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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여할 때 꼭 평화적으로"…OC정치인 불체 단속 대응 부심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고강도 불체자 단속 작전이 벌어지자 지역 정치인들이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불체자 단속 작전 관련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하는 ‘OC 신속대응 네트워크는 지난 9일 연방 요원들이 샌타애나의 맥아더와 하버 불러바드 인근 홈디포를 급습, 12~15명을 체포했고, 이날 파운틴밸리에도 요원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민자 권익옹호단체에 따르면 이날 애너하임의 91번 프리웨이와 하버 불러바드에서도 요원들이 목격됐다.   지역 정치인들은 폭력 시위가 벌어질 경우, 연방 정부에 강경 대응의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발레리 아메즈콰 샌타애나 시장은 “시위에 참여할 때 꼭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센테 사미엔토 OC수퍼바이저도 “(시위) 권리를 행사하라”면서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타애나를 관할하는 루 코레아 연방하원의원은 행동에 나서되 비폭력 시위로 대응해야 한다며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시위 참여 비폭력 시위 신속대응 네트워크 지역 정치인들

2025.06.10. 20:00

[에듀 포스팅] 질문은 권리이자 참여의 시작…학생·부모 묻는 방법도 배워야

학교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다. 교실 한쪽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혼란스러워하는 학생이 있지만, 끝내 손을 들지 못한 채 수업이 지나가는 모습이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질문하세요”라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막상 질문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현상이 학생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부모들 역시 학교 행사나 봉사단체 활동에서 궁금한 점이 생겨도 정중하게 묻기보다, 때로는 익명으로 감정이 섞인 메시지를 남기곤 한다. 질문은 하지 못하고, 불편함은 속에 쌓인 채, 오해와 거리감은 조금씩 자라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말하지 못하는 걸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질문을 막는 심리적 장벽   한국 사회에선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는 ‘묻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더 나아가 ‘질문은 부족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인식이 존재해 왔다. 그로 인해 질문은 부끄러운 행위로 여겨지고, 자연스럽게 침묵이 익숙해졌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이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고 묻고 싶지만, 주변의 시선이 의식되어 끝내 말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권위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이 높은 한국인들은 교사나 단체 운영진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그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 특히 서열과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무례하게 보일까 봐 망설이게 된다. 또한 여러 가지 걱정들이 질문하는 것을 막는다. “괜한 말 했다가 괘씸하게 보이진 않을까”, “다른 부모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질문을 막는다. 조직 내부에서 소수 의견을 드러낸다는 것은 때로는 외로운 일이기에, 직접적인 질문보다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리고 가까운 사이에서 쉽게 발생하는 문제로 궁금한 걸 물어보지 않고 참다가 질문이 아닌 ‘불만’으로 표출될 때가 있다. 그 이면에는 충분한 설명 없이 내려진 결정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자리 잡고 있다. 억울함, 서운함,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얽히면 질문 대신 감정 섞인 항의로 이어지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문제 해결보다는 단절과 오해 혹은 불화를 낳기 쉽다.   ▶건강한 소통을 위한 실천적 제안   -질문은 권리이자 참여의 시작이다   질문은 단순히 이해를 돕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이는 공동체의 운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진심 어린 관심의 표현이며,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다. 예를 들어, “왜 그렇게 결정하셨나요?”보다는 “이 결정의 배경이나 기준을 좀 더 듣고 싶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방어감을 줄이고 대화의 문을 열게 한다.   -심리적 안정감을 조성해야 한다   학생이든 학부모든 “질문해도 괜찮다”는 분위기 속에서야 질문할 용기도 자란다. 지도자는 질문을 환영한다는 태도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하며, 질문에 대한 평가나 비난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나 단체에서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직접 문의해주세요”라는 말을 공지에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질문의 장벽은 낮아진다.   -질문하는 방법을 함께 배워야 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좋은 질문을 하는 법’을 안내하는 것은 소통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갈등을 피하고, 비난이 아닌 이해와 협력의 언어로 바꾸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하셨나요?”라는 말 대신, “다른 방향도 고려되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의견을 위협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열린 대화를 이어가기 쉬워진다.   이의 제기가 아닌 참여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수업시간에 묻는 말이나 의견 제시가 수업의 흐름을 방해한다고 생각하여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 하지만 이는 함께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기여’로 보아야 한다. 이는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갖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다.   학교는 단지 시험 점수를 높이는 곳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 질문하는 용기,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태도는 학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부모와 학생이 함께 소통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할 때, 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공간을 넘어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함께 기르는 질문의 문화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인간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씨앗이 될 것이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권리 참여 공동체 의식 학교 행사 봉사단체 활동

