줄이자는 개혁안에 반대했지만, 정작 출석률은 낮은 편이었다. 가장 많은 회의를 빠진 의원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든 커런 프라이스(34회)였으며, 니디아 라만 의원(30회)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시의회를 주재하는 마키스 해리스-도슨 의장은 단 4차례만 결석해 출석률이 가장 높았다. 유니세스 에르난데스와 이사벨 후라도 의원도 약 96%의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존 이 의원 역시 91% 출석률로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원회 활동에서는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의원과 아드린 나자리안 의원이 각각 9개 위원회에 소속돼 가장 많은 역할을 맡았다. 반면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의원은 5개 위원회에만 속해 있지만 핵심인 예산재정위원장을 맡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입법 활동에서는 로드리게스 의원이 최근 1년 반 동안 199건의 안건을 발의해 가장 활발했다. 이어 팀 맥오스커(178건), 트레이시 박(163건) 의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라이스 의원(84건)과 해리스-도슨 의장(90건)은 발의 건수가 가장 적었다. 존 이 시의원은 입법 활동에서도 2025년 이후 총 133건의 안건을 발의해 전체 7위에 오르며 중상위권의 성적을 보였다. 김경준 기자출석률 시의원 출석률 상위권 정작 출석률 la 시의원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한국계 미국인 한국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6.07.26. 17:30
가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검사 양성률이 한 달 만에 세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보건당국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최신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가주공공보건국(CDPH)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한 주간 가주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3.4%로 한 달 전(1.15%)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아졌다. LA와 오렌지카운티도 7월 둘째 주 양성률이 각각 4.28%와 1.3%를 기록해 전주 대비 두 배이상 늘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4일 가주를 비롯해 텍사스, 플로리다, 오리건, 네바다 등 10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응급실 방문 환자와 입원율은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팬데믹 당시와 같은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가 매년 여름 증가하는 계절적 양상을 보여온 만큼 올해도 여름철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에게 최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임산부, 면역저하자,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여름철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에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송윤서 기자코로나 여름철 코로나 여름철 여름철 유행 여름 코로나19 미주한인 재미동포 재외국민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2026.07.26. 15:56
LA시장 선거에 출마한 니티아 라만(사진) LA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노숙자 수가 크게 줄었다며 캐런 배스 시장의 노숙자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라만 시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LA홈리스서비스국(LAHSA) 집계 결과 자신의 지역구(로스펠리스·실버레이크·스튜디오시티·셔먼오크스 등)의 거리 노숙자가 지난해보다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 노숙자는 줄고 실내 거주는 늘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이 같은 성과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LA시 전체 거리 노숙자는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셸터 등을 포함한 전체 노숙자는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에 거주하는 노숙자는 총 4만5194명이며 이 가운데 약 36%는 임시 보호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라만 의원은 지역구 노숙자 감소 배경으로 전담팀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을 꼽았다. 그는 "노숙자 상당수를 이름까지 알 정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노숙자 캠프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추적하고 빈 셸터 자리를 즉시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배스 시장 캠프는 라만 의원이 시의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프로그램의 성과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배스 캠프의 알렉스 스택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라만 의원은 인사이드 세이프를 비판하면서도 그 성과는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노숙자·주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 전체 정책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만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는 지난 4년간 인사이드 세이프가 세 차례만 시행됐다며 성과 대부분은 자체적인 현장 대응 덕분이라고 반박했다. 또 시 전체 노숙자 증가 책임에 대해서는 "시의회는 정책을 통과시키지만 실제 집행과 결과는 시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 LA카운티의 정신건강 및 약물중독 치료 지원 부족 등을 노숙자 증가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수십 년간 방치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거리 노숙을 끝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미주한인 미주 한인 한인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재외동포 LA 시의원 지역구 지역구 노숙자 라만 시의원 거리 노숙자
2026.07.26. 14:47
