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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종료 청원

일자리를 앗아가고 임금 억제 주요 요인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자밀 지바니. [자밀 지바니 공식 소개 홈페이지, https://www.jamiljivani.ca/]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자밀 지바니. [자밀 지바니 공식 소개 홈페이지, https://www.jamiljivani.ca/]

 
캐나다 보수당 소속 자밀 지바니 하원의원이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 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 폐지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지바니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의 이민을 초래하고 있으며, 캐나다인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임금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바니는 본인의 SNS를 통해 의료 인프라 부족, 주택난, 구직난 등의 문제를 과도한 이민과 연결지었다. 그는 “병원에 가면 병상이 부족하고, 가정의를 찾을 수 없으며, 집은 모자라고 일자리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TFW 프로그램이 일부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농업 분야의 계절 노동자는 별도 프로그램에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에는 농업 부문 노동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지바니 의원은 청년 실업률 상승을 청원 배경으로 들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15~24세 청년 실업률은 14%에 달한다.
 
정부는 이미 TFW 프로그램 축소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실업률이 6%를 초과하는 대도시 지역에 대해선 TFW 신청을 접수조차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025~2027년 동안 연간 82,000명의 외국인 노동자 수용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해 패티 하이두 연방 고용 노동부 장관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지바니 의원을 겨냥하며 “그가 보수당 공식적으로 내각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 차원의 브리핑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하이두 장관은 “이미 프로그램 규모는 지역 노동 수요를 반영해 축소되었고, 해당 제도는 캐나다인의 일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지 않는다”며 해당 프로그램으로 유입된 노동자들은 “농업 및 관광 산업에 특히 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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