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되면 으레 8.15 광복절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1945년 8월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일이지만, 연합군의 승리를 결정적으로 이끈 날은 1944년 6월 6일이었다.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일이다. 흥미롭게도 LA 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 중 하나인 ‘노먼디(Normandie) 애비뉴’가 바로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 있다. 1884년 건설된 이 도로는 원래 ‘로즈데일 애비뉴’로 불렸다가 1898년 ‘노먼디’로 개명되었다. LA에서 토런스에 이르는 22.5마일(약 36.2km)의 긴 도로는 여러 도시를 관통하며 발전했다. 도로명 표기는 영어식 ‘Normandy’가 아닌 프랑스어 ‘Normandie’를 사용하는데, 이는 연합군이 나치 독일로부터 프랑스를 해방시킨 역사적 맥락을 상징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4년 6월 6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연합군이 독일 점령하의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 감행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다. 전문가들은 상륙작전이 어려운 지형과 불안정한 날씨 때문에 이 작전을 반대했다. 실제로 작전은 여러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젠하워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은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고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 상륙작전은 북서 유럽 해방의 서막이자 서부전선 승리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되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이 있었기에 1945년 8월의 종전이 가능했다. 이 작전은 훗날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토대가 되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상륙이 어려운 인천의 지형 때문에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작전을 반대했으나, 맥아더 사령관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 사례를 들어 이들을 설득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영화로도 여러편이 만들어졌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지상 최대의 작전(The Longest Day)’ 등 20여 편이 넘는 영화의 소재가 될 만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미국내 8개의 노르망디 시(City)가 있다. 미국에 노먼디 공원이나 노먼디 도로도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지명들이다. 이렇게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사랑받고 화두가 되는 이유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전이자 세계 역사를 바꾼 전쟁이어서다. 제1, 2차 세계대전은 과학과 합리성을 믿었던 현대주의를 몰락시키고 포스트모더니즘을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다. 상식, 지성 그리고 과학을 믿고 인간의 합리성을 믿었던 현대주의는 두 전쟁을 거치면서 인간에 대한 처절한 불신을 갖게 된다. 모두가 죽는 전쟁을 일으켜 멀쩡한 이웃을 죽이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인류가 절망함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이 출현했다. 노르망디 작전은 단순히 군사적 성공을 넘어, 기도로 승리한 작전으로도 기억된다. 영국은 6년간의 전쟁 기간 중 7번의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했는데, 그 마지막 일곱 번째 기도의 날이 바로 노르망디 작전을 위한 것이었다. 작전을 앞두고 장병들 앞에서 행한 아이젠하워 장군의 마지막 연설은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장병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그리고 이 위대하고 고귀한 작전을 수행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아이젠하워는 참모들과 함께 작전 지역을 마지막으로 순시하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고 전해진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를 넘어, 신념과 기도가 함께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강태광 / 월드쉐어USA 대표·목사길 위의 인문학 광복절 애비뉴 노르망디 상륙작전 광복절 기념행사 로즈데일 애비뉴
2025.08.13. 18:43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앞두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가로등 배너를 설치했다. 한인회가 행사 홍보를 위해 한인타운 길거리에 배너를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회는 배너 설치 업체를 통해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웨스턴 애비뉴와 버몬트 애비뉴 사이 8가 도로 양쪽에 있는 가로등 68개에 배너를 걸었다. 이번 배너 설치는 헤더 허트(10지구) LA시의원 후원으로 성사됐으며, 광복절 인식 제고를 위해 경축식 이후인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LA시청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일몰 시각부터 15일 일출 시각까지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파란색·흰색 조명이 점등된다. 존 이(12지구) LA시의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등은 한국 국경일을 기념하는 최초의 LA시청 점등 행사다. 또한, 이 시의원 주도로 13일(오늘) LA시의회에서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결의안이 발표된다. 로버트 안 한인회장이 한인사회를 대표해서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남가주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본당에서 개최된다. 올해 경축식 슬로건은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로, 한국 정부의 공식 표어를 따랐다. 참석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쌀 1포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광복절 광복절 경축식 광복절 인식 한인타운 길거리
