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배달하는 근로자들 중 무모하게 운전하는 이들을 집중 단속할 전망이다.
시 교통국(DOT)은 7일 “전기자전거 및 모페드(소형 엔진을 장착한 이동수단) 이용 배달 노동자들의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배달국(DSD·Department of Sustainable Delivery)’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45명의 전담 신규 경찰관도 채용될 예정이다.
DSD는 전기자전거 및 모페드, 전동스쿠터 등 장비가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모니터링하고, 배달 앱 업체들이 안전보다 속도를 우선시하는 구조를 강요하는지 여부를 조사해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 조치는 배달 노동자를 보호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배달 플랫폼 기업에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