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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성폭행 피해자 7000명에 40억불 지급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지난달 29일 7000명 이상의 성폭행 피해자에게 40억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 지급안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LA카운티 정부의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해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지난 1959년 이후 LA카운티 위탁가정과 보호 관찰국 시설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 따른 것이다.
 
LA카운티 정부는 연간 490억 달러 예산 가운데 40억 달러를 합의금으로 지출하게 돼 예기치 못한 재정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이튼,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 비용까지 겹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이로 인해 LA카운티는 5만 명이 넘는 노조 소속 공무원들에게 생활비 인상률 0%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노조원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파업을 한 이유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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