2025.08.12. 20:27
박은석 회장이 이끄는 애틀랜타 한인회는 12일 오후 조지아 주청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로부터 80주년 광복절 선언문을 전달받았다. 박은석 회장은 이날 “전국 한인회 중 광복절 행사를 주청사에서 한 것은 애틀랜타가 처음”이라며 “8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자랑스런 나라가 됐다.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조지아에서 이번 행사를 여는 것이 뜻깊다”고 설명했다. 켐프 주지사의 선언문은 8월 15일을 “광복절(Gwangbokjeol)”로 명시하면서 “한국이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되고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을 기념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날”이라고 규정했다. 또 “조지아주는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의 희생을 기린다”며 “광복절은 자유, 모든 사람의 평화와 번영 추구라는 지속적 가치를 상기시키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올해 8월 15일을 “한국의 80주년 독립기념일로 선언한다”고 선포했다. 이어진 공식 선언문 전달식에서 샘 박(민주) 주 하원의원은 광복절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겼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는다는 뜻으로, 빼앗긴 주권을 되찾은 날을 상징한다. 박 의원은 “한인들은 탄압(oppression)이 무엇인지 경험했기 때문에 이민사회, 경제, 인종 등 어떤 형태의 탄압이든 같이 맞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시 맥로린(민주) 주 상원의원은 행사에 오기 전 광복절과 한국 독립에 대해 조사해봤다며 “독립운동이 몇십년간 이어졌다는 것과, 한국 안에서 국한되지 않고 미국 등 외국에서도 활발히 진행됐다는 것이 인상 깊다”며 “한인들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광복절 조지아 광복절 선언문 광복절 조지아 광복절과 자유
2025.08.12. 14:36
오는 광복절에 타임스스퀘어에서 3·1절 및 광복절 관련 영상물이 상영될 전망이다. 26일 뉴욕한인회와 충남 콘텐츠진흥원은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만남을 갖고 해당 행사를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또 향후 양측간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뉴욕한인회는 “타임스스퀘어 LED 대형스크린에 3·1절과 광복절 영상물을 1시간 동안 상영하는 가운데, 뉴욕한인회와 충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로 별도의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복절 당일 충남 콘텐츠진흥원 산하기관인 뉴콘텐츠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영상이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매장에 설치된 LED 대형스크린에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영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뉴욕한인회가 매년 개최하는 광복절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에 한인회관에서 별도로 열린다. 또 이날 뉴욕에 거주하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손녀인 유혜경 여사가 공개하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 관련 사진들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준비 및 뉴욕한인회와의 업무 협약을 위해 최근 두 차례 뉴욕을 방문한 김곡미 충남 콘텐츠진흥원장은 “진흥원 우수 인력들이 제작한 이번 영상에는 유혜경 천안 유관순기념사업회장이 소장한 유관순 열사 및 가족들의 미공개 사진들이 첫 공개된다”며 “뉴욕에서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게 뜻깊은 영상을 상영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충남에서는 콘텐츠진흥원을 포함해 천안 유관순기념사업회와 뉴콘텐츠아카데미에서 약 40명이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이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준비 상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타임스스퀘어 광복절 유관순 열사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광복절 행사
2025.06.30. 20:2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는 지난 20일 브레아 커티스 시어터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는 K-아트 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선 OCSD평통이 초청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총장 김대진) 학생과 스태프 35명이 창작 무용을 선보였다. 출연진은 ‘누구세요’ ‘출정’ ‘잠시’(이상 안무 김삼진) ‘두 명의 여자가 있으면’ ‘놀음’(이상 안무 정재혁) 등 5개 작품을 공연했다. 총 199석 중 190석을 메운 관람객은 때로는 절제되고 때로는 역동적인 춤사위를 감상하며 이 공연을 위해 미국에 온 출연진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설증혁 OCSD평통 회장은 “창작 무용 공연이 좀 낯설기도 했을 텐데 많은 관객이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고 호평을 해줘 보람을 느꼈다. 내년엔 샌디에이고 지회에서도 초청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회장은 평소 흔히 접하기 힘든 공연을 감상한 일부 관객에게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각 작품의 주제를 관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엔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OCSD평통은 공연에 앞서 3명의 한인 한국전 참전용사와 임천빈 상임고문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의 이원제, 임동호, 정서봉 회원이다. 설 회장은 휴전선의 철책과 탄피를 녹여 만든 메달이란 점을 강조하며 메달을 받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OCSD평통은 탈북민을 돕는 엔키아선교회의 대표 김영구 목사를 통해 탈북민 6명도 공연에 초청했다. 임상환 기자광복절 아트 아트 공연 초청 공연 광복절 축하
