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5·18 희생자 기렸다…45주년 민주화 운동 기념식

김대중 재단 미주 서부지역 본부(본부장 김동수), LA와 OC 지부, LA 5·18 기념 사업회가 주최하고, 미주도산기념사업회가 후원한 제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지난 18일 부에나파크의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윤만) 사무실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참석한 약 40명의 한인은 1980년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45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중열 연세대학교 글로벌최고경영자(YGCEO) 동문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장정숙 김대중 재단 OC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에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동영상을 시청하고, 희생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는 국화꽃 헌화와 묵념이 진행됐다.   배석준 애리조나 지회장은 김형률 미주 김대중 재단 총본부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장 OC지회장의 ‘오월의 시’ 낭독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참석자들은 뮤지컬 도산 콰르텟의 ‘평화의 나라’ ‘ 희망의 나라’를 들으며 대한민국에 평화와 희망을 기원했다.   2부 행사는 LA 5·18 기념사업회 김철웅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승우 전 LA평통 회장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미주 동포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오렌지샌디에이고평통 회장을 지낸 김 본부장은 ‘한국, 미국 민주주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주제로 강연했다. 김 본부장은 근대 민주주의의 기원이 된 영국 명예혁명과 프랑스 시민 혁명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국과 한국의 민주주의 현주소를 진단한 뒤 “믿음과 소망으로 서로 단결해 관용과 화목, 소통으로 민주주의의 미래를 다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가주 의회는 지난 2022년 8월 8일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당시 가주 하원의원)의 발의로 5·18 민주화 운동의 날 지정 결의안을 가결했으며, 이후 매년 5월 18일을 기념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김대중 희생자 한국 민주주의 민주주의 현주소 민주주의 실현

2025.05.19. 20:00

썸네일

제45주년 5·18 기념식…김대중재단 18일 개최

제45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오는 18일(일) 오후 3시 부에나파크의 OC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6940 Beach Blvd, #715)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김대중 재단 미주 서부지역 본부(본부장 김동수), LA와 OC 지부, LA 5·18 기념 사업회가 주최한다.   민주평통 LA협의회장을 지낸 이승우 변호사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미주 동포들의 역할’,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장을 지낸 김동수 본부장이 ‘미국과 한국의 현재 민주주의 상황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뮤지컬 ‘도산’ 콰르텟과 테너 최원현씨의 공연도 마련된다.   ▶문의: (951)966-2379김대중 기념식 재단 미주 본부장 김동수 김동수 본부장

2025.05.14. 18:40

김대중재단 시카고지회 김성곤 이사장 초청 강연회

김대중재단 시카고지회(회장 이성배)가 주최한 평화통일 강연이 시카고서 열렸다.     23일 윌링 시카고한인문화원에서 한인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와 재미동포의 역할’ 강연회는 사단법인 평화 김성곤 이사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장을 맡고 이는 김 이사장은 이날 분단 100주년을 앞두고 한인 동포들이 어떻게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들은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 보편적 형제애에 기반해 통일 운동을 할 수 있다”며 “특히 투표권이 있는 미주 한인들은 미국 정부와 의회를 움직일 수 있는 파워가 있다. 이산가족 상봉 운동처럼 남북과 북미간 이해를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었고 향후 전망 또한 밝지만은 않다. 북한은 적대적 2국가를 천명하고 남북이 동족도 아니고 더 이상 통일의 대상도 아니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서 차기 정부가 들어선다 하더라도 당분간은 남북관계 복원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이사장은 “2국가론을 사실상 인정하고 그 중도적 대안으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우호적 2국가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이성배 회장은 “동포 사회의 노력으로 한반도 평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강연회를 마련했다. 서로의 마음을 열리게 하는 강연회였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이사장은 시카고를 비롯해 L.A.와 오렌지카운티,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플로리다, 뉴욕, 워싱턴 DC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열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김대중 시카고지회 재단 시카고지회 이번 강연회 평화통일 강연

2025.04.24. 13:25

썸네일

김성곤 전 의원 평화통일 대강연회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전 4선 국회의원,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김대중재단 미주본부 초청으로 오는 28일까지 미국 주요 8개 도시에서 ‘분단 80년, 한반도 평화통일과 재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평화통일 대강연회를 연다.     김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 시기 한반도 정세를 되짚고, 재미동포들이 공공외교, 남북경협, 통일교육 등에서 수행할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재외동포정책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다가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선거의 중요성도 설명할 계획이다.   뉴욕 강연회는 오는 4월 26일(토) 오후 6시, 베이사이드의 뉴욕한인봉사센터(KCS·203-05 32nd Ave)에서 열린다.   문의: 이종원 917-538-1003.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김대중 평화통일 평화통일 대강연회 한반도 평화통일 의원 평화통일

