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발표] '외식업계 아카데미' 한인 두각
최고 셰프에 정식당 임정식
베이커리는 진주 파티세리
서비스 부문 뉴욕 아토믹스
북동부 지역선 김하늘 선정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한인 셰프 두 명과 한인 운영 업체 두 곳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진주 파티세리의 ·진 콜드웰·이규림 셰프. 아토믹스의 박정현·박정은 대표. 기프트 호스의 김하늘 셰프. [각 업체 인스타그램 캡쳐]](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415b3194-c714-4426-96f0-90472d2679b9.jpg)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한인 셰프 두 명과 한인 운영 업체 두 곳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진주 파티세리의 ·진 콜드웰·이규림 셰프. 아토믹스의 박정현·박정은 대표. 기프트 호스의 김하늘 셰프. [각 업체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 16일 시카고의 리릭 오페라에서 열린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시상식에서 뉴욕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올해 최고의 셰프로 선정됐다. 정식당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는 파인 다이닝 한식당이다. 2012년 뉴욕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한인이 최고의 셰프로 선정된 것은 2013년 데이비드 장 셰프의 공동 수상 이후 사상 두번째다.
이규림 셰프와 진 콜드웰 셰프가 운영하는 오리건 포틀랜드의 진주 파티세리는 최고의 베이커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두 한인 셰프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쇼콜라티에와 페이스트리 셰프로 이름을 날리다 2019년 포틀랜드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에도 최고의 베이커리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의 파인 다이닝 한식당 아토믹스는 최고의 서비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정현·박정은 부부가 운영하는 아토믹스는 고급스럽고 정제된 서비스와 한식의 섬세한 맛을 조화시킨 운영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슐랭 2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지역별 부문에서는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의 기프트 호스를 이끄는 김하늘 셰프가 북동부 최고의 셰프로 선정됐다. 충북 아산 출신의 김 셰프는 지난해에도 최고의 신인 셰프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4월 발표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수잔 배 셰프와 크리스 정 셰프는 수상이 불발됐다. 워싱턴DC의 베이커리 ‘문 래빗’을 운영하는 배 셰프는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 최종 후보에, 시카고에서 ‘맥스웰스 트레이딩’을 운영하는 정 셰프는 일리노이를 포함한 오대호 지역 최고 셰프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는 국내 외식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으로, 올해 35주년을 맞았다. 시상은 식당, 셰프 외에도 바, 음료 프로그램, 페이스트리, 베이커리, 외식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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