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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선에 한식당 3곳 이름 올려

Los Angeles

2025.06.22 19:34 2025.06.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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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은 톱100 순위에 전무
세계 최고 레스토랑에 선정된 아토믹스와 밍글스. [SNS 캡처]

세계 최고 레스토랑에 선정된 아토믹스와 밍글스. [SNS 캡처]

올해 세계 최고 레스토랑 리스트에 한식당 3곳이 포함됐다.
 
영국의 요식업 전문지 ‘레스토랑’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5 세계 최고 레스토랑’에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식당 ‘아토믹스’가 12위, 서울 강남의 ‘밍글스’가 29위, 서울 종로의 온지음이 57위에 올랐다.
 
국내 식당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든 미슐랭 2스타의 아토믹스는 “세련되고 풍미 있으면서도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독특하고 혁신적인 한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현·박정은 부부가 운영하는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는 지난 16일 ‘외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최고의 접객 서비스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강민구 셰프가 운영하는 밍글스는 “도토리묵부터 도라지까지 현지 식재료를 탈바꿈한 요리를 맛보기에 완벽한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밍글스는 지난해 44위에 오르기도 했다.
 
식문화 연구소이자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온지음은 조선 왕조 궁중 음식을 기반으로 한 ‘한식 다이닝’을 표방하며 미슐랭에게서도1스타를 받은 바 있다. 한식의 깊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위였던 페루 리마의 퓨전 일식 레스토랑 ‘마이도’가 올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LA는 100위 안에 단 한 곳의 레스토랑도 등재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전체 리스트에서 국내 레스토랑은 총 4곳으로 뉴욕의 아토믹스, 르 베르나르딘, 세자르와 샌프란시스코의 아틀리에 크렌이 이름을 올렸다.  
 
2002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곳’은 전 세계 27개 지역별 패널 40명씩 총 1080명이 시식 경험을 바탕으로 투표해 식당 순위를 매긴다. 올해 시상식은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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