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희생자 기렸다…45주년 민주화 운동 기념식
김대중재단 미서부본부 주최
이승우, 김동수씨 특별 강연
![김동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대중 재단 미주 서부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부지역 본부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0/c706cc6f-728b-4519-9014-4e1e68c0bd96.jpg)
김동수(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대중 재단 미주 서부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부지역 본부 제공]
기념식에 참석한 약 40명의 한인은 1980년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45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중열 연세대학교 글로벌최고경영자(YGCEO) 동문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장정숙 김대중 재단 OC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에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동영상을 시청하고, 희생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국화꽃 헌화와 묵념이 진행됐다.
배석준 애리조나 지회장은 김형률 미주 김대중 재단 총본부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장 OC지회장의 ‘오월의 시’ 낭독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참석자들은 뮤지컬 도산 콰르텟의 ‘평화의 나라’ ‘ 희망의 나라’를 들으며 대한민국에 평화와 희망을 기원했다.
2부 행사는 LA 5·18 기념사업회 김철웅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승우 전 LA평통 회장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미주 동포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오렌지샌디에이고평통 회장을 지낸 김 본부장은 ‘한국, 미국 민주주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본부장은 근대 민주주의의 기원이 된 영국 명예혁명과 프랑스 시민 혁명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국과 한국의 민주주의 현주소를 진단한 뒤 “믿음과 소망으로 서로 단결해 관용과 화목, 소통으로 민주주의의 미래를 다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가주 의회는 지난 2022년 8월 8일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당시 가주 하원의원)의 발의로 5·18 민주화 운동의 날 지정 결의안을 가결했으며, 이후 매년 5월 18일을 기념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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