2024.08.22. 20:00
뉴욕한국국악원 광복절 뉴욕한국국악원 광복절
2024.08.20. 17:3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설증혁)가 광복절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K-아트 공연 행사가 내일(20일) 오후 7시 브레아의 커티스 시어터(1 Civic Center Cir)에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될 이 행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학생과 스태프 등 35명은 이날 ‘누구세요’ ‘출정’ ‘잠시’(이상 안무 김삼진) ‘두 명의 여자가 있으면’ ‘놀음’(이상 안무 정재혁) 등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장 입장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예약은 웹사이트( docs.google.com/forms/d/e/1FAIpQLSdo2JBbGP6FTgsFc2nQlLh3ETytGs5tLMJzokWsGgJ_d-3iPw/viewform)에서 하면 된다. 평통 측은 공연에 앞서 8~10명의 한인 참전용사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광복절 아트 아트 공연 측은 공연 광복절 축하
2024.08.18. 20:00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경로회관 광복절 경로회관 광복절
2024.08.18. 17:56
지난 15일 오후 6시 시카고 한인제일연합 감리교회에서는 시카고 한인회가 주최한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기수단 입장, 국민 의례를 시작으로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의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 대독,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김길영 민주평통시카고협의회 회장의 기념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기념 공연 후 이성배 전 시카고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한 후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시카고 한인회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열렸다. 임시총회는 지난 회의록 낭독을 시작으로 20여개 항목의 정관 개정안이 발표됐다. 시카고 한인회의 영문명칭 변경, 정기총회∙이사회 온라인 참가 인정, 회장 입후보서류 추천인 수 500명서 300명으로 축소, 차기회장 투표일을 임기 종료 1개월 전(6월 1째주)에서 3월 2째주 토요일로 3개월 더 앞당기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정관 개정 임시총회는 2024.7~2025.6회기연도 한인회비(연 20달러) 납부자 150명 이상이 참가해야 했는데 이날 168명이 참여, 162명이 찬성해 개정안이 통과됐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시카고 한인회는 일리노이주 한인 전체를 대표하기 때문에 영문명 변경을 진행하게 됐다. 또 총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를 인정하기로 했다.회장직에 봉사하고 싶은 분들은 많지만 문턱이 높다고 생각해 추천인 수를 줄였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투표일도 조정했다”고 정관 개정 배경을 설명하고 “앞으로 더 발전된 한인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Luke Shin광복절 기념식 시카고 한인회장 광복절 기념식 최은주 한인회장
2024.08.16. 12:58
달라스에서 한인 노인들에게 성인 데이케어 및 기타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혜복지센터(이사장 장하운)가 올해 특별한 8.15 광복절을 맞이했다. 장하운 이사장과 은혜복지센터의 홍은실·이창엽 회원이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은혜복지센터는 매년 8.15 광복절을 맞이해 회원들이 모여 광복절 경축식을 자체적으로 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어르신들 기억 속의 8.15’를 주제로 광복절 경축식을 준비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홍은실, 이창엽 회원의 조부들이 독립운동 일선에서 싸웠던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홍은실 회원은 오현경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1933년 중국 훈춘에서 출생했다. 홍은실 회원이 어렴풋이 기억하는 할아버지 오현경 독립운동가는 젊어서 부터 독립군으로 활약했고, 교회 장로였던 할아버지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고 한다. 당시 훈춘은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평화·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는 마을을 이룬 곳이다. 할아버지의 영향속에서 성장한 홍은실 회원은 해방 이후 북에서 남으로 이주했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왔다. 홍은실 회원은 “할아버지께서는 사람이 알아야 한다며 공부를 중요시 여겼다”며 “일본이 우리를 침략했기 때문에 원수의 나라이지만 그 나라의 교육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아들들을 다 일본으로 유학을 보냈다. 우리 아버지가 둘째 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오현경 독립운동가의 활동은 독립운동 인명사전에 기록돼 있다. 이창엽 회원은 이인순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충남 홍성에서 1928년 출생했다. 2006년 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인순 독립유공자에 대해 국가유공자증서를 발부했다. 이창엽 회원은 할아버지인 이인순 독립유공자가 일본군 기마대를 피해 산으로 도피를 했던 일화를 회고했다. 