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오락용 판매 금지에 나서는 도시가 늘고 있다. 코스타메사 시의회는 지난 2일 정기 회의에서 아산화질소의 오락용 판매 금지 조례안을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코스타메사는 OC에서 샌타애나, 스탠턴에 이어 아산화질소 판매를 규제하는 세 번째 도시가 됐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도 카운티 직할 지역 내 아산화질소 오락용 판매를 규제하고 있다. 존 스티븐스 코스타메사 시장은 다른 도시들도 판매 규제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아산화질소 판매가 전혀 규제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챔니스 코스타메사 경찰국장은 어바인, 파운틴밸리, 터스틴 시도 곧 아산화질소 오락용 판매 규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너하임 시도 스모크 숍 규제를 추진하면서 향후 아산화질소 판매 규제 검토 여지를 남겨뒀다. 일명 웃음 가스(laughing gas)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들이마시면 몽롱한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게다가 쉽게 구할 수 있어 2020년 이후 젊은이 사이에서 파티용 환각제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의료 전문가의 감독 없이 아산화질소를 오, 남용하면 산소부족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야기하거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산화질소는 오래전부터 의료계에서 진통, 진정 용도로 사용돼왔다. 또 휘핑크림을 만들거나 스포츠카 성능 향상 등을 위해 합법적으로 사고팔 수 있어 악용되기 쉽다. 여러 도시는 특히 일부 스모크 숍, 리커스토어 등에서 아산화질소를 용도도 묻지 않고 아무에게나 판매하는 행태를 주시하고 있다. 코스타메사의 조례는 의료 또는 치과 치료, 요리, 차량 성능 향상 용도 외 목적으로 아산화질소를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다. 위반자는 경범죄로 기소될 수 있으며, 최고 1000달러의 벌금 또는 최장 6개월 징역형, 혹은 양쪽 모두에 처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아산화질소 도시 도시 아산화질소 아산화질소 오락용 아산화질소 판매
2025.09.10. 20:00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다음 달부터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를 포함한 다수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다시 한 번 챕터11(파산보호) 신청을 한 데 따른 구조조정 조치다. 스피릿항공은 지난주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법원의 감독 아래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이번이 최근 10개월 사이 두 번째 파산보호 신청이다. 항공사는 “성과가 좋은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노선을 정리한다”며 총 11개 공항에서 운항을 중단하고, 새로 계획했던 매콘(조지아) 노선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샌디에이고, 새너제이 노선이 10월 2일부로 중단된다. 이외에도 포틀랜드, 솔트레이크시티, 앨버커키 등 여러 도시에서 철수한다. 한편, 스피릿항공은 캘리포니아 내에서 로스앤젤레스(LAX),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 존 웨인 공항(샌타애나) 노선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스피릿항공 도시 도시 노선 스피릿항공 10월 새너제이 노선
2025.09.06. 7:00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 단속 반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카운티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두 도시 애너하임과 샌타애나 시의회가 미 시민자유연맹(ACLU) 등이 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에 참여하기로 최근 의결한 데 이어 어바인과 풀러턴 시의회도 소송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12일 집단소송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안건을 근소한 차이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의견서 작성이 완료되면 이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코스타메사 시의회도 내달 초 회의에서 집단소송 참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 소송 지지에 나선 도시는 풀러턴이다. 풀러턴 시의원들은 19일 비공개회의에서 소송 참여를 위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다른 도시들과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닉 던랩 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원 4명 모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오브OC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19일 시의회 정기 회의에 참석한 학생, 교육위원회 관계자, 지역 종교 지도자 등은 시의원들에게 소송에 참여하도록 촉구하고, 이민자 이웃을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ICE가 애너하임과 가든그로브의 두 홈디포, 세차장에서 단속 작전을 벌인 지 사흘 만에 열렸다. 애너하임 시 당국은 ICE가 브룩허스트 스트리트의 홈디포에서 3명, 유클리드 스트리트의 세차장에서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민 에글레스 넌치는 “가족들이 분리되는 가운데 사람들은 많은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바네사 에스트레야 풀러턴 교육구 교육위원은 “최소 13가정이 이미 미국을 떠난 상태로 학교를 시작했다. 이들은 더는 우리 교실에 들어오지 않는 아이들이다. 집에 가면 부모가 없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안고 사는 아이를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루티 한체트 교육위원은 지난주 개학일에 200명이 넘는 학생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풀러턴 옵저버는 시의회 회의에서 39명이 소송을 지지하는 릴레이 발언에 나섰으며, 반대 의사를 밝힌 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집단소송은 LA카운티에서 체포된 5명과 이민자 권리 단체를 대리해 제기됐으며, ACLU 등은 이민 당국이 인종차별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영장 없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하며 체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측은 이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연방 항소법원이 인종, 언어, 직업, 세차장 및 홈디포와 같은 장소를 유일한 근거로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없다는 임시 금지 명령을 지난달 내렸음에도 ICE가 이를 준수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도시 급습 도시 애너하임 집단소송 참여안 시의회 회의
2025.08.24. 20:00
