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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위험” 캘리포니아 홍합 전면 섭취 금지

Los Angeles

2026.04.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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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월 채취 전면 금지
패류독 해독제 없어 치명적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채취된 홍합. 여름철 자연 독소 축적으로 인해 섭취 금지 경고가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채취된 홍합. 여름철 자연 독소 축적으로 인해 섭취 금지 경고가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채취한 홍합 섭취를 금지하는 경고가 내려졌다.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독소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레저 활동으로 채취한 홍합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되며, 오리건주 경계부터 멕시코 국경까지 캘리포니아 전 해안에서 채취되는 모든 홍합이 대상이다. LA카운티 내 만과 항구, 해안 지역도 포함된다.
 
당국은 이 기간 동안 채취한 홍합은 사람이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 정부 인증을 받은 상업용 조개류는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건 당국은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홍합에 인체에 치명적인 자연 독소가 축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독소로는 마비성 패류독(PSP)과 도모익산이 있으며, 이는 홍합뿐 아니라 조개, 굴, 가리비 등 이매패류 전반에서 발견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독소는 조리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PSP 증상은 입술과 혀의 저림으로 시작해 균형 감각 상실, 발음 장애, 삼킴 곤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모익산 중독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혼란, 발작, 기억상실, 혼수 상태 등 심각한 신경계 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독소에 대한 해독제는 없으며, 치료는 호흡 보조 등 증상 완화 중심으로 이뤄진다.
 
당국은 홍합 섭취 후 위장이나 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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