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들이 참전용사들의 노고 잊지 않았으면”
New York
2025.06.16 20:54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제75주년 한국전쟁 기념식 개최
25일 오후 12시 퀸즈 디모스연회장
오는 25일 열리는 제75주년 한국전쟁 기념식을 홍보하기 위해 16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임원진들.
"목숨 걸고 나라 지킨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기억해줬으면 한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제75주년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 홍보차 16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참전유공자회 임원진들은 "참전유공자들이 많이 돌아가셔서 이제 살아 있는 사람이 20명 정도밖에 안된다"며 "한 명이라도 더 살아있을 때 한인 2세들에게 6·25전쟁에 대해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25 전쟁 당시 3사단에 배치됐던 박종대 회장은 "시리도록 춥던 겨울, 옆에서 동료들이 총을 맞고 눈밭에 쓰러져 죽어가는 모습을 보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목숨 바쳐가며 싸웠는데, 지금 2세들은 한국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사람들도 점점 이 전쟁을 잊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뿐 아니라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원산 앞바다에서 휴전을 맞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배두원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한인들에게 한국전에 대해 설명하고, 역사적인 인식도 고양시키고자 한다"며 "많은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는 6·25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 용사들이 결성한 단체의 뉴욕 지역 지부로, 참전용사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12시 퀸즈 플러싱 디모스연회장(150-2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개최되며, 문의는 문자 또는 전화(646-662-6330·917-291-8091)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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