최근 생활비 급등으로 비교적 적은 돈으로도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는 도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정보 사이트 고뱅킹레이츠는 챗GPT에 “전국에서 가장 예산 친화적인 거주지는?”이라고 질문했다. 다만 이 AI 추천 목록에는 일반적으로 물가가 높은 가주 도시들은 전무했다. 가주는 자연환경, 문화적 다양성, 교육 및 의료 인프라 등에서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지속된 살인적인 물가와 최근 폭등한 주거비 부담 때문에 단 한 군데도 뽑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주 전역에 걸쳐 주거비, 보험료, 식비 등 필수 지출이 모두 높게 형성되어 있어, 예산 중심의 추천 리스트에서는 경쟁력을 보이지 못해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챗GPT는 테네시 녹스빌은 자연을 즐기면서도 비용을 줄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주 소득세가 없고, 주택 가격도 급등하지 않았으며, 그레이트스모키 산맥이 가까워 자연 속 여유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는 아칸소 페이엇빌을 주목할만한 도시로 뽑았다.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고, 개발 속도보다 생활비가 아직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가족 단위나 사회 초년생에게 특히 적합한 곳으로 추천됐다. 위스콘신 그린베이는 저렴한 물가, 안전한 동네, 우수한 교육 환경이 강점인 도시로 선택됐다. 겨울은 춥지만, 자녀 교육과 장기적인 저축을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소개됐다. 아이오와 디모인은 최근 기술 업종이 성장 중이며, 저렴한 주택 가격과 따뜻한 지역 분위기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으로 추천됐다. 챗GPT는 테네시 채터누가는 예술적 감성과 자연경관으로 최근 원격 근무자와 크리에이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채터누가는 여전히 저렴한 생활비를 유지하고 있어서 생활비 부담이 적어 추천 도시로 뽑혔다. 인디애나 포트웨인은 국내 가장 저렴한 도시 중 하나로 알려졌다. AI는 학업 환경이 우수하고 범죄율도 낮아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앨라배마주 헌츠빌은 우주항공과 기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지만, 주거비는 상대적으로 낮아서 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연금에 대한 주 세금이 없어 은퇴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캔자스 위치타, 오하이오 톨레도, 플로리다 펜사콜라 지역이 저렴한 집값과 물가로 AI가 분석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우훈식 기자생활비 도시 추천 도시 최근 생활비 생활비 부담
2025.08.01. 0:00
국제 고등교육 분석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세계 유학생 선호 도시 순위(Best Student Cities 2026)’에서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이 상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1. 대학 순위 2. 학생 구성의 다양성 3. 도시 선호도 4. 고용 기회 5. 생활비 부담 수준(affordability) 6. 재학생 평가 등 여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아시아 및 유럽 도시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한 가운데, 서울이 올해 처음으로 종합 점수 10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도쿄는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유지했고, 런던은 3위를 기록했다. QS 측은 “상위 20개 도시 중 10곳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해 있으며, 이는 글로벌 고등교육 분야에서 이 지역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북미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비와 관련해 선호도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QS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북미 도시들도 유학생의 생활비와 관련된 지표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캐나다 도시들도 점수가 하락했지만, 미국의 하락폭은 더 컸다”고 분석했다. 이번 순위에서 캐나다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몬트리올로, 지난해보다 8계단 하락한 18위를 기록했다. 이어 토론토는 22위, 밴쿠버는 29위, 오타와는 8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몬트리올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비해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몬트리올의 생활비 점수는 30.5점으로, 토론토(17.4점), 밴쿠버(16.9점)에 비해 높았고, 오타와(22.1점)가 그 뒤를 이었다. 참고로 1위를 기록한 서울의 생활비 점수는 51.8점이었다. 캐나다 주요 도시들의 세부 순위는 다음과 같다. 몬트리올 (18위) 종합 점수: 87.8 학생 평가: 94.4 / 학생 구성: 91.5 / 고용 활동: 80 도시 선호도: 74.8 / 생활비: 30.5 / 대학 순위: 69.4 토론토 (22위) 종합 점수: 87.0 학생 평가: 93.1 / 학생 구성: 91.8 / 고용 활동: 85.6 도시 선호도: 82.4 / 생활비: 17.4 / 대학 순위: 57.2 밴쿠버 (29위) 종합 점수: 83.4 학생 평가: 82.2 / 학생 구성: 90.5 / 고용 활동: 81.6 도시 선호도: 84.5 / 생활비: 16.9 / 대학 순위: 54.1 오타와 (80위) 종합 점수: 65.4 학생 평가: 80.3 / 학생 구성: 82.3 / 고용 활동: 35.6 도시 선호도: 73.6 / 생활비: 22.1 / 대학 순위: 27.4 QS 보고서는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는 도시 선호도 면에서 비슷한 점수를 기록했으나, 몬트리올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로 전체 점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유학생 도시 도시 순위 세계 유학생 캐나다 도시들
2025.07.28. 20:46
연방정부의 무차별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에 반발해 LA시와 패서디나, 몬테벨로, 웨스트할리우드, 컬버시티 등 8개 도시가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8일 LA시검찰청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런 배스(사진) LA시장은 “더 이상은 안 된다”며 “단속이 아니라 이민자 도시에 공포를 퍼뜨리려는 실험적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스 시장은 “전날 맥아더공원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아이들이 단속을 피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빅토 고르도 패서디나 시장도 “최근 몇 주간 평범한 시민들이 느닷없이 체포됐다”며 “변호사이자 라틴계 시장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인권 침해적 단속의 즉각 중단을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도시 상대 배스 시장 상대 소송 패서디나 시장
2025.07.08. 21:39
