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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투표권자 20명 중 1명 투표했다

등록율 51%, 투표율 11%…한인 출마자 매우 불리
시민참여센터 분석…투표율 주 평균보다 5%P 낮아

5일 뉴저지한인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뉴저지 한인 유권자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오른쪽 끝). [사진 시민참여센터]

5일 뉴저지한인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뉴저지 한인 유권자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오른쪽 끝). [사진 시민참여센터]

"낮은 한인 투표율 심히 우려되는 상황"
 
정당별 주지사와 주의원 후보 등을 결정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일(10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뉴저지주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이 주 전체 대비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참여센터(KACE)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뉴저지주 예비선거 당시 주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이 각각 10%와 16%였던 반면 한인 투표율은 6%와 11%로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예비선거 투표율이 2023년 투표율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은 대통령 선거와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의 출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뉴저지주 한인 투표권자 7만4710명 중 51.7%인 3만8695명이 유권자로 등록했고, 이들 중 4426명이 예비선거에 참여했다. 즉 투표권이 있는 한인 20명 중 1명이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에서도 한인 투표율은 저조했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에서 버겐카운티 전체 한인 등록 유권자 2만162명 중 11%인 2463명만이 투표에 참여했고, 2023년 예비선거 한인 투표율 역시 5%에 불과했다. 버겐카운티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인 13%(2024년), 7%(2023년)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한인밀집지역인 37선거구(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레오니아 등 포함)의 한인 투표율은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보다 높았다. 2024년 예비선거에서 뉴저지주의회 37선거구 한인 투표율은 12%였던 반면,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은 8%에 그쳤다. 다만 2023년 예비선거에서는 37선거구 한인 투표율(5%)이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7%)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뉴저지주 전체 평균보다 약 40%포인트, 투표율은 약 5%포인트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2023년 주 예비선거 한인 투표율이 5% 정도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예비선거에서도 비슷한 투표율이 예상된다. 한인 출마자들도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낮은 투표율은 상당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20·30대 젊은 유권자 등록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젊은층의 투표율 증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저지주 예비선거는 10일 진행되며, 본인의 투표소 위치는 주 선거관리국(DOE) 웹사이트(www.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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