2025.03.30. 15:49

[사설] 주민의회 참여해야 바뀐다

LA한인타운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민협의체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 일정이 한창이지만 한인들의 관심이 차갑다.   WCKNC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된 대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에 3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선출 대의원 수가 26명이니 출마자와 거의 같아 투표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더구나 이중 한인 후보는 11명으로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주민의회는 지역 주민들로만 구성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조직이다. 치안 문제부터 신규 업소 운영 허가까지 각지역내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시의원들과 직접 소통한다. 또, 시정부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무보수 봉사직이다.   현재 LA시 산하 99개 협의체가 있다. WCKNC는 지난 2003년 76번째로 늦게 출범했지만 규모와 상징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의회다.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관할 유권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9만9702명)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 역시 3만3000여 명으로 최다다. 그만큼 대의원들의 영향력이 크다.   그러나 한인 후보자가 고작 11명이라는 점은 한인들의 낮은 정치 참여도의 현주소다. 11명 모두 당선된다고 해도 의사 결정을 위한 과반에 3명이 부족하다. 빌 로빈슨 WCKNC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다들 ‘돈 안 되는 일인데 왜 하느냐’고 출마를 꺼린다”고 했다.   선거는 4월22일 치러진다. 출마 후보도 중요하지만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 필요하다. WCKNC는 99개 주민의회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2012년 53명), 최고 투표율(2018년 1만8844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홈리스 문제, 치안 강화, 대중교통 안전 개선, 타운 경기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로빈슨 회장은 “만나는 한인들마다 ‘도대체 정부는 뭐 하는 거냐’고 불평들은 하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 참여에는 소극적이라 아쉽다”고 했다.     투표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류신분은 묻지 않는다. 타운에 살고 있거나 교회, 학교, 회사를 다니거나 업소를 운영하거나 타운과 관련이 있는 누구든 투표권이 있다. 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사설 주민의회 참여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선거 투표 참여도

2025.02.19. 18:27

100여명 참여 “파도에 부딪혀도 단단한 신앙”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최승민)에서는 지난 주 7월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파도에 부딪혀도 단단한 신앙(Breaker Rock Beach)” 이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이하 VBS)를 열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로마서 12:2 말씀으로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배웠다. VBS는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Truth Comes from God)”, “하나님의 계획이 가장 좋다(God’s Plan is Best)”,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을 필요로한다(Everyone Needs Jesus)”, “예수님이 유일한 길이다(Jesus is the Only Way)”,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자(Speaks the Truth in Love)”라는 소주제에 맞춰서 매일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VBS에는 70명 남짓의 어린 아이들과 초등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교사와 발런티어를 포함하여 총 100여 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 함께 모여 즐겁게 성경말씀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VBS에 참석한 모든 아이들은 먼저 본당에 모여서 함께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드리고 이야기와 연극 형식으로 성경말씀을 들으며 성경구절을 암송했고, 이후 그룹별로 나뉘어져 다른 활동들이 준비된 각각의 스테이션으로 이동했다. 프리스쿨, 유치부-1학년, 2-3학년, 4-5학년 이렇게 4 그룹으로 나뉘어 게임, 성경공부, 크래프트, 스낵 시간을 로테이션으로 가졌으며, 이후 본당에 다시 모여서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하고 선교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남침례교단 소속으로, 달라스 한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김경도 목사(현, 은퇴 목사)가 헌신하여 1999년 1월 24일에 한인들이 많이 이주하던 루이스빌과 플라워마운드 경계 지역에 세워져 현재의 규모로 부흥 성장하였다. “다함께 배우며 섬기고 선교하는 교회(마태복음 9:30)”의 비전에 따라 구원받은 백성, 배우는 제자, 섬기는 사역자, 그리고 전하는 사명자를 실천해오고 있다. 초대 김경도 담임목사 후임으로  최승민 목사가 제 2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문의 214.513.7707 또는 [email protected].       캐서린 조 기자참여 파도 담임목사 최승민 플라워마운드 교회 플라워마운드 경계