콜로라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덴버가 인구가 빠져나가는 미국내 최상위권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이사 전문업체 ‘POD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는 2025년 미국에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떠나는 도시 중 전국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PODS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이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어느 도시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이주 경향은 전반적으로 남동부의 따뜻한 기후를 가진 주로의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다만 플로리다주의 경우 예외적으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유출되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플로리다를 떠난 이들 중 상당수는 중서부와 북동부, 그리고 콜로라도·뉴멕시코·유타 등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중심 도시 덴버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빠져나가는 도시 중 하나였다. PODS에 따르면, 덴버는 2023년에는 18위, 2024년에는 12위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0위로 상승해 유출 순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PODS는 “덴버는 높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이처럼 생활비가 높은 지역들이 전반적으로 인구 유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ODS는 이러한 이동 경향이 지속될 경우, 고비용 대도시들이 향후 인구 구조나 부동산 시장에 있어 더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년 인구 유출 상위 도시 탑 20와 유입 상위 탑 20는 다음과 같다. 〈인구 유출 탑 10 도시〉 ▲1위 로스앤젤레스 ▲2위 샌프란시스코 ▲3위 마이애미 ▲4위 뉴욕주 롱아일랜드 ▲5위 샌디에고 ▲6위 뉴저지주 센트럴 저지 ▲7위 시카고 ▲8위 보스턴 ▲9위 뉴욕주 허드슨 밸리 ▲10위 덴버 〈인구 유입 탑 10 도시〉 ▲1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2위 플로리다 오칼라 ▲3위 노스 캐롤라이나 롤리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스파턴버그 ▲5위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 ▲6위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 ▲7위 아이다호 보이시 ▲8위 테네시 녹스빌 ▲9위 테네시 내슈빌 ▲10위 플로리다 잭슨빌 이은혜 기자도시 덴버 최상위권 도시 도시 덴버 인구 유출
2025.07.01. 15:00
미국서 단 2개의 도시가 ‘세계서 가장 행복한 도시’ 순위권에 오른 가운데 중서부 지역에서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가 포함됐다. 영국에 기반을 둔 ‘삶의 질 연구소’(Institute for Quality of Life)는 최근 ‘2025년 세계서 가장 행복한 도시들’을 발표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200개의 도시가 포함됐는데 골드, 실버, 브론즈(금, 은, 동)로 레벨을 구분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 거버넌스(정책 관리), 환경, 경제, 건강, 이동성 등 6개의 분야에서 총 82가지의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삶의 질 연구소’측은 “’행복’은 굉장히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다”며 “올해는 특히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서 환경과 경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총 845점을 받은 미니애폴리스는 전체 30위에 오르며 ‘골드’ 리스트에 포함됐다. 세계서 가장 행복한 도시는 총점 1039점을 받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차지했고, 이어 취리히(스위스), 싱가포르(싱가포르), 아르허스(덴마크), 앤트워프(벨기에), 서울(대한민국), 스톡홀름(스웨덴), 타이페이(대만), 뮌헨(독일), 로테르담(네덜란드)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1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미니애폴리스와 함께 ‘골드’ 레벨로 분류됐다. 이 외 미국에서는 샌디에이고(34위•실버), 워싱턴DC(43위•실버), 솔트레이크 시티(56위•실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63위•실버), 내슈빌(96위•실버), 인디애나폴리스(112위•브론즈) 등이 행복한 도시 탑200에 포함됐다.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는 캐나다 밴쿠버(11위), 프랑스 파리(13위), 스페인 바르셀로나(22위), 이탈리아 밀란(25위) 등이 포함됐고 한국에서는 서울 외 부산(55위), 울산(59위), 인천(72위) 등도 명단에 올랐다. Kevin Rho 기자미국 도시 세계 도시 도시 탑200 도시 2곳
2025.06.20. 13:33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9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년 연속 ‘톱(TOP) 10’으로 평가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미국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5)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창업도시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한 서울은 전 세계적인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으로 투자시장이 위축된 2023년에는 12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나 지난해 9위로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다시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해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입증했다. 특히, 아시아 대표 창업 도시로 손꼽히는 싱가포르(9위)와 도쿄(11위)를 제치고 선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글로벌 톱10 창업 생태계 순위는 1위 실리콘밸리(미국), 2위 뉴욕(미국), 3위 런던(영국), 4위 텔아비브(이스라엘), 공동 5위 보스턴(미국).베이징(중국), 7위 LA(미국) 순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과 투자 위축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순위인 9위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며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도시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 5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AI, 바이오, 로봇, 양자, 핀테크 등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창업 도시 글로벌 창업도시 글로벌 창업생태계 창업생태계 가치
2025.06.16. 23:08