은혜복지센터 장하운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장병준 선생의 후손이다. 1958년 전남 신안에서 출생한 장하운 이사장은 할아버지인 장병준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1990년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1993년에는 고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유공자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병준 선생은 1919년 3월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는 만세 시위 때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 장산면으로 내려가 만세 시위를 조직했고, 그 후 상해로 망명했다. 장병준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의 의원을 지냈고, 의원을 지내면서 만주에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단체들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와 연결하는 일을 했다. 장병준 선생은 1920년 2월 한국으로 다시 잠입해 3.1 만세운동 1주년 기념 전국 시위를 조직하던 중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렀다. 장병준 선생은 출옥한 후 고향에 내려가 전국적으로 수탈당한 농민들을 지원하는 일을 했다. 그 후 전국적으로 형성된 신간회에 참석해 목포 지회장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쳤다고 장하운 이사장은 회고했다. 장하운 이사장은 “8.15를 기념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것을 다 바쳤던 그분들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게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혜복지센터는 지난 15일(목)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축식은 기념 시 낭송, 홀로 아리랑 중창, 결의문 낭독,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토니 채 기자독립유공자 광복절 독립유공자 장병준 이인순 독립유공자 광복절 경축식
2024.08.16. 8:36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샌 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렸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완 LA총영사, 팀 맥오스커 시의원, 헤더 허트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우정의 종각 앞에서 만세 삼창을 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시의원 헤더 김영완 la총영사
2024.08.15. 20:57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진행됐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김의환 뉴욕총영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민주·16선거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뉴욕한인회 광복절 뉴욕한인회 광복절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2024.08.15. 17:57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교역자 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7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JJ이벤트 홀에서 열린다. 앤디 박 한인회장은 "광복절은 15일 이지만 이왕이면 차세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차원에서 토요일 행사로 기획했다."며 "교역자협의회 목사님들과 예배를 드리고 기념행사를 마친 후 청소년들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858)467-0803기념행사 광복절 광복절 기념행사 교역자협의회 목사님들 차세대 청소년들
2024.08.13. 20:30
오페라 아리아, 가곡 등도 공연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열린다.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은 23년째 ‘애틀랜타 광복절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피아노 협연, 오페라 아리아, 찬송가, 아리랑 등의 플레이리스트가 준비됐다. 유진 리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는 “최고의 협연자들과 함께한다”며 출연진을 소개했다. 먼저 줄리아드음대 출신 미셸 남 피아니스트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전 악장을 연주하고, 일리노이대학(UIUC)에서 피아노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치과의사로 활동 중인 제니 김 피아니스트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광시곡 제18번을 선보인다. 성악가들도 무대에 올라 한인들에게 친숙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칸징징 쿠이 소프라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을 열창한다. 리 감독은 이어 “‘대니 보이,’ ‘저 장미꽃 위의 이슬’ 등 참전용사들의 향수를 달랠 선곡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독일 드레스덴에서 활동하는 이홍석 지휘자가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을 객원 지휘한다. 이번 음악회 티켓은 30~60달러이며, 개스사우스 박스오피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tinyurl.com/mr27spu5, 문의=678-396-7777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광복절 애틀랜타 광복절 광복절 기념 이번 음악회
2024.08.13. 15:18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가 오는 15일(목) 오전 10시30분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인회 측은 이 행사에 한인,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광복절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문의는 한인회 사무처에 전화(714-530-481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한인회 광복절 oc한인회 광복절 광복절 기념식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2024.08.12. 