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애틀랜타필하모닉은 23년째 ‘애틀랜타 광복절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피아노 협연, 오페라 아리아, 찬송가, 아리랑 등의 플레이리스트가 준비됐다.
유진 리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는 “최고의 협연자들과 함께한다”며 출연진을 소개했다.
먼저 줄리아드음대 출신 미셸 남 피아니스트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전 악장을 연주하고, 일리노이대학(UIUC)에서 피아노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제니 김 피아니스트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광시곡 제18번을 선보인다.
성악가들도 무대에 올라 한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칸징징 쿠이 소프라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열창한다. 리 감독은 이어 “‘대니 보이,’ ‘저 장미꽃 위의 이슬’ 등 참전용사들의 향수를 달랠 선곡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독일 드레스덴에서 활동하는 이홍석 지휘자가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을 객원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