헌팅턴비치와 샌타애나는 정치적 지향에 관한 한, 양극단에 선 도시다. 같은 오렌지카운티에 있지만,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대조를 이룬다. 보수적인 헌팅턴비치의 시의원은 전원이 공화당원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치 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이들이다.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이 7명 시의원을 ‘마가-니피센트 세븐(MAGA-nificent 7)’이라고 부른다. MAGA와 웅장한, 장엄한 등의 뜻을 지닌 형용사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의 합성어다. 헌팅턴비치가 정치적으로 오렌지카운티 도시 가운데 오른쪽 끝에 있다면 그 대척점인 왼쪽 끝에 선 도시는 샌타애나다. 시의원은 민주당원 또는 진보 정당과 관련이 있거나, 무소속이며 공화당원은 없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두 도시의 분위기와 시의회 행보도 판이하다. 헌팅턴비치는 가주 정부와 여러 차례 소송전을 벌였으며, 최근에도 소송이 진행 중이다. 올해 1월엔 로컬 정부 법집행기관의 연방 이민 단속 협조를 금지한 가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 측은 소장에서 헌팅턴비치 시 경찰국은 가주가 아닌 시 정부 소속이기 때문에 가주 정부의 간섭과 통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방 정부가 이민법을 집행하는데 협조하지 말라고 가주 정부가 지시하는 것은 불법이며, 주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투표소에서 유권자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시 조례에 관한 가주 정부와의 소송은 가주 항소법원에 계류돼 있다. OC법원은 시 측이 가주 단위가 아닌, 시 선거에 한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가주 법무부는 이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샌타애나는 헌팅턴비치의 대척점에 서 있다. 가주피난처 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넘어 카운티 내 34개 도시 중 유일하게 ‘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임을 선포했다. 2016년 12월 피난처 도시를 천명한 것이다. 2019년 11월 피난처 도시 조례를 가결한 LA보다 3년 가까이 빨랐다. 피난처 도시는 연방 당국의 불법체류자 추방 작전을 막지는 못하지만 관할 법집행기관이 연방 단속요원들과 협조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지난달 한발 더 나아가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벌어질 경우, 주민에게 이를 고지하는 정책 검토에 나섰다. 연방 요원들의 단속이 예정될 경우, 이 사실을 48시간 이내에 공개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실제 시행될지는 알 수 없다. 단속 정보를 사전에 알리는 것이 연방 정부 수사를 방해하는 법률 위반이 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헌팅턴비치와 샌타애나의 행보는 오렌지카운티의 다른 도시 주민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주위 도시들에 비해 유독 양극단으로 치닫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시의원들과 그들을 선출한 주민의 성향이겠지만, 그것이 다는 아닐 것이다. 두 도시의 차이는 오늘날 미국 정치에 만연한 양극화의 반영이기도 하다. 양극화된 유권자의 박수와 환호가 커질수록 그들에 의해 선출된 이들의 행보도 극단으로 향하게 마련이다. 양극화는 상대 진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상대를 이해하기 어려워지게 한다. 극단으로 향할수록 어느 지점에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적개심이 메울 수 있다. 그쯤 되면 상대는 설득과 타협이 아닌, 타도의 대상으로 비치기 십상이다. 정치인은 당연히 유권자의 뜻을 정치에 반영해야 하지만, 대중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치가 아니다. 때로는 정치가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봐야 한다. 두 도시 정책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하는 건 아니다. 다만 이대로 가면 두 도시를 놓고 환호하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의 심리적 거리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어질까 우려된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양극단 도시 오렌지카운티 도시 피난처 도시 도시 주민
2025.06.03. 19:36
랜초샌타마가리타가 가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보안 장비 리뷰 플랫폼 ‘세이프와이즈’가 연방수사국(FBI)의 범죄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한 랭킹에서 랜초샌타마가리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랜초샌타마가리타의 올해 주민 1000명당 폭력범죄 발생 건수는 0.5건, 재산범죄는 4.3건이다. OC 도시는 10위 내에 5곳, 20위 내에 8곳 포함됐다. 알리소비에호는 3위, 요바린다는 5위, 라구나니겔은 7위, 레이크포리스트는 10위에 올랐다. 10위 내에 든 OC 외 지역 도시는 댄빌(2위), 링컨(4위), 칼렉시코(6위), 시미밸리(8위), 샌라몬(9위)이다. 20위 내에 든 OC 도시는 어바인(14위), 미션비에호(15위), 샌클레멘티(19위)다.안전 도시 지역 도시 도시 순위 플랫폼 세이프와이즈
2025.04.22. 20:00
━ 글 싣는 순서 1.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2.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3.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오렌지카운티에선 올해도 한인 시의원 3명이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서 떨어져 시의회를 떠났지만, 라구나우즈에서 이은주씨가 한인으로선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덕분에 전체 숫자는 변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풀러턴의 프레드 정 시장과 부에나파크의 조이스 안 시장이 시정을 이끌게 돼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은주 시의원도 한인 밀집 거주 은퇴자 단지인 라구나우즈 빌리지를 중심으로 한인 시니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인 시의원 3인의 올해 계획과 시정 목표를 이들의 시점에서 차례로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입니다. 지난해는 개인적으로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11월 선거에서 72%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고 시 사상 최초로 3번 시장을 맡게 됐습니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부시장으로 활동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남겼습니다. OC 한인 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 제정에 동참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현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주의회 의원들을 지속해서 설득한 결과, 제정안이 전원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 놀라운 성과는 한인사회의 역사적 성취일 뿐만 아니라 가주 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인 시니어들이 다음 세대에 귀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20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한국 기업,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협력 확대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자매 도시인 성남시에 있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와 시장 진출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의료기기 산업으로 유명한 원주시와도 새롭게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향후 의료 기기 공동 연구와 비즈니스 박람회 개최도 추진할 것입니다. 