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총회장 권예순, 이사장 박종권)는 오는 2025년 7월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달라스의 Hyatt Regency Dallas 호텔에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류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미주 한글학교 교육의 미래와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성찰하는 뜻깊은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외동포청, 대한민국 교육부, 서재필기념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 등 국내외 주요 교육·외교·문화 기관의 후원과 협력 속에 진행된다.
특히 반크와는 현장에서 공식 MOU 체결을 통해 장기적인 교육 협력 파트너십을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한국학교의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대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기조강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이자 EBS 대표 강사로 활동 중인 ‘큰별쌤’ 최태성 선생이 “광복 80주년, 한글로 이어가는 정체성 교육”(가제)을 주제로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사 대중화의 선봉에 선 최 선생의 강연은 참가자들에게 한글 교육의 철학적 가치와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 하와이 한국일보 기자이자 영화 〈하와이 연가〉의 감독인 이진영 감독이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한 역사교육의 방향성과 문화 콘텐츠를 통한 정체성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초청작 〈하와이 연가〉는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HIFF) 공식 초청작으로 미국 주요 도시 및 국내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감독의 직접 해설과 함께 상영되어 그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총 30여 명 이상의 강사진이 참여해 역사, 문화, 언어, AI 기반 수업, 예술 등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는 전문 강연과 워크숍, 시범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AI를 활용한 수업 전략, 온라인 한국어 교육 콘텐츠, 교재 개발 사례 등 실용적인 세션들이 포함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통찰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장기근속 교사와 대외 협력 기관에 대한 표창식도 진행되어, 한국학교 교육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치하한다. 이를 통해 교육 공동체로서의 연대감을 고양하고, 한글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AKS 학술대회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한글학교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철학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미국 내 차세대 한인들을 위한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제43회 학술대회는 그 전통을 이어받아 미래 지향적 한국학교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한글교육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 세부 일정 및 등록 정보는 NAKS 공식 홈페이지(www.naks.org)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