2024.08.02.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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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투표, 모두가 참여해야

아침 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나는 지난달 가주 예비선거 때 라미라다의 4개 투표소 중 한 곳에서 4일 동안 자원봉사를 했다. 선거일은 3월5일이었지만 투표소는 3일 전부터 문을 열고 유권자들을 기다렸다. 이곳은 LA카운티로 풀러턴과 길 하나 사이다.     하루는 투표소 입구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카운티 주택국 직원인 에릭의 목소리다. 인도계로 몸집이 큰 그는 넉살이 좋아 투표소에 사람이 없으면 밖으로 나가 행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갔더니 에릭이 한인 여성 시니어와 함께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나를 보자 엉거주춤 일어나 인사를 했다. 투표소 근처에 사는 그녀는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데 마침 에릭이 그녀를 보고 투표했느냐고 물었던 것. 하지만 그녀는 영어가 서툴러 에릭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51년을 산 시민권자지만 한 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녀에게 투표를 권하자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투표 방법은 도와줄 수 있으나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는지는 말할 수 없으니 자녀들과 의논해 내일 다시 오라고 권했다.   83세인 그녀는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세 자녀를 키웠다고 했다. 자녀들은 모두 결혼했고 지금은 투표소 근처에서 혼자 살고 있단다. 그녀의 모습에서 이민 1세의 힘든 흔적이 보였지만 자녀와 비즈니스 이야기를 할 때는 자랑스러움이 묻어났다.     투표소 근무자는 총 13명, LA카운티 정부 여러 부서에서 나온 직원이 10명이고 나머지 3명이 자원봉사자였다. 다음 날 아침 한가해서 밖에 나갔더니 멀리서 그녀가 걸어오고 있었다.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결정했냐고 묻자 아들이 한인은 무조건 찍으라고 했단다.   본인 확인 등의 절차를 거처 그녀를 보딩 부스로 안내했다. BMD (Ballot Marking Divice) 사용법을 알려주며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BMD는 자동화한 투표 기기로 사용법이 간단하며 여러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글 선택도 가능하다. 한인뿐 아니라 사용법을 묻는 유권자들이 많다.   그녀는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그녀가 미국 생활 51년 만에 처음으로 투표했다고 소개하자 모두 손뼉을 치며 축하해 주었다.   120년이 넘는 한인 이민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분들이 많다. 한인 사회의 성장에는 이들의 역할이 많았지만 말과 문화 등 모든 것이 낯선 미국사회에 묵묵히 적응하며 경제력을 키우고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한 보통 한인들의 공로도 크다.       이제는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소수계인 한인 사회가 제대로 인정을 받고 권리를 주장하려면 투표를 통해 정치인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것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사는 우리 자녀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광장 투표 참여 투표소 근처 투표소 근무자 투표소 입구

2024.04.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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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참여도 확대할 것”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가 27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결산 내용 보고와 새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유공자회는 크게 5가지 주제를 나눈 2024년 운영계획 보고에서 ‘회원 화합 및 한미 유대 강화’ 차원으로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는 참전 유공자회 창립기념 행사를 비롯해, 제 74회 6.25 참전행사 참가 및 상기대회, 메모리얼데이 행사, 71회 7?27행사, 개천절 및 국군의 날 행사, 재향군인의 날  6?25 추모행사 등을 주최 혹은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공자회의 화목’을 위해 월1회 상부회를 운영하고, 회원 환자 방문, 작고한 유공자 회원과 시민권 유공자의 국립묘지 안장 안내, 불우전우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사회 참여확대’ 차원에서 미국 노숙자 돕기와 한미단체 행사 참여 등으로 유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경준 회장은 "475명이던 회원이 이제 159명이 되어 대부분이 90대, 100세 이상이 7명”이라면서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부인과 함께 건재한 모습으로 참석해 준 육사 8기생, 군수사령부 사령관 출신의 이창복 회원(98세)  등에게 손 회장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지역사회 참여 지역사회 참여확대 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참전 유공자회