한인 차세대와 한국 청소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입니다. 성남 청소년 센터는 조기 창업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인 2세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제 시정 목표는 풀러턴을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환경 개선, 공원 확충,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시행,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포함,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풀러턴의 공교육 시스템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립학교들은 높은 학업 성취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다른 지역 주민의 유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풀러턴은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원시와 협력해 진행하려는 2025 애견 축제는 풀러턴이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런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풀러턴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주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는 시장이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도전하며,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풀러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응원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5년이 한인을 포함한 주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상환 기자도시 살기 한인 시니어들 한인 시의원 자매 도시인
2025.01.06. 19:00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Z세대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997년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사회인이 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생활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인 Z세대는 주택 쇼핑과 구매에서도 기존 세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Z세대가 직면한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은 녹록지 만은 않다. 급등한 주택 가격과 높은 모기지 금리는 이들 세대가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 Z세대 주택 구매 현황과 이들이 겪는 어려움, 그리고 이들만의 구매 양상에 대해 알아봤다. ▶구매 현황 AZ빅미디어가 Z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 상당수는 내집 장만에 부모 세대 못지않게 진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44%가 15만~25만달러 사이의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전국 주택 중간값이 36만달러가 넘는 것을 고려했을 때 Z세대 예비 바이어들은 주택 구매를 위해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역에서 내집 장만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 피닉스(Phoenix) 등 비교적 집값이 싼 대도시에 내집 장만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솔트레이크 시티는 Z세대 바이어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인데 지난 2020~2022년 사이 이곳 모기지 융자 신청자중 8.5%가 Z세대였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21.5세로 집계됐다. 또 평균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3만3000달러, 평균 모기지 대출금은 24만4365달러였다. ▶구매 트렌드 Z세대는 부모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주택을 구매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클레버 리얼이스테이트(Clever Real Estate)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주택 구매 시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을 통해 리스팅 검색과 구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약 67%가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을 통해 주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의 39%보다 높은 수치다. 그래서 Z세대 예비 바이어들에겐 질로(Zillow), 레드핀(Redfin)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리스팅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까지 진행하는 것이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들은 부동산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짧은 시간 내 매물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또 주택 정보 및 가격 역시 투명하게 제공돼 믿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또 Z세대는 주택 구매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동산 에이전트, 융자기관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중요시하는데 특히 버추얼 투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디지털 서비스 제공 여부도 업체 선정에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Z세대는 주택 구매 시 장기적 재정 계획보다는 현재의 경제적 상황에 맞춘 구매 전략을 선호해 낮은 융자 상환금보다는 낮은 다운페이먼트에 관심이 컸다. Z세대 응답자 57%가 가능한 다운페이먼트 액수로 집값의 3~5% 정도라 응답했다. 또 모기지 금리를 낮추기 위해 포인트 구매(buying points) 옵션도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은 Z세대는 도심 인근 소형 콘도, 타운하우스 등을 선호하는데 이는 직장과 문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런 선호도는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큰 Z세대가 자차 소유보다는 우버나 리프트 등 공유 차량 및 대중교통 이용을 선호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또 이들은 친환경 및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도 커 친환경 및 스마트홈 시스템이 갖춰진 주택을 선호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센터, 피트니스 센터, 공용 라운지 등 공용 시설이 잘 갖춰진 주거 단지도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전망 이들이 현 부동산 시장에 진입할 때 맞닥뜨리는 가장 큰 장애물은 비싼 집값과 고금리다. 