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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지원금 손실 7,600만 달러, 5,600만 달러는 위험

Denver

2025.06.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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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주지사 콜로라도 대시보드 신설
폴리스 주지사 콜로라도 대시보드 신설

폴리스 주지사 콜로라도 대시보드 신설

   콜로라도는 지금까지 7,600만 달러 이상의 연방정부 지원 자금을 잃었으며 추가로 5,600만 달러의 자금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보도했다. 제러드 폴리스(사진) 주지사실이 지난 17일 공개한 새로운 공공 대시보드(public dashboard)에 따르면, 주정부 관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자금 삭감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폴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 주민들이 자신들이 낸 연방 세금의 ‘정당한 몫’(fair share)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 대시보드를 만들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폴리스는 ‘록펠러 정부 연구소’(Rockefeller Institute of Government)의 연구를 인용하며, 콜로라도는 연방 세금으로 1달러를 납부할 때마다 연방 지원으로는 90센트만 돌려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관련 지출은 제외한 것이다. 대시보드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연방정부가 취소, 유보 또는 지연시키려 했던 2억 8,2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냈다. 주정부의 데이터에는 연방상원에 계류 중인 연방 예산안에서 제안된 변경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해당 세금·지출 법안은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폴리스는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보안과 공공 안전을 지원하고 콜로라도 주민들이 저렴한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식량 접근을 지원하는 로컬 및 주정부의 자금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자금은 이미 연방의회에서 각 주에 배정한 연방 예산이다. 그런데도 트럼프 행정부가 그것을 되찾아가려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자금을 콜로라도 주민들과 지역 정부를 위해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이 대시보드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의회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연방 지출을 삭감하고 재편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콜로라도와 덴버는 전기차 충전소 및 깨끗한 물 공급 프로젝트, 공공 보건 보조금, 연방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약속받은 이민자 주거 지원 자금 등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지출 삭감과 동결 조치를 경험했다. 이 대시보드는 삭감 및 시도된 삭감 내용을 카운티 및 연방하원 선거구별로도 나누어 보여준다. 데이터에 따르면, 3지구와 4지구가 각각 2,570만 달러와 2,18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삭감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는 공화당 소속 제프 허드와 로렌 보버트 연방하원의원이 대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시보드는 완전한 목록은 아니다. 폴리스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 자료에는 고등 교육기관, 지역 기관, 비영리 단체 또는 기타 지역사회 파트너에 대한 삭감이나 동결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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