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에 미국인의 순자산 가치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2025년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은 조사대상 56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2383만명이 백만장자로 기록됐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40%에 해당한다.
미국에선 작년 한 해 백만장자가 37만9000명 늘었는데, 하루 1000명 꼴이다. 2위인 중국(632만7000명), 3위는 프랑스(289만7000명), 4위는 일본(273만2000명), 5위는 독일(267만5000명), 6위는 영국(262만4000명)으로, 2-6위를 합친 것보다 미국의 백만장자가 더 많았다.
이밖에도 캐나다(209만8000명), 호주(190만4000명), (130만1000명) ,이탈리아(134만4000명), 네덜란드(126만7000명), 스페인(120만2000명), 스위스(111만9000명)가 100만명 이상이었다. 전 세계 백만장자는 약 6000만명으로 전세계 성인의 1.6%에 해당한다. 이들의 자산 총합은 226조4700억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산 평준화 수준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아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만-100만달러 사이의 순자산 보유 인구는 중국이 28.2%로 가장 높았고, 서유럽이 25.4%, 북미가 20.9% 순이었다. 전세계 성인의 81%는 순자산이 10만달러 미만이었다. UBS는 향후 5년간 미국의 백만장자 증가율이 가장 높고 중국이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