2024.02.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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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한인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한인회 관계자들이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4일 행사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광석 뉴욕한인회장과 임원진은 "이 행사는 미주한인사회의 역사와 가치를 기리고, 한인공동체의 앞날을 고민하는 자리이자 한인회 운영 기금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재정이 확보돼야 차세대 직원들을 통해 2세들을 한인 커뮤니티에 끌어들일 수 있는 만큼, 금액에 관계없이 모금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맨해튼 지그펠트볼룸(141 W 54스트리트)에서 열린다. 행사 참석은 홈페이지(kaagnygal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미주 한인노동자들의 독립운동 지원 이야기 등 뉴욕에 숨겨진 한인이민사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조사를 하고, 1세대 한인들의 공동묘지에도 직접 방문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인 이민자들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노고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목표다.     뉴욕한인회 64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커뮤니티에서 봉사했거나 한인의 위상을 높이며 활약한 이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도 진행된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원유봉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 ▶AWCA 제미경 사무총장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 ▶한미충효재단 김영덕 이사장 ▶이문자KCS백년기획위원회 위원 ▶성은미(Enmi Sung) 기업가▶이용 엑스트림케어 회장 ▶리처드 박 시티MD 창립자 등 9명의 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회 참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 64주년 가운데 뉴욕한인회

2024.0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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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습지원사업 참여 기관 모집...애틀랜타 한국교육원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김현주)가 2023년 한국학습지원사업(Study Your Korea) 참여 기관을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미 동남부 소재 초·중·고·대학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 기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500~1000달러로 예정돼 있다.     지원하는 기관의 사업 책임자는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한국 관련 모임을 운영하는 교직원, 대학에서 한국어나 한국 관련 학문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 기타 관련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되는 사람이어야 한다.     김현주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도서관에서 한국 동화를 소개하는 등 한국을 즐겁게 알아가는 활동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원서는 9월 1일까지 한국교육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윤지아 기자한국학습지원사업 참여 한국학습지원사업 참여 참여 기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2023.08.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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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참석·참여·참가

행사에 가거나 관여하는 것을 표현할 때 ‘참석, 참가, 참여’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망설여진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 행사에 (  )했다”고 하면 어느 것을 넣어야 할까?   ‘참석’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모임이나 회의 등에 함께하는 것에 쓰인다. ‘참석(參席)’은 한자어로 ‘자리석(席)’자가 들어 있으므로 자리에 앉아서 하는 모임이나 행사를 연상하면 된다. “친구 결혼식에 참석했다” “동기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등처럼 비교적 작은 행사에 자리하는 경우에 잘 어울린다.   ‘참가’는 ‘참석’보다는 규모가 크고 움직임이 활발한 행사에 함께할 때 사용된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다” “공모전에 참가했다” 등처럼 특히 경연 성격의 행사나 모임에 쓰기에 알맞다.   ‘참여’는 어떤 일에 끼어들어 적극적으로 관계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홍보 부족인지 사람들의 참여가 적었다” 등과 같이 사용된다. ‘현실 참여’ ‘정치 참여’ 등처럼 그 대상이 다소 추상적인 측면에 더욱 잘 어울린다.   그렇다면 “어린이날 행사에 (  )했다”에는 무엇이 적절할까? ‘참석’ ‘참가’ 모두 가능하다. 달리기·글짓기 등 어린이날 열리는 각종 경연에 직접 함께하는 것이라면 ‘참가’가, 단순히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가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출석)이라면 ‘참석’이 알맞다. 우리말 바루기 참석 참여 참석 참가 정치 참여 현실 참여