그래서 이들은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이나 신흥 주거 지역을 비롯해 공유 주택과 같은 새로운 주거 모델에도 관심이 크다. 특히 공유 경제에 익숙한 Z세대는 전통적인 주택 소유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Z세대가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내집 장만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며 부동산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Z세대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넥스젠 인사이트 크리스틴 메세를리 대표는 "Z세대 바이어들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와 SNS를 적극 활용하는 Z세대 에이전트들이 주택 거래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부동산 업계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현 객원기자집값 도시 주택 구매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2024.09.25. 18:00
은퇴자들이 가장 살기좋은 미국내 도시 순위 조사에서 타일러가 전국 1위에 오르는 등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오는 2030년까지 은퇴 적령기인 65세가 된다. 은퇴자들의 상당수는 인생의 황금기에 정착할 새로운 도시(타운)를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통상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등이 은퇴자들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지역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에게 최고의 은퇴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를 파악하기 위해 USA 투데이 홈프론트(USA TODAY Homefront)의 연구팀은 미국내 총 329개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간 가격 수준의 차이를 측정하는 방법인 지역 가격 동위(Regional Price Parities/RPP: 전국 가격 수준의 백분율로 계산되며 미국 전체의 RPP는 100으로 설정된다), 세금 친화성(Tax Friendliness), 일반 주택 가치(Typical Home Value), 주민 1천명당 노인 관련 돌봄 제공자수, 주민 1천명당 범죄건수 등 5개 범주를 비교해 2024년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도시(Best U.S. Cities for Retirees in 2024) 순위를 선정했다. 비교 대상 각종 자료는 센서스국, 경제분석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센터 등 연방정부기관들과 전미은퇴자협회(AARP), 질로우 등 민간기관들이 이미 공개한 자료를 참고했다. 은퇴자들에게 최고의 미국 도시 1위는 RPP 점수 92.3점을 획득한 텍사스의 타일러가 차지했다. 달라스에서 동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타일러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7.7% 낮아 은퇴후에도 저축을 할 수 있고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25만7,181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29%나 낮아 은퇴자들이 편안하게 주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민 1천명당 노인 관련 돌봄 서비스 제공자수가 9.9명에 달하고 병원 재입원율이 16.5%에 불과해 환자 치료가 최고 수준임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타일러는 교통체증이 미전국에서 7번째로 낮을 뿐만 아니라 주민 1천명당 범죄건수가 28.7건으로 낮은 편이며 주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의 세금 친화성은 고정된 은퇴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큰 특전이라고 USA 투데이 홈프론트는 소개했다. 은퇴자들을 위한 최고의 도시 2위는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였고 3위는 아이다호주 메리디안, 4위 테네시주 녹스빌, 5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6위 텍사스주 슈거랜드, 7위 아이다호주 보이시, 9위 텍사스주 애빌린, 10위는 텍사스주 맥앨런이었다. 은퇴자들에게 가장 좋은 도시 톱 10 가운데 무려 5개가 텍사스 도시들이었다. 이들 도시외에도 상당수의 텍사스 도시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에딘버그가 전국 12위, 칼리지 스테이션 13위, 브라운스빌 16위, 오데사 20위, 라운드 락 21위, 미드랜드 22위, 뷰몬트 25위, 라레도 27위, 엘파소 33위, 웨이코 35위, 피어랜드 52위, 콘로 61위, 루복 63위, 아말릴로가 6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텍사스 도시들의 순위는 코퍼스 크리스티 74위, 킬린 79위, 앨런 82위, 플레이노 87위, 맥키니 90위, 프리스코 98위, 덴튼 101위, 리그 시티 104위, 루이스빌 116위, 샌 안토니오 122위, 오스틴 135위, 리차드슨 144위, 캐롤튼 148위, 파세디나 150위, 어빙 158위, 포트 워스 161위, 알링턴 163위, 그랜드 프레리 164위, 갈랜드 172위, 달라스 176위, 휴스턴 179위, 메스퀴트 185위 등이다. 한편, 은퇴자를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순위에서 최하위권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었다. 꼴찌인 329위는 오클랜드, 328위는 버클리, 327위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손혜성 기자〉도시 은퇴자 도시 순위 주요 도시들 도시 1위
2024.09.20. 9:29
애틀랜타가 '쥐가 들끓는 도시'중 하나로 꼽혔다. 해충 방역 업체 ‘터미닉스’가 전국 300개 지점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쥐 박멸 서비스를 가장 많이 호출한 도시를 살펴본 결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가 전국 50개 도시 중 10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자타가 인정하는 뉴욕 시. 이어 전국의 유명 대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호세 지역이 2위, LA가 3위, 필라델피아가 4위, 워싱턴 DC가 5위다. 애틀랜타는 휴스턴, 보스턴, 댈러스-포트워스 지역 등의 뒤를 이어 10위에 올랐다. 터미닉스는 집에서 쥐의 흔적을 확인하는 방법도 설명했다. 먼저 서랍과 캐비닛 뒤, 벽을 따라 바닥에 있는 작은 배설물이 보인다면 쥐가 집 안에 침입했다는 증거다. 또 식품 포장지에 구멍이 나 있거나 갉아먹은 자국이 있는 경우, 전선이나 바닥 몰딩이 씹혀 있는 경우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선반 모서리, 캐비닛 등에 소변 얼룩이 있거나, 먼지에 발자국과 꼬리 끌림 자국이 있거나, 벽을 긁거나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집에 쥐와 함께 살고 있다고 의심해봐야 한다. 터미닉스에 따르면 쥐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주로 인구 밀도가 높고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쥐가 집에 침입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쥐는 음식을 오염시키고 질병을 전파한다. 쥐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먼저 문, 창문, 개구부 등의 틈새를 내구성 있는 재료로 막아야 한다.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생활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밀폐된 쓰레기통을 사용하고, 어수선한 공간을 정리해 쥐가 둥지를 틀 수 없게끔 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도시 발자국과 꼬리 포트워스 지역 산호세 지역
