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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금은 ‘임대의 시대’

  토론토에서 집을 사는 것보다 임대로 사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임대시장 변화가 이런 흐름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어반네이션(Urbanatio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광역토론토지역(GTHA)의 콘도 평균 임대료는 월 2,612달러로, 2023년 3분기의 최고치인 2,925달러에서 약 10% 하락했다. 콘도 임대료는 4분기 연속 하락세다.   부동산 중개인 조시 로이드는 “지금 토론토에서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묻는다면, 당연히 임대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인 마이클 데바나단 역시 “소유 비용이 임대료보다 20% 이상 높다면, 임대가 더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임대료 하락 원인으로 새로 준공된 콘도 공급 증가를 꼽는다. 특히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공실을 줄이기 위해 1~2개월치 무료 임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주택 매매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 3월 GTA의 평균 주택 가격은 109만 3,25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하락하는 데 그쳤다. 동시에 높은 금리와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바나단은 “일부 임대인은 매달 적자를 감수하며 공실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임대로 얻는 수익은 이전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일부 건설업체들은 기존의 ‘분양 후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 임대 수익을 노린 '목적형 임대 주택(purpose-built rental)' 건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1분기 해당 유형의 신규 착공 건수는 731건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하며 최근 9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일부 개발업체들은 장기적인 수익 모델로 임대형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티플레이스(CityPlace), 리버티빌리지(Liberty Village), 포트요크(Fort York) 등의 지역에서 공급이 늘고 가격이 떨어지며 세입자들이 유리한 협상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2018년 11월 이전에 완공되어 임대 숙박 시설에 대해 세입자가 지불하는 임대료가 인상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는 정책인 ‘렌트컨트롤’이 적용된 건물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있다.   로이드는 “좋은 조건의 주택이 렌트컨트롤 대상이 아니라도, 자신에게 맞는 조건이라면 과감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며 “최근에는 신축 콘도의 원베드룸도 1,800~1,900달러 선에서 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많은 세입자들이 집값과 금리가 더 떨어지길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바닥’은 지나가고 나서야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로이드는 “이제는 매매냐 임대냐의 문제보다, 본인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 평균 임대료 최근 임대료 임대형 건설

2025.05.21.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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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회복 신호…임대 수요 반등 조짐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증가 및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남가주 부동산 임대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투자관리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남가주 부동산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산업용,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시장 회복세를 유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에 콜리어스가 집계한 분야별 가격 및 공실률 변화 등 임대 흐름 변화를 알아봤다.   ▶다세대 주택   1분기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다세대 주택 시장은 점유율과 임대료 모두 지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LA의 다세대 주택 점유율은 95.4%로, 전 분기 대비 10bp 증가, 1년 전보다는 20b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년 평균치인 95.7%에 근접한 수치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한 유닛당 2272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0% 상승에 그쳤다.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주택 시장의 점유율은 96.2%로, 전 분기 대비 10bp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bp 낮아졌다. 평균 임대료는 유닛당 2622달러였다.     ▶리테일     지난 1분기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LA의 경우 공실률은 21bp 상승한 6.7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85달러로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노동시장 악화가 눈에 띄었다. 실업률은 5.9%까지 상승했으며, 소매업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서 여전히 전반적인 노동력 축소 및 수요 감소 신호를 보였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연속 하락세였던 임대료가 1분기에 3.2% 상승하며 스퀘어피트당 2.58달러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24bp 하락한 4.66%로 2년 만에 최저치였다.   노동시장 역시 양호했다. 실업률이 3.9%로 하락하면서 소매업 전반의 시장 회복 분위기를 반영, 임대료와 리스 점유율 상승에 일조했다.     ▶오피스   LA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회복 신호를 보였다. 공실률은 전 분기 24.2%에서 23.8%로 떨어지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 리스 계약 체결 면적은 370만 스퀘어피트로, 헬스케어, 법률, 금융, 공공기관 수요가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테크·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임대 활동은 여전히 부진해 팬데믹 이전 분기 평균치를 밑돌았다.   오렌지카운티도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공실률은 18%로, 전 분기보다 50베이시스포인트(basis point·1bp=0.01%p)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스퀘어피트당 2.81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동산   지난 1분기 LA지역 산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했다. LA지역 공실률은 4.9%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 전환 가능성을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1.30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LA항과 롱비치항의 물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공실률이 4.2%로, 9분기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2센트 하락한 스퀘어피트당 1.5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센트 낮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지난 4월 가주 주택 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두 달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19일 발표한 주택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26만7710채로, 3월의 27만7030채보다 3.4% 감소, 전년 동월의 26만8170채와 비교해도 0.2% 줄었다.   주택 중간가격은 91만160달러로 전년 동월인 2024년 4월의 90만4010달러보다 0.7% 상승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발표 이후 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우훈식 기자부동산 시장 시장 회복세 오렌지카운티 다세대 노동시장 악화 박낙희 LA OC 임대 리스 공실률 점유율 CAR

2025.05.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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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녹록지 않네…10만불 이상 벌어야 감당