20:00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가 광복절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K-아트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OCSD평통에 따르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20일(화) 오후 7시부터 브레아 커티스 시어터(1 Civic Center Cir)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OCSD평통은 지난 6일 임원회의를 열어 광복절 기념 공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5월 한국 방문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관계자와 만나는 등 일찌감치 광복절 기념 공연을 준비해온 설증혁 회장은 “학생과 스태프를 합쳐 한예종에서 35명이 와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커티스 시어터 입장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좌석은 총 199석이다. 예약은 웹사이트(docs.google.com/forms/d/e/1FAIpQLSdo2JBbGP6FTgsFc2nQlLh3ETytGs5tLMJzokWsGgJ_d-3iPw/viewform)에서 하면 된다. OCSD평통은 공연에 앞서 8~10명의 한인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설 회장은 “이 메달은 휴전선의 철책과 탄피를 녹여 만들어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원회의에선 내달 6~7일(이하 현지시간) 옹진군과 백령도 방문 시 현지 중, 고등학생 10여 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할 장학금 조성 현황도 논의됐다. 현재 확보된 장학금은 5000달러다. OCSD평통은 올해로 14년째 옹진군과 백령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은 내달 9~12일 서울에서 열릴 21기 평통 해외지역회의 참석 관련 사항도 논의했다. 일부 임원은 12일 베트남으로 이동, 현지 평통 협의회와(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원회의엔 대면, 비대면 참석자와 위임한 이를 합쳐 20명이 참석했다. 임상환 기자광복절 기념 광복절 기념 아트 공연 한국전 참전용사
2024.08.11. 20:00
지난 12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제 1회 미주 탈북민대회서 만난 탈북민 권정순씨〈본지 7월 16일자 A-6면〉는 2007년 중국으로 탈북했다 붙잡혀 신의주 수용소로 끌려갔었다. 권씨는 “수용소에서 잠을 안 재우는 게 가장 버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많이 맞았고, 얼음 구덩이에 앉는 고문도 당했는데 잠을 못 자서 그 순간에도 잠이 왔다”며 “잠을 못 자게 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었다”고 수용소에서 겪었던 고통을 설명했다. 또 다른 탈북민 고명옥씨는 6년간 중국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그는 함께 탈북한 아들, 3년 뒤 뒤따라 탈북한 딸과 함께 살았다. 고씨는 “매 순간을 북송의 두려움 속에 살았다”며 “경찰차가 보이기만 하면 숨고, 아무 일도 없이 무사한 하루가 최고의 날이었다”고 당시 생활을 설명했다. 그는 신분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당시의 고초도 털어놨다. 권씨와 고씨처럼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에게 ‘북한이탈주민의 날’인 7월 14일은 기념비적인 날이다.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탈북민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권익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탈북민들에겐 감격스러운 날이다. 12일 행사장에서 만난 탈북민 현춘삼씨는 “7월 14일이 우리에게는 제2의 광복절”이라며 “한국 정부 차원에서 우리를 인정해주고 포용해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들이 말하는 두 번째 광복의 감격을 우린 이해하긴 어렵다. 경험하지 못한 ‘쟁취한 자유’의 기쁨이어서다. 그 감격에 탈북민들이 더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상 때문이기도 했다. 그들은 북한의 보복보다 한국과 미국에서 마주한 편견과 차별이 더 무섭다고 했다. 탈북민에 대한 이해는 격려나 배려를 넘어 사회적 의무다. 최근 한국에서는 탈북민 용어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바꿔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그래서 한 칼럼니스트는 그들을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매년 7월 중순이 다가오면 한번쯤 되새김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광복절 한달 전쯤 감격에 차 있을 ‘먼저 온 통일’들을. 김경준 기자취재수첩 광복절 맞이 광복절 제정 미주 탈북민대회 보통 국가기념일
2024.07.17. 20:26
광복회 광복절 광복회 광복절 참석자 선정
2024.06.11. 19:22
뉴욕한국국악원 광복절 뉴욕한국국악원 광복절
2023.09.12. 18:45
남가주교계 주최 제78주년 8.15 광복절 감사예배가 지난 13일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에서 열렸다. '능히 건져 내시리이다'(다니엘 3:14-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은성 목사는 "시대마다 영적인 소수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나라가 광복의 은혜를 입은 줄로 믿는다. 오늘 이 시대에 도전이 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경제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가장 큰 기적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서 조국과 미주 땅에 교회가 세워지고 믿는 자들이 더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 회장 최영봉 목사는 환영사에서 "저는 광복세대는 아니지만 78년 전에 해방의 때를 얻었다는 것에 늘 감사하고 감격이 있다"라며 "남가주 교계가 이제 영적인 해방의 역사에 하나님께 쓰임 받아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정해진 목사(증경회장) 최학량 목사(증경회장) 김향로 장로(전 이사회장) 민종기 목사(증경회장)가 축사를 했으며 연방하원의원인 미셸 박 스틸 지미 고메즈 영 김과 존 이 LA시의원 도미니크 최 LA경찰국 부청장 마리아 엘레나 듀라조 연방 상원의원이 각각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이어 정완기 목사(증경회장)의 인도하에 만세 삼창과 광복절 노래 합창이 있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광복절 감사 광복절 감사예배 남가주교계 주최 박은성 목사
2023.08.24.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