2024.09.19. 14:44
해충 박멸업체 ‘오르킨’과 ‘터미닉스’가 발표한 ‘2023년 쥐 박멸 서비스 호출 빈도가 높은 도시 순위’에서 LA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오르킨의 순위에서는 시카고가 1위를 차지했고, LA는 2위를 차지했다. 이어 LA,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터미닉스는 LA를 3위로 선정했으며, 뉴욕이 1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산호세 지역인 ‘북가주 베이 지역’이 2위에 올랐다.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쥐는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한타바이러스, 렙토스피라증, 원숭이두창 같은 여러 질병을 전파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쥐의 침입을 막으려면 문, 창문, 통풍구 등의 틈새를 튼튼한 재료로 막아야 한다.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생활 공간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쥐가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어수선한 공간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전국 도시 도시 순위 la 전국 산호세 지역인
2024.09.18. 20:20
베이비붐 세대 다음인 X세대(Generation X/Gen X)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내 도시 톱 10에 프리스코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고 달라스 지역 CW33 TV(KDAF)가 최근 보도했다. X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잇는 인구통계 집단으로 일반적으로 1965년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사람들로 정의된다. 흔히 ‘잊혀진 세대’(forgotten generation)라고 불리는 X세대는 미국내 총 6,520만명으로 추산되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부모이기도 하다. 최고령 X세대는 올해 59세가 되며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3년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은퇴연령에 가까워졌다. 빈 둥지에 부딪혀 은퇴를 앞둔 많은 X세대가 은퇴 후 살고 싶은 곳을 고민하고 있다. 미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실시한 전국적인 설문조사에서는 X세대 3명 중 1명 이상(39%)이 은퇴할 때 이주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디로 이주하길 원할까? 미 상공회의소가 미전국 17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텍사스주 프리스코가 X세대 은퇴에 가장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꼽혔다. 뿐만 아니라 톱 10 도시중에 프리스코외에도 맥키니(3위), 플레이노(4위), 그랜드 프레리(10위) 등 텍사스 주내 도시가 무려 4곳이나 포함됐다. 상공회의소는 주택 가격, 생활비, 세금 친화도, 기대 수명, 의료 서비스 접근성, 이주, 범죄율 등의 경제성, 안전, 건강, 인구 통계적 매력과 같은 요인을 모두 분석해 가장 좋은 도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1위를 차지한 프리스코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7.82%를 차지하며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18만4,523달러에 달한다. 또한 프리스코의 주택 중간 가격은 69만2,747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8,925달러, 기대수명은 81.6세였다. 3위에 오른 맥키니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3.12%를 차지하고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14만4,013달러에 달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52만5,695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7,190달러, 기대수명은 81.6세였다. 4위 플레이노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3.76%를 차지하고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13만778달러에 달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53만3,918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6,534달러, 기대수명은 81.6세였다. 10위를 기록한 그랜드 프레리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4.27%를 차지하고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9만6,002달러에 달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32만8,007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2,637달러, 기대수명은 81세였다. 이밖에 텍사스주의 갈랜드와 어빙은 전국 42위와 43위에 각각 랭크됐다. X세대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톱 10 중 2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캐리였고 5~8위는 애리조나주의 길버트·스캇데일·챈들러·피오리아가, 9위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랄이 차지했다. 톱 10 가운데 텍사스와 애리조나 주내 도시가 각각 4개씩 총 8개에 달했다. 손혜성 기자도시 은퇴 도시 인구 도시 전국 도시 4곳
2024.09.11. 8:27
오렌지카운티 도시들의 세금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부에나파크, 오렌지, 실비치 시의회는 최근 판매세 인상 발의안을 11월 5일 선거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부에나파크 시는 현재 7.75%인 판매세율을 8.75%로 인상하기로 했다. 오렌지 시는 향후 10년 동안 판매세율을 현행 7.75%에서 8.25%로 0.5%p 상향 조정하기로 하고 발의안을 마련 중이다. 시의회는 당초 부에나파크와 마찬가지로 판매세율을 1%p 인상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주민투표 통과 가능성을 감안, 인상 폭을 줄였다. 실비치 시도 최근 판매세 인상 추진에 나선 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시의회는 현재 8.75%인 판매세율을 0.5%p 인상하는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기로 했다. 실비치 주민들은 6년 전, 1%p 인상 발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오는 11월 발의안이 통과되면 실비치의 판매세율은 9.25%가 된다. 샌클레멘티 시의회도 판매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판매세율을 1%p 올리는 안을 논의하다가 최근 0.75%p 인상으로 선회했다. 현재 세율은 7.75%이다. 