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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갈등 확산에 자동차 개스값 큰폭 오름세

Atlanta

2025.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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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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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를 비롯해 전국 개스비가 오르고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23일 기준 조지아주의 레귤러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96달러로, 일주일 전 2.86달러보다 10센트 상승했다. 그러나 1년 전 갤런당 3.26달러인 것보다 30센트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개스비는 지난주 갤런당 3.14달러에서 8센트 오른 3.22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22센트 낮다. 전국 평균 디젤(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1센트 상승하여 갤런당 3.64달러를 기록했다.  
 
개스비를 추적·비교하는 ‘개스버디’에 의하면 조지아주에서 개스비가 가장 비싼 곳은 사바나(3.03달러), 브런즈윅(2.98달러), 애슨스(2.97)였으며, 가장 저렴한 곳은 어거스타-에이킨(2.89달러), 롬(2.86달러), 카투사-데이드-워커(2.84달러) 지역이다.  
 
개스버디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유가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전세계적으로 유류 가격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패트릭 드 한 개스버디 석유 분석 담당자는 “지난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역 공격으로 국제유가는 계속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도 그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지난여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 거의 모든 주에서 개스비가 올랐으며, 평균 경유 가격은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에 공격을 개시한 지금, 유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드 한 담당자는 “현재로써 유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야 하며, 이번주 전국 평균 유가는 7~15센트, 경유는 10~20센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스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마리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의 해협 봉쇄 위협에 대해 “이란에 경제적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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