Q. 미국에서는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인가? A. 그렇다. 2010년 시행된 ACA(Affordable Care Act·오바마케어)는 미국 내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현재 건강보험 미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캘리포니아주는 자체적으로 건강보험 의무가입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정 요건에 해당하면 주정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벌금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미국의 의료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응급실 한 번만 이용해도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의 의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 예상하지 못한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건강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다. Q. Covered California는 무엇인가? A. ACA에 따라 각 주는 건강보험 거래소(Marketplace)를 운영한다. 캘리포니아주의 공식 건강보험 거래소가 바로 Covered California다. 건강보험은 보험회사에 직접 가입할 수도 있다(Off-Exchange). 그러나 정부 보험료 지원(Premium Tax Credit)은 Covered California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가입 시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자료가 필요하다. -합법적인 체류 신분 증명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예상 연소득 또는 소득 관련 자료 Q.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나? A. 아니다.결혼, 출산, 영주권 취득, 타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 직장보험 상실 등 일정한 자격 변동(Qualifying Life Event)이 발생하면 보통 60일 이내 특별가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유가 없다면 일반 가입기간(Open Enrollment)을 이용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일반 가입기간은 매년 11월 1일부터 다음 해 1월 31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신규 가입뿐 아니라 보험회사 변경, 플랜(HMO, PPO, EPO 등) 변경, 보험 등급(Bronze, Silver, Gold, Platinum) 변경도 가능하다. Q. 정부 보험료 지원은 누가 받을 수 있나? A. 정부 지원 여부는 가구원 수와 예상 연소득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소득이 낮으면 Medi-Cal 대상이 될 수 있으며, Medi-Cal 대상이 아니라도 일정 소득 범위 안에서는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연령, 거주 지역, 가족 수, 선택한 보험상품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연소득 얼마까지 지원된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Q. 가입 후 소득이 바뀌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가입할 때는 해당 연도의 예상소득을 기준으로 정부 지원금이 결정된다. 하지만 연중에 소득이 크게 늘거나 줄었거나, 결혼·이혼·출산·가족 수 변화 등이 발생했다면 Covered California에 변경 내용을 신고하는 것이 좋다. 신고된 내용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다시 계산되며, 다음 해 세금보고를 할 때 실제 소득과 비교해 최종 정산이 이루어진다. 지원금을 더 많이 받은 경우에는 일부를 반환해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적게 받은 경우에는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문의: (213) 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오바마 캘리포니아 건강보험 의무가입 건강보험 가입 캘리포니아 거주
2026.07.26. 14:41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이하 CPU)'가 내일(16일), 2026 가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을 대상으로 학교 소개와 입학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연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초대하는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친구야, 학교 가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배움에 뜻이 있는 지원자들이 친구나 지인과 함께 참석해 학교와 학위 과정, 입학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학위 프로그램과 장학금, 재정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타페 스프링스에 위치한 CPU 캠퍼스에서 직접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이 어려운 지원자들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CPU는 설명회 참석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현장 참석자들에게는 저녁 식사가 제공되며,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이 진행된다. 또한 설명회를 통해 등록 후 입학하는 학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0달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해 대학의 비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명회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CPU 캠퍼스에서 열리며, 온라인 참석은 Zoom(829-947-6668)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정보는 CPU 공식 웹사이트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562) 926-1023 ▶주소: 15605 Carmenita Rd., Santa Fe Springs ▶웹사이트: www.cpu.edu알뜰탑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2026.06.14. 20:01
캘리포니아의 한 개인 소유 무인도가 3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화제다. 이 섬은 북가주 스톡턴 인근 새크라멘토-샌와킨 델타 지역에 위치한 5.6에이커 규모의 무인도다.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으며 대부분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부동산 중개인 몬테 모리스에 따르면 이 섬은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개발에 앞서 샌호와킨 카운티의 토지 이용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비슷한 섬을 매물로 내놓았을 때 캠핑장, 제트스키 대여 사업장, 사냥 클럽, 낚시 명소, 심지어 마라화나 재배지로 활용하려는 문의도 있었다”며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근 섬들 가운데 일부는 캠핑장, 마리나, 레저시설, 회원제 클럽 등으로 개발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매물 역시 시장에 나온 직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구매 희망자는 섬에 숙박시설을 지어 관광객 대상 휴양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스는 “많은 사람들이 ‘3만9000달러라면 그냥 섬 하나를 소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며 웃었다. 이 섬은 델타 지역의 화이트 슬루(White Slough)에 위치해 있으며 낚시와 조류 관찰 명소로 유명하다. 육로 연결은 없으며 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소유주는 2007년 이 땅을 1만7500달러에 구입해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스는 “캘리포니아에서 개인 소유 섬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 자체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유일한 개인 소유 섬인 레드록 아일랜드는 2023년 25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며, 2024년 매매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샌프란시스코만과 델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50에이커 규모의 포인트 버클러 섬은 한때 억만장자들의 카이트서핑 클럽으로 활용됐으나, 소유주가 체포된 뒤 압류돼 경매에서 약 38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2023년 매물가였던 7500만 달러보다 크게 낮은 금액이다. 온라인 속보팀캘리포니아 무인도 현재 소유주 소유 무인도 활용 가능성
2026.06.03. 17:10
