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트랜스젠더 이름 군함 변경 추진

성소수자 자진 전역 유도

하비 밀크호 문양

하비 밀크호 문양

국방부가 DEI(다양성, 평등성, 포용성) 폐지 정책의 일환으로 동성애 인권운동가 이름을 딴 해군 군함 명칭을 변경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성전환 군인 복무를 사실상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존 펠란 해군성 장관에게 해군 급유선 ‘하비 밀크호’의 이름을 변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 밀크는 한국전쟁 참전군인 출신으로 성소수자 권익 운동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이다. 
 
그는 동성애자 사실이 드러나 해군에서 강제전역 당했으나 1977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돼 미국 첫 동성애 커밍아웃 선출직 공무원이 됐다. 하지만 1978년 암살당한 비운의 인물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2016년 하비 밀크호를 명명했다.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국방자산 관련 명칭에 대해 미국의 정신과 합치하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동성애자를 포함한 성소수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전환 군인에 대한 전역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스스로 성전환 군인임을 밝힌 1천여명에 대한 전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부는 성전환 자진 신고기간을 설정해 자진 전역을 유도하고 있다. 자진 신고기간에 자진 전역하지 않고 강제 전역 당할 경우 수당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