가주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재정적으로 안정된 렌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가 최근 발표한 4월 전국 렌트비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50대 대도시 중 가주 대부분의 도시에서 중위 수준의 주택 임대료를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려면 1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필요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4월 기준 중간 렌트비는 월 2974달러로, 권장 주거비 지출 비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 11만8958달러를 벌어야 비용 충당이 가능했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연봉 수준으로 5년 전인 지난 2020년 4월과 비교해서 요구되는 연봉 액수가 28.3% 더 많아진 셈이다.   최근 전국에서 렌트비가 2년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LA를 포함한 가주에서는 여전히 임대 여건이 나쁜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 기준 지난 4월 렌트비를 소득의 3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8만949달러로 LA와 약 4만 달러 차이가 났다. 이는 중간 렌트비인 월 2024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5년 전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렌트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집값과 렌트비가 치솟은 일부 지역에선 빠르게 개선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 탓에 주택 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들은 렌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실에서는 소득의 40~50% 이상을 렌트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샌디에이고에서 월 3070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은 12만2810달러였다. 특히 샌디에이고의 렌트비 부담은 최근 5년간 무려 40.8%나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지역 또한 2568달러인 렌트를 내기 위해선 연소득 10만2722달러가 필요해 1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버사이드 지역은 지난 2020년 대비 권장 소득이 절반에 가까운 45.6%가 더 늘어 렌트 부담이 급증했다.     북가주 베이지역의 경우도 샌프란시스코는 3107달러의 월 렌트를 위해 연소득이 12만4267달러가 필요했으며, 전국에서 렌트비가 두 번째로 비싼 샌호세의 경우 매달 3413달러인 중간 렌트비를 지불하려면 연 13만6532달러를 벌어야 해 상황이 남가주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렌트 생활을 하기 위한 연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14만4960달러였으며, 보스턴과 마이애미 또한 각각 12만7007달러, 10만9962달러가 요구돼 10만 달러가 넘었다. 우훈식 기자렌트 임대료 전국 렌트비 렌트비 부담 박낙희 임대 아파트 렌드비 주택가격 연봉 소득 가주 LA

2025.05.16. 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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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오피스 시장에 또 먹구름

애틀랜타 오피스 임대 시장이 팬데믹 동안의 침체를 벗어나나 싶더니 관세 쇼크로 또다시 불확실성의 늪에 빠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경기 침체를 촉발하고, 해고를 늘리고, 건설 비용 급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 오피스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관세가 오피스 시장에 어떻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은 9일 보도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오피스 시장은 2020년 이후 사상 최고의  공실률로 몸살을 앓은 끝에 2024년 말 전체 오피스 면적의 약 33%가 미임대 또는 임대 가능 상태로 바닥을 쳤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공실률이 약 0.5%포인트 하락하고, 사무실 복귀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서 부동산업계는 “최악 상황이 지나갔다”며 안도했다.       애틀랜타 최대 임대업체인 ‘커즌스 프로퍼티스’는 ‘고급 오피스’(보통 A등급 또는 트로피 공간이라고 불린다)의 렌트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 3월말 기준, 포트폴리오의 90%가 임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2% 증가한 수치다.     콜린 코놀리 커즌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 실적발표회에서 경제 전반에 걸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라도 오피스 시장은 수요를 계속 견인할 수 있는 충분한 호재가 있다고 말하며 “많은 기업이 팬데믹 기간 충분한 공간을 임대하지 못해 여전히 여러움을 겪고 있으며, 오피스 복귀가 확산되면서 억눌렸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즌스 데이터에 따르면 애틀랜타 오피스 임대 시장은 2019년 1분기 가장 활발했으며, 현재는 고급 오피스 공간이, B등급 등 덜 선호되는 지역의 건물보다 실적이 좋았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대부분 B등급 건물에 집중돼 있다.     데이터회사 트렙(Trepp)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스티븐 부시봄 트렙 리서치 디렉터는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는 저등급 건물에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건물들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어려운 투자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부시봄 디렉터는 이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이 매수 기회인지, 아닌지인데 현재로써는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세로 인한 건설 자재값 상승도 오피스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코놀리 CEO는 이로 인해 신규 사무실 건설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오피스 과잉 공급 상황을 고려하면 더더욱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신규 공급 감소로 특히 선호도가 낮은 건물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관세 전쟁으로 고용 시장에 균열이 생겨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가장 큰 위협으로 꼽힌다. UPS와 같은 일부 기업은 이미 대량 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연방정부도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부쉬봄 디렉터는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변화는 건물 가치를 더욱 떨어뜨리고, 시장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지아 기자사무실 임대 애틀랜타 사무실 오피스 시장 사무실 공실률

2025.05.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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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렌트 인플레 심화…지난해 3월 대비 5.2% 상승

지난달 남가주에서 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3월 렌트 통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지역,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5.2%의 상승했다.     이는 작년 말 저점이었던 3.8%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다만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9.7%보다는 낮았다.   해당 통계는 일반적인 시장 지표들과 달리, 신규 계약이 아닌 실제 거주 중인 렌터의 월세를 직접 조사한 결과로, 현재 렌트 시장의 현실이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간 활발했던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2024년 말까지는 렌트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공급 속도가 다시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월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만2000여 채의 주거 구조물이 파괴되며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주택 구매력이 낮아진 것도 렌트 수요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가주에서 단 14%의 가구만이 주택 구매가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LA와 오렌지카운티의 렌트비는 지난달 기준 1년 새 4.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저점 4.5%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이지만, 2023년 7월의 5.8%보다는 낮았다. 다만 최근 6년간 누적 상승 폭은 무려 26%에 달했다.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를 포함하는 인랜드 지역의 경우 렌트비가 연간 4.9% 상승했다. 팬데믹 시기였던 2023년 4월의 12.2%보다는 크게 낮아졌지만, 최근 6년간 상승률은 무려 44%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지역의 렌트는 5.9% 상승하며, 2024년 12월의 4.3%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4월 기록한 11.5%의 고점보다는 낮지만, 최근 6년 누적 상승률은 37%나 됐다.   전국적으로는 렌트 부담이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렌트비 상승률은 4%로,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평균으로도 지난 6년간 렌트 상승폭은  32%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남가주 인플레 누적 상승률 렌트비 상승세 렌트 통계 박낙희 임대 임대료 렌트비 주택 아파트

