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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나무심기 경제적 혜택 크다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가 식목 프로그램을 통해 시 전역에 나무 심기를 장려하고 있다. 이런 녹화 사업은 경제적인 혜택도 따라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카고에 나무가 심어진 면적은 대략 23% 정도다. 모튼 수목원이 항공 사진 등을 이용해 전체 면적 대비 나무가 심어진 면적을 계산해 집계한 숫자다.  
 
시카고의 나무 밀집도는 뉴욕과 같은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주 랄리의 전체 면적의 54%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도 39%로 시카고에 비해 높다.  
 
도시에 나무가 심어질 경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도심에 나무가 많이 심어질 경우 에너지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폭우로 인한 배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대기 정화 효과도 있어 도시 주민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나무다.  
 
하지만 시카고의 경우 나무를 심을 때 장기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나무가 심어진 상태를 비교하면 지역적으로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레이크뷰의 경우 24%의 면적에 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남부 브라이튼 파크의 경우 12%에 불과하다.  
 
이에 시카고 시청에서는 계획적인 나무 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7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기 위해 ‘Our Roots Chicago’라는 프로그램을 시청 환경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6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도시 곳곳에 심어졌고 특히 상대적으로 녹화 사업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카고 주민들은 311이나 시청 웹사이트(311.chicago.gov), 시의원실 등을 통해 식수 요청을 할 수 있다. 시카고는 앞마당이나 뒷마당이 아닌 보도블록과 길 사이에 난 파크웨이(Parkway)에 나무를 심거나 제거해 달라는 민원을 시청에 제기할 수 있다.  
 
가지치기 요청도 시청에 할 수 있다. 기존까지는 가지치기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부서가 이를 시행했으나 현재는 요청 없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 가지치기 사업으로 총 18만3000그루의 나무가지가 정리됐다. 이전까지는 연 3만그루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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