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을 앞두고 지난 28일 오후 권희완 시카고 극단 단장이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해 공연에 대한 설명과 극단의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소개했다.
시카고 극단은 지난 2020년 2월 창단 이후 2022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 두 번째 공연을 선보였으며 올해 세 번째 작품으로 ‘오거리 사진관’을 준비하고 있다.
권희완 단장은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채울 때 큰 힘을 얻는다”며 “연극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다음 공연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윤섭 작가의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를 앓는 70대 노부부와 그들을 지켜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5년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금상과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치매 아버지 역에 송치홍 ▲치매 어머니 역에 윤예서, 왕상화 ▲큰아들 역에 이영 ▲며느리 역에 김애선 ▲큰딸 역에 고유심, 윤슬 ▲작은딸 역에 문미영 ▲군산댁 역에 이초원, 박희선 ▲사진사 및 연주보살 역에 김진하가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영어 자막을 제공해 비(非) 한국어권 관객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연은 Oakton College 내 Performing Arts Center의 Footlik Theater에서 16일(일)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 진행되며, 티켓은 현장 Box Office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 예매 및 문의: (847) 989-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