2025.04.15. 20:44

썸네일

“올해 신규 회원 확충 힘쓰겠다” 김대중재단 OC지회 신년하례식

김대중재단 OC지회(지회장 장정숙)는 지난 28일 풀러턴의 베스트 부동산에서 신년하례식을 열고 올해 신규 회원 늘리기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동수 김대중재단 미 서부 본부장은 지난해 재단이 설립된 목적과 방향을 설명하고 회원 확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시영 전 미주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은 설날을 맞아 덕담을 했다.   장정숙 지회장은 “비호남 출신 회원의 가입도 환영한다. 지역을 초월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지회장은 OC호남향우회 회장도 맡고 있다.   회원 가입을 포함한 문의는 전화(714-822-7744)로 하면 된다.김대중 신규 회원 확충 회원 가입 지회장 장정숙

2025.01.29. 19:00

썸네일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아시아 여성으로도 최초 수상

소설가 한강(사진)이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을 수상한 지 8년 만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수상자로 한강의 이름을 호명하며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소설”을 쓴 작가라고 소개했다.     아시아 여성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24년 만이다. 〈관계기사 3면〉   한강은 유려한 문장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일찍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그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은 작가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중 1993년 ‘문학과사회’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디뎠고, 1995년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출간했다.   2005년 ‘몽고반점’이 이상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2007년 발표한 '채식주의자'다.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멀리하는 주인공을 통해 욕망과 폭력의 본질을 탐구한 작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6년 이 책을 영어로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와 함께 맨부커 국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4년 발표한 '소년이 온다'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역사의 한 가운데 선 개인의 고통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강은 한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았다”며 “광주에서 학살된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첩은 내가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된 비밀스러운 계기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부커상에 이은 또 한 번의 ‘한국인 최초’ 타이틀이었다.     맨부커상 수상 이후 한강은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의 여성 작가가 수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중국의 찬쉐 등과 함께 주요 후보로 거론됐다.   매츠 말름 노벨상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또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은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강은 이날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작가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한강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Thanks!?Thanks! Thanks!(감사 감사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으며, 상을 받은 사람은 121명이다. 한강은 여성 작가로서는 역대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이영희 기자김대중 노벨문학상 노벨문학상 수상 이상문학상 수상작 국제상 수상자

2024.10.10. 20:55

썸네일

'김대중재단' 애틀랜타지회 출범

민주, 인권, 평화를 지향하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김대중재단(이사장 권노갑)의 애틀랜타 지회가 18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기념식을 갖고 출범했다.   김대중재단은 지난해 한국에서 설립됐으며, 올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국 각 지역에서 지회가 출범한다. 동남부의 애틀랜타, 플로리다, 테네시주 멤피스를 포함, 24개 지회가 미국에서 결성된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의 김성곤 위원장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애틀랜타를 5번째로 방문해 애틀랜타지회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강연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운동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열쇠를 갖고 있다. 시민권이 있는 한인 동포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 정부를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애틀랜타 지회의 회장은 김경호 전 호남향우회장이 맡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고 업적을 선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타민족에게까지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주 전 지회를 관리하는 중앙본부도 이날 출범했다.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이 회장직을 맡는다. 김형률 회장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위하는 정신은 여전히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연구, 국제교류 및 연대사업 진행,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양성에 기여, 사회복지 사업 전개 등의 주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백규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쉘 강 조지아 주 하원 99지역구 후보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윤지아 기자김대중 애틀랜타지회 애틀랜타지회 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 한반도 평화통일

2024.08.19. 15:20

썸네일

김대중 재단 OC지부 출범…장정숙씨 ‘초대 지부장’

김대중 재단 오렌지카운티 지부(이하 OC지부)가 지난 14일 출범했다.   OC지부는 이날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짐 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김대중 재단(이사장 권노갑) 미 서부 본부(본부장 김동수) 출범식을 〈본지 8월 15일자 A-4면〉 통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성곤 김대중 재단 재외동포위원장은 출범식에서 김동수 서부 본부장과 장정숙(전정숙) OC지부장, 밀리 남 LA지부장, 배석준 애리조나 지부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차종환 박사와 정창문 전 OC법보선원장에게 재단 상임고문 위촉장을 전달했다.   장 지부장은 “앞으로 미 서부본부의 활동을 지원하면서 오렌지카운티 지부의 독자적인 활동 방안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회장은 김형덕씨, 제니스 박씨, 사무국장은 미나 김씨가 맡는다. OC지부는 정찬열 시인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장 지부장에 따르면 OC지부의 등록 회원은 현재 20여 명이다. OC호남향우회장을 지낸 장 지부장은 “미 서부 본부 출범식과 겹쳐 좌석이 모자라 회원 일부만 참석했다. 현재 회원 중 호남 출신이 다수인데 앞으로 비호남 출신 회원을 더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 지부장은 올해 초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 무료 상영회를 연 바 있다. 장 지부장은 “내년 초에 ‘길위에 김대중’ 후속작이 나오면 또 무료 상영회를 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년 추모식과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회에 이어 열렸다.   행사 참석자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인간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OC지부 관련 문의는 전화(714-822-7744)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김대중 재단 la지부장 배석준 오렌지카운티 지부 재단 오렌지카운티

