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주택 단기 임대 금지 추진
Los Angeles
2025.07.06 19:40
2025.07.07 09:30
“1년 미만 임대 금지하자”
시의회 15일 조례안 제출
베벌리힐스 지역 내 주택 단기 임대 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베벌리힐스 시의회는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공청회를 거쳐 오는 15일 시의회에서 본격적으로 표결 절차를 밟게 된다.
이날 시의회 의원들은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의 임대 기간을 최소 1년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역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베벌리힐스 내 단독 주택의 경우, 임대 기간을 연 2회에 걸쳐 6개월 미만으로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 주택을 통한 시끄러운 파티 등 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단기 임대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돼 왔다.
샤로나 나자리안 베벌리힐스 시장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해당 조례안에는 단기 임대 금지 규정 위반 시 벌금 인상 등의 조항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영채 기자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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