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한인 투표율 심히 우려되는 상황" 정당별 주지사와 주의원 후보 등을 결정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일(10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뉴저지주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이 주 전체 대비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참여센터(KACE)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뉴저지주 예비선거 당시 주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이 각각 10%와 16%였던 반면 한인 투표율은 6%와 11%로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예비선거 투표율이 2023년 투표율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것은 대통령 선거와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의 출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뉴저지주 한인 투표권자 7만4710명 중 51.7%인 3만8695명이 유권자로 등록했고, 이들 중 4426명이 예비선거에 참여했다. 즉 투표권이 있는 한인 20명 중 1명이 예비선거 투표에 참여한 셈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겐카운티에서도 한인 투표율은 저조했다. 지난해 6월 예비선거에서 버겐카운티 전체 한인 등록 유권자 2만162명 중 11%인 2463명만이 투표에 참여했고, 2023년 예비선거 한인 투표율 역시 5%에 불과했다. 버겐카운티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인 13%(2024년), 7%(2023년)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한인밀집지역인 37선거구(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레오니아 등 포함)의 한인 투표율은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보다 높았다. 2024년 예비선거에서 뉴저지주의회 37선거구 한인 투표율은 12%였던 반면,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은 8%에 그쳤다. 다만 2023년 예비선거에서는 37선거구 한인 투표율(5%)이 전체 등록 유권자 투표율(7%)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한인 유권자 등록률은 뉴저지주 전체 평균보다 약 40%포인트, 투표율은 약 5%포인트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2023년 주 예비선거 한인 투표율이 5% 정도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예비선거에서도 비슷한 투표율이 예상된다. 한인 출마자들도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낮은 투표율은 상당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인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20·30대 젊은 유권자 등록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젊은층의 투표율 증진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저지주 예비선거는 10일 진행되며, 본인의 투표소 위치는 주 선거관리국(DOE) 웹사이트(www.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투표권자 뉴저지 뉴저지주 예비선거일 뉴저지주 한인 한인 투표율
2025.06.08. 16:51
정당별 주지사와 주의원 후보 등을 결정하는 뉴저지주 예비선거일(10일)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되며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조기 투표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타운별 투표소 운영 시간은 토요일인 7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일요일은 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투표소 위치는 주 선거관리국(DOE) 웹사이트(www.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선거일인 10일 오후 8시까지 소인이 찍힌 우편을 발송해야 하며, 이 우편은 16일까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야 개표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뉴저지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미키 셰릴(뉴저지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조시 고트하이머(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라스 바라카 뉴왁시장 ▶스티븐 풀롭 저지시티 시장▶션 스필러 뉴저지교사협회(NJEA) 회장 ▶스티븐 스위니 전 뉴저지주 상원의장 등 6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미키 셰릴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공화당에서는 ▶잭 시아타델리 전 주 하원의원 ▶빌 스파디아 전 라디오 진행자 ▶존 브램닉(21선거구) 주 상원의원 ▶마리오 크랜잭 전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저스틴 바버라 사업가 등 5명이 후보로 출마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잭 시아타델리 후보가 42%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에 올랐다. 뉴저지 주하원의원의 경우 이번 예비선거에서 정당별로 2명의 후보를 선출한다. 한인밀집지역인 37선거구(버겐카운티 팰리세이즈파크·포트리·레오니아 등 포함)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엘렌 박 주하원의원 ▶다니엘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 등 두 명의 한인을 포함해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해당 선거구 공화당 후보로는 두 명이 출마해 자동으로 본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는 뉴저지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밀집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 정보를 포함한 선거 가이드북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전체 투표율보다 항상 5%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며 “소수계인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북은 시민참여센터 웹사이트(www.kace.org/election/)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예비선거 뉴저지주 예비선거일 뉴저지주지사 선거 뉴저지주 상원의장
2025.06.03.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