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인구 급증 지역이 북버지니아에서 남부 혹은 중서부로 이동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버지니아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리치몬드 근교의 체스터필드 카운티로 나타났다.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2020년 4월 36만4548명이었으나 매일 19명 꼴로 증가해 2024년 7월 39만4824명으로 늘었다. 해밀턴 롬바르드 UVA 웰던 쿠퍼 공공서비스 센터 연구원은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과거의 북버지니아 지역같은 인구성장 동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 펜데믹 이후 북버지니아의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에 지친 주민들이 원격근무와 함께 리치몬드 지역으로 하방해 버지니아 남북간 인구이동이 많았다”고 밝혔다.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최근 5년새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3만건,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1만4천건 이상이다. 카운티 경제개발청은 “학군과 삶의 질, 일자리, 공공안전, 레크레이션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더다로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매우 뛰어난 거주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4년 새 일자리도 18만3193개에서 20만1863개로 늘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블럭 완구회사 레고가 17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17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