2023.02.26. 15:35

"조지아 건강보험 미 가입자 축소에 역점"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오바마케어'로 잘 알려진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신규 가입 및 갱신 기간 중 550만명이 ACA에 등록해 건강보험 플랜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신규 가입 및 갱신 기간은 11월 1일~내년 1월 15일까지지만, 2023년 1월 1일부터 보장받기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플랜을 신청해야 한다.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5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CMS는 올해 등록 기간 중 다른 주보다 조지아를 우선시했다. 조지아에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많기 때문이다.     치키타 브룩스-라슈어 CMS 담당자는 애틀랜타 저널(AJC)에 "조지아가 전국에서 무보험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는 주가 메디케이드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지아주가 다른 주보다 보험료가 낮은 것을 언급하며 "지난해 CMS는 조지아에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며, 메디케이드를 확대한다는 법안도 통과되었다"며 조지아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개인에게 재정적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연방 익스체인지 웹사이트(HealthCare.gov)에서 ACA를 구매한 사람 5명 중 4명은 최대 월 10달러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올랐지만, 재정적 지원도 늘어나 대체로 보험료 상승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등록 기간 1450만명의 사람이 참여했으며, 브룩스-라슈어 담당자는 올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익스체인지 웹사이트를 사용하기 더 쉽게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지난해만큼의 등록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기간 참여 갱신 기간 등록 기간 건강보험 미가입자가

2022.12.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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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참여 열기 뜨겁다

미 전역에서 우편투표나 조기투표로 이미 중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가 4100만 명을 넘겨 4년 전인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참여 규모를 넘어섰다.   전국 투표 현황을 분석하는 ‘미국 선거 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기준 전국에서 총 4126만279표가 행사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중 현장 조기투표가 1873만8034표, 우편투표가 2252만2245표로 집계됐다.   우편투표의 경우 총 5794만8364명이 투표용지를 요청했는데, 약 절반 가량이 각 주·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4년 전인 2018년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3910만 명으로 파악돼 당시 중간선거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뉴저지주에서도 조기투표 참여 열기가 뜨겁다.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현장 조기투표 참여자가 117만8674명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로 범위를 좁히면, 43만2634명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어진 조기투표 기간 동안 투표권을 행사했다.   뉴저지주도 현장 조기투표 참여자가 21만3882명으로 우편투표 51만1676명을 합치면 총 72만5558명이 이미 이번 중간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 같이 뜨거운 선거 열기가 본선거 당일인 8일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뉴욕주는 주지사와 주 감사원장, 주 검찰총장, 주 상·하원의원 등을, 뉴저지주는 연방하원의원과 카운티장·시장·시의원 등 지자체 선출직을 뽑는다.   뉴욕주·뉴욕시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를 각각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findmypollsite.vote.ny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저지주 유권자도 주정부 웹사이트(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뉴욕주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저지주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한인 단체들도 핫라인을 가동한다. 투표문의는 시민참여센터(KACE·718-961-4117)·민권센터(718-460-5600)·KCS(718-939-6137) 등으로 하면 된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중간선거 참여 중간선거 참여 조기투표 참여 중간선거 당시

2022.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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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get in on (something); (다른 사람들의 계획 등에) 함께 참여하다

(Erica and Tom are talking before Tom goes to work … )   (톰이 출근 전에 에리카와 얘기한다 …)   Erica: Don’t forget we’re getting together with Hugh and Mary tonight.   에리카: 오늘 저녁 휴하고 매리와 만나는 것 잊지 마.   Tom: Oh I almost forgot. When is it?   톰: 아 잊어버릴 뻔 했네. 언제지?   Erica: At eight-thirty. I should have known you’d forget.   에리카: 8시30분. 당신이 잊을 거라는 걸 내가 생각했어야 하는데.   Tom: I won’t be home until 8:00 but we should be able to meet them.   톰: 8시 전까지 집에 못오지만 시간맞춰 나갈 수 있을 거야.     Erica: You won’t have much time to catch your breath, will you?   에리카: 숨돌릴 여유도 별로 없겠군 안그래?   Tom: We’re just having a drink with them,aren’t we?   톰: 한 잔 마시러 가는 거잖아, 안그래?   Erica: Not really. Mary specifically said it was a business meeting.   에리카: 아니. 매리가 정확히 사업상 회의라고 했어.   Tom: No kidding. What kind of business?   톰: 말도 안돼. 무슨 사업?   Erica: She didn’t say but I think they’ve gotten into a business.   에리카: 말은 안했는데 내 생각엔 사업을 시작한 것 같아.   Tom: They probably want us to get in on it with them.   톰: 아마 사업에 같이 뛰어들자고 하겠군.   기억할만한 표현   * get together: 만나다   "Let's get together for lunch tomorrow."     (내일 점심 같이 먹자.)   * catch your breath: 숨을 고르다 돌리다 잠시 쉬다   "Sit down and catch your breath because you're working too hard."   (자네 너무 일을 열심히 하니까 좀 앉아서 숨좀 돌려.)   * get into (something): ~에 흥미를 붙이다   "He got into yoga and lost a lot of weight."     (그 사람은 요가에 흥미를 붙여 체중이 많이 줄었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계획 참여 lunch tomorrow 사업상 회의 tom goes

