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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죽고 화장됐다?”…강아지 10마리 사망에 훈련사 체포

Los Angeles

2025.06.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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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남가주 전역에서 활동해온 유명 애견훈련사와 그의 여자친구가 최소 10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동물학대 및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됐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목) 밤, 어바인 거주자 콴 “토니” 춘 싯(Kwong “Tony” Chun Sit·53)과 그의 여자친구 팅펑 리우(Tingfeng Liu·23·비스타 거주)가 오렌지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들은 조사 결과 수차례에 걸쳐 반려견이 보호 중에 사망한 뒤 보호자 몰래 화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는 한 반려견 보호자가 “애완견이 잠자는 중에 사망했으며, 본인 동의 없이 화장됐다”고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어바인 경찰 동물관리국이 관련 사건을 추적한 결과, 춘 싯의 관리 하에 최소 10마리의 반려견이 유사한 방식으로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화장장에서 수거된 반려견 사체는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이 조사 중이며, 경찰은 “사망이 사고였는지 고의였는지를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경위와 시신 처리 방식이 모두 수상하다고 보고 두 사람을 체포했으며, 춘 싯이 ‘해피 K9 아카데미(Happy K9 Academy)’ 등 여러 이름으로 남가주 전역에서 활동하며 반려견 보호자들과 계약을 맺어왔던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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