2024.08.15. 20:00

썸네일

김대중 재단 북미주 지부 출범…탄생 100주년·서거 15주년에

북미주 지부는 ‘민주·인권·평화’ 등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며 한인사회 단합과 한반도 평화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14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및 서거 15주년 추모식이 열렸다.     김대중 재단 상임고문 차종환 박사는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공동체 정신과 평화를 되새겼다.     또한 추모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김대중 재단 미국 서부본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김대중 재단은 지난해 한국에서 출범했다. 김대중 재단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 민주화 및 남북평화 업적을 알리고 국내외 교류 협력을 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권노갑 전 국회의원이 이사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수석부이사장,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재외동포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김대중 재단은 미국 서부본부 출범식에서 LA,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등 24개 지부 설립 및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미국 본부장은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인 김형률씨가 서부 본부장은 김동수 전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카운티 회장이 맡는다.     미주 지부 출범을 위해 LA를 방문한 김성곤 재외동포위원장은 “요즘 한국 정치권은 선거가 끝나면 이긴 쪽이 패배한 쪽을 정치 보복하는 등 사회 전반에 갈등이 심하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을 탄압했던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세웠고,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에게도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 국내외적으로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김대중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에서 2년 6개월 동안 망명생활을 할 때 도와주신 분들이 매우 많다. 그분들을 중심으로 북미주 지부를 출범했고, 한인사회가 한민족 번영을 위해 다 함께 협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부본부는 남가주 지역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 중시 및 민주주의 정신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운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동수 서부본부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 근대화를,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화를 이뤘다”며 “인권,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강연회와 김대중 대통령 일대기 영화 상영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재단 북미주 서부본부는 15일(오늘) LA에서도 간담회를 진행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김대중 북미주 북미주 재단 북미주 지부 서부본부 출범식

2024.08.14. 20:34

다큐 ‘길위에 김대중’ 무료 상영…28일 오후 4시 향린교회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LA지부는 28일 오후 4시 향린교회(540 S commonwealth Ave, LA)에서 최근 개봉한 ‘길위에 김대중’을 무료 상영한다.     주최 측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라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는 김 전 대통령의 청년 사업가, 정치 신인, 1960~1980년대 정치활동 영상, 육성, 사진 등을 담았다고 한다.     LA 상영회에는 제작자 최낙용 대표(시네마 6144)도 참석해 대화 시간을 갖는다.    김대중 게시판 무료 상영회 게시판 안내 la 상영회

2024.01.25. 20:23

영화 ‘길위에 김대중’ 무료 상영…6일 부에나파크 커뮤니티센터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오렌지카운티(회장 장정숙)가 오는 6일(토) 오후 3시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센터(6688 Beach Blvd)에서 영화 ‘길위에 김대중’ 무료 상영회를 연다.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 전 대통령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영상도 담고 있다. 문의는 전화(714-822-7744)로 하면 된다.김대중 영화 무료 상영회 영화 길위 대통령 탄생

2024.01.02. 21:00

[부고] 아시아 전문 언론인 플레이트 별세

아시아와 미중관계 전문가로 알려진 톰 플레이트(사진) 전 LA타임스 편집장이 지난달 23일 별세했다. 항년 79세.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앰허스트대에서 학내 신문 제작에 참여하며 언론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뉴스위크, 워싱턴 포스트 인턴을 거쳐 1967년 국무부 연설문 작성자로도 일했다. 뉴욕 매거진, LA 헤럴드 이그제미너, 타임 등을 거친 그는 1989년부터 LA타임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존 메이어, 토니 블레어 등 리더들을 인터뷰했으며 한국의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동시에 미국 언론인 중 가장 오래 아시아 문제에 대한 칼럼을 게재한 인물로도 기록됐다.   특히 그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 통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언론을 떠난 후에 그는 로욜라메리마운트대 등 남가주 주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세대 학생들을 화상으로 지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안드레아, 딸 애리 키스가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부고 김대중 플레이트 플레이트 별세 아시아 전문 아시아 문제