2022.10.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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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투표 참여 캠페인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회장 권혁만 · 이하 유권자협의회)가 오는 11월 8일 본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투표 참여 운동에 들어간다.   유권자협의회는 “제1의 목표인 투표참여율 향상을 위해 유권자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25일 오후 3시 타운홀 앞에서 제1차 투표 참여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타운홀에서 집결한 뒤 브로드애비뉴 양방향 행진과 함께 센트럴블러바드 등 거리에서 선거 참여 캠페인을 펼친다.  박종원 기자캠페인 참여 투표참여율 향상 투표 참여 선거 참여

2022.09.22. 18:14

[독자 마당]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자

이제는 선거철이 되면 미국 곳곳에서 한인 후보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한인들이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치 같은 것에는 관심 없다는 마음가짐이다. 정치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관념이 없고, 자신의 생활과는 무관한 별도의 활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치는 우리 생활 거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살려면 미국 정치가 생활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선거 참여는 정치인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참여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귀중한 행동이다. 개인적으로 한인은 한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종교, 인종, 직업 등과 관련해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려면 한인 후보를 뽑아야 한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다. 미국 정계에 진출한 한인 정치인들은 본국의 정치인들보다도 한국 정부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가장 큰 관심과 바람은 후세들의 교육과 성공일 것이다. 후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해 성공하려면 그들이 본 받을 수 있는 한인 롤모델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한인 정치인들이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지역구 상관없이 한인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은 우리 후세들을 위해 필요하다.     미국 선거는 선거자금이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그러므로 선거구에 상관없이 한인 후보가 나오는 곳에 후원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이 많은 돈을 기부하기는 어렵지만 한인커뮤티의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     내일(7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자.  김홍식·은퇴의사독자 마당 투표 참여 한인 정치인들 정치인들보다도 한국 선거 참여

2022.06.05. 15:45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축제 기대”

제1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시카고 선수단(단장 이동렬)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시카고 선수단은 지난 5일 나일스 소재 장충동 식당에서 오는 6월 17∼18일 양일간 캔사스주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장애인 미주체전과 관련한 커뮤니티 보고회를 가졌다.   이동렬 선수단장은 “온정이 넘치는 시카고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기대하며 대회의 성과보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돌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드는 참가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체전 홍보와 시카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시카고를 찾은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 안경호 회장은 “9개 정식종목, 5개 시범종목 외에도 가족종목을 만들어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축제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캔사스시티 범 한인사회 차원에서 체전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시카고 선수단은 김다니엘(69∙남), 김사라(39∙여), 김도형(20∙남), 김시우(16∙남), 이조이(35∙여), 김선유(43∙여), 심우진(43∙남), 송경재(62∙남), 이준형(22∙남), 서지석(20∙남), 정호일(14∙남), 조성빈(21∙여), 최베키(33∙여), 한의선(50∙여) 등 선수 14명과 단장 이동렬, 총감독 백민애, 봉사자4명, 선수 부모 8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은 16개 지역에서 선수와 보호자 포함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카고 선수단은 1만5천여달러의 예산 기금을 모금 중이다.     성금 기탁과 참가 문의는 시카고 선수단(전화 224-578-1675)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우성 위원체육축제 참여 체육축제 기대 이동렬 선수단장 시카고 선수단

2022.05.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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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재외선거 참여 저조

