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신과 전문의들도 나서서 이번 산불 사태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들을 돌볼 계획이다.
재미한인정신과의사협회(회장 조만철)는 산불 피해 한인을 대상으로 무료 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
협회는 16일(오늘)부터 매주 화, 목, 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조만철 정신과(3130 W Olympic Blvd #370)에서 개인 및 그룹 상담, 약물 치료 등을 제공한다.
조만철 협회장을 비롯한 수잔 정 아동 전문 정신과 의사 등 한인 정신과 전문의 6명이 나서서 피해 한인들을 돌본다. 아울러 협회는 카운슬러 등을 대상으로 이번 산불 사태로 피해를 본 주변인을 상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강의를 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사전 예약(213-709-2750)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요에 따라 케어 서비스에 참여하는 한인 정신과 전문의 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도 지난 13일부터 센터를 찾는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KN-95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나눠주고 있다. 신영신 이사장은 “산불로 대기 오염이 심각해져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시니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나눠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