2025.04.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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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임대 주택 보증금에 관한 법률

임대 주택 부동산의 세입자와 소유주 사이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분쟁 중 하나는 보증금에 관한 것이다. 임대 기간이 만료될 때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우려를 하게 되고, 부동산 소유주 입장에서는 임대가 끝난 후 보수 여부에 따른 비용을 삭감해야 하는 입장이 대치된다.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이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가구가 제공되지 않은 임대용 주택의 경우에는 월 렌트비의 2개월 치까지, 그리고 가구가 제공되면 월 렌트비의 3개월 치까지 보증금으로 받을 수 있다. 법에 규정한 보증금 이상을 요구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주거용 임대주택 일 경우에는 보증금은 환불이 가능하다. 어떤 경우에도 계약서에서 보증금을 환불이 불가능한 것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다만 주거용 임대주택 소유주는 세입자가 이주한 후 임대 부동산에 대한 수리 목적으로 공제는 할 수 있다. 주거 중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손상에 대해서는 청구할 수 없다.   부동산 소유주는 임대 종료된 후 우선 검사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을 세입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우선 검사의 목적은 세입자에게 임대주택에 대한 사전 검사를 해서 손상된 것에 대해 수리를 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세입자가 수리했을 경우 부동산 소유주가 보증금에서 일방적인 삭감을 할 수 없다. 부동산 소유주는 수리와 청소에 대한 명세서를 제공해야 한다.     수리 비용을 보증금에서 공제할 경우 구체적인 명세서를 계약 종료 후 21일 안에 제공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보증금에서 수리비용을 공제한 후 남는 보증금은 세입자가 나간 후 3주 안에 세입자에게 환불되어야 한다. 부동산 소유주가 보증금에서 수리비용으로 삭감할 경우에는 삭감한 금액이 합당한지를 증명할 의무가 있다.     임대 부동산 소유주가 세입자에게 3주 안에 보증금 공제 명세서와 공제한 후 남는 보증금을 지불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부동산 소유주는 보증금에서 금액을 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상실한다. 또한 세입자는 피해 보상금과 이에 따른 벌금을 청구할 수 있다.     보증금의 공제액이 적당한가에 대한 소송에서는 임대 부동산 소유주가 그에 대한 주장을 증명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세입자는 계약이 끝나고 보증금 공제명세서를 확인해야 하며, 임대 부동산 소유주가 공제명세서를 주지 않거나 공제 내용이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보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보통 거주하면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손상은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 거주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카펫의 손상에 대하여 원상 복구를 할 필요는 없으나,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한 손상일 경우에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다.     이주할 때는 부동산의 소유주나 매니저와 같이 부동산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사진을 찍어 놔야 한다. 일정한 물품이 손상됐을 경우에는 이주하기 전에 직접 고쳐 놓는 것으로 부동산 소유주와의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보증금 임대 보증금 공제명세서 주거용 임대주택 임대 부동산

2025.02.23. 18:01

LA 렌트비 전국 톱 수준…집 장만은 더 힘들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높은 도시 5곳 중 3곳이 LA를 포함한 가주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의 주택 구매 여건은 이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8일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집계해 발표한 전국 메트로 지역 1월 주택 비용 분석에 따르면, LA지역 중간 렌트비는 2베드룸 기준 2736달러로 전국에서 4번째로 가장 높았다. 전국 50개 주요 메트로 도시의 중간 렌트비인 1703달러보다 1000달러 이상 비쌌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싼 렌트보다 주택 구매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으나, LA지역은 주택을 구매하든 임대를 하든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LA의 중간 모기지 비용은 월 5687달러로 중간 렌트비인 2736달러보다 무려 108% 더 비쌌다. 즉, 주택을 구매하려면 렌트비의 두 배 이상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교 결과는 세금과 보험료를 제외한 수치며, 다운페이먼트 비율은 20%, 모기지 금리는 6.96% 기준으로 계산됐다.   전국 메트로 도시 기준 월평균 모기지 비용은 2123달러로 중간 렌트비인 1703달러보다 25% 높은데 그쳐 LA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의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꼽혔다. 특히 주택 구매의 경제적 부담은 모기지 금리 변동에 따라 좌우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전체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치솟은 주택 가격도 문제지만 모기지 금리에 따라 주택 구매 여건이 크게 달라진다. 인플레이션과 공급 불균형으로 주택 구매는 한동안 개선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렌트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인 샌호세는 3287달러의 중간 렌트비를 기록했다. 다만 모기지 중간 비용은 6618달러로 주택 구매 비용이 렌트보다 101% 더 높았다. 또한 5위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도 중간 렌트비가 2708달러, 모기지 비용은 4604달러로 70%나 더 비싸 LA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렌트비 전국 2위인 뉴욕은 중간 렌트비가 2973달러인데 모기지 비용 중간값은 월 3915달러로 렌트 대비 32% 높은데 그쳐 가주 3개 도시보단 부담이 덜했다.     3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경우 렌트 시 2925달러, 구매 시 모기지 비용은 4173달러로 집계돼 집을 마련할 때 43%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됐다.   한편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렌트보다 싼 곳은 전국 메트로 지역 중 단 2곳밖에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대 대도시 중 6개 도시에서 주택 구매가 임대보다 저렴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는 중간 모기지 비용이 월 1199달러로 중간 렌트비보다 15% 낮았다. 또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모기지 비용이 1252달러로 구매가 5% 더 저렴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전국 모기지 비용 박낙희 임대 주택 부동산 모기지 가주 캘리포니아 LA

