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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오늘의 참전 용사”…6·25 참전군인 하세종 씨

메이저리그 경기서 선정

뉴욕 시티필드 경기장 스크린에 하세종 수석부회장(왼쪽)이 성조기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KWVA 제공]

뉴욕 시티필드 경기장 스크린에 하세종 수석부회장(왼쪽)이 성조기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KWVA 제공]

하세종(91) 뉴욕주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수석부회장이 지난 14일 오후 7시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에서 ‘오늘의 용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 3회 말,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하 수석부회장의 한국전 참전 공적과 사회봉사 활동이 소개됐다. 메츠 선발 투수 타이론 메길 선수가 하 수석부회장에게 감사의 의미로 성조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여 명의 관중은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이날 하 수석부회장은 두 손을 들어 화답한 뒤, 경기장 중앙에서 절을 올리고 바닥에 입맞춤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 수석부회장은 이번 수상을 6·25 전쟁에서 희생된 국군 장병들과 UN 16개국 참전용사들,  KWVA 동지들에게 헌정하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민간 외교 차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참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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