 제20대 한국 대선 재외선거의 참여율이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판세가 초박빙으로 나타나, 재외투표자들의 표심이 캐스팅 보트가 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1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3~28일 치러진 대선 재외선거 결과 미국에서는 등록 유권자 5만5058명 중 67.0%에 해당하는 3만6658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때 미국 재외선거 투표자 4만8487명(71.1%)과 비교해도 한참 적은 수치다.     주요공관별 재외 투표자수와 투표율은 뉴욕 6732명(67.5%), LA 7252명(70.7%), 시카고 3999명(66.2%), 워싱턴DC 2994명(70%), 시애틀 2151명(68.9%)로 집계됐다.     이번 재외선거의 전세계 재외국민 등록 유권자는 22만6162명으로 이중 16만187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71.6%이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투표율 75.3%보다 낮고 18대 대선 71.1%와 비슷했다. 하지만 투표자수에서는 20대가 19대와 비교해 6만103명이나 적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신 여론조사 결과 주요후보간 격차가 단 0.1%포인트에 불과한 초박빙 판세로 나타나, 이미 투표한 16만명의 표심이 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일(한국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0.1%포인트 차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리서치가 OBS의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5%, 윤 후보는 44.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 접전을 펼쳤다.  따라서 이런 초박빙 판세가 지속될 경우 재외투표 16만여 표가 결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장은주 기자재외선거 참여 대선 재외선거 재외선거 투표자 이번 재외선거

2022.03.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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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재외선거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두 달여 앞둔 유권자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아무리 이전투구라고 해도 이런 혼탁한 싸움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민생과 관련한 정책 대결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상대후보와 가족 흠집내기에만 혈안이다. 이는 후보자들의 전과나 품성 등 자질 문제가 크다.     백 번 양보해 개인의 흠집은 그렇다 치더라도 민생을 책임질 만한 역량도 여야 후보에게서 보이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얼마 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드러난 여야 두 후보의 철학과 경제 해법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정치는 4류’라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침이 저절로 떠오른다.     여당후보는 화려한 언변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진보적이고 공정을 강조하는 좌파라면서도, 공리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철학과 경제관의 빈곤을 반증한다. 또한 부국강병의 묘책은 없으면서 포퓰리즘을 보이고 있다.     야당후보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반도에서 불고 있는 풍운이 현정권이 야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거기에서 끝이다. 뭘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지 설득력이 부족하다.     두 후보 모두 현대적 리더에게 필요한 합리적 공감과 비전 제시 등의 능력이 취약하다. 이 약점은 각 당의 선거참모들이 메워야 하는데 오직 선거공학적 표계산만 하고 있다. 상대후보 비난에만 열을 올린다. 박빙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상대방 후보를 조금만 더 흠집을 내면 이긴다는 생 각이다. 국민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다.   이전투구가 계속되면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만 높아질 뿐이다. 아닌 게 아니라 현재 두 후보에 대한 비호감은 호감도에 비해 무려 두배나 된다. 이 같은 네거티브 선거에서는 설사 승리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뿐이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너무 겉만 보고 일희일비하다 가는 그동안 쌓아온 국력이 순식간에 무너져버릴 수 있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람들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말이 있다.  프랑스의 사상가 조제프 드 메스트르가 1811년 러시아 헌법 제정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한  말이다. ‘시민은 유권자로서 책임감을, 정치인은 대표자로서 사명감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자주 인용된다.     두고두고 곱씹어 봐도 명언이다. 사회는 발전하지만 무조건이지는 않다. 노력하는 것만큼 얻을 수 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국민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두 눈을 부릅떠야 한다. 국가의 화복(禍福)이 유권자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동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미주 한인들의 반응은 냉담과 무관심만 증폭되고 있다. 재미 유권자 수는 약 85만 명 정도이다. 이 가운데 등록률은 한자리 수에 불과하다.     말할 것도 없이 불합리한 투표 방식이 주원인이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선거법 전면 개정은 꼭 필요하다. 한인들의 숙원인 투표하기 쉬운 환경, 다시 말해 우편투표나 투표소 확대 등은 꼭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만 ‘우는 아이 젖 준다’는 격언이 있듯이, 주권 당사자가 가만히 있으면 빈곤의 악순환만 되풀이될 뿐이다. 지금처럼 투표율이 저조하면 한국에서도 재외국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예산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힘들더라도 이번 선거에 가능한 많은 한인이 투표에 참여해 유권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85만 표면 충분히 대선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숫자다.   한인들이 결집해야만 우리의 요구가 각 당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 이번 대선에 적극 투표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20대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오늘(8일) 마감한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인터넷으로 유권자 등록하는 데는 불과 5분, 길어도 10분이면 충분하다.  권영일 / 애틀랜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기고 재외선거 참여 철학과 경제관 상대후보 비난 재미 유권자