2025.02.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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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주민들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 눈길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이 오렌지카운티(OC)의 고급 주택 시장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 N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일부 OC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 및 장기 임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사례에 의하면 뉴포트 비치의 포트 스트리트 지역에 위치한 한 5베드룸 주택의 경우 몇 주간 적막했던 수요가 최근 급반전됐다. 이 주택의 렌트비는 월 1만9500달러로 지난해 10월부터 매물로 나왔으나, 화재 발생 이전까지는 주당 한 차례 정도의 문의만 있었다. 그러나 퍼시픽 팰리세이즈 화재가 발생한 당일부터 문의와 투어 요청이 쇄도하면서 담당 에이전트는 하루에 세 번에서 다섯 번까지 집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가정 중 상당수는 은퇴자 가정으로, 생활권이 유사한 지역에서 임시 혹은 장기적으로 정착할 곳을 찾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기존과 비슷한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도, 단순한 피난처 용도로라도 사용하려면서 해당 지역 거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들처럼 큰 화재 피해를 본 가정이 OC로 이동하려는 이유는 지역 내 친척이나 친구들과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거처를 찾으려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일부 가족들은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동안 심적으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주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뉴스타부동산 알렉스 장 풀러턴 지사장은 “재난으로 주택을 잃은 피해 주민들은 인근 지인, 가족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 임시 거처를 찾게 된다”며 “거주지를 완전히 옮기기보다 단기 리스를 통해 지인들이 있는 곳에서 마음을 추스르고자 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피해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은 제한된 주택 시장에 중장기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산불 피해 주민들까지 몰리면서 해당 지역이 현재의 수요를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산불 지역에 한인들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 다수 거주 도시에 이 같은 수요 및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진 홍 회장은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 산불 이후 두드러진 수요 변화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부유층이 많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피해자들은 북쪽으로 포터랜치와 밸리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고, 남쪽으로는 뉴포트비치, 또 어바인 지역도 이들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 대규모 산불 OC 박낙희 주택 임대 LA산불

2025.01.17.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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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렌트비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샌타애나

임차인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일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주 대도시들의 절반 정도만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중개 플랫폼 아파트먼트리스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주 15개 주요 도시 중 8곳에서 렌트가 하락했다. 이는 전국 100대 임대 시장 중 49곳에서 나타난 감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전국 기준의 렌트비는 지난해 0.6% 하락했다.   남가주에서 렌트비 하락 폭이 가장 큰 도시는 샌타애나로 지난해 1.5% 내려 월 중간 렌트비가 1베드룸 1919달러, 2베드룸은 2263달러로 집계됐다. LA는 1% 하락하며 1베드룸 1843달러(9위), 2베드룸은 2350달러(8위)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롱비치(-0.2%), 프레즈노(-0.1%), 리버사이드(-0.1%)와 같은 도시에서 렌트비가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표 참조〉   가주 전체에서는 오클랜드가 3.3% 감소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베드룸은 1782달러, 2베드룸은 2139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각각 조사된 15개 도시 중 10위와 11위에 해당한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샌호세, 어바인과 같은 고가 시장에서는 임대료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이 중 샌프란시스코는 4.3%의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1베드룸 월 렌트비는 2761달러, 2베드룸은 3272달러로 조사돼 15개 도시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샌호세(3.2%)와 어바인(2.1%) 또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1베드룸 가격이 각각 2410달러, 2591달러를 나타냈다. 새크라멘토(1.5%)와 프리몬트(1.2%)는 각각 1%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임대료 상승 폭이 작았던 도시는 애너하임(0.6%)과 샌디에이고(0.1%)였다.   전문가들은 임대료 하락이 집값이 저렴한 도시들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저소득층 임차인들의 예산 압박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복귀로 전환되는 흐름이 임차 수요를 비싼 도심 지역으로 몰아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임대료 하락 도시와 상승 도시를 나눠 평균을 살펴보면, 1베드룸 기준으로 월 렌트비가 하락한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1662달러, 상승한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2178달러로 차이가 컸다. 2베드룸의 경우, 하락 도시 평균은 2044달러, 상승 도시 평균은 2653달러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은 고가 시장에 수요가 집중되고 저가 시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되레 수요가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렌트비 렌트비 하락 임대료 하락 하락 도시 박낙희 임대 리스 주택

2025.01.0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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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단기 임대 금지…스탠턴 시의회 새 조례 마련

스탠턴 시의회가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주택 단기 임대 금지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단기 임대 금지 조례안을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새 조례엔 주거지 또는 주상복합 조닝에 속하는 베드 앤 브랙퍼스트 시설 영업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스탠턴 시의 새 조례는 시 전역에서 주택 단기 임대를 금지한다는 면에서 어바인, 가든그로브, 코스타메사 시가 최근 채택한 조례와 유사하다. 오렌지, 풀러턴, 뉴포트비치 시는 단기 임대 허가제를 도입했다.   스탠턴 시의원 다수는 단기 임대 금지 사유로 떠들썩한 파티 등 소음 피해, 주차 문제 등에 관한 민원 등을 들었다. 홍 밴 시의원은 단기 임대 주택으로 인해 시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추후 단기 임대 금지 조례 위반 시 최고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심의하기로 했다.주택 임대 금지 조례 주택 부족 주택 단기