LA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으로 잘 알려진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가 음식 배달을 넘어 처음으로 세탁물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서브 로보틱스는 이번 주부터 LA 일부 지역에서 온디맨드 세탁물 수거·배송 서비스 업체인 노스크럽스(NoScrubs)와 협력해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세탁물 배송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서브 로보틱스는 전국에서 약 2000대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0대가 LA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세탁물 배송을 음식 주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대에 배치해 기존 로봇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로봇 추가 투입 없이도 더 많은 배송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노스크럽스 앱을 통해 세탁물 수거 및 배송 시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예약 시간과 적재 공간 등을 고려해 사용 가능한 서브 로봇에 주문을 자동 배정한다. 알리 카샤니 최고경영자(CEO)는 “서브 로보틱스는 국내 가장 인구 밀도가 높고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수년간 사업 모델을 검증해 왔다”며 “지금까지 저녁 식사를 배달하던 서브 로봇이 앞으로는 세탁물은 물론 다양한 물품도 배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로봇 세탁물 세탁물 배송 세탁물 수거 자율주행 배달
2026.06.03. 10:54
현대차가 급증한 판매량에 비해 서비스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비 대기 적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이동식 정비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최근 국내 참여 딜러들을 중심으로 이동식 정비 파일럿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 장비를 갖춘 서비스 밴이 고객의 자택이나 직장을 직접 방문해 정기 점검과 간단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10여년간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90만 대를 넘어섰으며 SUV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차량 대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딜러 서비스센터의 정비 수요도 함께 증가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고객들은 간단한 점검이나 부품 교체를 위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도입한 이동식 정비 서비스가 정착될 경우, 서비스센터 방문이 필요한 경정비 수요가 분산돼 대기 시간이 단축되고 고객 만족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확대되는 이동식 서비스는 오일 교환, 타이어 로테이션, 브레이크 패드 및 로터 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세차 및 차량 관리 등 승인된 정비를 제공한다. 모든 작업은 현대차의 교육을 받은 전문 정비사가 순정부품을 사용해 진행하며, 딜러십 서비스센터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의 미셸 포이리에 고객경험 부사장은 “고객이 집이나 직장에서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간 손실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참여 딜러들에게 이동식 서비스 차량 개조와 장비 설치, 소프트웨어 및 딜러 관리 시스템(DMS) 연동 등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참여 딜러의 온라인 서비스 예약 페이지를 통해 이동식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다. 현대차 측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고객과 딜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150대의 이동식 서비스 차량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현대차 정비 경정비 수요 정비 서비스 딜러 서비스센터
2026.05.29. 14:17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의 새 성전인 '캘리포니아 요바린다 성전'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픈하우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오는 23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예약은 YorbaLindaCaliforniaTemple.org에서 가능하다. 교회 본부 지도자인 마티아스 헬트 장로는 "성전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인도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자녀를 위해 준비하신 계획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에는 약 72만 9000명의 후기성도 교회 회원이 거주하고 있으며, 요바린다 성전은 전 세계 219번째 운영 성전이자 캘리포니아 내 9번째 성전이다. 이 성전은 오렌지카운티와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지역 성도들을 위한 신앙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성전은 일반 교회 예배당과 달리 하나님의 계획과 인생의 목적, 가족의 영원성 등에 대해 배우는 거룩한 의식이 진행되는 장소다. 성도들은 성전을 통해 삶과 죽음, 가족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말한다. 요바린다 성전은 블랑코 마카엘 대리석과 스페인풍 점토 기와 지붕으로 설계돼 남가주의 역사적 건축미를 담아냈다. 방문객들은 오픈하우스 기간 동안 침례실과 교육실, 신부 대기실, 천상실(셀레스티얼 룸)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성전의 목적과 의식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내부에는 성경 이야기와 남가주 자연 풍경,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담은 예술 작품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헬트 장로는 "모든 분들이 성전에 직접 와서 무엇이 이루어지는지 보고 배우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방문을 초대했다. 방문객들에게 성전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하우스 투어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또한 오픈하우스 기간 이후에도 방문객들은 성전의 평화로운 정원과 주변 경관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문의: (562) 330-9910 ▶웹사이트: YorbaLindaCaliforniaTemple.org알뜰탑 캘리포니아 성전
2026.05.20. 0:04
