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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인선철 다가왔지만 ‘아주 조용’

Washington DC

2025.07.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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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기 9월 출범 어려울듯
지난 달 대선으로 접수 보류
워싱턴 회장 물밑경쟁 치열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정기회의를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가 정기회의를 마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6월 대선으로 인해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워싱턴협의회를 비롯한 민주평통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말미암아 5월 대선을 치르고 6월 평통위원 희망자 접수와 추천위원회 구성, 8월 회장, 간사, 자문위원 발표를 하고 9월 출범을 한 것이 제17대부터 관례로 이어져왔다. 이전에는 3월이나 4월에 접수가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6월3일 조기대선이 치러짐에 따라 다시 한번 평통위원 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22기 워싱턴평통 참가 희망자 모집은 이달 말이나 8월 초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 덩달아 출범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워싱턴 총영사관이나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는 2일 현재까지 제22기 구성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민주평통 사무처로부터 전달 받은 것이 없다며 답답해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워싱턴협의회는 내달 17일 제21기 종무식 개최를 할 예정이어서 이후 제22기 출범 때까지는 민주평통 공백 상태가 된다. 워싱턴협의회 차기 회장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권이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는 바람에 한인사회에서는 벌써 보이지 않는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인 제21기에는 회장 자리를 놓고 약 12명이 경쟁을 벌였다. 제21기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는 약 10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22기는 12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김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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