2024.11.21. 19:00

콜로라도 덴버, 주택 구매보다 임대가 낫다

 주택을 사는 것과 임대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을까? 통상적으로는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여겨져왔지만 지역에 따라 임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로라도 덴버의 경우, 구매 보다는 임대가 더 유리한 도시 톱 10에 꼽혔다. 부동산 분석 회사인 클레버(Clever)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와 임대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연방센서스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택 관련 비즈니스 업체들의 데이터를 종합해 산정한 가격 대비 임대 비율(Price-to-Rent Ratio)을 기준으로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도시와 임대하기에 좋은 도시를 파악했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중간 주택 가격을 중간 연간 임대료로 나누어 계산한 것으로, 15% 이하이면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은 반면, 21% 이상이면 임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1%이상이어서 구매보다 임대가 더 나은 도시는 9개였다. 덴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23.2%에 달했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3,090달러며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2,057달러였다. 덴버는 임대가 더 유리한 대도시 순위에서 전국 8위에 올랐다.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7.6%에 달해 구매보다 임대가 훨씬 유리한 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150만2,362달러였고 일반적인 렌트비 역시 전국 최고인 월 3,331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30.7%,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13만2,315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3,071달러였다. 3위는 로스앤젤레스(26.4%, $925,783, $2,927), 4위는 시애틀(25.9%, $692,195, $2,230), 5위는 솔트 레이크 시티(25.6%, $525,768, $1,710)였다. 높은 건설 비용, 좁은 건물 공간, 고소득 산업의 등장으로 주택 가치가 크게 상승한 캘리포니아 같은 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5% 미만인, 즉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도시는 18개였는데, 이중 전국 1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11.0%에 불과한 클리블랜드였다. 이 도시의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18만7,413달러, 일반적인 렌트비는 월 1,416달러였다.이어 피츠버그가 가격 대비 임대 비율 11.9%로 2위, 시카고가 12.1%로 3위, 뉴올리언스가 12.8%로 4위, 멤피스가 12.9%로 5위에 랭크됐다.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러스트 벨트(중서부와 북동부의 일부 지역을 표현하는 호칭으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포함된다)의 도시는 임대보다 주택 구매가 더 유리한 도시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지역은 한때 수익성 있는 제조 허브였지만 미국 경제가 서비스 지향 산업으로 전환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가 줄어들어 주택이 과잉 공급되었고 따라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구매가 더 나은 나머지 도시 중 대부분은 남부에 위치했는데, 개발할 땅이 많고 건축 규정이 덜 엄격하여 새 주택을 짓는 것이 더 저렴하고 쉬워 주택 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집값이 매우 비싼 뉴욕이 임대 보다는 구매가 더 나은 도시에 꼽혔다는 점이다. 뉴욕의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은 14.5%에 불과했으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57만9,177달러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렌트비가 월 3,330달러로 50개 대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들은 실제로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모기지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레버는 미전국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대 가격보다 39% 더 상승했으며 작년에는 72% 더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전국적으로 임차인이 주택 소유자보다 매달 289달러 더 많이 절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대 가격 비율은 2021년에 정점을 찍었는데, 당시 임대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주택 가치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정체됐다. 현재 비율은 하락했지만 2019년보다 여전히 상승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2~35세의 젊은 성인은 임차인으로서 연간 평균 2만5,620달러를 지출한다. 하지만 부동산 업체 질로우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일반적인 신축 주택의 가격은 100만달러를 넘고 있다. 클레버는 가격 대비 임대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여전히 전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신 임대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주택 소유에 대한 미국인의 꿈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임대 주택 구매 대비 임대 콜로라도 덴버

2024.09.13. 11:57

[부동산 이야기] 주택 구매와 임대 비교

주택을 임대할 것인가, 아니면 구매할 것인가? 이 질문은 많은 이들이 인생에서 한 번쯤 고민해보는 중요한 선택이다. 각 선택은 개인의 재정 상황, 생활 방식, 그리고 미래 계획에 따라 다양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택을 임대하는 것과 구매하는 것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겠다.   ▶초기 비용과 재정적 유연성   임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집을 구매할 때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금액의 다운 페이먼트가 필요하며, 이는 많은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임대할 경우 보증금과 첫 달의 월세만 있으면 되므로 초기 부담이 적다. 또한, 집을 구매하면 모기지, 재산세, 보험료 등 다양한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지만, 임대할 경우 월세와 기본적인 유지비용만 지출하게 되어 재정적인 유연성이 더 크다.   ▶자산 형성과 장기적 안정성   주택을 구매하는 가장 큰 장점은 자산 형성이다. 모기지를 상환함에 따라 주택의 소유 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면 자산의 가치도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주택 소유자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임대는 매달 지출되는 월세가 자산으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재정적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주택을 구매하면 이사를 자주 다닐 필요가 없고, 원하는 대로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꾸밀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유지 관리와 책임   집을 구매하면 주택과 관련된 모든 유지 관리와 수리를 직접 책임져야 한다. 이는 예상치 못한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오래된 주택의 경우 이러한 비용은 상당할 수 있다. 반면, 임대할 경우 집주인이 대부분의 유지보수와 수리에 대한 책임을 지므로, 임차인은 그러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는 특히 주택 유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활 방식과 유연성   임대는 생활 방식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임대 계약이 끝나면 쉽게 이사할 수 있고, 직장이나 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거지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층이나 직업적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 반면, 집을 구매하면 한 곳에 정착하는 안정감을 얻을 수 있지만, 이사를 원할 경우 집을 팔거나 임대해야 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시장 상황과 투자 위험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집을 사면 자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시장이 불안정하거나 하락세일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나, 시장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임대할 경우 이러한 시장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며,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자산 형성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임대와 구매는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에 대한 답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만약 재정적 여유가 있고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원한다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반면, 생활의 유연성을 중시하거나 초기 자본이 부족한 경우 임대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면밀히 분석한 후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714) 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뱅커 베스트부동산부동산 이야기 구매 임대 주택 시장 주택 소유자 임대 계약