가주 주지사 예비선거(6월 2일)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결집과 민주당의 분열 구도가 맞물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지난 14일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공화당에서는 힐튼과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장이 출마했지만, 최근 흐름은 힐튼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이 정리되는 분위기다. 두 후보는 최근까지 서로를 향한 공세를 이어왔으나, 지난 14일 TV 토론에서는 충돌 대신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공화당 표심이 힐튼 쪽으로 결집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반면 민주당 진영에서는 결집보다 내부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여러 민주당 후보들은 일제히 베세라 전 장관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베세라 전 장관은 오랜 정치적 동지였던 션 맥클러스키가 선거자금 20만 달러 이상을 횡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궁지에 몰린 상태다. 베세라 전 장관 입장에서는 악재다. 본인이 직접 기소된 것은 아니지만, 민주당 내 경쟁 후보들은 이 문제를 빌미로 베세라의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에머슨칼리지가 지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세라 전 장관은 지지율 1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줄곧 선두를 지켜왔던 공화당 힐튼 후보는 양분됐던 비앙코의 표를 흡수할 조짐을 보이는 데다, 당내에서 난타전이 이어지다보니 공공의 적이 된 베세라 전 장관은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또 다른 민주당 후보인 맷 메이핸 샌호세 시장은 같은 당 소속인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 주류 정책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고유가 문제와 관련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그동안 이어진 민주당 정책들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가주에 필요한 연방 지원금이 있다면 워싱턴 DC를 직접 찾아가 요청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머슨칼리지 조사에서 유권자 1000명 가운데 12%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부동층의 향방은 예비선거 결과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김경준 기자캘리포니아 예비선거 주지사 예비선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 막판
2026.05.17. 20:09
주말 동안 남가주에서 수백 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10시 기준 남가주 임페리얼카운티 브롤리 일대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총 353건의 지진이 기록됐다.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새벽 12시10분 브롤리 서남서쪽 약 2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규모는 4.7로 측정됐다. 미시간공대에 따르면 규모 4.7 지진은 대부분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일반적으로 큰 피해를 유발하는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거나 경미한 수준으로 보고됐다. 다만 샌디에이고와 비스타, 샌티 지역 등 범위 약 18만 명이 약한 흔들림에서 강한 흔들림까지 경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가주지진네트워크는 오전 6시47분 기준 규모 1.1~3.3의 여진 138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작지만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남가주 주말 기준 남가주 남가주 네트워크 주말 동안
2026.05.10. 15:02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채취한 홍합 섭취를 금지하는 경고가 내려졌다.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소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레저 활동으로 채취한 홍합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되며, 오리건주 경계부터 멕시코 국경까지 캘리포니아 전 해안에서 채취되는 모든 홍합이 대상이다. LA카운티 내 만과 항구, 해안 지역도 포함된다. 당국은 이 기간 동안 채취한 홍합은 사람이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 정부 인증을 받은 상업용 조개류는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건 당국은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홍합에 인체에 치명적인 자연 독소가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독소로는 마비성 패류독(PSP)과 도모익산이 있으며, 이는 홍합뿐 아니라 조개, 굴, 가리비 등 이매패류 전반에서 발견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독소는 조리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PSP 증상은 입술과 혀의 저림으로 시작해 균형 감각 상실, 발음 장애, 삼킴 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모익산 중독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혼란, 발작, 기억상실, 혼수 상태 등 심각한 신경계 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독소에 대한 해독제는 없으며, 치료는 호흡 보조 등 증상 완화 중심으로 이뤄진다. 당국은 홍합 섭취 후 위장이나 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속보팀캘리포니아 해안 캘리포니아 해안 홍합 섭취 섭취 금지
2026.04.30. 13:37
연방 사회보장국이 전국 일부 사무소를 임시 폐쇄하면서 민원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예상된다.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22일 공지를 통해 공사, 인파 통제 제한, 외부 대기 불가 등의 사유로 일부 지점의 대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폐쇄 대상 지역에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애리조나, 플로리다, 하와이,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몬태나,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북마리아나 제도 등이 포함됐다. SSA는 민원인들에게 온라인 서비스를 우선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 전국 대표 전화나 지역 사무소를 통해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기관은 “대면 상담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며 “전화로도 대부분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일부 지역에서 대기 인원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온라인 속보팀캘리포니아 사회보장국 사회보장국 사무소 지역 사무소 캘리포니아 포함
2026.04.22. 11:33
캘리포니아에서 독사 물림으로 인한 사망이 잇따르며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멘도시노 카운티 레드우드밸리의 한 농촌 지역에서 78세 여성이 독사에 여러 차례 물린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026년 4월 10일 결국 숨졌다. 해당 사건은 2026년 4월 8일 발생했으며, 정확한 뱀의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망은 올해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보고된 세 번째 독사 관련 사망 사례다. 통상적으로 연간 1건 수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앞서 2월에는 어바인 퀘일힐 트레일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25세 남성이 방울뱀에 물려 사망했고, 3월에는 벤투라 카운티에서 40대 여성이 하이킹 도중 방울뱀에 물린 뒤 숨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7000~8000건의 독사 물림 사고가 발생하지만, 사망자는 평균 5명 내외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평소 여름철에 집중되던 뱀 출몰이 앞당겨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은 “야외 활동 시 주변을 잘 살피고, 풀숲이나 바위 주변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온라인 속보팀캘리포니아 독사 캘리포니아 비상 독사 사망 캘리포니아 어류
2026.04.2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