시의회는 내달 6일 판매세 인상안을 11월 주민투표에 회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11월 5일 열릴 선거에서 발의안을 주민투표에 회부하려면 내달 9일까지 OC선거관리국에 발의안을 제출해야 한다. OC 도시들이 판매세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부에나파크 시는 연 600만 달러가 소요될 경찰국 인력 충원 예산 확보를 위해 판매세 인상에 나섰다. 조이스 안 부시장은 “부에나파크 시는 30년 동안 판매세를 인상한 적이 없고, 경찰국 인원도 30년째 동결 중”이라고 말했다. 오렌지 시는 차기 회계연도에 예상되는 약 1900만 달러 적자 해결을 위해, 실비치 시도 600만 달러 규모 적자 타개를 위해 판매세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샌클레멘티 시는 파도에 침식되는 해변 복원에 필요한 모래 구입 비용 마련을 판매세 인상 사유로 들었다. 시의회는 연 1000만 달러로 예상되는 추가 세수를 해변 복원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라구나비치 시는 호텔 숙박세를 현행 12%에서 1%p 인상하는 안 또는 해변과 바, 레스토랑 등을 방문하는 이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놓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의회는 비즈니스 업주가 매년 갱신하는 비즈니스 퍼밋에 붙는 세금 인상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여러 도시가 세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수 년 동안 볼 수 없던 모습이다. 세금 인상은 재정 압박 해소에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반면,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돌아올 정치적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다수의 시의원들이 증세 이슈엔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도시 세금 판매세 인상안 판매세율 인상 세금 인상
2024.07.29. 20:00
‘미국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2024 Hardest-Working Cities in America) 순위 조사에서 덴버가 톱 10에 들었으며 오로라와 콜로라도 스프링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전국 116개 주요 도시의 평균 주당 근무시간, 고용률, 여러 직업을 가진 노동자수, 통근시간, 봉사시간 등 11개 지표를 비교해 선정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순위에서 콜로라도의 주도 덴버가 전국 9위, 오로라는 17위,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35위를 각각 기록했다.총점 73.93점을 얻어 전국 9위를 차지한 덴버는 직접 작업 인자 순위(Direct Work Factors Rank)가 전국 12위를 차지했으며 간접 작업 인자 순위(Indirect Work Factors Rank)는 전국 22위를 기록했다. 총점 71.68점으로 전국 17위에 오른 오로라의 직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24위, 간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16위였고 총점 67.43점으로 전국 35위를 기록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직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52위, 간접 작업 인자 순위는 전국 17위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도시 전국 1위는 총점 76.97점을 받은 워싱턴DC가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주 어빙이 2위(76.39점), 와이오밍주 샤이옌 3위(76.15점), 버지니아 비치 4위(75.79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5위(75.55점), 버지니아주 노포크 6위(75.27점), 달라스 7위(75.21점), 샌프란시스코 8위(74.67점), 텍사스주 오스틴은 10위(73.82점)에 랭크됐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보스턴 30위, 시애틀 32위, 애틀란타 33위, 마이애미 51위, 호놀룰루 58위, 로스앤젤레스 80위, 필라델피아 84위, 시카고 87위, 라스베가스 88위, 피츠버그 98위, 뉴욕 99위, 디트로이트 116위 등이었다. 한편, 미국의 직장인들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많은 연평균 1,811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보다 470시간, 영국보다 279시간, 일본보다는 204시간이나 더 많은 수치다. 월렛허브는 근래들어 미국에서 재택근무가 늘어난 것이 그 이유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도시 주요 도시들 도시 전국 작업 인자
2024.06.28. 13:28
귀넷 카운티 내 주민수 2위·면적 1위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시가 주민투표에서 과반 찬성표를 얻어 내년 1월 출범한다. 조지아주 의회 정기회기에 상정돼 지난 3월 통과된 멀베리 시 신설법안은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등 귀넷 동북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 실시된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졌다. 귀넷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멀베리 시 신설법안은 22일 현재 찬성 4549표(56.96%), 반대 3437표(43.04%)로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주민투표는 던컨 A, B, C, D, 로키크릭 A, 푸켓 C 등 6개의 지역구에서 실시됐으며, 찬성과 반대표가 387표로 동일하게 나온 뷰포드 인근 푸켓 C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찬성 투표가 많았다. 주민투표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오는 11월 멀베리 시의회가 구성되며, 내년 1월 인구 4만 1000명의 도시로 출범한다. 멀베리 시는 귀넷에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주민 수가 많으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카운티 평균보다 가계소득 수준이 12만 1000달러로 높고 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귀넷 백인 인구 비율이 평균 39%선임을 고려하면 백인 주민 비율이 높은 편이다. 멀베리 시 행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경찰 등 공공서비스를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다. 신설 법안을 대표발의한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는 "주민들이 시 재산세 부담을 덜고, 지역 자치권을 갖는 새로운 날"이라고 축하했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멀베리시에 반대를'(Vote No to Mulberry)이라는 단체가 결성된데 이어 지난달 주민 스티븐 휴즈 씨는 "주 의회가 지자체 구성에 개입하는 월권을 행사한다"고 주장하며 위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대 단체 측은 "새로운 시의회가 구성된다는 것은 결국 지역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도시 신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추후 세금이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도시 지지 신도시 신설안 신도시 창설 주민투표 결과
2024.05.22.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