2023.06.02. 21:20

썸네일

[김창준] 김대중 대통령의 의회 연설, 감동의 기립박수

 1998년 6월 10일. 김대중 대통령이 연방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합동 연설 때는 내가 직접 관여했다. 그래서 연설문 내용을 상세히 알았고, 비교적 잘 해내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는 분위기가 달랐다. 우선 합동 연설 참석 의원 수가 적었다. 하원의원 435명 중 공화당 의원 20명과 민주당 의원 30명 등 50여명 정도만 참석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도 한국 대통령 연설인데 그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직접 나섰다. 더 꽉 찬 느낌을 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 사무실 인턴들과 보좌관들에게 연락했다. 상원에서는 100명 의원 중 15명 정도만 참석했다. 이래저래 수소문해 350명 이상 의회에 나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일단 TV화면으로 의사당이 꽉 차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층에는 가족과 수행원들이 빈자리를 채웠다. 대충 사람이 많아 보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간단한 인사 뒤 연단에 오른 김 전 대통령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연히 한국어로 할 줄 알았는데 영어로 연설했다.     외국 대통령이 연방의회 합동 연설에서 영어로 연설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스라엘 수상 베냐민 네타냐후는 14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펜실베이니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은 MIT에서 건축학을 전공해 영어가 모국어처럼 유창하지만 의회 연설 만큼은 이스라엘어로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과감하게 영어를 택했다. 연방 의원과 인턴, 보좌관 등 참석자들은 이미 영어로 쓴 연설문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따라 읽어 내려가면서 뜻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연설문 내용은 근사했다. 그런데 영어로 연설한 데 대한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김 대통령 발음이 썩 좋지 않아 연설문 없이 2층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연설 내용을 거의 못 알아들었다는 불평이 나왔다. 김 대통령의 영어 실력은 출중하지만, 발음에 악센트가 강했다.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자란 내 처제도 2층에서 경청했지만, 못 알아들었다고 불평했다. 왜 우리 말로 하지 않고 서툰 영어로 했는지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지금도 기억하는 걸 보면 그의 연설 내용은 분명 좋았다.     과거 한국 군사정권이 자기를 바다에 던져 죽이려는 순간 미군 헬리콥터가 와서 살려줬다면서 “미국은 내게 생명의 은인”이라고 한 대목이 하이라이트였다. 본인도 감격에 벅차 잠시 말을 멈추었고, 참석자들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모두 벌떡 일어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나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박수에 동참했다. 2층 방청석에서도 그 말은 알아들었는지, 열렬한 박수가 쏟아졌다.     김 대통령은 탄탄한 한미 우호 관계를 약속하면서 합동 연설을 마쳤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연설이 오버랩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연설도 내용이 좋아 박수는 많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때의 감동적인 기립박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 연설은 의회에서 한동안 화제가 됐다. 워싱턴 정가는 앞으로의 한미관계를 낙관하면서 한국은 역시 미국과 피를 나눈, 아시아의 가장 믿을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불행히도 대통령에 취임한 뒤 불과 1년이 채 안 돼 한미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불린 대북정책 때문이었다. 한국 정부가 북한에 보내는 식량이 굶주린 주민들에게 가지 않고 군용으로 전용된다는 증거를 확보한 미국 측은 불평을 제기했다. 그러면서도 자칫 잘못 대응했다가는 내정간섭이라는 비판이 나올까 매우 신중한 태도였다. 증거가 있는 만큼 이런 미국 정부 입장을 김 대통령 측에 조심스럽게 전달했다.     당시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여부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김 대통령의 수상을 방해한다는 인상을 극히 꺼렸다. 미국은 햇볕정책에 대한 의사 표명을 중단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햇볕정책에 힘입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이었다. 햇볕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평생 민주화를 위해 몸을 바친 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미주 한인들도 너무도 기뻐했고 자랑스러워 했다. 미국 정부도 축하문을 보냈다.   햇볕정책 성공 여부는 역사가 판명할 일이다. 미국은 햇볕정책에 공식적으로 반대한 적은 없다. 연방의회 안에서 햇볕정책을 공격하는 의원들을 본 기억이 없다. 다만 북한에 지원한 식량이 의도와 달리 북한 군부에 넘어가는 데 우려를 표명했고, 미국과 긴밀한 협의 없이 김 대통령이 거의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데에 실망한 것 또한 사실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반미 친북 인사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말이 들려 우려가 됐다. 미국에선 특히 ‘우리는 하나’라면서 금세라도 통일이 될 듯 국민을 들뜨게 하는 반미 친북 인사들과 말끝마다 민족주의를 부르짖는 이들을 불안하게 바라보았다.     한미 동맹관계가 심각하게 금이 가기 시작한 건 김대중 정부가 아니라 노무현 정부 때였다.   의회 내 일각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반미정서를 타고 당선됐다는 비판이 공공연하게 나왔다. 미국 대통령보다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더욱 갈망하는 이들을 보며 앞으로의 한미관계가 걱정됐다. 일본은 이 틈에 미국에 바짝 붙어 동맹관계를 튼튼히 다졌다. 결국 이때 미국의 도움으로 세계 제1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원용석 기자김대중 기립박수 대통령 연설도 한국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남기고 싶은 이야기 김창준

2021.11.03. 16:4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