2024.09.11. 17:26

샌타애나 주택 단기 임대 금지…긴급 조례안 시의회 통과, 발효

샌타애나 시의회가 주택 단기 임대 금지 긴급 조례안을 가결했다.   지난 2일 시의회 정기 회의에서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된 조례안은 통과 직후 발효됐다. 시의회는 소음과 주차 문제에 관한 주민 불만을 들어 주택 단기 임대 금지에 나섰다.   시 스태프는 샌타애나 시에선 애초부터 주택 단기 임대가 허용된 적이 없으며, 긴급 조례안은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단기 임대를 금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측은 샌타애나의 단기 임대 주택이 1100채가 넘는다며, 이를 주택 공급 부족의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주택 임대 주택 공급 금지 긴급 주택 단기

2024.04.04. 22:00

[부동산 이야기] 임대 주택에 투자할 때

건물주가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주택을 임대할 때, 혹시 테넌트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즉 임대인인 건물주와 임차인인 테넌트간의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련법들을 알아보자. 500만 유닛 이상의 주택이 임대 주택인 캘리포니아는 렌트에 관한 소비자보호법이 미국의 어느 주보다 더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약자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테넌트를 위한 혜택도 예외가 아니었듯이, 역시 임대차에 관한 법률들도 대부분 건물주보다는 약자의 입장에 있는 세입자 중심으로 되어 있다. 그중에서 몇 가지 중요한 렌트에 관련된 법안들을 간략하게 살펴봄으로 세입자와 건물주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렌트를 할 때 고려해야 할 것, 렌트의 가격과 인상폭, 시큐리티 보증금, 그리고 어떤 경우 문제가 되는 테넌트를 퇴거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처음 임대차 계약할 때 정해진 렌트비는 캘리포니아에서 렌트컨트롤이 적용되지 않는 건물인 경우에, 2019년에 통과된 새로운 AB1482법에 의해 2029년 말까지는 매년 기존 렌트비의 5%에 매년 물가인상률을 더한 금액까지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이므로 8%까지 올릴 수 있다. 2023년 소비자 물가 지수는 4.06%이었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2025년에는 2%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AB1482가 통과되기 이전에 이미 자체적으로 렌트 인상 관련법 등을 시행하고 있던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시에서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건축한 지 15년 미만의 임대주택들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 계약할 때 첫 번째 렌트와 함께 지불해야 하는 시큐리티 보증금은 2개월 치의 렌트비가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2개월 치 금액에는 마지막 달 렌트가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로 시큐리티 보증금은 첫 달 렌트와 동일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구가 포함된 임대 주택의 경우는 3개월 치까지 시큐리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큐리티 보증금은 테넌트가 이사를 나간 후에, 건물주는 점검한 후 3주, 즉 21일 안에 돌려주어야 한다. 이때 렌트 기간 안에 처음에 작성한 계약서와 다른 위반사항이 발견되었거나 물리적 손상, 혹시 테넌트가 제때에 렌트비를 내지 못해서 밀린 렌트비 등을 제하고 남은 금액만 돌려줄 수 있다. 한편 시큐리티 보증금을 돌려줄 때, 구체적인 공제 항목에는, 보통 파손이나 손상을 입힌 경우는 수리에 필요한 금액을 공제할 수 있는 데, 이때 125달러 미만의 소액 수리 비용은 영수증 없어도 가능하다. 하지만 카펫이나 페인트 등 일정 기간이 지나면 특별히 망가뜨리지 않아도 낡아서, 3년에서 5년 후에 다시 해야 하는 것들은 시큐리티 보증금에서 제외할 수 없다.     그리고 주택을 매매하거나, 세입자가 렌트 계약 조건을 어겼을 때는 퇴거 조치가 가능하지만, 건물주는 퇴거 조치를 할 때, 반드시 관련 법률을 잘 숙지한 후 퇴거조치를 해야 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 임대 임대 주택 시큐리티 보증금 기존 렌트비