2022.01.07. 19:04

“재외선거 적극 참여합시다”

 뉴욕한인회와 한인단체들이 한국 대선 투표를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20일 뉴욕한인회와 민주평통·뉴욕교협·민권센터 등 한인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각 단체별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사전 등록률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내년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 1월 8일까지 사전 신고·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고·신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20일 현재 영구명부 등재자를 포함한 뉴욕 지역 신고·신청자는 총 5454명으로 전체 추정 유권자(13만4625명)의 4.05% 수준이다.   이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투표는 주어진 의무이자 권리로 실질적인 재외동포 지원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교협 김희복 회장은 “주변에 투표 참여를 설득하는 홍보대사가 되자”고 권유하고, 대형교회를 포함한 500여 교회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개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이종원 회장은 “저조한 투표율로 자칫 미주동포를 위한 정책이 외면당할까 우려된다”면서 평통 자문위원들을 총동원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장은주 기자재외선거 참여 재외선거 유권자 투표 참여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2021.12.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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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재외선거 참여로 권익 향상을

 제20대 한국 대선을 앞두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내년 1월 8일 마감돼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LA총영사관 관할 유권자 수는 20만 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등록률은 2~3%의 낮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재외동포와 관련해 여러 현안이 있다. 주요 이슈를 보면 첫째로 선천적 복수국적제도의 개정이다.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자여서 태어날 때부터 한국 국적을 가진 한인 2세들은 이중국적자가 되어 취업과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불합리한 국적법을 시정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현행 만 65세 이상에서 하향 조정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법 개정도 요원한 상태다.     재외선거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미국 현지 실정을 감안하지 않는 불합리한 투표방식도 한몫한다. 그럼에도 한국 중앙선관위는 우편투표 도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투표 과정이 불편해도 한인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는 중요하다.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정치권에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여야 한국 정치권도 관심을 갖는다.     한인들의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하지만 관심만으로는 어떠한 변화도 만들 수 없다. 재외동포 권익 향상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투표 참여다. 사설 재외선거 참여 투표 참여율 재외선거 참여율 권익 향상

2021.12.15. 18:36

“투표에 참여해야 영향력 발휘”

“미국 내 85만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다면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김석기 의원)     “재외선거 참여 방법을 잘 모르는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는 1월 8일까지 사전에 신고·신청해야만 내년 2월 23~28일 중 투표할 수 있습니다.” (태영호 의원)     뉴욕을 방문한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김석기(경북 경주) 의원과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이 뉴욕 일원 선거권자(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에게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출을 위한 재외선거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7일 퀸즈 베이사이드 거성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의원들은 투표소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재외동포청 신설 등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해야한다는 의견 또한 피력했다.     재외선거 제도는 2009년 도입돼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대선으로만 세 번째 재외선거가 된다.     하지만 사전 신고·신청 건수는 6일 현재 뉴욕 일원 추정 유권자수 16만명의 2.6%(4100여명) 수준으로 상당히 저조하다. 이는 이번 투표 참여가 과거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10~11%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한다.     이같은 저조한 참여도는 투표 참여의 어려움과 함께 선거에 대한 무관심,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는 의견이다.       김 의원은 내년 대선 재외선거에 투표소를 대폭 확대할 수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인구수 4만명 기준으로 최다 3곳까지만 투표소를 설치하도록 한 현행법을 개정해 인구 2만명을 기준으로 갯수의 제한없이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뉴욕의 경우 현행 3곳의 투표소가 6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은 "재외동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무조건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와 협의해 사전 신고·신청자에게 회원사 요식업소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고·신청 방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 ▶이메일([email protected]) ▶주뉴욕총영사관 민원실 방문 또는 순회접수 행사에서 서면으로 할 수 있다.     문의는 주뉴욕총영사관 646-674-6089.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영향력 참여 재외선거 참여 투표 참여 투표소 확대

2021.1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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