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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온라인 마약 유통망 적발…FBI, 한국 등 11개국 공조

연방수사국(FBI)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한국 등 11개국 법 집행기관과 공조해 역대 최대 규모의 다크웹 마약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ICE는 이번 작전을 통해 총 270명을 체포하고, 마약 2톤, 총기 180정, 현금·디지털 자산 등 2억 달러 이상을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작전엔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영국 국가범죄수사청(NCA), 유로폴 등 10여 개국 수사기관이 참여했다.
 
압수된 마약에는 300파운드 이상의 펜타닐 및 혼합 약물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적발로 폐쇄된 다크웹은 ‘네메시스’, ‘토르투도어’ 등이다.
 
국토안보수사부(HSI)측은 “다크웹은 범죄자들에게 안전지대가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 기관들과 협력해 범죄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FBI 측도 “마약·총기 밀매가 다크웹에서 손쉽게 이뤄졌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경고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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