2024.04.03. 17:42

뉴저지 단기 임대 수요 급증

뉴욕시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면서 북부 뉴저지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저지시티·호보큰·위호큰 등 맨해튼 인접 지역에 수요가 몰렸다.   11일 지역매체 레코드는 단기임대 정보 회사인 에어디엔에이(Air DNA)의 데이터를 인용해 북부 뉴저지의 임대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기준, 저지시티의 단기 임대 수요는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위호큰(59%), 유니언시티(40%), 호보큰(35%) 등에서도 크게 늘었다. 모두 맨해튼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으로 뉴욕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는 작년 9월 시행된 뉴욕시의 단기 임대 등록 조례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해당 조례에 따라 단기 임대 호스트는 시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30일 미만 임대의 경우 집 전체를 임대할 수 없으며 호스트가 거주하는 가운데 유닛의 일부만 임대할 수 있다.   이에 뉴욕시의 단기 임대 숙소가 급감했다. 주택 옹호 단체 인사이드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단기 임대 숙소는 약 5000개다. 반면 30일 이상만 숙박할 수 있는 곳은 3만4000곳이 넘는다.   뉴욕시가 이같은 규제에 나선 건 단기임대가 렌트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레코드는 “최근 부동산 관련 지표를 보면 뉴욕시의 렌트는 소폭 증가했고, 임대 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례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에어비앤비 역시 “뉴욕시 관광업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불법 민박이 성행하는 결과를 낳고, 호텔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고도 전했다. 에어비앤비가 작년 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욕 여행을 계획했던 응답자의 18%가 단기 임대 규제를 알게 된 후 뉴욕시를 방문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 임대 임대 수요 단기임대 정보 수요 급증

2024.03.11. 20:06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BC주정부는 BC Builds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설 비용을 낮추고, 공사 일정을 단축하여, BC주 거주하는 중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게 됐가고 발표했다.   BC Builds는 정부와 지역 사회, 비영리 단체가 소유하는 저활용 토지를 활용하는 새로운 계획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저비용 대출을 제공하고, 전체 프로그램에 9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게 된다.   데비드 이비 주수상은 "BC주에서 꽤 괜찮은 소득자여도 적정한 렌트비의 임대 주택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 부문만으로는 BC주 중산층에 필요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BC Builds를 통한 조치로 저비용 중소득층 주택을 더 빨리 공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땅값, 건설 비용 때문에 이곳 BC 주와 전국적으로 생활비와 렌트비가 상승하면서, 그 결과 중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소득층은 또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할 수밖에 없어져, 결국 거주지를 떠나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BC Housing(BC 주택공사)을 통하여 주정부의 보조금 및 대출을 지원받는 BC Builds 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건축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프로젝트를 착공하고, 중소득층 예산에 부합하는 임대 주택을 더 많이 건설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우선순위는 임대 주택이다. BC Builds는 렌트비를 해당 지역 사회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중산층은 소득의 30% 미만을 렌트비로 지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BC Builds 계획의 세부 내용을 보면, • BC Builds가 공급하는 전체 주택 중 최소 20%는 시중 렌트비보다 최소 20%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 전체 BC Builds 세대는 중소득층 가구가 대상이며 렌트비가 소득의 약 30%를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정해진다. • BC Builds 주택에 거주하는 모든 가구는 입주 시 소득을 검증받는다. • BC Builds 프로젝트는 방 2, 3, 4 개 주택 공급 확대가 목표로 가능한 한 많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BC Builds는 지방 자치 단체, 토지 소유자, 주택 건설업자, 주택 운영자와 협력하여 프로젝트 구상에서 완공까지 현재 평균 3년~ 5년 걸리던 것을 12~18 개월 이내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속화는 지자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 소유자, 지방 자치 단체, 주택 건설업자와 협력하여 장벽을 극복하고 제거하여 달성된다.   BC Builds 는 190억 달러 규모의 BC 주 정부 주택 투자의 일부이다. 2017 년 이후 BC주에는 노스밴쿠버 750 여 호 등 전역에서 약 7만 8000 호가 공급되었거나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BC Builds 프로그램 https://bcbuildshomes.ca, 주 정부의 신규 홈즈 포 피플(Homes for People) 실행 계획 https://news.gov.bc.ca/releases/2023HOUS0019-000436, 발표된 주 정부 보조 전체 BC 주 주택 프로젝트 위치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   https://www.bchousing.org/homes-for-BC, 그리고 주택 위기를 해결하고 BC 주 주민에게 저비용 주택을 제공하려는 주 정부 조치 https://strongerbc.gov.bc.ca/housing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임대 주택 builds 주택

2024.02.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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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 치열해졌다

올해 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2023 렌트 성수기 임대 경쟁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은 전국 139개 임대시장 중 임대 경쟁력 지수 상위 20위 내에 포함됐다.     렌트카페는 올해 렌트 피크 시즌(4~6월) 전국 139개 임대시장의 경쟁력 순위를 매기기 위해 ▶아파트 공실 일수 ▶임차인이 점유한 아파트 비율 ▶동일 매물 입주 신청한 임차인 수 ▶임대 계약 갱신한 임차인 비율 ▶신규 아파트 공급률 등 5가지 지표를 활용해 ‘임대 경쟁력 지수’를 계산했다.     맨해튼은 89점의 임대 경쟁력 지수를 기록하며 전국 임대시장 중 13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 맨해튼이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맨해튼 아파트 매물 한 채당 평균 9명의 임차인이 경쟁하고 있으며,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Compass)’의 한인 리얼터 레이 유(Ray Yoo)씨는 “매물이 워낙 부족하니 괜찮다 싶은 매물은 쇼잉하고 돌아서면 없어진다”며 치열해진 경쟁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올해 렌트 피크 시즌 맨해튼에 오픈한 신규 아파트는 없었음에도 아파트 거주자의 약 66%가 피크 시즌 임대 계약을 갱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파트 점유율은 96.1%였다. 렌트카페는 맨해튼 임대 경쟁력 상승에 대한 이유로 “타주로 이동했다가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직장인 수의 증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임대 경쟁 촉진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임대 경쟁력 지수 96점을 기록하며 맨해튼보다 약간 앞선 11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의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 아파트 점유율은 96.1%, 임대 계약 갱신 비율은 66.2%인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과 마찬가지로 평균 9명의 예비 임차인이 한 매물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며, 신규 아파트 공급률은 전체 주택 재고의 0.16%에 불과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는 20위 내에 들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의 아파트 공실 일수는 평균 45일, 공실별 입주 신청자는 1명에 불과했다. 유 리얼터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매물은 기존 테넌트들이 계약 연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전보다 매물이 줄었다”며, “그래도 여전히 한인들은 브루클린보다 퀸즈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간 매물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임대 임대 경쟁력 맨해튼 아파트 아파트 점유율

