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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 또 털렸다…벽 뚫고 침입…2주 사이 3건

abc7 캡쳐

abc7 캡쳐

남가주 일대에서 벽을 뚫거나 천장을 뜯고 침입하는 보석상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주사이에만 유사 사건이 3건이나 보고됐다.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 3일 새벽 LA 엔시노 지역에서 발생했다. ABC7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3시 사이 정체불명의 절도단 5명이 엔시노의 한 보석상가에 침입해 다이아몬드, 금과 백금을 포함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매장은 5개 보석 업체가 공동 입점한 복합 상가로 절도단은 인접한 공실 점포를 먼저 침입한 뒤 보석상과의 경계벽을 뚫고 내부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토치로 금고 2개를 절단해 귀금속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업주들은 절도단이 전자기기를 사용해 보안 시스템을 일시 무력화한 뒤, 경보 장치를 부수고 잠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액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업주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시미밸리와 글렌데일에서 유사 수법의 침입 절도가 발생한 바 있어, 경찰은 동일 조직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도 고려하고 수사 중이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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