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융자 서비스 강화…오픈뱅크 CLO 짐 방 전무
매년 13% 대출 증가 목표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신임 행장과 팀워크 ‘최상’

오픈뱅크(행장 민 김)의 신임 최고대출책임자(CLO)인 짐 방 전무가 대출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인 사회에서 융자라고 하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주택융자도 강화해 고객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고자 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방 전무는 지난 3월부터 오픈뱅크의 공동 CLO로 공식 임명됐으며, 이달 말 윤기원 전무가 은퇴하면 하반기부터는 단독 CLO로서 대출 부문 전반을 이끌게 된다.
그는 2021년 오픈뱅크에 특수대출 부문장으로 합류한 이후, 다양한 대출 상품 확대를 주도하며 은행의 대출 규모가 20억 달러를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
방 전무는 향후 매년 13%의 성장을 목표로 대출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주택융자 부문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방 전무는 “팬데믹 이후 주택 수요와 시장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방 전무는 지역사회 기여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오픈뱅크는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오픈청지기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출 전략에서도 이런 가치가 반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출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짐 방 전무는 1997년 나라은행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2년 이후에는 주류 은행권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인사회에 배운 것을 다시 환원하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왔다”는 그는 오픈뱅크에 합류해 그 다짐을 실천 중이다.
오픈뱅크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경영 체제를 맞이하게 된다.
방 전무는 신임 행장으로 취임할 오상교 전무를 비롯 크리스틴 오 최고운영책임자(COO), 박재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박영권 최고크레딧책임자(CCO) 등의 주요 임원진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에 대해 방 전무는 “오 차기 행장을 비롯해 경영진 중 다수와 과거 나라은행 시절부터 함께 일해온 인연이 있다”며 “호흡이 잘 맞는 팀워크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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