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고강도 불체자 단속 작전이 벌어지자 지역 정치인들이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불체자 단속 작전 관련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는 ‘OC 신속대응 네트워크는 지난 9일 연방 요원들이 샌타애나의 맥아더와 하버 불러바드 인근 홈디포를 급습, 12~15명을 체포했고, 이날 파운틴밸리에도 요원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민자 권익옹호단체에 따르면 이날 애너하임의 91번 프리웨이와 하버 불러바드에서도 요원들이 목격됐다.
지역 정치인들은 폭력 시위가 벌어질 경우, 연방 정부에 강경 대응의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발레리 아메즈콰 샌타애나 시장은 “시위에 참여할 때 꼭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센테 사미엔토 OC수퍼바이저도 “(시위) 권리를 행사하라”면서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