2023.09.25. 19:36

모든 임대 주택 DB 등록…샌타애나, 렌트비도 규제

샌타애나 시가 관내 모든 임대 주택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해 11월 발효된 렌트 컨트롤 조례에 따라 이달부터 임대 주택과 연간 렌트비 인상분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있다며, 임대 주택 소유주는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록은 웹사이트(santa-ana.org/rental-registry)에서 할 수 있다. 시 당국이 정한 규정에 따른 등록 면제 신청 대상 주택 소유주의 경우, 이 웹사이트에서 등록 대신 면제 신청을 해야 한다. 등록비는 유닛당 100달러다.   렌트 컨트롤 조례는 연간 임대료 인상 폭을 3% 또는 연간 물가상승률의 80% 중 낮은 수치로 제한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1년 동안 적용될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은 2.54%로 결정됐다.   문의는 전화(714-667-2209)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임대 주택 임대 주택 연간 임대료 임대료 인상률

2023.08.31. 7:00

가주, 렌트 디파짓 한 달치로 제한

임대주택의 시큐리티 디파짓(임대보증금) 금액을 한 달치 렌트비로 제한하는 법안이 가주 의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맷 헤이니(민주·샌프란시스코) 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임대주택 보증금 제한 법안(AB 12)이 지난달 22일 의회를 통과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안은 임대주택 계약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렌트비의 2~3배 규모의 시큐리티 디파짓을 최대 렌트비의 한 달치로 제한해 저소득층 세입자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로 골자로 한다. 대상은 모든 임대 주택이다.   뉴섬 주지사가 AB 12에 서명하면 가주는 주 정부가 임대주택 보증금을 규제하는 12번째 주가 된다.   법안을 발의한 헤이니 의원은 “높은 시큐리티 디파짓 때문에 세입자가 빚을져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입안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렌트비가 급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은 두 달치 또는 석 달치의 월세를 디파짓으로 요구하는 아파트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주에서 2베드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월 2538달러다. 3베드룸의 경우 3795달러다.   한 가구가 월 3000달러의 주택을 임대한다고 가정했을 때 디파짓이 렌트비의 2배라면 6000달러, 3배일 땐 9000달러를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첫 달 렌트비와 각종 수수료를 고려하면 입주 시 당장 지불해야 할 비용이 1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헤이니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 다운페이먼트와 맞먹는 금액을 시큐리티 디파짓으로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AB 12에 서명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은 건물주의 위험 부담만 늘리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시큐리티 디파짓은 대개 계약 기간 세입자가 살면서 파손한 주택 피해를 복구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디파짓이 줄면 계약 종료 후 주택에 보증금보다 더 큰 금전적 피해가 발견됐을 때 집주인이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디파짓은 세입자 강제 퇴거가 필요할 때 재판 비용으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아파트협회(CAA)에 따르면 법정 퇴거 명령은 결과까지 최대 6개월, 평균 비용은 1만 달러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세입자에 대한 건물주의 위험부담이 커지면 렌트비 인상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CAA는 이에 대해 보증금 규제 대신 보험 또는 채권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적 파손비용을 대신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시큐리티 임대 임대주택 계약 제한 법안 주택 피해

2023.06.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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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맨션세…임대로 몰려…500만불 이상 5.5% 추가

오늘부터 시행되는 ‘맨션세’로 고가 주택 매각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임대로 전환하는 소유주가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5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매매 시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일명 ‘맨션세(Measure ULA)’가 4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고가 부동산 셀러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최근 전했다.     특히, 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웨스트LA의 경우 지난 2월 임대 매물은 전년 동기보다 18%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 신규 임대 매물은 6128건으로 전년 동기 5182건에 비해 946건(약 18%) 증가했다. 1월에는 단독주택과 콘도 등의 매물이 7173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5912건보다 1261건(약 21%) 급등한 수치다.   단기 임대 매물은 더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1월 기준 리스팅 매물은 3만1355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나 대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맨션세가 무력화될 때까지 매각보다는 임대 수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높은 이자율과 함께 부동산 가격의 추가 하락 전망이 이어지면서 매매 소요기간(DOM)이 늘어서 고가 주택의 임대 전환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맨션세’는 LA시 지역의 500만~1000만 달러 미만의 부동산 거래에는 4%, 1000만 달러 이상이면 5.5%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즉, 500만 달러짜리 매각하면 세금이 20만 달러이며 1000만 달러라면 55만 달러를 추가 세금으로 내야 한다.     아말피 에스테이트의 앤소니 마굴리스 대표는 “내년에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함께 ‘맨션세’ 개정 또는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고가 주택 셀러들이 판매보단 임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맨션세 임대 임대 매물 임대 전환 추가 양도세

2023.03.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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