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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시카고 출신 프리보스트 추기경

미국인 최초… 교황명은 리오 14세

새 교황 리오 14세 [로이터]

새 교황 리오 14세 [로이터]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리보스트(69) 추기경이 8일(이하 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선임 부제 추기경은 이날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프리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리오 14세'라고 발표했다.
 
현지 시간 오후 6시를 조금 지난 시각,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새 교황의 탄생 소식을 전파하는 '봉화'였다.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투표) 이틀째인 이날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로 새 교황을 선출한 것이다. 바티칸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6시8분이었다.  
중앙일보 4월 23일자 1면

중앙일보 4월 23일자 1면

 
새 교황 리오 14세는 지난 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후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로 꼽혔다. 〈본지 4월 23일자 1면 보도〉
 
비록 ‘미국인 교황’은 오랫동안 금기어처럼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페루에서 선교사로 그리고 대주교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프리보스트 추기경은 미국인 최초의 교황 후보로 거론됐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 년 간 프리보스트 추기경을 눈여겨보았고, 지난 2014년 페루 치클라요 교구장으로 그를 파견했다. 이후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프리보스트 교구장을 추기경으로 임명했고,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교황청 위원장도 지냈다.  
 
새 교황 리오 14세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로 앞으로 20여년 가까이 교황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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