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단 2개의 도시가 ‘세계서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권에 오른 가운데 중서부 지역에서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가 포함됐다.
영국에 기반을 둔 ‘삶의 질 연구소’(Institute for Quality of Life)는 최근 ‘2025년 세계서 가장 행복한 도시들’을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200개의 도시가 포함됐는데 골드, 실버, 브론즈(금, 은, 동)로 레벨을 구분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 거버넌스(정책 관리),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등 6개의 분야에서 총 82가지의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삶의 질 연구소’측은 “’행복’은 굉장히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다”며 “올해는 특히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서 환경과 경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총 845점을 받은 미니애폴리스는 전체 30위에 오르며 ‘골드’ 리스트에 포함됐다.
세계서 가장 행복한 도시는 총점 1039점을 받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차지했고, 이어 취리히(스위스), 싱가포르(싱가포르), 아르허스(덴마크), 앤트워프(벨기에), 서울(대한민국), 스톡홀름(스웨덴), 타이페이(대만), 뮌헨(독일), 로테르담(네덜란드)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미니애폴리스와 함께 ‘골드’ 레벨로 분류됐다.
이 외 미국에서는 샌디에이고(34위•실버), 워싱턴DC(43위•실버), 솔트레이크 시티(56위•실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63위•실버), 내슈빌(96위•실버), 인디애나폴리스(112위•브론즈) 등이 행복한 도시 탑200에 포함됐다.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는 캐나다 밴쿠버(11위), 프랑스 파리(13위), 스페인 바르셀로나(22위), 이탈리아 밀란(25위) 등이 포함됐고 한국에서는 서울 외 부산(55위), 울산(59위), 인천(72위) 등도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